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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체육진흥시설 예산 27억6000만원 확보

김제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공모에서 김제시 전지훈련센터 조성사업과 체육공원 테니스장 시설개선사업 총 2개의 사업이 선정돼 도비 예산 27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우수선수 육성 및 체육시설 저변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기여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공모를 신청 후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방문 건의 및 사업제안 설명 등을 철저히 준비해 공모에 선정되도록 노력해왔다. 김제시 전지훈련센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0억 원으로 도비 18억 6000마누원, 시비 31억4000만 원을 투입해 50여 명 수용가능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 마련할 예정이며, 체육공원 테니스장 시설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30억 원으로 도비 9억 원, 시비 21억 원을 들여 7면으로 확장하고 30여년 지나 노후화된 락커룸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시는 해마다 국도비를 확보해 공공체육시설 신규 건립과 개보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총 2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지평선벽골제다목적체육관, 죽산파크골프장, 백구·용지·봉남 게이이트볼장 등 총 6개소의 체육시설을 새롭게 마련중에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숙원사업이었던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전지훈련센터가 조성되면 공격적으로 스포츠마케팅과 연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12 18:39

'남원발전·시민복리 증진' 인영희 남원시여협회장,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인영희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202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가 주최·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인 회장은 남원시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5년 창립된 남원여협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인 회장은 제13대 부회장을 거쳐 2021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23년 제15대 회장직을 연임하며 회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현재 13개 단체 3천여 명의 회원이 소속된 남원여협은 어버이날 기념행사와 양성평등주간 행사, 환경캠페인, 결혼이민자 하트-맘 맺기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원, 관광객 대상 생수 나눔 봉사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의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수익사업을 시도해 '수제 딸기잼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500여만 원을 관내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 회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 가사노동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여전히 문제"라며 "앞으로도 여성권익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12 17:01

진안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열악…"무주보다 220만 원 적어"

진안지역 각 읍면 소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봉급이 전북특별자치도 내 꼴찌 수준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오전 ‘진안군의회 제29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명진 군의원은 진안군 '가족행복과'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자리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봉급을 올려줘야 마땅하다”는 내용의 견해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현재 관내에는 12개의 지역아동센터가 320명가량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는데 아동들을 돌보는 종사자들의 봉급이 너무 적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고 호봉이 10호봉으로 동결돼 있는 탓”이라며 “이로 인해 20년을 근무한 종사자가 20호봉을 받지 못하고 10호봉을 받고 있으며 이는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봉급은 종사자들의 사기를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아동 돌봄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실업수당까지 지급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아동복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대접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아동복지를 위한 정책을 잘 펴고 있다고 말로만 하지 말라”며 “넘치게 많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한두 개만 조정하더라도 이 문제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일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진안지역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자체재원 군비로 지급되는 수당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수당에 따라 시군별 종사자 연간 최대 봉급액도 결정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진안지역 내 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연간 수당(기본봉급 별도)은 총 180만원으로 고창군과 같은 10위다. 진안 다음으로는 군산, 익산, 부안으로 3개 시군 공히 진안보다 연간 60만원이 적다. 공동 꼴찌다. 이에 비해 인근 장수(7위)는 연간 60만원이 더 많으며, 무주는 무려 연간 220만원이 더 많아 도내 1위에 올라 있다. 이 의원은 “군청 관계자에게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으나 바뀔 가망이 없어 보인다”며 “군의회가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불합리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2 16:44

김제시 풍수해보험 가입률 '밑바닥'

농업이 지역의 주된 생산기반인 김제시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수해보험(가입기간 1년)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70∼100%를 지원하는 정책보험으로, 가입대상은 주택과 온실(하우스 포함), 소상공인(공장, 상가)이며 태풍과 호우, 강풍,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보험 가입자가 재산상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재난 대비 보험이다. 특히 피해 복구비가 현실과 동 떨어진 소액에 불과한 정부의 재난지원금 제도와 달리 풍수해보험은 피해 복구비 기준액 대비 최고 92%까지 보상 받을 수 있어 피해 복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김제시의 올해 풍수해보험 가입 현황을 분석하면 온실의 경우 가입 대상 664동 중 33동만 가입해 가입률이 5%에 그쳤고, 소상공인(공장, 상가)은 가입대상 7871곳 중 328곳만 가입해 4.1%의 가입률에 머물렀다. 그나마 주택은 가입대상 3만8430세대 중 5711세대가 가입해 14.9%의 가입률을 보였다. 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보험료의 100%를 지원받는 재해취약지역(193세대)과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돼 자연재해에 극히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4948세대), 차상위계층(518세대)이 일반인(70%)에 비해 최대 17% 많은 보험료(87%) 지원 덕에 가입을 했을 뿐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나은 일반인은 52세대만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기상재난이 속출하면서 풍수해보험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김제시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밑바닥' 수준에 그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보다 다양한 홍보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만일의 재난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12 16:20

