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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자연특별시 무주에서 특별하게 즐기세요"

무주군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무주반디랜드 곤충이야기 체험관에서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로, 봄나들이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무주의 자연과 곤충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군에 따르면 전시실에서는 ‘넓적사슴벌레’와 ‘물방개’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검정물방개 등의 애완 곤충, ‘꽃뱅이’, ‘고소애’ 등의 식용 곤충 등 총 12종의 곤충을 만날 수 있으며 ‘큰줄흰나비’와 ‘호랑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도 관찰할 수 있다. ‘곤충표본 만들기’와 ‘곤충화석 만들기’, ‘모기 기피제 만들기’, ‘자연물(은행) 반지 만들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놀이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으로 회당 20명씩 현장 접수로 참여(선착순)할 수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정재훈 반딧불이팀장은 “자연의 소중함과 곤충의 생태를 체험을 통해 배우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책에서 배웠던 자연의 이야기들을 자연특별시 무주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무주반디랜드 곤충이야기 체험관은 평소에는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09:00~18:00)까지 운영되며, 자연물 반지 만들기, 곤충비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4회 진행된다. 인근에는 곤충박물관을 비롯해 소규모 동물농장과 애반딧불이 복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5월 3일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는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무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송희진)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도 즐길 수 있다. 소방관·경찰관 등 진로 체험을 비롯해 다트 활쏘기, 주먹밥 만들기 등 20여 개의 무료 체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28 10:44

군산시, 여행하기 좋은 도시·기대되는 도시 선정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이 선정한 ‘여행하기 좋은 도시(뜨는 도시)’· ‘2025년 기대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군산은 이동통신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소셜미디어 언급량 등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운 독서 문화인 ‘텍스트힙(Text Hip)’에 맞물려 MZ세대가 사랑하는 책의 도시이자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텍스트힙’은 독서를 단순한 정보 습득이나 학습을 넘어, ‘멋지고 개성 있는’ 문화로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31일과 9월 1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군산북페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군산북페어’는 문화도시 군산시 도시재생과와 군산시립도서관, 지역 서점이 협력해 만들어낸 지역 특화 콘텐츠이다. 2024년 처음 열린 ‘군산북페어’는 단 이틀 동안 6600여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지역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북페어 HOT 연관어 1위로 ‘군산’이 기록되며 2023년 대비 2024년 소셜미디어 플랫폼 언급량이 무려 1400% 증가했다. 특히 감성적인 독립서점들이 밀집한 월명동이 행사 전후 2개월 동안 ‘북페어’를 계기로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외지인 방문객 수가 2023년 대비 2024년에 12% 증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는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군산시를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선정한 것 이외에도 2025년 전라권에서 가장 기대되는 도시로 선정하며, 군산만의 독특한 매력과 성공 사례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군산의 새로운 인기 문화 행사로 떠오른 ‘군산북페어 2025’는 오는 8월 30일~31일 이틀간 개최된다. 장소는 군산회관이며, 국내외 서점 및 출판사 100여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책문화한마당, 책박람회, 북토크, 전시회, 세미나, 포럼, 작가 강연, 체험 등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8 10:41

군산시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사업 실증연구과제' 최종 선정

군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5년도 차세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사업 실증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프로콘엔지니어링‧국립군산대원‧경북대원‧건국대원‧울산과학기술원원‧한국CCUS추진단 등 산·학·연이 공동 참여해 실증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국비 186억 원원‧도비 15억 원원‧시비 20억 원원‧민간부문 19억 원) 규모로,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실증플랜트를 구축해 국내 최초 이퓨얼(e-Fuel) 생산을 위한 전주기 CCU 공정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간이다.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사업은 포집된 이산화탄소(CO₂)와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그린 수소(H₂)를 활용해 고에너지밀도의 고상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미래지향적 탄소순환 방식을 구현한다. 생산된 고상합성원유는 전기 구동이 어려운 선박 및 항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료인 이퓨얼(e-Fuel)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국제사회가 지속 가능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을 의무화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사업은 SAF 생산 가능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새만금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린 수소 활용 기반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CCU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기반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화학·에너지 플랜트 산업 고용 창출 △청정수소 수요 창출 △기술 내재화 및 장비 국산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군산시 경제 활성화 및 이퓨얼 생태계 조성 등의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군산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연구기관, 지역사회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8 10:40

