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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방중소기업청 별관에 문을 연 시제품제작소가 이용요금을 두고 중기청과 위탁 운영기관 간 입장 차이를 보이며 혼선을 빚고 있어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창의성 극대화라는 본연의 설립 취지를 고려, 유동적인 요금 책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북 시제품제작소를 위탁 운영 중인 A법인은 요금이 과도하다는 이용객의 의견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전북중기청과 본청은 운영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제품제작소는 예비창업자나 중소기업의 아이디어기술개발 결과물을 직접 시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중기청이 쾌속조형기(3D 프린터) 등 고가의 장비 이용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이다.도내 시제품제작소는 경기청, 대구경북청, 부산울산청, 광주전남청 등 전국 4개 지방청에 이어 다섯 번째 설치돼 지난해 12월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이용객이 제작소 설비(셀프제작서비스)만 이용할 경우에는 재료비만 부담하면 되며, 제작소에 상주하는 전문가의 디자인제품설계3D 측정 등 제작 지원서비스(상담은 제외)를 요청할 때에는 작업시간당 1만5000원~3만원 가량의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그런데 4일 전북 시제품제작소에 문의한 결과 현재 전북 시제품제작소는 전문가 서비스에 포함된 쾌속조형기의 경우 제품 1g 당 소재비를 받는 것으로 시간당 요금을 대신하고 있다.하지만 중소기업청 시제품제작터 운영 규정의 수수료 기준에 따르면 쾌속조형기(RP)의 작업시간당 이용료는 3만원으로 이는 전국 시제품제작소에 일괄 적용하고 있다.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차등을 둘 수 없기 때문에 전국에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다며 각 지방청의 의견을 수렴해 책정한 만큼 청 자체적으로 요금을 다르게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전북중기청을 포함한 전국 각 지방청 역시 같은 입장이다. 5개 청 모두 산학연 등을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지만 위탁 기관이 자율적으로 요금을 바꾸지 못하고 운영 규정에 따라 요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규정 상 창조경제혁신센터나 창조경제타운이 추천했거나 중기청장 또는 지방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중소기업(예비창업자)에게만 수수료 감면면제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향후 요금 책정 권한을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내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사업화를 현실화하기 위한 공적인 취지인 만큼 유동적인 요금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 제작소 이용요금이 수입인지 형태로 중앙정부로 흘러가기 때문에 A법인이 요금 책정을 통해 특별히 이득을 취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도 이 같은 지적에 힘을 싣는다.전북 시제품제작소 위탁 기관인 A법인 관계자는 실제 테스트나 이용을 하다 보니 요금이 과도하게 나온다는 제작소 이용객들의 민원이 있어 부득이 하게 시간당 수수료 대신 소재비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B지방청 제작소 위탁 업체 대표는 B지방청에서 요금 기준을 내려 보냈기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다르게 할 수는 없다면서도 관련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자금을 갖춘 기업 외에 아이디어를 가지고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수수료가 비싸다고 말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중소기업계는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내수 침체 및 수출 부진 등의 악재가 겹쳤던 까닭이다.도내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기관인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 유통업체 간 입점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잇단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다.또한 메르스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던 전통시장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도내 대기업,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온누리 상품권 유통 증진에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온누리 상품권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93억원 상당을 기록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하지만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가계부채 악화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소가 여전하기 때문에 올 해 경제상황이 그리 밝지 않다는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지난해 소기의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는 지역 중소기업이 가진 힘을 결집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부정적인 경기 전망에 매몰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게 정 청장의 생각이다.