“새만금특별지자체 추진에 앞서 관할권 분쟁 중재가 먼저”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앞서 군산·김제·부안의 관할권 분쟁과 갈등을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 중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지난 11일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김영일 의원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설치와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3개 시·군의 관할권 주장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하에 출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새만금 권역 공동발전전략’이라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중간보고를 통해 새만금 지역 발전을 위한 군산·김제·부안이 공동 협력할 6개 분야 52개 사무와 자치단체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으로 새만금특별자치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 , ‘특별자치단체는 공동 사업을 위한 별도의 단체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군산·김제·부안의 세 지자체장과 의회가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전북자치도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면 새만금특별자치단체의 시작과 완성은 새만금의 너른 땅과 군산·김제·부안의 소통과 화합의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만금 완성 구간마다 관할권 분쟁이 하루도 끊이지 않는 현시점에서 누구를 위한 특별자치단체 설치인지, 또 새만금 특별자치단체가 오로지 도지사 공약 실현을 위한 속 빈 강정이 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그간 군산시와 시의회는 새만금에 대한 김제의‘선 관할구역 지정, 후 개발’이라는 시대 역행 주장에 대해 전북도의 무책임한 방관을 성토하며 강력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해왔다"며 "그럼에도 도는 군산시의 외침을 무시하고 통합으로 가도 모자랄 이 중차대한 시점에 지역 간 갈등과 분쟁에 눈과 귀를 닫고 어떻게 새만금 특별자치단체를 출범하고 완성해 가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전북자치도는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회의 내용과 결정된 사안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설치에 앞서 3개 시군의 관할권 분쟁과 갈등을 적극 중재할 것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회의 내용과 의결된 사항을 선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5:59

익산 주얼리 공동 브랜드 ‘애드베네’ 생방송으로 만난다

익산시 주얼리 공동 브랜드 ‘애드베네’가 실시간 생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애드베네’는 익산의 주얼리 공동 브랜드로 지역 귀금속산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만들어졌다. 앞서 시는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내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수탁 운영자인 ㈔패션산업시험연구원을 주축으로 지역 주얼리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동 혁신 활동 사업을 발굴·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는 주얼리산업 온라인 생태계 조성을 추진, 그간의 사업 성과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상거래 고도화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꾀해 차별화된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지난해에 익산 주얼리형 디지털커머스 거점 공간인 ‘빛나는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오는 13일 오후 8시 이 스튜디오에서 애드베네의 첫 시작을 알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패션산업시험연구원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 및 품질 인증을 받았으며, 지역 귀금속 제조업체가 생산한 고품질의 다양한 주얼리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통해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방송은 올해 20회 진행 예정이며, 다양한 방송 전용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누리집 등을 개설해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애드베네뿐만 아니라 보석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이번 방송에 다양한 혜택도 마련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2 15:45

