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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아주경제신문사 곽영길 회장

전북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전북 임실군의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9일 2024년도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심사, 확정 발표했다. 대상은 곽영길(70) 아주경제신문사 회장으로서 문화일보 경제부장·부국장과 파이낸셜 뉴스신문 편집국장,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주경제신문, 중국어 일간지 '아주일보'을 창간했다. 또 미디어의 글로벌화와 한·중은 물론 한·베트남간 경제문화교류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은 김민배(67) 전 TV조선 대표로서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제59대 관훈클럽 총무, TV조선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지냈고 대표 재직시 미스 미스터 트롯 경선프로그램으로 한국대중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문화출판 부문에는 서정환(84) 신아출판사 대표로서 월간수필과 비평등 11종의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고 50년을 출판인쇄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모범공직 부문에는 김한종(70) 전남 장성군수로서 민선8기 장성군수로 취임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치단체를 만들고 황룡강 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교육 부문에는 강현숙(62) 전 고창영선고 교장으로서 수업공개 AI기반교육의 토대를 세우고 학교운동부 정식창단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야구부창단의 성과를 이뤄내고 39년간 교육계에 헌신했다. 의약 부문은 박수정(55) 우석대한방병원장으로서 암관련학회인 한의학회, 통합암학회, 체질면역의학회등에서 이사이며 암 관련 연구 및 연구결과의 보급과 대중화에 힘써왔다. 농업 부문에는 라승용(67) 전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고 43년간을 농촌진흥분야에 공직자로 봉직하며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연구, 전북도의 농생명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경제부문에는손의준(53) ‘왕의 지밀’ 대표이사로서 대한민국 최대를 자랑하는 전북 전통 K-한옥 왕의지밀을 만들고 지역경제와 전통문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국민관광지 사선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2024년 나라사랑·고향사랑 사선문화제는 임실 국민관광지 사선대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풍년맞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신위제와 제38회 사선녀선발전국대회, 제2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교육부장관상), 국악대공연 전국농악경연대회(국회의장상)가 펼쳐진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9.09 16:58

제39회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 6명 확정...문화장에 박강용 씨

남원시가 지난 6일 심사를 통해 '제30회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 6명을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남원시민의 장은 지역 발전과 명예를 위해 헌신한 시민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번에 확정된 수상자는 문화장 박강용(61세‧금동)씨, 체육장에 한병산(54세‧도통동)씨, 효행장 레티감홍(41세‧왕정동), 봉사장 박영태(72세‧도통동), 산업노동장 정대환(53세‧산내면), 애향장 이엽(59세‧주생면) 등 6개 부문에서 각 1명씩이다. 먼저 문화장 박강용 씨는 시 옻칠공예관 관장 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이다. 전통 목공예산업의 계승과 옻칠산업 연구를 통해 남원시를 옻칠 공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체육장 한병산 씨는 시 체육회 이사 및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부회장으로서 지역 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제 및 전국대회 운영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행장 레티감홍 씨는 베트남 출신의 결혼 이주 여성으로서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봉사장 박영태 씨는 시 관광협의회 위원장과 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다양한 봉사단체의 장을 역임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노동장 정대환 씨는 지리산농협 조합장으로서 남원시 농산물 수출 증대와 스마트 농업 도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애향장으로 이엽 씨는 재인천남원향우회장으로서 고향 남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과 선행을 펼치며 고향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는 수상자들에게는 시민의장증, 흉장, 어깨띠와 함께 시정 관련 위원회 위촉한다. 또한 시 주관 행사 초청 및 귀빈 예우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시상은 오는 10월 4일 개최되는 제32회 흥부제 기념행사에서 진행한다. 최경식 시장은 “앞으로도 공적을 쌓은 훌륭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신기철
  • 2024.09.09 16:03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익산시 영등시립도서관, 업무협약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장진영)와 익산시 영등시립도서관(관장 박철순)은 지역사회의 마음인문학 및 독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독서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강사 섭외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영등시립도서관은 장소 제공 및 참여자 모집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지역인문학센터사업 일환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매주 영등시립도서관에서 ‘마음의 힘을 기르는 시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박성호 마음인문학연구소 부소장은 “일상의 경이를 경험하는 마음, 용기 있게 사랑하는 마음, 더불어 나누는 따뜻한 마음 등 ‘마음’이라는 주제 아래, 정우영 시인과 지역 시민이 만나 일으키는 마음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대학과 마음인문학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익산 시민에게 질 높은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음의 힘을 기르는 시 읽기’ 인문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영등시립도서관에서 무료 진행된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9.09 16:03