정 청장은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을 강화해 연구원이나 교수 등 전문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고, 중소중견기업 중 글로벌 역량과 일자리 창출 기여 가능성을 고루 갖춘 업체를 선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특히 다음 달께 KOTRA 지방지원단을 전북중기청 수출지원센터 내에 설치하고, 업체의 수출 인증 획득에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도내 수출지원기관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최근 발효된 한중 FTA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수출 대상국 맞춤형 지원 체계도 조만간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정 청장은 상권정보 제공 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소상공인이 창업 및 운영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전주 남부시장 등에서 시행중인)청년몰 조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력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지난해 300여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한 바 있는 현장소통을 강화해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전통과 문화가 풍부한 전북에 산업을 융합시켜 지역문화의 대중화를 이끄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정 청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전체 사업체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도내 사정에 맞춰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최근 전북중기청 별관에 문을 연 3D무한상상카페(전북 시제품제작소)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택)은 이 달 한 달 동안 도내 8개 시군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 설명회를 열고 올 들어 달라진 제도나 자금 지원 절차 등에 대한 기업 상담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전주완주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6일 오후 2시 전북중기청 대강당에서 첫 설명회가 열리며 29일까지 군산익산부안김제남원정읍고창 등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이번 순회 설명회에는 전북도와 전북중기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총 14개 중기 지원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2016년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연구개발, 정책자금 등 지원 분야별로 업체와의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설명회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mba.go.kr/jeonbuk)에서 확인하면 된다.
남원시가 올 해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올 하반기 기준 전국규제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규제지도는 지자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평가한 기업체감도와 공장설립 등 11개 부문 지자체 조례를 비교분석한 경제활동친화성으로 구성됐다.남원시는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조사에서 전국 7위를 기록했던 남원시는 이번 조사에서 다가구주택 건축, 음식점 창업, 유통물류, 공공수주납품 등 4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고, 그 외 분야에서도 A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종합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남원시가 공무원이 기업을 직접 찾아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이를 처리하는 규제 후견인 제도를 운영하고 규제신고엽서를 비치하는 등 적극적인 조례 개선 노력으로 올 해 250여건의 규제 정비를 완료한 게 주효했다는 평이다.이번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 S등급(상위 5%)을 받은 기초자치단체 26곳 중 도내에서는 남원(1위)과 정읍(15위)이 이름을 올렸다. 부안진안장수완주전주는 A등급(상위 5~30%)을, 임실김제고창순창익산무주군산은 B등급(상위 30~70%)을 받았다.도내 14개 시군이 전반적으로 경영환경 지표를 끌어올린 가운데 기업이 느끼는 만족도 평가에서는 정읍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의 순위 하락이 아쉬움을 남겼다.지난 조사에서 기업체감도 3위로 꼽히며 눈길을 끌었던 정읍시는 57위를 기록하며 개선 정도가 최하위에 머물렀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에도 진안(10위39위), 부안(18위40위) 등 상위권에 자리 잡았던 일부 지자체가 부진을 보이며 전북은 이번 기업체감도 평가에서 S등급 지자체를 한 곳도 배출하지 못했다. 과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임실(226위D170위B) 등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던 지자체가 행정력을 모으고 순위 상승을 이끌어낸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규제지도 작성에 자문위원을 맡은 이민창 조선대 교수는 지방규제 개선은 자치법규 개정이 수반되는 작업인 만큼 지자체와 지방의회 간 협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은 24일 자가진단과 현장평가를 통과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17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조직 혁신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인정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전북지역 기업은 아이씨엠, 농업회사법인 미와미, 진흥주물, 엠제이건설, 엔케이이씨, 티앤지, 동신이에이, 우림전기, 전일특수금속, 성원데어리, 성신석재, 칠성석재, 성역ENG, 선일스틸, 에스제이, 한일금속, 동운 등 총 17개다. 이들 업체에는 금융권과 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각종 금리우대 및 판로 확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재에 대한 투자를 독려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그 성과를 보상하기 위해 도입된 중소기업청의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제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정 이후 적극적인 홍보로 중소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기업 스스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게 중소기업청의 전략이다.