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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지방금융사 2위 넘본다

JB금융그룹이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지방금융사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모양새다.JB금융그룹은 그동안 여러차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2일 JB금융그룹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지난 5년 새 4건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뤄내며 몸집을 키웠다.먼저 JB금융그룹 출범전인 지난 2011년 9월 8일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을 993억원에 인수해 JB우리캐피탈을 만든 뒤 2013년 7월 1일 JB금융그룹으로 외형을 키웠다.또한 이듬해 2월 6일 더커 자산운용을 125억원에 인수해 JB자산운용으로 명칭을 바꾼 뒤 J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했다.같은해 10월 10일에는 전북은행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을 5003억원에 인수하면서 국내 금융계에 파란을 일으켰다.JB금융그룹의 행보는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으로도 이어졌다.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지난달 12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대표사무소 최종 설립 승인을 받고 베트남 하노이 소재 롯데센터에 사무실을 열었다.JB우리캐피탈은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교두보로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를 통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또 지난달 29일에는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금융가에서는 전북은행의 입찰금액이 1천 억대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JB금융그룹이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자산 규모가 4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을 넘볼 수 있는 규모다.JB금융그룹은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를 계기로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내부적으로는 수도권 영업점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내실을 다지면서 추가로 증권사 등 금융업체 인수를 추진, 자산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전과 과거 성공적인 M&A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 있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을 추구한다는 목표아래 여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03 23:02

금융 공공기관 9곳 '성과연봉제' 실시한다

금융 공공기관에 개인 성과평가에 따른 성과연봉제가 내년까지 전면 도입된다.호봉제를 유지했거나 이름만 연봉제를 내걸었던 금융 공공기관들은 이를 폐지하고 거의 모든 직원에게 성과에 따라 20~30% 차등화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위원회는 1일 임종룡 위원장 주재로 9개 금융 공공기관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성과연봉제가 도입되는 금융 공공기관은 예금보험공사, 캠코,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상 준정부기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이상 기타공공기관) 등 9곳이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현재 간부직에만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발표한 금융 공공기관 대상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은 공운위 권고안을 토대로 하되, 평균급여가 다른 업권보다 높고 다른 금융권에 모범사례를 제공해야 한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권고안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급여체계 변화를 보면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직원을 상대로 성과연봉제가 도입되고, 기존 호봉제는 모두 폐지키로 했다.이에 따라 9개 기관의 성과 연봉제 적용대상 직원은 현재 7.6%(1327명)에서 68.1%(1만10821명)로 대폭 늘어난다.기본연봉 인상률은 성과평가에 따라 최고·최저 등급자 사이의 차등폭이 평균 3%포인트 이상 나도록 했다.이런 보수체계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 체계적인 평가시스템도 마련한다.개인평가가 현재도 이뤄지고 있지만 승진이 임박한 사람에게 높은 고과를 몰아주는 온정적 인사 관행이 지배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집단 위주로 했던 성과평가는 개인 및 집단평가를 함께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02.02 23:02

전북은행,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 '한발 더'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개척에 한발 더 다가섰다.전북은행은 지난 31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C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최종인수는 한국 및 캄보디아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친 후 올해 6월 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수가 마무리되면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그룹의 6번째 계열사이자 전북은행의 자회사, 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 방식은 JB금융지주가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와 함께 구성한 JB-APRO 컨소시엄이 협상에 참여한다.JB금융지주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50%, 10%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40%를 인수하는 구조다.인수대상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은 캄보디아 소재 36개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으로 총자산 5000억원, 직원 200여명,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영업방식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캄보디아에서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한국의 SBI저축은행(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2008년 설립이후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수익률(ROA) 2.1%(국내은행 평균 0.5% 내외), 연체율 0.3%, 담보위주의 대출구성 등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등 모든 지표가 국내은행권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다.전북은행은 인수에 나선 이유로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프놈펜상업은행이 속한 캄보디아는 연 7%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금융기관 이용인구가 총인구의 20%이하일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근 국가대비 인구대비 지점 수 및 GDP 대비 여신비율은 절반이하로 향후 금융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또 대부분의 거래가 미국달러로 이뤄져 환리스크 또한 낮아 동남아 국가 중 은행업과 소액신용대출 등 각종 금융업 진출의 최적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다 자동차관련 산업이 증가추세여서 JB금융그룹 내 JB우리캐피탈의 차량 할부금융 확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최종 인수에 성공하면 디지털금융전략과 선진화된 한국 은행업의 노하우를 현지화에 성공한 프놈펜상업은행의 강점과 결합해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 향후 해외에서 창출하는 이익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2.01 23:02

