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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 폭주에도 ‘탄핵 반대’ 입장 굳건, 조배숙은 왜?

“대통령 탄핵소추는 헌법이 정한 국회의 권능인데 국민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대통령이 국민 뜻을 외면하고 마이웨이 할 때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국면 당시 탄핵 필요성을 강력 주창했던 조배숙 국회의원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굳건히 하고 있어 익산 지역사회에서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중 익산시 동행의원인 김상욱 국회의원이 10일 찬성 입장을 밝힌 반면 익산 출신이자 호남동행 특별위원장인 조배숙 의원은 ‘질서 있는 퇴진’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뿔난 민심 표출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처리에 참여하지 않은 조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불참했다. 또 10일에는 12·3 비상계엄 상설 특검안과 내란범죄 혐의자 신속체포 요구 결의안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그러자 익산 지역사회에서는 조 의원을 향한 비난과 지적이 봇물 터지듯 계속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입에 담기 힘든 원색적 비난부터 ‘시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익산에서 앞으로 정치 활동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는 식의 경고성 지적이 폭주하고 있고, ‘제발 정신 차리고 돌아오라’는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9일 조 의원의 익산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국회의사당과 거리에서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성난 함성에 눈과 귀를 막은 채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쫓아 행동하며 내란의 부역자가 된 조배숙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11일에는 익산지역 정치·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성명을 통해 “조배숙 의원은 선거 시기만 되면 익산의 딸임을 자처하며 권력을 누리다 어려워지자 권력을 쫓아 국민의힘에 입당해 익산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고, 익산시민의 명령인 대통령 탄핵 투표를 거부하고 퇴장한데다 비상계엄 상설 특검마저 반대하며 익산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과 부끄러움을 안겼다”면서 “오는 14일 대통령 탄핵안 재투표에 찬성하는 것만이 익산시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저희들 나름대로 해법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꼭 탄핵에 동참하는 것만이 길은 아니다. 탄핵을 바라는 사람은 이재명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 때문에 굉장히 많은 후유증을 겪었기에 그걸 반복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어쨌든 대통령이 조기 퇴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질서 있는 퇴진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으니까 탄핵과 방법론만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대통령 본인이 하야 시점을 정확하게 얘기하고 대선을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1 17:18

해수면 상승 때마다 군산 섬 지역 바닷물 '넘실넘실', 대책 시급

해수면 상승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군산 도서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군산시의회 서동수 의원은 11일 열린 제269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지난 10·11월에 대조기에 폭풍해일 경보까지 겹치면서 선유도‧ 개야도‧ 무녀도‧ 비안도 등에서 바닷물이 해안도로와 항만 시설내 및 주차장까지 차올랐다는 신고 등이 접수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매번 대조기를 앞두고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조사원 등에서 조위 예측을 발표하며 주의 당부를 하고 있지만 현재의 방파제와 해안도로의 높이로는 월파나 월류를 감당하지 못해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침수 피해를 입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군산 도서 지역에서 가장 높게 조성된 해안도로는 말도 8.2m, 가장 낮은 곳은 방축도 6.8m로 대부분 해안도로 평균 높이가 7.5m에 불과해 대조기 만조 수위보다 낮을 뿐 아니라 방파제 역시 7.8∼10.3m 높이로 설계 시공돼 있어 높은 파도를 막아주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여기에 작년 말 국립해양조사원의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이 지난 34년 간 10.3cm가량 상승했으며, 서해권에서 군산 지역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산권 연안 등 도서 지역의 해수면 상승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게 서 의원의 지적이다. 서 의원은 “이웃 나라인 일본의 경우 정부가 나서 이런 기후변화에 대비해 방파제 등을 높이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일본의 사례처럼 정부가 나서서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역시 정부에 방파제와 방벽 등 각종 설계 기준의 상향,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한 재원이 투자돼 정비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시는) 정부와 함께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해안도로와 방파제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침수 피해를 막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11 14:46

김제시의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  채택

김제시의회는 11일 2층 소회의실에서 임시 의원간담회를 열고 김영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석열과 내란 정당 탄핵 촉구 결의안'을 의원 13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영자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3일 발표한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이며, 국민의 희생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는 극악무도한 행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중무장한 군인들로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에 떨게 한 행위는 국가의 리더가 아니라 국가 전복을 꿈꾸는 수괴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의 탄핵안 표결 보이콧을 "제2의 쿠데타를 용인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국민의 힘이 주장한 '질서 있는 퇴진'을 위헌적 대안으로 규정하고 이를 정치 공작이자 국정농단이라 강조했다. 서백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김제시의회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역자들로 똘똘 뭉친 내란 정당 ‘국민의 힘’의 즉각적인 해산을 촉구한다.”며, "8만 김제시민들과 함께 담대히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할 것이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2.11 14:45