하지만 전반적인 홍보 부족으로 구직자의 인지도가 낮고, 또 기업에 주어지는 인센티브도 빈약해 구직자업체 모두에게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23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도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은 15개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49개, 서울 36개, 대구 경북 30개 등 총 251개 기업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등록된 상태다.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제는 중소기업인력지원 특별법에 의거 △인재육성 노력(교육훈련비우수인재 채용률 등) △인재육성 체계(육성 인프라 및 프로그램 등) △대기업 대비 임금 수준 등을 심의위원회가 평가해 최종 지정하는 제도다.전북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신청이 저조해 제도가 첫 도입된 지난해 8곳, 올 해 7곳 등 총 15개 업체만 지정됐다.도내 A업체 대표는 기술인증 등 다른 인증보다 평가가 굉장히 까다롭게 느껴졌다면서 지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아직 별다른 효과를 보거나 혜택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현재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우대혜택은 현판 수여를 포함한 총 9개다. 중기청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가점을 주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정책자금 관련 혜택은 중진공 융자잔액 한도 70억원으로 상향 조정 한 가지 뿐이다.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주어지는 인센티브가 중기청 뿐 아니라 각종 기관 및 자치단체에 폭넓게 걸쳐 있어 총 104개에 달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됐다.특히 애초 취지와 달리 기업 홍보 역시 대학생 기자단을 통한 업체탐방 등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그마저도 대중 노출 빈도가 낮아 앞으로 실질적인 홍보 방안과 기업들의 신청을 유도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앞서 중소기업연구원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및 활용방안 연구(2013) 보고서를 통해 인재육성투자는 수익률이 불명확하거나 회수기간이 중장기인 경우가 많고, 투자 후 이직에 따른 위험도가 커 중소기업이 기피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에서 인재육성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재육성투자가 수지가 맞는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그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에 대해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다른 사업에 비해 인센티브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내년에는 인재양성형 기업과 내일채움공제, 계약학과 참여 기업 등을 위한 200억 규모 정책자금을 신설, 고용 실적에 따라 금리 우대 혜택을 주고 또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 침체 등 힘겨운 한 해를 보냈던 전북지역 기업들이 내년도 체감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가 23일 발표한 2016년 경제환경에 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45.2%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9.8%에 달했다.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3.5%에 그쳐 대부분의 업체가 투자와 채용을 줄이는 등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됐다.또 경영환경이 언제 개선될 지를 묻는 질문에는 2~3년 이내가 36.1%로 가장 많았으며, 3~5년(17.3%), 1년 이내(12.8%) 등이 뒤를 이었다.내년도 한국 경제의 최대 화두로 지역기업들은 경기 활성화(68.2%)를 꼽았으며, 뒤이어 수출경쟁력 확보(13.1%), 경제 구조개혁(9%), 가계부채 연착륙(5.5%) 등을 지적했다.특히 조사 시점인 지난 10일 기준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가 4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수립하지 못한 이유로는 응답기업의 70.6%가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꼽았고, 환율 전망과 정치적 변화 가능성, 자금조달 난조 등도 언급됐다.고용전망도 지역 제조업체의 38.4%가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아예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업체도 33.8%에 달했다.
경기 둔화와 연이은 유가 하락 등으로 전북지역 산업계는 올 한 해 차디찬 바람을 맞았다. 더욱이 한국을 휩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심각한 내수 부진까지 초래해 중소기업에겐 어느 때 보다 녹록치 않았던 한 해였다.지난 2011년 128억1800만불이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던 전북 수출은 이후 해마다 10% 안팎으로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올들어서도 전북수출은 3분기까지 누적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5.1% 감소한 61억5500만불에 그쳤다.전북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 경기가 흔들리자 대중국 수출액도 곧바로 감소하고, 특정 품목 또는 소수의 대기업에 전체 수출량이 좌지우지 되는 등 전북의 경직된 수출구조가 최악의 대내외 여건 속에 문제점을 노출한 한 해였다.또 메르스 여파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등 중소기업은 무더운 여름에도 찬바람을 맞아야 했다.지난 6월 메르스가 첫 사망자를 내자 도내 음식점 등에서는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012년 12월 98을 기록한 이래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99로 조사되는 등 소비심리가 잔뜩 위축된 것이다.굵직한 외지업체와의 잇단 투자협약은 긍정적인 부분이다.