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16:5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건설·부동산

아파트 건설시장, 전북 업체 설 자리 없다

도내 공공기관들이 발주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동주택의 100%를 외지업체가 싹쓸이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민간 공동주택 물량까지 감안할 때 도내 업체의 시공실적은 제일건설을 포함한 두 곳에 불과해 사실상 공동주택 시장에 도내 주택건설업체들이 설 자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도내 건설업체들의 규모가 열악해 아파트 건설당시 분양을 위한 분양보증 신용등급이 낮아 공동주택 건설시장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지역업체보다 대기업 주택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도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공아파트는 LH전북본부의 전북혁신도시 B-1블록(316세대)과 부안읍 봉덕 3지구(554세대), 전북개발공사의 전북혁신도시 A-14블록(615세대), B-4블록(599세대) 등 모두 4곳이다.LH전북본부가 발주한 아파트 시공사는 각각 진흥기업과 한일건설, 전북개발공사 또한 금호건설과 코오롱건설로 모두 외지업체였다.여기에 민간 준공 물량은 전북혁신도시 C-7블럭(731세대)과 C-13블럭(455세대)과 도내 14개 시군 22곳 등 모두 24곳의 아파트가 준공된다.그러나 24곳 가운데 도내 업체는 익산 배산지구 4블럭(739세대)의 제일건설과 전주 효자동 2가 효자샤인빌(74세대) 엘림건설(주)이 전부였다.이는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가 태반인 도내 일반건설업체들이 주택보증을 받기 위한 신용도가 낮아 현실 장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시공에서 분양까지 치를 자금력이 없다보니 공동주택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공동도급 아니면 단독으로 뛰어든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다.실제 아파트 시공에 따른 분양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등급이 최저 D마이너스에서 C이상이 돼야 하지만 도내 건설업체 중 이를 만족시킬 업체는 제일과 신성, 성호건설에 불과하다.그나마 제일은 기업회생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무리한 투자를 자제하고 있으며, 신성과 성호는 주택건설을 취급하지 않아 향후에도 도내 공공주택 시장의 외지업체 범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준공될 28곳 공동주택 가운데 공사 전반을 책임지는 시공사를 맡은 외지업체 수는 무려 26곳으로 지역 하도급 이용 및 자재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도내 건설업계의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각각의 외지업체들이 그간 협약 관계를 맺어온 업체에게 하도급을 주고 자재 또한 기존의 거래처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지역 내 자금력과 경쟁력, 그리고 유명 브랜드를 가진 큰 기업이 없어 지역 건설업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내 업체가 있다면 도내 다른 업체들도 타지에서 많은 하도급 공사를 맡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공동주택 시장의 외지업체 독식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타지업체와 경쟁할 업체가 도내에 없다는 것이라며 아무리 지역업체 이용 빈도를 늘리려고 해도 이를 수용할 업체가 없어 사실상 지역 하도급 및 자재 이용 권장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내년 준공 예정인 8곳의 공동주택 물량조차 LH의 직할시공 외에는 모두 외지업체가 시공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3.10 23:02

거래량 늘어도 월세가격은 내려

월세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월세 가격이나 전월세전환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통상 거래량이 늘면 가격도 오르는게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월세 증가는 수요증가에 기인하기 보다는 공급증가에 기인한 측면이 커 결과적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이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월세 거래량 증가는 주택 임대차의 주류가 전세에서 월세(반전세)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장래 집값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집주인들이 더 이상 전세를 주는 대신 대거 월세로 전환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고 세입자들까지도 월세를 선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굳이 높은 주거비용을 감수하려는 세입자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주거비용에 대한 KDI 조사에서도 월세로 살 때 주거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그 다음이 자가이며 전세가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여전히 세입자는 전세를 선호하는데 전세물량이 줄어 불가피하게 월세를 선택한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집주인들은 꾸준히 월세물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오히려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월세비중 증가와 월세가격 하락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4.03.10 23:02