군산시의회 개·폐회식 과장급 공무원 ‘허수아비’ 배석···행정력 낭비 논란

“본회의장에 2시간 넘게 허수아비처럼 앉아 있어야하니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죠.”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본회의 개·폐회식에 집행부 과장(5급) 이상 공무원 배석을 놓고 행정력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과장급 배석은 관료 문화에 따른 관행에서 비롯된 것인데, 시대 변화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군산시의회의 개회 및 폐회 날이면 본회의장 뒷자리에 49명의 집행부 과장들이 업무노트를 들고 배석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들은 발언권도 없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업무 시간에 평균 2시간가량 본회의장에 앉아있다. 실제 지난 11일 열린 군산시의회 정례회 때도 오후 2시부터 4시 넘어서까지 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때문에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각종 회의, 결재, 출장 등을 나가지 못해 행정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는 수십 년간 지속된 관행일 뿐, 과장급 이상 배석은 군산시의회 회의규칙이나 조례에도 없다. 반면 전북자치도의회를 비롯해 전주·익산·정읍시는 국장(4급) 이상 공무원만 배석한다. 업무보고 때도 마찬가지다. 시의원들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는 해당 국·과장부터 계장, 심지어 7급 주무관까지 거의 배석해 이 시간 동안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 군산시 5급 공무원 A씨는 “중요하거나 시급한 현안이라면 담당 과장이 참석해 의견을 청취하고 설명하는 게 마땅하지만, 본회의에 발언권도 없는 실무 과장이 배석하는 것은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의원들의 눈치 때문이다”며 “실무 과장들을 거의 2시간 이상 허수아비처럼 묶어두면 이 시간 동안 행정업무는 멈출 수밖에 없어 일선 과장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관행에 대해 전북자치도내 지방의회에서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과장급 본회의 배석은 처음 듣는 일이고 이례적이다. 공무원들은 의회에 배석하는 것을 상당히 껄끄러워하는데 과장급까지 배석시키는 것은 과도한 것 같다”며 “인구 및 국장급이 적은 기초단체의 경우 일부 과장 배석은 이해되지만, 군산·익산·전주 등 인구 20만 명이 넘는 기초단체는 그런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산과 비슷한 규모의 타지역 기초단체도 이러한 상황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A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 과장급이 참석하는 것은 업무상 필요에 의한 것이지만, 본회의 개·폐회식에 과장급을 배석시키는 것은 불필요하며, 시대에 뒤처지는 구태로 자칫 집행부 길들이기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의원총회 등을 통해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12 15:45

진안고원산 배추로 버무린 ‘김장 김치’…"끝내줍니다”

진안YMCA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진안고원김치보쌈축제’를 연다. 진안고원로컬푸드직매장 진안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적인 김장문화를 접목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축제에서는 진안고원산 배추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진안고원 배추는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자라 맛과 식감이 좋은 데다 속이 꽉 차고 저장성까지 우수해 재구매 수요가 많은 농산물로 정평 나 있다. 올해 진안고원 배추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 등 기상여건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전국적 출하량이 현격히 줄어든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진안고원김치보쌈축제에서는 진안산 배추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마저 저렴하게 김장담그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운영 중인 절임배추 작목반이 공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리집 김장담그기 체험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사전예약은 400팀가량이 접수했다. 축제장에서는 김장담그기뿐 아니라 김장김치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장에 빠질 수 없는 보쌈과 천원짜리 막걸리를 즐길 수 있고, 김치담그기왕 선발대회도 열린다. 로컬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장 인접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진안점에서는 김장재료로 사용되는 농특산물을 30%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2 15:22

‘초고령사회 대응’ 고령친화식품산업 논의의 장 열린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식품산업 동향과 정책’을 주제로 제3회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의 식품 섭취와 소화 등을 돕기 위해 식품의 물성과 영양성분 등을 가공한 식품으로,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향후 1000만 명이 넘는 고령인구를 위한 산업계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식품 관련 산업과 연구 동향,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지역사회 연계 고령친화식품 현장 실증 결과 공유, 국내외 고령친화식품 산업 및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실제 현업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특히 서울국제식품산업전(푸드위크)과 동시 진행되면서 전시관 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홍보 부스가 설치돼 식품진흥원을 통해 지정받은 고령친화식품 제품 전시와 내방객 대상 전문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등록은 식품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공식 누리집(www.foodpolis.kr/seniorfood)에서 하면 된다.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정책·학술적 내용은 물론 실제 고령자에게 고령친화식품 제공하고 그 효과성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위한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식품분야 제1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을 받았으며, 국내 고령친화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발굴과 지정제도 운영, 기업 성장 지원, 시장 활성화 등에 앞장서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2 15:15

