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부 품새 부문에 참가한 우희주씨 가족, 세대간 호흡 보여줘
역대 최다 참여인원을 기록한 제21회 무주웰빙태권도축제에는 특별한 가족 참가자들이 출전해 시선을 모았다. 화합경연 단체전 가족부 품새에 출전한 우희주(40)씨 가족이다.
대회에는 우 씨와 함께 제주도 태권도 품새 대표 선수로 활동 중인 조카 우선아(19), 첫째 딸 우혜인(14), 둘째 딸 우서윤(13)이 침가해 태극 2·3장을 지정 품새로 경연을 펼쳤다.
가족들이 함께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때는 3년 전부터다. 우 씨는 엘리트 태권도 선수의 길로 접어든 조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태권도 대회 를 준비하면서 같이 운동하는 시간이 늘고, 덩달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들은 함안군수배 태권도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1회씩 굵직한 대회에 함께 출전해 가족 팀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
조카 우선아는 “개인전으로만 출전하다가 가족들과 단체전으로 출전하니까 훨씬 재미있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첫째 딸 우혜인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출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족들은 태권도가 단순히 기술을 겨루는 운동이 아니라 감정과 표현을 담아낼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며 “무대를 마칠 때마다 성취감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회 출전하기 위해 함께 땀을 흘리고 호흡했던 시간이 소중한 기억이자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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