임실군 '제43회 임실군민의 장' 수상자 6명 선정

임실군은 지난 6일 제43회 임실군민의 장 심사위를 열고 문화체육장에 임실예총 이병로 회장 등 6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군민의 장은 지역 거주자나, 출신자 중 분야별로 공적이 뛰어난 사람에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으로써, 각계에서 추천한 사람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체육장을 받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임실지회 이병로 회장(관촌면)은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및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도자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폐교를 활용,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 협조한 공로가 인정됐다. 공익새마을장 강준희 이장은 6년간 임실군 이장협의회장을 맡으며 12개 읍•면의 대표로서 군정 업무 추진에 솔선수범하고 협력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애향장 장인수 회장은 신덕면 출신으로 부산광역시 기초의원 3선까지 당선, 사상구 부의장 및 의장을 역임하면서 고향 발전과 영호남 간의 화합에 앞장섰으며 2023년에는 재부산임실군향우회장에 취임해 애향운동에 공헌했다. 애향장 이성희 회장은 삼계면 출신으로 개인 사업을 통해 고향사랑과 장학회를 설립, 인재 양성에 앞장섰으며 재경 임실군민회장 역임을 통해 향우회 활성화에조 노력했다. 효열장 노미경(성수) 씨는 치매를 앓으시는 어머니를 정성으로 보살피고 섬기며 평소 마을 어르신들에도 공경과 봉사를 통해 주위에 모범을 사고 있다. 특별장을 수상하는 김예지 선수는 임실군청 소속 사격선수로서, 파리올림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적 명성과 함께 임실군을 전 세계에 홍보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3일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 기념식을 통해 메달과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군민의 장은 임실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공헌하신 분들에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라며 “선정된 수상자들에 군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9.09 16:00

국립군산대, 다양한 사업 통해 지역민 건강 증진 선도

국립군산대학교가 체육시설 등 학내 체육복지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지역민 건강과 행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국립군산대는 ‘도내 대학 어르신 체력증진 교실사업’과 ‘학교시설 장애인이용 개방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에게 건강증진 및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학교시설 장애인이용 개방지원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로부터 1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올해 12월 말까지 장애인 태권도‧장애인 스포츠스태킹‧장애인 육상‧장애인 뉴스포츠‧장애인 스포츠심리상담 등의 생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헬스장과 운동장을 개방해 장애인 체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군산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와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국어울림스포츠스태킹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의 체육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장애인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오고 있다. ‘도내 대학 어르신 체력증신 교실사업’에는 국립군산대를 비롯해 우석대, 전주대, 원광대가 참여해 총 2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필라테스 교실‧파크골프 교실‧스포츠 스태킹 교실‧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제공, 어르신들이 전문가의 질 높은 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립군산대는 또한 외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지역민을 위한 수영장과 디지털스포츠센터를 포함한 지역연계복합센터를 신축한다. 이를 통해 유소년부터 일반인, 장애인,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건강하고 활기찬 체육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4.09.09 16:00

[재경 전북인] 부안 출신 최호성 엘티씨(주) 회장

반도체 공정 소재 개발·제조 전문 기업 엘티씨(주) 최호성 회장(57·부안)은 2007년 창업 이래, 2013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반도체 공정 화학물질 개발 업체로 성장하며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엘티씨의 주요 제품은 LCD, OLED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박리액, 현상액, 세정액 등이다. 이들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 LB세미콘, 한화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신뢰받고 있으며, 특히 엘티씨의 박리액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주력 제품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收率)과 품질에 직결되는 박리액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의 식각 공정에서 감광제(Photo-Resist)를 제거하거나, 건식식각(乾式蝕刻) 공정에서 발생하는 폴리머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엘티씨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분야에 필수적인 고체 전해질 및 분리판을 개발해 차세대 에너지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안 출신의 최 회장은 익산 남성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Sumitomo R&D Center, 동우화인켐(주), (주)덕성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쌓은 뒤 2007년 엘티씨를 설립하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엘티씨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반도체, OLED,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산업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종속회사 엘에스이㈜의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와 엘티씨에이엠㈜의 반도체용 공정재료와 슬러리 공급장치 개발·제조 등, 자회사를 통해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혁신과 창의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 100년 기업을 이루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엘티씨는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와 제1, 2 공장이 있으며, 안양시 소재의 연구소에서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9.09 11:42