군산시 대규모 조직개편안 확정⋯진통 끝에 시의회 통과

군산시 대규모 조직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의 인력·조직 운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11일 열린 시의회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 4일 행정복지위원회 심의에서 원안가결된 후 6일 본회의에 상정 및 의결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의원의 반발로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당시 상임위원회의 또 다른 한축인 경건위에서 수정안에 대한 추가 보고는 물론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시는 9일 경건위와 간담회를 진행한 후 이틀이 지난 이날 본회의에 이 안건을 다시 상정했다. 이 자리서 일부 의원들은 발언대에 올라서 이 조례안에 대해 부결시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투표 결과는 전체 23명 중 찬성 14명, 반대 8명, 기권 1명이 나와 가까스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찬반이 극명하게 나눠진 만큼 향후 후유증 없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앞서 시는 2개 사업소 11개를 폐지하고 2개국 3개과 9개계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 누리집(홈페이지)에 입법예고를 거친 바 있다. 시의 조직개편안을 보면 개편 전 10국·소 50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309계였던 것을 개편 후 10국·소 53관·과·소, 3전문위원, 27개 읍·면·동 307계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수도사업소와 시설관리사업소가 폐지되는 반면 교통항만수산국과 기후환경국을 신설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이다. 기후환경국에는 기환환경‧자원순환‧산림녹지‧수도‧하수과 등 5개과로 편제됐으며, 교통항만수산국에는 교통행정‧스마트도시‧항만해양‧어업정책(현 어업진흥)‧수산산업과(현 수산식품정책과) 등 5개 과로 갖춰졌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스마트 도시과는 스마트도시계, 지능형교통계, 영상정보계, 교통시설계 등 4개계로 꾸려진다. 여기에 자치행정국과 경제항만국‧복지환경국이 기획행정국과 경제산업국‧복지교육국으로 변경된다. 공보담당관은 그동안 시장 직속체제에서 벗어나 기획행정국에 속하도록 했으며 기존 공보와 미디어홍보계 등 2개계에서 교류협력계와 고향사랑 기부계가 추가돼 총 4개계가 된다. 이와함께 관광진흥과에 축제의 세밀함을 더하기 위해 미식 관광계를 신설한 것도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 성격에 맞는 조직을 개편함으로서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11 14:45

군산시의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및 김건희 특검법 의결 촉구 결의안 채택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11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및 김건희 특검법 의결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12월 3일 22시 27분경 대통령 윤석열은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제22대 국회와 의원들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제1공수특전여단 등 무장병력을 투입해 국회의사당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 신군부의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민들의 혈흔이 지워지지도 않았는데,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출입과 의사진행을 방해하며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사유화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출입을 막고 의사진행을 방해하기 위해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하고, 군대를 동원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헌 문란의 목적 아래 이뤄진 명백한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앞에,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탄핵, 윤건희(윤석열-김건희) 퇴진을 외치는 100만 시민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헌법과 국민 앞에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를 즉시 의결할 것 △중대한 범죄에 가담한 관련자들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실시할 것 △국회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국회의장, 전국시군(광역포함), 시군의회(광역포함)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11 14:45

감액 예산안 처리에 한 푼 아쉬운 전주시 ‘울상’

증액 없이 감액만 된 내년도 예산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정난에 허덕이는 전주시가 울상을 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야당 단독으로 감액한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난 8일 민주당은 정부예산안(677조 4000억 원)에서 총 4조 1000억 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민주당은 감액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이로써 전주시의 내년도 국가예산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2조 368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국회 단계에서 약 2000억 원 증액을 추진했지만, 감액 예산안 통과로 증액사업 반영이 무산된 것이다. 전주시의 올해 국가예산이 2조 1017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되레 국가예산이 감소한 결과이기도 하다. 전주시가 확보한 연도별 국가예산은 2021년 1조 6072억 원, 2022년 1조 7287억 원, 2023년 1조 9055억 원, 2024년 2조 1017억 원이다. 증액률은 2022년 7.6%, 2023년 10.2%, 2024년 10.3% 수준이었다. 전주시가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건의해 온 신규사업은 전주부성 복원·정비,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분관 건립, 국립전주전문과학관 조성 등이다. 계속사업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북 서부권 복합복지관 조성 등이 있다. 이들 신규·계속사업은 정부예산안에조차 담기지 않아 향후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야당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내년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2.10 18:59