군산시, 외식산업개발원 건립···더본 코리아 ‘맞춤형 특혜’ 논란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 목적으로 추진한 ‘외식산업개발원’ 건립 사업이 특정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논란에 휩싸였다. 공공 예산 수십억 원을 투입해 민간 기업의 영업 기반을 조성하고, 향후 수익 악화 시 책임조차 묻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업의 정당성과 공공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금동 1-20 일원에 외식산업개발원을 신축했다. 부지 매입, 건물 신축, 인테리어, 조리시설, 사무집기 구입까지 투입된 예산은 약 70억 원에 달한다. 완공된 외식산업개발원은 시의 소유가 아닌, 사실상 더본이 독점 운영할 예정이다. 더본은 이 시설을 호남권 외식 교육 거점으로 삼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외식업 컨설팅, 유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외식산업을 육성하고, 침체한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외식산업개발원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수강료를 받는 제빵·요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 지역 외식 교육기관과의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더본은 관리직 2명과 조리 강사 6명을 채용해 상주시킬 계획인데, 월 수천만 원대 인건비와 월 300만 원 상당의 운영비는 모두 수강료 수입으로 충당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또 있다. 군산시와 더본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라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수익성이 저조할 경우 더본 측이 일방적으로 철수해도 시가 제재할 방법이 없어, 공공 예산이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시는 더본의 요구에 따라 건물 설계를 변경하고, 조리 집기에는 ‘더본’ 각인까지 새겨 넣는 등 공공시설을 민간 기업 전용으로 맞춤 제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외식업계는 “군산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는커녕 외부 대기업에 지역 시장을 내주는 셈으로, 지역 업체들은 경쟁에서 밀려 타격을 입는 등 사업 취지인 지역 원도심 부흥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은 외부 브랜드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지속 가능성도, 공공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추진되는 사용허가 계약은 사실상 임대 계약에 가깝다”며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행정이 개입하거나 회수할 권한조차 불분명하다. 특정 기업의 마케팅 통로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견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하겠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28 09:17

전주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손님맞이 준비 온힘

전주시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윤동욱 부시장을 비롯한 총무과, 도시정비과, 교통안전과, 청소지원과 등 관련 부서장, 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의 주 행사공간인 오거리문화광장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까지 영화제 준비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오거리문화광장 △전주라운지 △영화의 거리 △전주영화제작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영화제 주요 공간을 돌며 운영, 안전, 교통, 시설, 미관, 의전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윤 부시장은 관람객의 이동 동선과 행사 공간 내 안전 확보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쾌적한 거리 환경 유지와 관람객의 주차 편의 제공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께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함 없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폐막식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7 17:59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단 6일간' 개방

전주시가 이팝나무 개화기에 맞춰 팔복동 제1산업단지 철길을 한시 개방한다. 개방 시기는 4월 26∼27일, 5월 3∼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특히 올해는 주야간 개방 구간을 나눠 낮과 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주간(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기린대로부터 신복로까지 630m 전 구간, 야간(오후 6시∼오후 9시)에는 건널목이 위치한 금학교부터 신복로까지 400m 구간을 개방한다. 개방 기간 해당 구간에서만 이팝나무 감상과 촬영이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개방 기간·구간 외 출입은 금지된다. 방문객은 덕진구 공영주차장(구렛들3길 26)과 개방을 위해 빌린 BYC 임시주차장(구렛들3길 35) 등에 주차하면 된다. 철길 개방 기간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4월 26∼27일에는 전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5월 3∼6일에는 전주 함께장터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주시민과 상인이 참여하는 이팝나무장터를 연다. 또 해당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앙리마티스&라울뒤피 전시회가 이어진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개방한 이팝나무 철길이 전주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개선된 시설로 다시 문을 연 만큼 많은 분이 이곳에서 봄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7 17:33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내년 착공 추진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를 공고하고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G-Town은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47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AI 중심 문화콘텐츠 개발·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관련 기업 입주·지원 공간도 들어선다. 향후 운영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다. 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G-Town은 마중물 사업에 해당한다. 이 밖에 부처연계 사업으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 로파크,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미래교육캠퍼스 건립 등이 있다. 지자체 사업으로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민간 사업으로는 전시·컨벤션센터와 백화점 건립 등이 포함된다. G-Town은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에 각각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당초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S-Town)는 종합경기장, 거버넌스 기반 아이디어 플랫폼(I-Town)은 전북대 실내체육관에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민선8기 들어 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한 기조가 바뀌면서 사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결국 S-Town과 I-Town은 하나의 거점공간인 G-Town으로 통합·변경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사업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국토부 변경 승인 등을 마무리한 만큼 이제부터는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7 17:32