장수 계북면 행복나눔터,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장수군 계북면 행복나눔터(위원장 장성열)가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콘테스트 참여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 삶을 개선하기 위한 마을간 선의의 경쟁 및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이다. ‘계북면 행복나눔터’는 기초생활거점 사업을 통해 2022년 11월 준공 이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꼭두인형극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시·도 예선을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한 계북면 행복나눔터와 농협중앙회 추천을 통해 선발된 우수 마을, 농촌 활동가, 창업가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현장평가와 주요 실적 등 발표 평가를 실시했으며 마을만들기 7팀, 농촌만들기 8팀과 우수활동가 6명, 우수창업가 3명이 최종 선정됐다. 본선 심사는 현장평가와 마을별 발표 및 퍼포먼스를 평가한 점수에 사전 문자투표 결과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해 분야별 금상, 은상, 동상, 입선 팀을 결정했다. 계북면 행복나눔터는 ‘농촌만들기’ 분야에서 8팀 중 동상을 수상해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 받았다. 장성열 운영위원장은 “준비한 것에 비해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행복나눔터 운영위원들과 주민, 장수군, 장수지역활력센터 등 행복농촌만들기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계북면 행복나눔터 운영위원회는 온 주민의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행복나눔터의 문턱을 더 낮출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오는 27과 28일 개최되는 ‘계북꼭두인형극제’ 준비에 열정을 쏟고 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4.09.08 17:14

전북소방에 인명구조견 도입 꿈꾸는 백광일 완주소방서 구조대장

"전북에도 인명구조견이 도입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인명구조견 두 마리를 자신의 집에서 훈련시키고 있는 완주소방서 백광일(53) 구조대장(소방위)의 말이다. 현장 실무자로 일하며 인명구조견의 필요성을 느낀 백 대장은 반려견지도사 자격증 취득과 함께 인명구조견 양성을 위해 노력중이다. 현재 전북에는 인명구조견이 없다. 백 대장의 소망은 구조현장에서 구조견과 함께 한 명이라도 더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백 대장은 "전북에는 인명구조견이 도입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2009년도에 인명탐색 구조교육을 다녀왔는데, 당시 붕괴건물을 수색하는데 구조견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시간이 흐르고 제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구조견 핸들러 교육을 다녀오고 나서부터 구조견 양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 대장은 자신의 재능기부를 위해 집을 이사하는 열정까지 보였다. 그는 "자격증 취득과 함께 내 손으로 직접 인명구조견을 양성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난 2021년 10월 생후 2개월 된 마리노이즈(머드)와 리트리버(노우즈)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공동주택에서는 해당 견종들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파트를 정리하고 인근 주택으로 이사했다"고 회고했다. 백 대장은 전북지역 전체에 인명구조견이 도입되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소방청에서부터 전북지역에 구조견을 보급해주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전남에는 특수구조대에 세 마리의 구조견이 있고, 경남, 대구 등에도 구조견들이 있는데, 전북은 실종자 수색 등이 필요할 시 해당 지역들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전북에도 특수구조대가 생긴만큼 한번 정책 추진에 뜻을 모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대장은 "최근 식용문화를 벗어나는 등 반려견에 대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지만, 아직 반려문화에는 좀 미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며 "특히 완주군에서도 유기동물이 많이 발생하면서 소방관들이 유기동물을 포획해 소방서에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민 끝에 전국 최초로 완주소방서에 유기동물 임시보호소가 설치됐는데, 생명에 대한 존중이나 그런 보호 차원에서 다른 소방서에도 정책적 도입 등 영향이 있으면 좋겠고, 반려동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익산 출신인 백 대장은 특전사(상사)를 제대하고, 지난 2001년 119구조대 특수부대 공개경쟁 채용을 통해 소방사로 입직했다. 이후 소방 구조대원으로 활약한 그는 국무총리 정부모범공무원 표창, 소방방재청장 표창,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표창, 소방청 대한민국119동물구조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3년째 구조대원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9.08 15:39

낙하자 실시간 추적 에어매트 발명한 초등학생, “부천 화재사고 안타까워”