도내 건설업계 수주 감소세 지속

새 봄을 맞아 신규 건설공사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건설업계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윤재호)가 6일 발표한 2014년 12월 공공부문 건설공사 누적 발주 수주 동향에 따르면 2월까지 수주 누계액은 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160억 원 대비 300억(25.9%)이 감소한 금액으로 도내 건설경기가 여전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 기간 전북지역 발주 누계액을 보면 2014년 12월에는 공공공사 67건(1026억 원)이 발주돼 도내 업체가 741억 원, 외지 업체가 119억 원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12월에는 모두 83건(1448억 원)이 발주된 가운데, 도내 업체가 780억 원, 외지 업체가 380억 원을 수주했었다.지난해에 비해 올해 도내 공공공사 수주발주 누계액이 각각 25.9%, 29.1% 감소한 상황으로, 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은 건설 물량난이 지속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특히 올해의 경우 국가 전반적으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건설업계가 신규 투자 등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윤재호 회장은 부동산 경기침체 및 정부의 SOC 예산축소로 건설물량 감소가 지속돼 지역 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군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설계단계부터의 공구분할, 적정 공사비 책정, 분할 발주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건설업계도 하도급 및 자재사용을 100% 도내업체로 수용하도록 노력하는 등 자구책을 보여야 한다며 업체 자체적으로도 저가 수주 등 무리한 투자와 경쟁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경영과 함께 철저한 공사현장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3.07 23:02

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민원 빗발

전북혁신도시 11블록에 건립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시설물에 대한 하자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상당수 세대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해 입주자들이 시공하자를 주장하고 있지만 건설사는 생활습관에 따른 일반적 현상이라며 맞서고 있다.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는 모두 808세대로 5일 현재 617세대가 입주해 77%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이 아파트는 입주시부터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모두 1만2240건의 하자민원이 호반건설 측에 접수된 상태로, 현재 시공사의 각종 하자보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하자보수가 지연되고 일부 민원에 대해서는 입주민과 건설사가 맞서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또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건설 자재가 적치돼 항의도 잇따르고 있다.입주민 김모씨는 거실 크기가 당초 설계도면보다 작게 시공된 점과 거실 아트월 기울어짐, 붙박이장 흠집 등의 하자를 발견해 가구 교체 및 보수를 요구했다.이모씨도 일부 벽면에 금이 가고 바닥이 들떠 부풀어 오른 점, 현관문 번호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의 하자에 대한 보수를 요구했다.특히 이 아파트에서는 16세대의 드레스 룸 천장에서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발생, 입주민들이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실제 이들 세대에 대한 드레스 룸의 습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80~90% (55~60%가 적정습도)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입주자들의 불만과 관련, 호반건설 측은 겨울철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에 따른 결로 현상으로 시공 문제가 아닌 환기 부족에 따른 생활습관에 기인한 결로라고 맞서고 있다.입주민 이씨는 평생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기 위해 큰 돈을 들여 혁신도시로 이사왔는데 아파트에 입주하는 순간 곳곳에서 결점이 발생했다며 일부 문제점에 대한 재시공 및 교환을 요청해도 건설사측에서는 단순 보수만 고집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이에 대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1만2240건의 민원이 제기돼 7899건(65%)을 처리한 상태며 붙박이장 등의 가구는 새로 제작해 교체해야 하는 등의 시간이 소요돼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일주일에 2회에 걸친 하자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민원이 제기된 입주자들의 집을 방문해 하자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대부분 신규 아파트에서는 1년여 간 결로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편으로 입주시 결로현상을 막을 수 있는 설명과 함께 책자를 교부한 적도 있다며 이번 결로는 시공과정의 하자가 아닌 잦은 환기를 통해 막을 수 있는 생활습관성 결로라고 주장했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3.06 23:02