익산 이웃 나눔 ‘훈훈’

익산지역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와 익산시협의회(회장 박이수)는 10일 익산시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임근홍 회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로 건설업계도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건설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익산 향토기업 ㈜다고내푸드(대표 김강용)는 김장김치 10㎏ 100상자(6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김강용 대표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겨울철 정기 나눔 행사로 꾸준히 진행해 온 김장김치 나눔이 거듭되면서 회사에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지속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 아동을 위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혁중 익산 서강교회 담임목사는 지역 저소득 가구를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김혁중 목사는 “추운 날씨에 힘든 시기를 보낼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 통장협의회(회장 조속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 100포(300만 원 상당)를 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조속연 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 간 따뜻한 동행을 위해 통장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8:55

“익산시 지방채 최소화 전략 필요”

익산시가 2025년 기준 누적 1230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익산참여연대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년 익산시 예산안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는 지방교부세·지방세 감소 등 자체 예산 부족과 신청사 건립을 이유로 내년 예산안에 지방채 359억 원을 편성했다”면서 “지금 당장 큰 부담이 아니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익산시 누적 지방채는 1230억 원이며 이후 4년 동안 시는 공기업특별회계에서 189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그럴 경우 2029년에 지방채 누적액은 무려 3120억 원에 달하게 된다. 지방채 투입 개별 사업의 타당성 검증은 물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방채 규모 자체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검토를 거쳐 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연대는 또 예산 심의를 통해 삭감된 예산을 예비비나 유보금으로 편성하지 말고 지방채 사업에 투입함으로써 지방채 발행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밖에 보조금 관리 및 성과평가 혁신, 폐지 사업의 타당성 검토, 집행률 저조 사업에 대한 페널티 부과, 익산시의회의 적극적인 증액 심사 진행, 의원 발의 제정 조례의 예산 반영, 축제·행사 예산 총액한도제 운영, 재해보험 사업 관리 체계화, 생활안전보험 정책 실효성 검증 등을 의제로 내놨다. 이상민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내년도 익산시 예산안을 보면 지방교부세 148억 원과 지방세 42억 원이 감액된 반면 지방채는 359억 원이 늘었다”면서 “과장된 세수 부족 논리로 인해 예산 약자들이 일방적인 예산 삭감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아닌지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익산시의회 최근 5년 예산 수정률은 0.44%로 평균 50억 원을 삭감하는데 그치고 있고, 예산 심의도 삭감 심사만 진행하고 증액 심사를 하지 않는 반쪽짜리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아직 지방의회에 증액 심사 권한이 있다는 인식 자체가 부재한 상황으로, 경기도나 서울시의회의 증액 심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통해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8:54

‘완주예인 알리기 프로젝트’ 인기

완주군이 ‘완주예인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임경문 도예가와 함께한 ‘마음을 빚는 전통도예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총 8회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기수당 6명씩을 모집해 다도체험과 도자기이야기, 발물레를 활용한 나만의 사발 및 찻잔 만들기를 진행했다. 소양면 화심리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화심도요’에서 전통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임경문 도예가는 직접 터를 닦고 맨손으로 14칸의 가마를 만들어 조선시대 전통 도자기 제작 방식으로 분청사기를 재현하는 등 도자기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해외 전시를 비롯해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작품기증, 삼례문화예술촌 공예품 전시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임 도예가는 도예교실 수강생들에게 조선시대 도요지(가마터)였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산자락 곳곳에 남아있는 도자기들의 파편들을 직접 보이며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도체험까지 곁들어져 자연과 함께 고즈넉한 편안함을 느끼는 체험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이서문화의집 수강생들과 함께 참여한 이혜경 관장은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전통화심도요에서 도예교실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반가웠다”며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10 18:50

고창군, 청년 1번가 입주자 모집 시작

고창군은 선운사 도립공원 내 위치한 청년 1번가(청년상점)에 입주할 청년단체를 오는 12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1번가는 2023년에 개소한 고창군 최초의 청년상점으로,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기존 입주 단체인 고창군 청년정책협의체의 계약이 12월에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이 공간을 운영할 청년 단체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대표가 18세부터 45세 이하의 청년인 단체 또는 법인이고, 사업 참여 구성원 중 청년 비율이 50% 이상일 것으로 한다. 이곳은 고창군 특산품 또는 농수축산 생산품의 전시와 판매를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선정된 입주자는 최대 3년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고창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한 후, 관련 서류를 고창군청 신활력경제정책관 청년창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입주자는 2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 1번가가 청년들에게 소득 증대와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선운사 인근 상가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4o