외국인 투자자 매도 강도 약화될 듯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74% 상승하며 1,912.0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투자가가 1조 96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1억원과 452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삼성카드, POSCO,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한국항공우주, 현대모비스, LG전자, KT&G, NAVER 순매수했고, LG화학, 삼성SDI, 한미약품, CJ제일제당, 삼성전자, 종근당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SDS, LG화학, 한국전력, LG생활건강 순매수했고, 호텔신라, NAVER, 삼성전자, 기아차, 한국항공우주, 현대차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1.77% 상승하며 682.8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투자가들이 2,45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23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컴투스, CJ E&M, 카카오, 아이진, 쇼박스, 휴메딕스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크리스탈신소재, 안랩, 메디톡스, 한국전자금융, 이니텍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카카오, 컴투스, 크리스탈신소재, 에스엠 순매도했다. 증시는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공조에 기대감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춘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의 증시는 장기휴장을 앞두고 있어 중국에 의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일 미국에서 발표될 예정인 1월 민간고용지표가 제조업 부문 고용 부진 탓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달러화 강세도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연준의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여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공조해 나가는 분위기로 그간 하방에 대한 투기성 자금들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 지수도 기술적 반등을 시도와 함께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이후 위안화 약세에 일방적으로 베팅하던 투기성 자금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중국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증시 측면에서는 그간 하락으로 진행되었던 매도 포지션 청산에 대한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국가 간 감산합의 가능성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상황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모습이다. 현 시점에서 감산합의의 사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그간 유가하락 방향으로 과도하게 치우쳤던 투자 심리를 되돌릴 수는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증시는 오일머니의 유출로 두 달 가까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강도가 약화될 전망이다. 2월에는 지난달과 달리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에너지, 화학, 건설, 자본재, 화장품, 의류, 증권, 유틸리티 등에 관심을 갖고 주식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2.01 23:02