최근 부천 호텔 화재 구조작업에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가 뒤집혀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낙하자를 추적하는 이동 구조 장치를 발명해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부산 동래구 혜화초등학교 6학년 정유준 학생이 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정유준 학생이 출품한 이동 구조 장치는 인공지능이 낙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한 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으로 구조용 에어매트를 이동시키는 장치다. 3단계 충격 완화 구조로 구성돼 기존 에어매트보다 충격 흡수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정유준 학생의 아이디어는 부천 호텔 화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시작됐다. 그는 기존 에어매트 사용 사례를 살펴보던 중 에어매트가 고층에서 추락한 사람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유준 학생은 사람의 낙하 위치를 육안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우며 설치가 느리고 이동이 어렵다는 점이 기존 이동메트의 단점으로 파악해 이를 보완하는 인명구조 장치를 발명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유준 학생은 “에어매트의 치명적인 한계를 발견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발명품이었는데 출품 후 사고 소식을 들어 너무 안타까웠다”며 “출품작이 안타까운 추락 인명사고를 막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채연 수습기자

  • 사람들
  • 문채연
  • 2024.09.08 11:57

필리핀 유명 휴양지 버진 아일랜드, 산호 낙서로 무기한 폐쇄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필리핀 보홀주의 휴양지 버진 아일랜드가 무기한 폐쇄됐다. 한국에서도 다이빙,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버진 아일랜드는 필리핀 보호구역 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환경보호 대상 장소로 알려져 있다. 보홀 아일랜드 뉴스, 인콰이어러 등 필리핀 현지 매체는 지난 2일 에리코 아우멘타도 보홀 주지사가 버진 아일랜드를 무기한 폐쇄하며 해당 지역 내 모든 인위적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관광객들의 낙서 등 인위적 행위로 산호와 기타 해양 자원이 손상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아일랜드의 한 다이빙 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된 산호에 새겨진 관광객들의 낙서가 이번 조치의 도화선이 됐다. 해당 강사는 이후 SNS를 통해 산호의 낙서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거대한 산호가 다양한 언어로 새겨진 낙서로 훼손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산호 사진에는 KIM, SOYUN, MIN 등 한국인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도 있었다. 아우멘타도 주지사는 “이번 산호 파괴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산호 훼손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이번 폐쇄조치가 당국이 해양 생태계가 완전히 복구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4.09.07 15:01

익산시립무용단 고경보 단원, 심정지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려

익산시립무용단 단원이 재빠른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시민의 생명을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고경보 익산시립무용단 단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10분께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오토바이에 깔려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했다. 공연을 앞두고 체력단련 중이던 고 단원은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 일단 오토바이를 치우고 남성의 상태를 살핀 후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했다. 고 단원은 군 생활 중에 익혔던 심폐소생술을 순간 떠 올렸다. 기억을 되새기며 쓰러진 시민의 헬멧을 벗기고 기도를 확보한 후 5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잠시 후 멈췄던 호흡이 돌아와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고 단원의 노력과 수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했다. 주변인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에게 말을 걸고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어 119구급대에게 시민을 인계하고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왔다. 고경보 단원은 "오토바이에 깔려 있는 어르신을 보고 위급상황이라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여 심폐소생술을 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나와 같이 어르신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립예술단 대표 브랜드 공연인 'WEST&EAST(서쪽남자&동쪽여자)'에서 주인공 무왕역을 맡았던 고 단원은 오는 10월11일 제46회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환생'에서 주연을 맡는 등 익산시립무용단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9.05 17:17

잡스인네트워크, 신성장기업 분야 고객만족대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아웃소싱·직업 훈련 전문회사인 유한회사 잡스인네트워크(대표 강정원)이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아웃소싱타임스가 주최한 2024년 대한민국 아웃소싱 서비스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신성장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잡스인네트워크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를 비전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신성장기업이다. 다양한 고객사에 HR컨설팅과 인·물적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회사로는 8년째 고용노동부 위탁훈련기관인 휴먼평생직업교육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훈련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청년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사전직무교육기관으로 선정돼 교육생 600여 명에게 다양한 직무심화과정을 개발해 진행 중이다. 아웃소싱 분야에서는 전북 유사 업체를 통합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100여 명의 직원들에게도 최고의 복지와 60세 청년 초과자를 6명이나 재고용했다. 특히 강정원 대표는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건의해 직업안정법 시행령의 직업상담원 자격 기준 등을 개정해 전국에 1만 5000여 개 직업상담사 일자리 증가 효과를 거뒀다.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북특별자치도에 퇴직 예정자인 공무직·기간제 근로자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조례를 건의해 제정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미래 신성장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웃소싱 분야는 전문가에 의한 '턴키' 방식을 추구하며 교육서비스 분야는 50세 이상 인구가 50%를 넘어가는 상황을 고려한 재취업지원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면서 "전북에서 가장 신뢰 받는 기업, 근로자가 가장 근무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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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4.09.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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