  • 고창
  • 박현표
  • 2024.12.10 14:00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크리스마스 조형물 설치

임실군이 옥정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조형물들을 설치, 본격적인 겨울단장을 마쳤다. 군은 그동안 붕어섬을 채웠던 국화와 구절초 화분을 옮기고 붕어섬 곳곳에 만발했던 화단의 초화류도 말끔히 정리했다. 아울러 붕어섬 화단과 화분에 내한이 강한 초화류인 꽃양배추와 청보리 등 겨울 꽃들을 식재, 색다른 볼거리도 준비했다. 또 봄에 피어나기 위해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추식구근 식물인 튤립 1만 8700본과 수선화 7175본 식재도 완료했다. 특히 계절 초화류 식재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을 위한 수목과 다년생 초화류들의 겨울나기 월동 작업에 공을 들였다. 군은 수목 기둥을 보호해 해충방제와 보호 기능인 잠복소를 크리스마스 무늬가 들어간 재료를 선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매표소와 붕어섬 입구 등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출렁다리 붕어섬 조형물, 방문자센터 화단에도 순록과 북극곰 인형, 크리스마스 리스 등으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심민 군수는 “사시사철 천만관광 임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옥정호는 겨울 풍경도 매우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2.10 14:00

전북 군산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물류센터 10일 개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종배, 이하 산단공 전북지역본부)는 10일 (유)삼성글로텍 스마트 물류센터(군산시 가도안 2길 23)에서 ‘전북 군산 스마트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전북 군산 스마트물류센터는 산단공 전북지역본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중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운 영 사업’의 주요 성과물로써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군산국가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물류센터는 IoT 디지털 기술과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가 적용됐으며,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창고 관리(WMS)·주문, 정산 관리(OMS)·운송 관리(TMS) 등 수요자 맞춤형 물류플랫폼을 구축, 군산국 가산업단지의 물류 기지로써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북 군산 물류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물류 관리를 지원함으 로써 기업의 성장 및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 군산 스마트물류센터는 제조 기업의 물류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북 군산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북도, 지역기업, 수행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10 13:59

무주군, 육아비용 걱정 말아요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체계적인 육아지원 사업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출산․영유아의 각종 용품 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무주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에서(063-320-8411) 출산용품(유축기, 이유식제조기, 수유시트, 젖병소독기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출산가정에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맘앤베이비 사랑꾸러미’도 지원중이다. 물품 구성은 건강한 아기 양육을 위한 신생아 내의, 속싸개, 신생아 손톱정리용품, 실리콘식판, 빨대컵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무주군가족센터(063-322-1130)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무료대여 서비스로 다양한 연령층의 육아 방식과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적절한 최신 고품질 장난감을(베이비 드럼, 스텝스쿠터, 컨트롤 주차타워, 키친플레이, 인디안 텐트, 사운드북 등)제공하여,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조성했고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군민은 이용 및 대여가 가능하다. 무주형설지공도서관(063-320-5622)에서는 7세 이하 영유아 대상 연령대별(1~3단계) 그림책 4권과 소정의 기념품을 자택으로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주 북스타트 ‘책 꾸러미’를 매해 연중 지원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행복한 육아 환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보다 폭넓은 대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연중 출산부터 유아까지 각종 용품 무료 대여 지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0 13:58

고도(古都) 익산, 전통의 아름다움 되살린다

익산 금마면 고도지구가 전통적인 경관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금마길·고도길을 중심으로 진행된 ‘고도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고도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일환으로, 금마길과 고도길의 가로변에 위치한 노후 상가 건물 29개소를 대상으로 전면부 외관 와편 마감과 기와지붕·계자난간 설치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22년 가로경관 개선사업으로 13개소를 정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시는 추가 정비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의 수도로 역사·문화적 경이로움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고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금마·왕궁면 고도지구의 역사문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옥룡천 옛 물길 회복사업과 왕궁 탑리마을 경관사업, 간판 정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전통 경관 조성 등을 완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3:32