우리나라 초장기 연금성 금융자산 운영 실태

이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초장기 연금성 금융자산에 대한 운영 실태를 살펴보기로 한다. 2013년 12월 금융감독원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금융자산 총 규모는 3503조원이라고 한다. 이중 초장기 자산으로 분류되는 3대 연금 자산(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만 약 1000조원에 이른다. 1973년 12월 국민연금복지법이 공포되고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 된지 28년이 지난 현재 3대 연금자산을 분석해 보면 국민연금 500조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을 포함한 퇴직연금이 150조원 개인연금이 100조원에 이르고 보험회사의 일반연금도 약 300조원이다.이들 자산의 공통적인 특징은 초장기 자산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자산의 70~80%가 채권자산에 대부분 투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장미빛 전망을 하면서 투자를 권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위험한 투자를 피한다. 증권회사는 2009년 채권자산 70조원이 2015년에는 150조원으로 뛰었고 보험회사는 10년 동안 채권자산 70조원이 300조원을 넘어 섰다고 한다. 지난 2003년부터 생명보험회사에서 판매한 변액보험을 예로 들어 보자. 변액보험은 펀드형 상품이다. 보통 10년 이상 납입해야 비과세 혜택도 받지만 납입 종료 후 10년 이상 수령해야 한다. 이런 조건의 초장기 자산을 보험회사는 가입자에게 사업비만 부담시키고 80%이상을 채권 형에 박아놓은 것이다. 이는 관리 당국도 큰 책임이 있다. 판매방식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변액보험은 장기 특성상 투자형 상품이기 때문에 과거 지수흐름이나 애버리지 효과 등으로 볼 때 저금리 시대에 더 효율적이고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잔뜩 기대심리를 부풀리게 된다. 그런데 상품속을 들여다보면 웃지 못 할 일이 있다. 대부분의 변액보험 주식투자비중이 30% 대라는 것이다. 장래 리스크를 고려해서 채권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수적 투자를 한다면 도대체 지수흐름이 무슨 상관이며 애버리지는 또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이는 소비자의 기대심리와 본전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어떤 가입자가 몇 년이 지난 후 갑자기 자금이 필요하여 환급금을 확인하는데 하필 경기 하강국면(지수하락) 일 때다 보니 사업비 공제 후 형편없는 환급금을 보고 민원을 내게 되면 당국은 왜 주식투자비중을 높였냐고 하면서 주식투자비중을 낮추고 책임회피용 서류만 더 늘린다. 이는 감독당국이 면피하기 위한 무책임이다.현대는 고령사회이다. 이로 인하여 30년 전부터 준비한 축척된 초장기 자산이 있다. 이것이 바로 연금자산 1000조원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100조원의 돈을 2%로 100년을 운용하면 720조원이 되지만 5%로 운용하면 1경 3100조원이 된다. 무려 18배가 많으며 금액으로는 1경2400조원이 된다. 효과는 초기 자산이 많을 때 증폭된다. 초기자산이 1000조원이면 100년 후에 2% 운용과 5% 운용이 낳는 부의 차이는 무려 12경원이 된다. 100년 후의 12경원을 현재가치 2%로 할인해 보면 1경7000조원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 명목 총생산이 1500조원을 고려하면 약 11배에 해당하는 부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2016년 전라북도 예산이 약 6조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금융자산 3500조원 중 도민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 1%만 고려해도 35조원인데 이를 2%라는 저축시스템과 5%라는 투자시스템으로 운용하면 장기적으로 부의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이러한 투자시스템으로 저성장시대에 우리 전라북도민이 보유하고 있는 금유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면 전라북도의 백년대계를 이어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1.29 23:02

JB카드 매출 증가 속 연체율 높은편

전북은행의 카드사업이 3년 새 눈에 띄는 양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연체율 감소 등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시중 메이저 카드사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을 이룬 JB카드의 남은 숙제는 다소 높은 연체율을 줄이고 고객 혜택을 보다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2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JB카드의 매출액은 1조9400억원으로 2012년 1조3500억원에서 3년 새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연도별로 보면 2012년 1조3500억원에서 2013년 1조4400억원, 2014년 1조6800억원, 지난해 1조9400억원 등이다.특히 2014년 1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카드부문 수익은 임용택 행장 취임이후 1년만에 1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JB카드의 점유율도 2014년 말 3.9%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5.6%로 늘어났다. 이 같은 배경에는 2014년 11월 현 임용택 행장이 취임한 이후 침체돼 있던 카드 사업분야를 강화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시중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2%대 인것과 달리 JB카드의 지난해 연체율은 3.16%로 다소 높은 편이다.2013년 3.74%에서 2014년 3.35%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연체율 2%대 돌입이 큰 숙제가 됐다.여기에다 다른 기존 카드사들과 같은 무이자 할부혜택 기간을 늘리는 등 보다 많은 고객혜택 개발 등도 풀어야할 과제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9 23:02