"송전탑 아래 살 수 없다"…무주 주민들 송전선 건설 강력 반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지난해 10월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무주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한전이 주민설명회를 요청하면서 주민 동의를 얻는 절차에 돌입하자 무주군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의 성명서 발표와 주민들의 강경한 목소리가 주목을 끌었다. 범군민대책위는 이날 "지방은 수도권의 식민지가 아니다"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방의 산과 들을 난도질하려 한다"며 송전선 건설을 강력히 비판했다. 대책위는 "송전탑과 송전선 아래에서 살고자 하는 주민은 없다"며, "무주의 아름다운 경관이 훼손될 경우 관광객 감소와 지방 소멸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정부와 국회에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정책'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아울러 "전 군민이 하나 되어 입지선정 등 모든 절차를 단호히 거부하고, 타 지역과 연대해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운동이 시작된 초기의 열기와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대책위와 정치권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날 열린 한전 주민설명회에는 고작 두 명의 주민만 참석해 몇 차례 원론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은 뒤 종료됐다. 설명회에 앞서 열린 반대 집회에서도 대책위의 소극적인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나승인 공동위원장이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낭독한 뒤 설명회장에 들어가지 않고 해산해버리자, 일부 주민들은 "이렇게 하려고 이 많은 사람이 모였나"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A씨(63, 무주읍)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사업 주체가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반대 구호 몇 번 외치는 정도로는 아무 소용없다"고 말했다. B씨(57, 안성면)도 "진정 투쟁할 생각이라면 삭발이나 혈서라도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내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주민 C씨(54)와 D씨(53)도 "송전선로 사업이 강행된다면 사업주체와의 물리적 충돌도 불사할 것"이라며 "형사처벌을 각오하고서라도 차량 밑으로 드러눕겠다"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주민들의 투쟁 의지는 여전히 뜨거운 반면, 이를 이끌어야 할 범군민대책위와 지역 정치권의 미온적 대응이 대조를 이루며 향후 송전선 건설 계획의 추진 여부와 지역사회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27 16:04

“누리시민과 함께하는 춘향제”…남원시, 관계인구 확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남원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95회 춘향제를 ‘누리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관계인구 확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남원누리시민제도’를 중심으로 축제와 지역사회 간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남원누리시민은 남원시에 주소를 두지 않더라도 남원과의 관계를 희망하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시민 제도로, 시민증 발급 시 △공공시설 8개소 무료 또는 감면 입장 △누리시민 가맹점 78개소 할인 혜택 △각종 지역 행사 및 축제 정보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춘향제에서는 축제 현장에서 누리시민제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달빛정원 피오리움’ 입장료 50% 할인 △춘향무도회 한복 체험부스 체험료 50% 할인 △농특산품 시식 쿠폰 제공 △현장 가입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누리시민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시적 방문을 시작으로, 관계 형성, 반복 방문, 정주 전환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누리시민은 관광객이 일회성 방문을 넘어 남원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춘향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누리시민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누리시민증은 춘향제 이전에도 남원시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미리 가입할 수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7 11:35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새봄 햇김치 나눔 진행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재일)이 2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연섭)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결식 우려 취약계층을 위해 새봄 햇김치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봄철 결식 우려 취약세대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날 직접 김치를 담가 배달하며 경제적·신체적인 어려움에 있는 취약계층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승훈 익산2공장장은 “오늘 결식 우려 취약계층을 위해 직원들이 정성을 가득 담아 담근 김치가 새봄을 맞이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재일 관장은 “김치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식생활에 가장 중요한 반찬”이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환으로 난방 취약 세대를 위한 연탄 나눔,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탄 선물 지원, 안전한 겨울나기 소화용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과 봉사를 함께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그린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랑배청개구리 지키기 플로깅을 진행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7 11:34