전북도에 따르면 올 해 전북은 기계장비식료품 등 135개 기업과 8000여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올 해 벨기에 솔베이사가 새만금에 실리카 공장을 착공하는 등 독일 아그라페름, 도드람협동조합, 다원시스, 대림씨앤씨, 해원에스티 등 국내외 기업이 잇달아 전북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솔베이사는 2017년부터 그린타이어용 고분산 실리카를 생산할 계획이며 다원시스는 오는 2028년까지 전동차 및 의료 분야에 3990억원을 투자, 정읍에 철도의료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도드람은 김제산업단지에 1200억을 들여 최첨단시설을 구축하고 축산업과 육가공업을 선도할 예정이다.한국 측 한중 FTA 산업협력단지로 공식 지정된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중국의 대표 농산물 물류업체인 청뚜인니 냉장물류유한공사가 입주한다. 청뚜인니 공사는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새만금 산단 10만㎡에 360억 원(3000만 불)을 투자해 식품가공 및 물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대형마트에 치여 쇄락하던 전통시장도 변화를 모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지난 10월 야시장 운영 1주년을 맞은 남부시장은 시장 손님은 물론 한옥마을 방문객의 호평 속에 주말 방문객 수가 40% 상승, 올 1분기 매출액 20% 증가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전주 모래내시장과 신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돼 브랜딩 작업 및 체험 프로그램 조성을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농업분야도 주목할 만한 발자취를 남겼다.전북도는 올 초 농정 거버넌스인 삼락농정위원회를 출범, 농민 중심의 정책 발굴 시스템을 가동했다.특히 전국 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기준을 마련하고 제 값 받는 농식품 유통체계 구축, 농가경영안정, 농촌관광활성화 등 12대 추진전략과 30대 세부실천 과제를 마련했다.또한 농생명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북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튼 농촌진흥청, 관련 연구기관, 대학 등 25개 기관이 참여한 전북도 농생명연구협의체의 기능을 강화했다.엔화 약세와 주요 수출국 경기불황 속에서의 전북농산물 수출 약진도 돋보였다.실제 올 들어 10월 말 기준, 전북농협에서 취급한 도내 농산물 총 수출액은 1687만7359달러(한화 195억 원)에 달한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 1520만7269달러에 비해 167만90달러(11%) 늘어난 금액이다.지역 전통주가 국내 최고 명품주로 널리 인정 받은 한 해이기도 했다.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주 32점을 선정했다이번 품평회에서 전북(6점)은 경기(8점)에 이어 두번째로 가장 많은 입상작을 배출했다. 입상작은 우리술 8개 주종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32점이다.전북 전통주의 경우 일반증류주 부문에서 복분자아락(고창)이 대상을, 과실주 부문에서 선운(고창)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이와 함께 살균막걸리 부문에서 부안참뽕막걸리(우수상)와 자연담은복분자막걸리(장려상), 약주청주 부문에서 황진이주(장려상), 기타주류 부문에서 주몽복분자주(우수상)가 입상했다.또한,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사람이 소비하는 상생의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의도를 담은 전주 푸드플랜이 본격화된 한 해다.전주시는 현재 지역에서 소비되는 먹거리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가 5% 수준(300억~500억)도 안 되는 지역 먹거리 공급비중을 20%까지 끌어올려, 연 2000억 원 규모의 지역 먹거리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끝〉최명국, 최성은 기자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 또 취업난 속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층이 상충하며 얼어붙은 고용 경기가 쉽사리 풀리지 못하고 있다.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않고 구직에도 나서지 않는 니트족이 올 해 86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이에 고용노동부와 전주시가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칭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편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사)캠틱종합기술원이 주관을 맡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캠틱은 이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계뿌리산업, CAD(설계)CAM(가공) 전문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전주를 비롯해 도내 산업체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 기업의 구인난과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자는 취지다. 더욱이 나날이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역 기계뿌리산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도 기술을 갖춘 전문인력이 우선돼야 하는 점이 크게 고려됐다. 캠틱은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전북지역 인력 채용 수요를 파악, 전문강사와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교육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캠틱은 인력 공급자가 아닌 실제 기업 현장의 의견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21일 기준 캠틱의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연수생 36명 중 30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80%가 넘는 취업률을 달성한 데에는 이 같은 연수생사업체 중심의 교육과정이 뒷받침 됐다는 평이다.특히 올해는 연수생이 희망하는 기업 위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직업상담사를 교육과정에 투입해 일대일 맞춤형 취업설계동행면접 등을 지원했다.