1년간 1000만원 맡기면 이자 10만원 안팎

은행에 1년동안 1000만원을 예금해도 이자가 10만원 안팎에 불과해 저금리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년 이상 저금리로 유지되면서 예금으로 인한 이자 소득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북도내 제 1금융권의 목돈을 굴리기 위한 예금 금융상품은 모두 44개로 이들 상품의 예금금리를 분석한 결과 1000만원을 12개월 저축했을 때를 가정해 세전 이자율은 많게는 1.9%에서 적게는 1.15%로 2%가 채 안됐고 세후 이자율의 경우 1%가 안되는 상품도 있었다.가장 많은 이자를 주는 은행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1년 만기 일시 지급식)으로 세후이자가 16만740원이었다.(세후 이자율 1.61%)한국산업은행도 KDB Hi 정기예금을 통해 전북은행과 같은 16만740원을 이자로 지급했다.다음으로 수협은행(사랑해 나누리예금)과 우리은행(Red Monkey 스마트 정기예금)이 14만3820원 이었고 신한은행(Tops CD연동정기예금)이 14만1280원 순이었다.가장 적은 이자율은 전북은행의 정기예금(0.97%)으로 1000만원을 넣으면 9만7290원의 이자가 지급된다.2금융권인 도내 저축은행들의 예금도 세후 이자율은 2.13%(페퍼 저축은행)에서 1.61%(스타저축은행)으로 저축에 따른 이자배당은 미미했다.한국은행은 지난 2014년 10월 15일 기준금리를 2.0%로 낮춘 이후,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금리를 1.75%, 1.50%로 더 내렸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980년,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속 은행 예금이자 10% 이상은 옛말이 된셈이다.은행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금융권들도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 이자 차이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예금 이자율은 더욱 낮아지고 금융 시장 자본도 적게 돌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7 23:02

코스피 추가 하락 리스크 제한적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 대비 0.56% 상승하며 1,879.43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갔으나 전주 대비 1.1%하락하며 670.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2016년 전 세계 주요증시가 국제 유가의 하락과 중국경기 우려여파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국내증시는 선방을 하는 모습으로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대비 4.17%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락률이 20.95%로 가장 컸고, 경기경착륙 우려로 위안화 평가절하 중인 중국은 17.59%로 두번째로 하락률이 큰 상황이다. 미국은 8.85%, 일본은 10.9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이는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2011년 이후 4년간 이어진 박스권여파로 다른 국가대비 상승하지 못했던 점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수급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2015년 12월2일 이후 6조3,000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외국인의 순매도기조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경기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산유국들의 재정적자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증시에서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상항이다. 작년 6월 이후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15조원 정도의 순매도가 있었는데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의 순매도 규모가 4조 5000억원 정도로 30% 가량을 차지했다. 재정수입 대부분을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사우디는 유가폭락 여파로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3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다행히 지난주 WTI 가격은 미국동부와 유럽 일부지역의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전망으로 전주 대비 9.4%상승하며 배럴당 32달러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연초부터 불안해진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의 연준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더욱 진정시킬 것인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FOMC 회의를 마친 이후 성명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을 했고, 올해 4번의 추가인상을 예고했지만, 연초 전 세계의 증시급락을 겪은 상황이여서 결정이 주목되는데, 당장은 금리 인상을 단행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중국의 성장둔화 및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지속, 그리고 수출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와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국내증시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기업들의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현 지수대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차별적인 실적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소프트웨어, 의료, 생황용품, 내구소비재, 미디어업종에 대한 관심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시점으로 보여진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1.25 23:02

[경제 단체장 신년계획] 최규석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본부장 "대출 증대·수수료 수익기반 확대 목표"