다시 외쳐보는 1894⋯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

고창군이 지난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정기백) 주관으로 공음면과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렸다.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관계자,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태권유랑단 녹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18회 녹두대상 시상식,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읍성 입성 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1894년 4월 25일 무장기포의 함성과 열정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올해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크게 기여한 신영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어진 '무장포고문' 낭독은 정탄진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이 맡아, 당시 농민군의 결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은 '무장읍성 입성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친 농민군을 응원하는 장면을 연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기백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동학의 가치와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국적인 기념사업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기념제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동학진격로 걷기 챌린지'가 진행되며, 5월 9일에는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총체극 공연이 열린다. 이어 5월 12일에는 황현필 강사의 명사특강이 예정돼 있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창동학농민혁명 홍보관도 최근 기념관으로 새롭게 단장돼 개관식을 앞두고 있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7 11:34

부안군, ‘바다가는 달’ 캠페인 K-해양관광 거점 도약 시동

부안군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협력하여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부안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를 운영해 트래커 및 서포터즈 등 6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전북 서해안 섬 지역의 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조명하고 체험형 해양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위도고슴도치길 및 변산마실길의 해변, 전망 포인트를 따라 걸으며 섬과 해안 지형이 품고 있는 고유의 정취와 관광 잠재력을 체감했다. 부안의 대표 섬인 ‘위도’는 ‘고슴도치섬’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위도 해안선을 따라 불규칙하게 뻗은 지형과 전역에 흩어진 크고 작은 봉우리들, 그리고 바위 군락이 마치 고슴도치의 몸에 난 뾰족한 가시를 연상시킨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그만큼 다양한 해양 레저 요소를 품은 보석 같은 섬으로서 위도해수욕장과 파장금해수욕장, 그리고 낚시와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끄는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위도가 포함된 부안 해안 지역 대부분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위도 전역에 분포된 공룡알 화석지, 주상절리, 층간습곡, 횡와습곡 등의 지질자원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해양지형 및 생태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학술적·관광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투어에서는 위도 뿐만 아니라 부안의 대표 해안형 걷기 길인 변산마실길도 함께 조명됐다. 채석강에서 솔섬까지 이어지는 변산마실길 4코스 ‘해넘이솔섬길’은 서해안 대표 해안탐방로로 붉은 노을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변산마실길은 국가생태탐방로,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전북 삼천리길 등 국가·광역 단위의 주요 탐방로가 다중으로 겹치는 드문 장소로서, 부안의 해안과 산림, 지질자원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생태관광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5월 한 달간 추진 중인 전국 캠페인 ‘바다가는 달’의 일환으로, 부안군은 위도, 변산, 격포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관광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연계 상품 개발은 향후 부안이 체류형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위도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한 해안 경관과 트레킹 잠재력, 그리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질학적 가치를 모두 갖춘 섬이다”며 “솔섬 낙조와 변산마실길의 사계절 경관이 어우러지는 부안은 해양 K-관광의 핵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4.27 09:50

부안군의회,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 결정 규탄 성명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는 25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과 관련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4월 23일, 행정안전부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관할 지자체를 김제시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조치로, 부안군의회는 이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부안군민의 희생과 공헌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부안군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대책회의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며, 부안군은 해당 결정과 관련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박병래 의장은 “언제까지 새만금 희망고문으로 부안군민들을 우롱하며 상실감을 안겨줄지 참으로 안타깝고 분하다”며 “이번 결정은 부안군민의 자존심과 권리를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로, 반드시 법적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부안군의 지리적 정당성과 역사적 연계성 △새만금 개발과정에서의 군민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헌 △부안측 관광레저용지와의 통합관리 개발의 효율성 등을 근거로 들며 지역의 미래는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4.27 09:48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간의 이야기⋯모악산 뮤직페스티벌 '성황'