어려운 이웃돕기·봉사활동 앞장, 석진숙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1997년 말 무주에 들어왔으니 서울깍쟁이가 무주아짐씨가 된 지도 벌써 30년이 다 됐어요. 시골살이는 처음이라 들깨 농사에 사슴도 키웠고 보일러대리점 사업에 발을 디디며 정착했죠. 끊임없이 이웃과 만나는 게 좋아서 여성단체에도 발을 들여놓았고 20년 넘게 이어온 자원봉사는 삶의 일부가 됐죠. 남 어려운 건 그냥 못 지나치는 탓에 크건 작건 나누며 저도 행복을 얻습니다” 석진숙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일손 돕기와 쓰레기 줍기, 꽃 심기, 재난 현장 복구 등에 앞장서는 농가 주부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되기까지의 봉사활동이 삶 그 자체인 생활을 하고 있다. 석 회장의 친화력과 리더십, 추진력, 소통 능력은 회원과 단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역량을 키우는 동력이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반딧불축제 등 지역행사 때 찻집운영을 비롯해 김장철 새우젓 판매 등을 통해 단체운영 기금을 마련한다. 이렇게 번 돈은 단체 운영비 말고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동화, 겨울용 패딩점퍼 등 아이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 그 비용이 매년 100만 원씩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2년도부터는 무주군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매년 6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했다. 또한 새우젓으로 인연을 맺은 부안군 젓갈 집 사장님이 무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앞치마를 만들며 돈독해진 광목이야기 사장님이 무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자신이 운영 중인 보일러 대리점의 본사를 통해서도 20년 넘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무주 지역 내 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장학금(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을 받았다. 그 아이들이 커서 30대 중반의 어엿한 사회인이 됐으니 이만한 보람도 없다고 한다.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나는 석 회장은 “업을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복이고, 장학금을 받았던 아이들이 또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며 “10개 단체 1227명 회원 모두가 정말 한마음 한뜻이 돼준 것은 너무 감사하고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오늘의 여성단체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 회장이 지금껏 뛸 수 있었던 데는 남편 외조의 힘도 컸다. 지난 ‘2022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3년 동안은 남편이 거의 집안 살림을 도맡아 했을 정도다. 이렇게 도움 주고받고 이야깃거리가 넘치다 보니 오히려 부부 사이도 좋아졌단다. 석 회장은 “협의회원 부군들이 모두 부인들 일에 헌신적이다"며 "반딧불축제 등 행사장에서 운영하는 찻집의 시설 점검, 잔심부름 등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자처해 도와주고 있는덕분에 회원들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하며 모든 공을 회원, 남편들,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 돌렸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0 09:44

내 의견과 다르면 '버럭'···군산시의회 일부 시의원 고성·비속어 일상화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일부 시의원의 권한 남용과 비속어 사용 등 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 규범을 저버린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의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의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할 수 있는 요인인데, 정작 본인들은 이를 “사소한 문제”라며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최근 군산시의원들의 행보를 보면 윤리 규범은 뒤로한 채 권한 행사에만 몰두하는 모양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시정 업무를 본인의 입맛에 맞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끼워 맞추는 등 주장을 펼치는 과정에서 ‘언어 테러’를 일삼고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 최창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자리에서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이 사장이고 공무원들은 부하인데 왜 말을 안 듣냐”고 목소리를 높여 도마에 올랐다. 공직사회에 대한 막말·고성으로 뭇매를 맞은 한경봉 의원은 지난 6일 공개사과 후 나흘 만에 또 말실수를 했다. 10일 한 의원은 결산 추경 과정에서 지문인식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장님처럼 빨리 승진한 사람들은 비벼서 손금이 없다. 지문 인식이 안 된다”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또 이연화 의원은 해마다 13만 명 이상이 찾는 군산대표축제(시간여행축제)를 없애자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본예산 계수조정 때 ‘시간여행축제’ 예산(11억 6,000만 원) 전액 삭감 조서를 올렸지만, 동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공무원들에게 “예결위 때 두고 보자”는 보복성 발언을 이어갔다. 예산결산 위원인 이 의원의 발언은 ‘집행부 길들이기’를 넘어 ‘갑질’로 비칠 수 있는 대목이다. 의원들은 동료 의원에 대한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 같은 날 행정복지위원회 예산심의 자리에서 서동완 의원은 양세용 의원과 동료 의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퍼부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양 의원을 비롯한 복수의 의원에 따르면 예산 삭감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서 의원은 본인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초선이 다선의원의 뜻을 따라야지 XX들”, “어디서 놀다 시의원이 된 주제에”라는 과격한 발언을 했다. 서 의원의 발언에 이 자리에 배석한 일부 의원은 “심한 모멸감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양 의원은 윤리특위 제소를 고려 중이다. 양세용 의원은 “의원 간 상호 존중이 요구되는데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료의원에 비속어를 사용해가며 막말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의장단과 논의해 윤리위 제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의원은 “공무원과 시의원을 떠나 상대방이 모욕감을 느꼈다면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데, 일부 의원은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억지를 쓰고 오히려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서동완 의원은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예산심의 때 의원 간 큰 소리가 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며, 육두문자를 사용한 기억은 없다”면서 “누구는 몇 날 며칠 자료 분석하는 데 자료 검토도 안하고 내용도 모르면서, 누구한테 부탁받고 무조건 살리자는 의원들은 의원으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10 09:27