올해 전북 신협은 지난해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지역사회공헌을 통해 신협의 정체성을 제고할 예정입니다24일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최규석 본부장은 2016년 신협 신년 계획에 대해 조합원에게 친절하고 밝은 미소를 갖게 하는 한편, 대출증대 및 수수료 수익기반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올리겠다며 이 같은 취지로 올해 신협 전북본부의 캐치프레이즈는 미소 씨~ㄱ 실적 쑤~ㄱ 사고 싸~ㄱ으로 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최 본부장은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금융사고가 없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조합원과 지역에서 사랑 받는 금융협동조합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전북신협은 지난해 여러 대외적인 여건이 어려운 해였지만 조합원 42만명, 총자산 4조4200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달성했다. 연체율도 2.36%를 시현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최 본부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환경은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와 중국경기의 가파른 침체, 저출산, 인구고령화, 가계부채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신협은 대출 및 수수료 수익 증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확대하는 등 기본금융업무에 매진하는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신협의 정체성을 살리고 도민과 함께하는 신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최 본부장은 2016년 구체적인 신협전북지부의 목표를 △조합의 대출 증대 및 수수료 수익 기반 확대로 전 조합 당기순이익 증대 실현 △순회검사역제도로 단위조합에 대해 수시 현장 점검 및 예방을 통해 금융사고가 없는 해 추구로 잡았다.지난해 2% 대 였던 연체율을 올해 1% 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대출심사능력 향상과 연체대출금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여기에 저신용자들을 위한 사회공헌성 금융상품인 △자활의지가 있는 신용등급 9~10등급 고객에게 소액대출을 시행해 자활을 돕는 희망프로그램△신용등급 9~10등급 고객 중 일정 소득이 있는 사람에 대해 사업밑천이 되줄 적금을 가입토록 하는 행복프로그램△ 이자 2배 지급 프로그램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최 본부장은 또한 신협 전북지부는 3년째 헌혈증서 240매를 기부하는 등 헌혈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양의 헌혈증서를 기부하고 2015년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국내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며, 연탄봉사 및 전기매트 보급, KCC농구단과 협약을 통해 매시즌 3점슛 1개당 쌀 10kg 기부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5 23:02

[경제 단체장 신년계획] 강성대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도내 중소기업 자금지원 효율화 강구"

전북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의 효율화를 모색하고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심층 조사연구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경제교육 강화 및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되겠습니다전북지역 국고 은행이자 화폐 발권, 외국환, 경제 조사, 교육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은행 전북본부 강성대(54) 본부장이 새해 청사진을 밝혔다.강 본부장은 20일 2016년 중점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해 자금지원 효율화, 조사연구 강화, 경제교육 및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전북본부는 먼저 올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장 잠재력 제고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지역금융 수요와 제도 취지에 맞춰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효과와 효율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것이다.또한 도내 다른 중소기업 자금지원 기관과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전북의 중장기 산업육성방향에 부합토록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전북본부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조사연구 강화도 이뤄진다.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 주 과제다.미래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탄소산업 및 농업,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잠재력을 지니게 될 MICE산업 등 향후 전북경제를 책임질 산업을 중심으로 심층 조사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또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탄소, 음식료 등과 지역경제 주요 이슈 등에 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확충, 강화하고 전북본부 봉사모임인 온고을 나눔회를 중심으로 노인 복지관, 장애인 시설에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되겠다는 것이 강 본부장의 신년 설계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1 23:02

JB금융지주,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 박차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베트남 진출에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경쟁에 본격 가세하며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J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기업자율공시를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를 위한 추진 주체를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로 변경한다고 밝혔다.JB금융지주는 2015년 11월 16일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관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실사절차를 진행, 검토한 결과 인수절차 등에 있어 인수추진 주체를 변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돼 인수추진 주체를 당사에서 (주)전북은행 및 JB우리캐피탈(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주요 인수 추진사인 (주)전북은행이 주체가 되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JB금융지주는 이날 또다른 공시를 통해 (주)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관련 최종입찰제안서를 18일 제출했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같은 배경에는 내부 검토 결과 금융지주보다 직접 은행이 인수에 참여하는 것이 향후 인수자 확정 후 영업점 개설 등 사업확장에 유용하고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은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가격을 1300억~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프놈펜상업은행은 프놈펜을 중심으로 14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카드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2억달러의 여신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중이다.프놈펜상업은행은 SBI저축은행(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SBI홀딩스가 지난 2008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뒤 지난해 매물로 나왔다.JB금융지주는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할 경우 국내 은행들이 교포만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망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에 앞서 지난 12일 JB금융지주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주)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대표사무소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아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6.01.2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