10일 축제 위해 13개월 사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노은희 주무관

“국화축제만 생각하면 언제나 힘이 샘솟아요. 항상 저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건강한 스트레스에요.” 익산의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인 스물한 번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도심 속 정원과 소박한 야간 경관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데 방점을 찍은 올해 축제에는 무려 74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모습의 꽃들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숨은 주역이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노은희(54) 주무관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2020년 2월부터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으로 국화축제 업무를 맡은 그는 원래 축제 전문가이긴 했지만 꽃은 문외한이었다. 집에서 화분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소위 ‘똥손’이었던 그가 자타공인 국화축제 전문가가 된 것은 본래 가지고 있던 부지런함과 매사 긍정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쉼 없는 노력 덕분이다. 처음에는 꽃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밤을 새기가 일쑤였다. 익숙지 않은 서류 작업도 문제였다. 낮에는 밭에 나가서 꽃을 배우고 밤에는 서류 작업을 하느라 첫 2년여는 당직실이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축제가 열리는 열흘 동안은 가족들에게 집에 못 들어와도 찾지 마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지난 5년 동안에는 해마다 열흘간의 국화축제를 위해 13개월을 살았어요. 축제가 시작되면서 이듬해 모본을 준비하니까요.” 꽃에 눈을 뜨고 나니, 센터(공직)에 들어오기 전 완주 일대에서 오랫동안 해 왔던 축제·행사 기획 경험과 민간조직 지원 노하우가 점점 빛을 발했다. 평소 해 왔던 대로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국화를 비롯해 꽃을 키우는 지역 농가들이 고령화되자 지역자활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계약재배를 대안으로 찾았고, 축제 공연과 프로그램을 위한 지역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후원도 이끌어 냈다. 전시 연출·기획을 맡은 외부업체와도 6개월이 넘는 준비기간 동안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에 반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는데, 이 과정에서는 축제관광이벤트경영학 석사와 관광학 박사로서의 전문 역량이 큰 힘이 됐다. 어공(?)으로서 그가 맡은 업무는 사실 그전까지 아무도 나서지 않는 자리였다. 그만큼 힘이 들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고, 결과로 이를 증명해 냈다. 축제 얘기를 나누는 인터뷰 내내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아직도 꽃향기가 가득한 축제장 한복판에 있는 듯, 마주한 상대에게 그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생동감이 넘쳤다. 여러 다른 자치단체에서 스카우트를 위해 그의 임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주위의 평이 미덥게 다가왔다. 그는 “센터 소장님과 과·계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 10여 년 넘게 국화 재배를 하시는 기간제 여사님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저의 자그마한 아이디어가 합쳐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마산의 국화축제가 최고라고 하시는데, 이제는 서울·수도권에서 아예 익산으로 오거나 마산을 갔다가 다시 익산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익산 국화축제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화축제 관련 익산이 갖고 있는 역량과 인프라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매년 새로운 모습을 위해 1년 내내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예쁜 마음으로 예쁜 눈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2 15:15

정읍시, 내년 예산 1조 1588억원 편성…올해보다 4.3% 증가

정읍시가 2025년도 예산안 총 규모를 1조1588억원으로 편성하여 정읍시의회에 제출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2일 제300회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제2차 정례회 제1차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예산안과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축소하고 신규 사업보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어린이와 청년, 농업 등 시급한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되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회계가 1조721억원, 특별회계가 867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1조1114억원) 대비 474억원(4.3%)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1조721억원 중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금년 1004억원 보다 6.5% 늘어난 1069억원이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지방소멸대응기금 등 포함)는 전년도 4535억원 대비 182억원이 증가한 4717억원이며, 조정교부금은 249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도 4157억원 대비 1억원이 감소한 4156억원이다. 내년도 세출부문은 희망경제 실현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23억원으로 기본소득을, 9억원으로 카드수수료와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정읍사랑 상품권은 금년대비 200억원을 추가하여 800억원을 발행한다. 문화관광교육 도시 사업은 갈재 옛길 관광 자원화에 9억원, 정읍천 벽천분수와 야간경관 조성에 24억원, 인재양성을 위해 별별꿈 재능바우처 지원에 6억8000만원, 더 큰나무 키우기 프로젝트에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첨단도시 구축을 위해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구축에 180억원,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구축에 99억원,을 투자한다.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 30억원으로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귀농귀촌 종합지원 시스템에 8억8000만원,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9년까지 국도비 201억원을 포함한 255억원을 투입한다. 건강한 정읍 실현사업으로 59개월 이하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월20만원 육아수당 확대지원, 59억8000만원으로 대상포진,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등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2026년까지 95억4000만원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한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12 13:45

