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한 과수농가 냉해 피해에 대한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8일 기준 과수농가 약 396농가, 202㏊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적인 접수로 피해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4일 관련 부서와 대책회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피해 농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정밀 조사 시행을 지시했다. 지난 5일에는 아영면 일원 과원을 방문해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농업인과의 면담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포도 냉해 피해가 심각해 발생 정도에 따라 알맞은 방법으로 새가지를 받아야하고 2차 감염 피해방지를 위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것을 조언했다.
착과량 조절을 통해 수세를 회복해 추후 저온 피해에 예방도 강조했다.
또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하우스 내에 다겹보온커튼시설, 온풍기 및 방열공기순환팬 시설이나 노지에서는 열풍 방상팬 시설을 등을 갖추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했다.
시 관계자는 "피해로 인한 과수농가들의 막막한 심정이 깊이 전해진다"며 "피해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적절한 지원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달 7일경부터 이상저온이 발생했으며, 작년보다 개화 시기가 10일 정도 빨라 이상저온 시기와 개화시기가 겹쳐 심각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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