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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정치 동향, 전주을 공천 불씨에 촉각

무공천 확정설속 강성 지지층서 공천해야 한다 의견 봇물
공천 강행시 비판 여론도 만만치않아, 공심위 소집 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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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던 내년 4월 전주을 재선거의 공천 여부에 다시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여의도 정가의 상황이 최악의 대치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민심에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당과 지역 내 여론은 무공천에 기울어져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7일 민주당 관계자와 전주을 재선거 입지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후보 공천 작업에 착수하려면 적어도 내달 초에 가시적인 움직임이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의 핵심절차인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 위원들을 소집하고, 예비후보 컷오프부터 본 경선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서다. 무공천 확정설이 힘을 얻는 이유도 국회의원 재선거에 필요한 절차에 비해 민주당 차원의 행동이 없는 데 있다. 

또한 공심위를 구성하기 전 당무감사도 소식이 없다. 선거에 나설 후보들 역시 당으로부터 메시지를 전달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전주을 재선거 공천에 대한 의견 표명이 이뤄지면서 공천 강행론이 힘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불이 붙은 사정정국에서 ‘굳이 국민의힘에 좋은 일을 만들어 줄게 없다’는 게 강성 당원들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등 여당에서 전주을을 탈환하면 호남에서 민주당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1석 이상의 피해를 본다는 우려도 이 같은 생각에 기인하고 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고작 1년 임기의 국회의원 재선거에 당이 여론의 비난을 감수하며 호남에 공천을 해야겠냐'는 논리다. 이 같은 의견에는 당 중진은 물론 지역 정치권에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특히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의 지역구로 재선거 일정이 시작되면 모든 시선이 이곳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나 다름없는 전주에 민주당이 공천을 강행할 시 등장할 비판여론도 공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내에 도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천을 진행하려면 단기간 내에 경선을 위한 사전절차를 반드시 밟아야 한다.  전통적 텃밭인 호남은 경선이 본 선거보다 치열하다. 그만큼 ‘전략공천’이 아닌 ‘상향식 공천’이 반발을 줄일 수 있고, 경선 준비에 걸리는 시간 또한 적지 않다.  민주당 소속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입지자들 또한 전원 경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만약 공천이 진행되면 재선거 출마의향을 비치지 않았던 입지자까지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내년 4월 재선거 후보군을 가늠할 수 있는 전주을 예비후보자 설명회에는 고종윤 변호사(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미래희망단장), 이덕춘 변호사(전 민주당 전주을 공동선대위원장), 이정헌 전 JTBC앵커(전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센터장), 박진만 전북건축사회 회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 최형재 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전 전주을지역위원장) 등이 민주당 소속으로 참석했다. 성치두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 위원장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자군으로 분류됐던 양경숙 국회의원과 이병철 전주을지역위원장 대행(전북도의원)은 설명회엔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의 입장이 공천으로 선회할 경우 이들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을 조짐이다. 국민의힘 후보군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비례 재선)과 김경민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으로는 박종덕 전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신재봉 전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등이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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