군산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행복키움 가족캠프’ 호응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왕규)은 지난 9일과 10일 1박 2일간 군산시가족센터와 협업해 군산 버드글램핑에서 다문화가정 대상 ‘행복키움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지원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가족 결속을 돕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지역 내 다문화 13가정(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글램핑 형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캠프파이어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도록 가족 마술쇼, 영화관람, 보물찾기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정보서비스 설명회도 병행됐다. 김왕규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학교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1:18

"수원에서 시민들 사슴 공격 당했는데"⋯군산 은파서 사슴 출몰 '비상'

최근 수원 도심에서 사슴이 행인들을 공격해 큰 부상을 당한 가운데 군산에서도 뿔 달린 사슴이 목격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은파호수공원 등에서 사슴을 봤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한 시민은 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은파호수공원으로 산책하러 갔다가 뿔이 달린 큰 사슴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사람들이 (사슴을 피해) 숨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은파 인라인스케이트장 앞에서 사슴과 마주쳤다”면서 “너무 위험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파호수공원 등에 출몰한 사슴은 인근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신고를 접하고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야생사슴보다는 옥산면에 사슴 농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3~4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 중 1마리는 포획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슴이 출몰한 장소가 산속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금 시기가 사슴 발정기에 해당하는 만큼 공격성을 띌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오전 1시쯤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사슴 한마리가 30대 남성 A씨를 공격해 복부와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혔다. 또한 A씨를 공격한 사슴은 같은 날 오전 5시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에 나타나 60대 여성을 습격했으며, 이 여성은 사슴의 뿔에 양쪽 허벅지를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소방서는 경찰‧지자체와 함께 은파 주변으로 수색 및 포획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사슴들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얼마든지 공원이나 도심으로 내려와 돌아다닐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사슴 출몰 소식을 들은 시민 김모 씨는 “(사슴들이)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 애들을 데리고 은파나 청암산 등 산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슴이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면 위험 정도가 더 커지는 거 아니겠냐”며 “하루빨리 사슴들이 모두 포획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0:50

고창 단호박 폭염 피해 ‘농업재해’ 인정…특정지역 단일품목 재해 인정 이례적

고창군이 8~9월 폭염으로 인한 단호박 착과 불량 피해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특정지역에서 단일품목으로 농업재해가 인정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피해를 입은 단호박 농가들은 재난지원금과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고창의 가을 단호박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 큰 타격을 입었다. 8월 정식 후 9월 수정기를 맞은 단호박은 고온으로 인해 화분 발아와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수정벌 활동도 저하되면서 90% 이상의 착과 불량이 발생했다. 수확량이 예년의 10%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들은 생계 위협을 호소해 왔다. 농가들은 처음엔 농작물 재해보험사에 피해 접수를 했지만, 보험 약관상 기상특보 발령 시 정식된 작물은 보상에서 제외된다는 통보를 받으며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고창군은 발 빠르게 피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전북도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농림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고창군은 농업재해보험료 군비 지원을 확대해, 농가의 자부담을 기존 20%에서 올해 10%로 줄여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북 도내 두 번째로 농업재해복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국비 지원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 737명에게 2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상기후와 싸우며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힘쓰는 농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은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2 09:29

고창군 송전선로 사업설명회, 주민들 강력 반발로 20분 만에 파행

한국전력공사의 고창군 송전선로 건설 사업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시작한 지 20여 분 만에 중단됐다. 11일 오후 2시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설명회는 신장성-신정읍 구간의 345kV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주민들의 항의로 파행을 맞았다. 설명회에는 한전 중부건설본부 관계자, 고창지역 주민 200여 명, 관련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반대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입지선정위원회의 요청으로 개최된 만큼 일단 설명을 듣고 판단하자"는 의견에 따라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한전 측의 사업 목적과 개요 설명이 시작되자마자 주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 주민은 "수도권에서 사용할 전기를 위해 왜 우리 지역이 피해를 봐야 하냐"고 외쳤고, 또 다른 주민은 "결국 다 짜여진 각본을 설명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대안부터 가져와라"는 목소리도 이어지며 고성이 오갔다. 결국, 신림면 이장협의회 강성원 회장은 주민들에게 의견을 묻고 나서 "더 이상의 설명회는 무의미하다"며 퇴장을 선언했다. 이로써 한전의 설명회는 20분 만에 종료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한편, 고창군농민회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한전의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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