또한 교육훈련비가 전액 지원된 데다 직무교육과 더불어 개인별 설계프로젝트 발표회, 우수기업 현장견학 등 단계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연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캠틱 산학연협력사업단 일자리사업팀 관계자는 연수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갖추게 된 점이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고 본다며 산업체 역시 신규 채용인력의 현장 적응 시간이 단축되자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백두옥)는 지난 18일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 경제합작연구원과 한중 비즈니스 신용인증(CKA) 업무협약을 맺고, 플랫폼 구축사업 설명회를 가졌다.CKA 플랫폼은 한중 참여업체의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회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양 기관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참여 기업의 신용을 확립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제품 신용조회 △신용 평가 △세관금융대출 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이번 협약으로 전북TP는 한중간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를 대표해 한국기업의 CKA 인증을 위한 기초심사와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또 합법적인 기업과 우수 상품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각 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전북TP는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양 국간 기업 교류가 활성화돼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 중국 간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기업 제품에 대한 인증을 해줌으로써 국제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속보= 전주시가 최근 불거진 택시 서비스 논란과 관련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본보 15일16일자 15면 보도)불친절 기사와 회사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을 줄이는 페널티를, 친절한 기사와 회사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중교통과 회의실에서 관내 20개 택시업체 사장단 회의를 갖고 대 시민 친절 서비스 대책을 논의한 뒤 개선대책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불친절 등 법규 위반 기사와 업체에 대해 각종 택시카드 수수료와 통신비 등의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는 삼진 아웃 페널티 제도 시행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1차례 위반 시 6개월, 2차례 위반 시 1년, 3차례 위반 시 2년 동안 보조금 지원이 중단된다.이같은 페널티 제도는 내년 1월부터 법인과 개인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시는 이에 앞서 오전에는 개인택시 노조대표를 만나 서울 및 경기도의 친절 택시 인증제와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우수 택시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를 달아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손님이 골라 탈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한 택시평가인증제도를 도입한다는 취지다.시는 현재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는 택시기사 보수교육을 보강해 수시로 친절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업계는 일부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택시의 서비스 질 개선과 시민에게 사랑받는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함께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송준상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과 기사 모두가 공감하는 택시 서비스 정착으로 사람의 도시, 품격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우수 연구인력을 공급해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이 내년에 대폭 확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오는 15일 공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산업부는 올해 210억원, 654명인 연구인력 지원사업 예산과 지원 인원을 내년에 각각 300억원, 1100여명으로 크게 늘린다.신규 기준연봉을 석사 27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박사 33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인상해 우수 인력의 중소기업행을 유도하고 고경력(학사 10년, 석사 7년, 박사 3년) 연구인력의 연령 제한을 폐지해 취업 문턱을 낮췄다.정부 출연연 연구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방식과 근무일수 선택제도를 도입해 출연연 연구인력의 파견 기피 요인이었던 경력단절 문제도 해소했다.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 △신규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은 필요로 하는 방식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사업 참여 문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인력지원 시스템(partner.nst.re.kr)이나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공계인력중계센터(www.rndjob.or.kr) 통해 할 수 있다.연합뉴스