김제시가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게 준비한 ‘2025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모악산 잔디광장 특설무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간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김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무대에는 안예은, 이젤, 마이진, 노브레인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으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체험 행사까지 어우러져 ‘보고 듣고 맛보는 오감 체험형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2025년 페스티벌의 가장 큰 변화는 시민 참여형 음악 체험 프로그램의 도입이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나만의 악기 만들기’, 드럼 스틱을 들고 무대에 올라 연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브레멘 음악대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참여형 축제 구성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 공식 SNS 채널과 연계한 현장 팔로우 이벤트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체험존에서 제공된 총 200장의 유료체험권(토·일 각 100장)은 행사 시작 직후 빠르게 소진되었으며, 김제시 SNS 4개 이상 팔로우 후 참여 가능한 ‘지평선쌀 경품 추첨 이벤트’에는 양일간 총 1000여 명이 응모해 SNS 채널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홍보에도 기여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자연, 시민 참여, 디지털 마케팅이 어우러진 복합형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김제만의 정체성과 자연환경을 살린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 대표 로컬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ㄱ

  • 김제
  • 강현규
  • 2025.04.27 09:23

순창군 ‘공무원 전문진화대’발대식⋯체계적인 산불 대응체계 구축

순창군이 국가재난 수준의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순창군 공무원 진화대’를 새롭게 구성하고, 25일 군청 회의실에서‘공무원 진화대 교육과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직접 산불 현장을 지휘하면서 진화대원의 안전과 체계적인 산불 진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무원 전문진화대 양성이 필요하다는 최영일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발대식에는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순창군의회 의원들도 진화대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군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는 지역사회 전체가 산불 대응에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공무원 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대규모 인력 투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휘 혼선과 인력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무원 100명이 2개 조 10개 팀으로 편성됐다. 공무원 전문진화대는 주불 진화 이후 잔불 정리와 후속 조치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 진화장비를 갖추고 운영된다. 지휘체계는 △본부장 최영일 군수 △차장 염기남 부군수 △통제관 국장 △현장지휘 본부장 산림공원과장 △현장진화대장 산림보호팀장 등이 담당하며, 재난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이고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통해 대응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최영일 순창군수는“고령화된 현대사회에서 잔불 정리, 방화선 구축 등 산불 진화작업은 공무원들이 최일선에서 수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산불 진화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군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며, 현장에서 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실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문진화대원 대상으로 산불 진화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4.27 09:14

군산시, 갑오징어 캐릭터 ‘갑토리’개발

군산시가 지역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캐릭터 ‘갑토리’를 개발하고, 디자인 및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된 것이다. 시는 ‘갑토리’ 캐릭터를 통해 갑오징어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인지도를 높이고 친근감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당 캐릭터를 디자인보호법 및 상표법에 따라 공식 등록 절차를 밟아 무단 도용을 방지하고 유사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독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산의 갑오징어는 전국 위판량 9.2%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체당 단가 역시 일반 수산물 평균의 2.84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그동안 군산시는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홍보 영상 제작 및 송출 △갑토리 캐릭터 개발 △새만금마라톤대회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대표 수산물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시는 ‘갑토리’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과 축제·행사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갑오징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전개 중”이라며 “이번 캐릭터 개발이 군산 갑오징어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은 물론, 지역 수산업과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7 09:13

고군산군도 숨겨진 보물 말도 '엄지척'⋯K-관광섬 모니터 투어 ‘성황’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진행한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 관광자원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지난 25일과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트레커, 트레킹 서포터즈와 언론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전북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5개 기관(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김제시‧부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모니터 투어는 부안 위도에서 시작해 군산 말도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 이 중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군산 K-관광섬의 끝섬인 말도에서 진행된 해양 트레킹이었다. 말도 선착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말도 습곡구조를 살펴보며 습곡구조의 생성과정과 보존 가치를 배우고 군산의 지질공원 10개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등대인 말도 등대에서 도착한 참가자들은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이번 여행에서)고군산군도의 숨겨진 보석, 말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아쉽게도 해상인도교를 걷지 못했지만, 하반기에 해개통되면 꼭 다시 방문해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산 해양관광 자원의 매력과 올해 개통될 K-관광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군산시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K-관광섬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말도‧명도‧방축도를 대상으로 ‘5도 4교’를 걷는 코스를 ‘고군산 섬잇길’로 이름 짓고 캠핑장, 편의시설,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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