도내 건축물 36%가 35년 넘었다

도내 전체 건축물 42만동 가운데 36%가 지어진지 35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4일 전국 건축물에 대한 일제조사(2013년 기준)를 벌인 결과 전국 총 건축물 동수는 685만1902동, 연면적은 33억7664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전북지역 건축물은 42만4461동 연면적은 1억3916㎡로 조사됐으며, 건물의 노후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총 건축물 42만4461동 가운데 35년 이상된 건물은 15만2307동이었고 30~35년 미만 2만8156동, 25~30년 미만 2만477동, 15~20년 미만 5만7025동, 10~15년 미만 3만7464동이었다.건축 10년 미만인 건축물은 7만6742동에 그치는 등 노후 건축물에 대한 건물 안전진단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도내 건축물은 사용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6만2798동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 6만8912동, 문교사회용 1만3502동, 공업용 1만1446동, 기타 6만7803동 순으로 조사됐다.주거용 건축물 가운데는 단독주택이 24만4691동으로 가장 많았고 다가구주택 1만528동, 아파트 4361동, 다세대 1469동, 연립주택 1218동, 다중주택 240동, 기숙사 116동 등으로 집계됐다.상업용 건축물은 1종근린생활시설이 3만3729동으로 가장 많았고 2종근린생활시설 2만6868동, 위험물 저장 처리시설 1992동, 숙박시설 1838동, 자동차관련시설 1645동, 업무시설 1149동, 판매시설 490동, 위락시설 461동 등이었다.전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군산시 대명동 현대메트로타워(33층)로 광주광역시(32층), 세종특별자치시(30층), 전남(30층) 지역의 최고층 건물보다 높았다.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80층, 해운대 아이파크 72층, 서울 타워팰리스 69층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3.05 23:02

경매시장도 '재고' 쌓인다

도내 경매시장에 이른바 재고 경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이는 경기 불황으로 자금회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매가 진행 중인 물건의 65%가 유찰에 유찰을 거듭하면서 쉽게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3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물건은 총 678건으로 이 가운데 441건이 최소 1회에서 최대 9회까지 유찰됐던 물건으로 나타났다.678건 가운데 경매 감정가액이 100억 원 이상 물건은 모두 4건으로 군산 소룡동 상가건물이 179억 원으로 가장 고액이다.다음으로는 전주 삼천동 신양스포피아 167억, 익산 춘포 공장 건물 122억, 완주군 봉동 공장 건물 111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0억~50억 원 물건은 모두 29건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물건은 50억 원 이하 물건으로 조사됐다.상가 및 사우나와 각종 운동시설 등 복합시설인 신양스포피아의 경우 지난 2011년 경매가 개시됐지만, 감정가가 워낙 높아 선뜻 낙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6번이 유찰된 신양스포피아의 감정가는 167억 원이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경매 최저가액은 68억6800만원까지 떨어졌다.고창군 부안면 수동리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도 최초 감정가 51억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6번의 유찰이 이뤄졌고 현재 최저가액은 6억 원으로 대폭 하락한 실정이다.이처럼 거듭된 유찰로 감정가 대비 최저 경매가가 크게 떨어진 경매 물건이 대다수를 차지, 지역 경기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실제 경기침체 속에 경매로 넘어온 중소형 공장은 32건으로 이들 대부분은 자금난을 겪어오다 부도, 폐업 등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들 대부분은 개인 소유의 임야나 밭 등으로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온 경우가 많다며 경매시장의 재고율 증가는 곧 현 시대의 경제상황을 여실히 보유주고 있는 잣대라고 설명했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3.04 23:02