2024 남원시정, "새로운 남원 백년대계 초석 다졌다"

2024년 남원시정은 새로운 남원,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 올 한해 남원시 1500여명의 공직자들은 전방위 발품행정을 펼쳤으며, 변화와 혁신에 기초한 과감한 도전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과 76건의 공모사업 선정(2079억원 확보), 각종 외부평가 43건 선정(인센티브 8억 800만원 확보), 남원 도시경쟁력 '브랜딩 성공' 등 여러 성과를 달성하면서 남원이 잠재력 높은 강소도시임을 입증했다. 역동적으로 달려온 2024년 남원시정의 분야별 주요성과를 알아본다.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및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확정 올해 남원시정 최대 성과는 미래 남원의 성장과 도약의 근간이 될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남원 건립 확정과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등 국가기관 유치의 발판을 마련한 점이다. 먼저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제20대 대선 전북 지역공약사업을 남원에 유치한 국가사업으로 제2의 양지인 선수를 육성할 유소년첨단 훈련시설을 건립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과제다. 최근 문체부 입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남원종합스포츠타운이 최종 입지로 결정되었으며 시는 사업비 490억원 전액 국비를 확보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남원시, 대한체육회, 전북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의 불씨를 당겼다.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는 오는 2028년 개관할 예정으로 연간 10만여 명이 방문, 약 125억원 수익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 시는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공모에서 47개 지자체와 경쟁, 영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획기적인 성과도 올렸다. 특히 남원 후보지는 지리산 바래봉 아래 국유지로 부지확보가 용이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성이 뛰어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 실현의 최적지로 꼽혀 향후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게 되면, 연간 5000명에 달하는 교육생과 300명의 임직원 상주 등으로 연간 3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 선정, 올해 76건·2079억원 확보 올해 시는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정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돌파구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특히 새로운 남원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사업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공모사업들이 빛을 발했다. 일례로 곤충산업 거점단지 250억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24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 에코 스마트팜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등 올해 76건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 2079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2024년에 이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역대 최대 확보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실제 남원시의 경우,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결과 상위 20%인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역시 도내 유일 최고 등급인 '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160억원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시가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412억원이다. △긍정적인 외부평가, 인센티브 8억800만원 확보 이런 성과는 올해 남원시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외부평가로 이어졌다. 실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최우수 (SA)’선정, 상반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추진 실적‘1분기 최우수기관’ 선정, 2024 지자체 합동평가 7년 연속 전북 1위 달성 등 각종 외부평가에서 총 43건에 선정, 인센티브 8억800만원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원 대외이미지 위상 도시경쟁력 브랜딩 ‘성공’ 올해 시는 5월 춘향제, 10월에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2회 흥부제, 문화유산야행, 문화의 달 등 가을 축제를 연계 개최하는 등 대외적인 행사들을 흥행시키며 ‘남원’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기도 했다. 글로벌 춘향제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춘향제는 올해 117만 명이 방문,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국가기념일 문화의 달 개최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문화의 달 행사는 전통문화공연예술의 도시 남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촘촘한 교육·복지 시스템 구축 및 정주환경 개선 시는 살기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기를 위한 촘촘한 교육 복지 시스템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교육분야에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됐다. 이어 8월에는 학교복합시설 공모가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달에는 소프트미래인재를 양성하는 ’SW미래채움 전북센터‘까지 개관, 지리산권 교육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돌봄 복지 체계 역시 강화됐다. 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되면서, 집배원이 대면 배송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상황 및 도움 필요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연계·지원하는 등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남원 복지안전 119' 앱을 자체 개발, 보급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위기 가구 지원에 힘쓰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올 한 해 남원발전의 열망과 신뢰를 보여주신 우리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계셨기에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2.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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