빗물저류조 공사장 주변 건물·도로 균열

주택 및 상가 등의 상습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 중인 김제시 요촌동 우수저류조 설치 공사장 인근 주택 및 도로에 균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제시는 해마다 비가 많이 오면 침수피해가 잦은 요촌동 일대에 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1만6000톤의 우수를 저장하는 저류조 설치공사를 벌이고 있다.하지만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공사장 인근 도로는 물론 교회 및 사택 등에서 균열과 건물의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했다.이는 시공사인 K사가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표토층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와는 달리 임의적으로 공법을 변경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당초 실시설계용역에는 지반이 모래 등으로 구성돼 약할 것으로 예측하고 땅 속에 유도공간을 만든 후 그라우트를 복합 주입해 지반융기를 막는 연약지반 처리공법(SGR)을 적용하기로 했다.하지만 K사는 설계 변경 없이 임의대로 비용이 싸고 외력 저항에 약한 LW(약액과 시멘트 현탁액을 혼합주입하는 방식)공법을 적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뒤늦게 설계변경을 통해 다시 SGR공법으로 변경했다.그러나 인근 주택 및 도로에 이미 균열이 시작돼 주민들의 항의와 보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현재 교회 및 주택의 담장과 도로변에 균열이 발생했고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정작 시공업체는 큰 일이 아닌 것처럼 치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저류조 공사 감리단장은 지난해 시공사에서 설계도상의 공법이 아닌 타공법을 적용했다가 문제가 생겨 해당 소장과 감리단장이 교체된 바 있다며 또한 인근 주민과도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하자 등을 처리하기로 협의한 확약서도 있는 만큼 주민 피해가 없도록 보상과 보수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주민들과는 오는 9일까지 어떤 방식으로 보수하고 어떻게 보상할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기로 했다며 현장 감리단장인 만큼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성에 대해서는 모두 수정,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3.03 23:02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찬바람

전북 지역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석 달 연속 꽁꽁 얼어붙었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일 발표한 2014년 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다.다만 3월 제조업 전망BSI는 8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비제조업의 경우 2월 업황BSI는 5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고, 3월 전망BSI도 2포인트 하락한 65를 나타냈다.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매출 및 생산 측면에서 2월 제조업의 실적 지수는 매출(87)과 생산(90), 가동률(87), 채산성BSI(86) 등이 전월 대비 3~5 포인트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BSI도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설비투자 실행 및 인력 사정 측면의 경우 2월 제조업의 생산설비수준(98)과 설비투자실행BSI(97)는 전월 대비 6~7 포인트 하락했다. 인력사정BSI는 87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조사 대상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2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4.8%), 인력난인건비 상승(11.3%) 등이 뒤를 이었다.2월 기업경기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도내 40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은 전북본부가 업황(전반적인 기업 경기), 제품 재고, 생산 설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것이다.

  • 건설·부동산
  • 문민주
  • 2014.03.03 23:02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부작용 예고

정부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두고 시장의 파장이 크다. 지난 26일 정부는 월세 세입자에게 세제혜택을 주고 집주인에게는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장기적으로 월세화 시대를 향한 정책방향으로 공감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갑작스런 조치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당장 월세 세입자들에게는 반길만한 소식이다. 월세 소득공제를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최대 75만원 한도에서 월세금의 10%를 공제받게 된 것이다. 또한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소득공제를 신청하는 세입자가 더 많아질 것이다.문제는 월세를 주는 집주인에게 있다. 그동안 주택임대소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과세가 느슨했었는데, 앞으로는 세입자의 소득공제 신청이나 확정일자 자료 검증 등으로 임대소득에 대한 전면적 과세가 이뤄질 예정이다. 결국 대부분의 임대인들이 실질소득 감소를 경험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늘어난 세 부담 만큼 월세를 올리려 한다든지, 일부 월세물량의 전세로의 전환, 월세계약의 음성화, 총 임대물량의 축소 등의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급격한 조치는 부작용도 키울 수 있는 만큼 월세방안의 연착륙을 위한 정책적 고민이 요구된다.옥계공인중개사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4.03.03 23:02

도내 전문건설 10곳 중 8곳 '헛장사'

도내 전문건설업체 10곳 가운데 8곳이 지난해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실적으로 이른바 헛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발주처의 단가 후려치기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실적 쌓기 위주의 공사를 벌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특히 지난해 건설 실적이 전무해 개점휴업 상태였던 무실적 전문건설업체도 72곳으로 집계돼 건설업계의 물량난을 대변했다.25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도내 1927개 전문건설 업체가 신고한 기성실적 금액은 1조8502억5900만원으로 2012년 1조8045억5613만원 보다 457억287만원(2.53%)이 증가했다.지난해 국토교통부 실태조사로 도내 480곳의 전문업체가 영업정지를 당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성액이 소폭 증가해 그나마 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었다는 평가다.그러나 기성액 증가와는 달리 실적신고액이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10억 미만인 업체가 1533곳(79.6%)으로 이 업체들의 실적신고액은 4531억3600만원(24.5%)에 그쳤다.더욱이 공사 실적이 전무한 업체도 72곳으로 분석되는 등 전문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성액 50억 이상을 신고한 업체는 62곳(3.2%) 7214억8700만원으로 10억 미만 1533곳이 신고한 금액보다 2683억5000만원이 더 많았다.2013년 도내 전문건설업체 기성실적 1위는 (주)준건설 484억5208만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지난해 1위였던 금전기업은 470억170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 조풍건설 368억7205만원, 4위 삼신기업 305억9016만원, 5위 반석중공업 271억8240만원, 6위 토성토건 210억 4077만원, 7위 한일건설 195억9508만원, 8위 형제건설 194억 4733만원, 9위 청강건설 192억2261만원, 10위 반석피이비 181억 1348만원 등의 순이었다.이광한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은 480곳의 업체가 영업정지를 당했고 수백억 대 매출을 올리던 업체의 수도권 이전 등 최악의 상황에서 기성액이 전년보다 오른 것은 값진 성과라며 이는 지자체와 발주기관들의 분할발주와 지역 업체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2.26 23:02

설비업계 물량난 속 '약진'

국내 건설업이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계가스 설비 공사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반면 도내 239개 설비업체 가운데 기성실적 금액이 200억 원 이상 기록한 업체는 단 한 곳으로 도내 건설 물량 난은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대한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영길)에 따르면 도내 191개 기계설비공사업체와 48개 가스시설공사업 1종 업체들이 설비협회에 신고한 2013년 기성실적 총액은 2962억4026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2년 2778억2320만원보다 184억1706만원(6.6%)이 증가한 수치로 그간 업계가 예상한 실적감소 전망을 뒤엎었다.이 가운데 2013년 기계설비업 실적 총액은 2617억7632만원으로 2012년 2247억5337만원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가스시설공사업은 344억6394만원으로 2012년 530억6963만원보다 크게 감소했다.특히 기성실적 금액 200억 이상을 보인 업체는 단 1곳으로 조사됐으며, 100억 이상 2개사, 50억 이상 4개사, 30억 이상 15개사, 10억 이상 61개사, 10억 이하 142개사로 나타났다.기계설비업 1위는 진흥설비(주)235억7320만원, 2위 (유)동원공사 167억1317만원, 3위 부경엔지니어링(주) 81억7240만원 등의 순이었다.가스시설업 1위는 (유)상앙이엔지 20억4970만원, 2위 (유)한마음엔지니어링 16억8868만원, 3위 (유)나노 14억8442만원 이었다.이영길 회장은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및 14개 지자체가 도내 업체를 이용, 기성실적이 소폭 증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건설공사의 예산 편성과 기본설계 등 계획 단계부터 다른 업종의 공사와 분리 발주할 수 있도록 규정된 공사 따른 분할분리 계약의 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2.25 23:02

"적정 공사비 확보 주력할 터" 전문건설협 전북도회 이광한 회장 취임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만 약속한 공약들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행할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지난 21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 10대 회장으로 이광한(58) (주)삼화토건 대표가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이 신임회장은 “먼저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선택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원사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 앞에 봉착한 난관들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현재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 너무도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현재 위기상황 극복과 회원사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지난 20여년의 건설기술인으로 공직생활을 한 경험과 전문건설업 15년 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인생을 걸고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개인적인 명예보다 봉사하는 협회, 회원사에게 이익을 드리는 협회가 되도록 열정과 믿음을 모안 개혁과 발전의 초석을 쌓겠다”고 강조했다.이 신임회장은 불합리한 실적공사비 제도와 원가심사제도 폐지 등을 통해 적정공사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이 신임회장은 군산에 소재하고 토공사업, 수중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등을 보유한 (주)삼화토건 대표로 20여 년간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 건설·부동산
  • 이강모
  • 2014.02.2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