군산 산업단지에 입주해 기업을 운영하려던 A씨는 시 조례에 따라 입주자격이 재정적인 능력이 확실한 곳에 한정된다는 설명에 입주계획을 포기했다.그러나 상위법인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이미 1997년에 개정, 입주자격에 재정능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완화됐는데도 군산시의 해당 조례는 18년 만인 지난 10월 8일에서야 상위법령을 반영해 개정돼 입주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자체의 늑장행정에 분통을 터뜨렸다.이명박 정부 이후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전북지역 기업인이 체감하는 경영상 어려움은 쉽게 가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도내 14개 시군 중 일부 자치단체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방규제 정비 사업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노력을 보이지 않은 채 기업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는 오명을 자초하고 있다.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전국 규제지도에 따르면 기업체감도 조사에서 A등급(상위 5~30%) 이상을 받은 도내 자치단체는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정읍(3위S), 진안(10위S), 부안(18위A) 단 세 곳에 그쳤다.문제는 남원(73위B), 익산(80위B), 무주(95위B), 군산(140위B), 완주(149위B), 순창(167위C), 전주(182위C), 김제(193위C), 장수(208위C), 고창(223위D), 임실(226위D) 등 도내 절반 가량의 지자체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점이다.전문가들은 행정 안일주의와 미진한 개선 의지를 원인으로 꼽았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사회구조나 환경이 바뀐다면 관련 법규나 조례 등의 규제도 이를 고려해 바꿔야 한다며 특정 이권단체나 일부 대기업의 힘의 논리에 따른 규제 완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여 동안 건설기술용역분야에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북지역 동종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그 주인공은 (주)국성건설엔지니어링(대표 박동우)이다.국성건설엔지니어링은 1993년 10월 자본금 1억원과 20여명의 소수인력으로 창립한 이래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난이도의 기술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는 박동우 대표의 경영마인드 아래 우수 인력 확보 및 인재 양성에 주력한 결과 현재 130여명에 달하는 우수한 기술인력을 확보, 동종업계 전국 60위권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사람과 자연,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디자인 한다는 모토로 국내의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강한 자가 아닌 변화에 훌륭히 적응하는 기업을 지향하며 전국기업으로 성장 발전한 국성건설엔지니어링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 30위권 진입을 1차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22년간 열악한 전북지역 기술용역 시장에서 수많은 난관을 겪으면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표의 확고한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박 대표는 임직원들의 역량이 결국 회사의 발전과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인재를 중시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현재의 국성건설엔지니어링을 만들었다.우수한 인재를 자체 육성하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우수한 설계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로 선진 업체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도내 엔지니어링 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실제 국성건설엔지니어링은 회사 내 자체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각 분야별로 다수의 기술사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그동안 상하수도, 수자원, 도시계획 등 난이도 있는 설계용역의 업무를 외부 우수업체에 주도적 자리를 내주었던 것이 이제는 외부업체에 의지하지 않고 전 분야에 걸쳐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정확하고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사회기반시설 설계용역의 필수요건은 우수한 기술력을 밑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에서 비롯된다.국성건설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요건을 모두 갖추면서 전북을 넘어 전국으로 비상할 수 있었다.또한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및 도내 시군지역의 장학재단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특히 박 대표는 인재 못지 않게 신뢰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박 대표는 우리는 누구나 약속을 한다. 보통 흔히 하는 약속을 Promise라고 하고 때와 장소를 정한 약속을 Appointment라고 부른다. 더 나아가 신뢰와 맹세를 뜻하는 약속을 Pledge라고 한다. 우리 국성건설엔지니어링의 약속은 모두 Pledge다고 강조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를 잃지 않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독려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본부장 현준)는 8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2015 전북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오건수 전북지방조달청장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협동조합 공공구매 담당자, 중소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공공구매 촉진대회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북돋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다.현준 중기중앙회 전북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자치단체 뿐 아니라 각 공공기관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공공구매 제도 설명회와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활발한 공공구매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에 기여한 공로자 총 9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장선국(김제시청)김재순(남원시청)탁경화 씨(군산시청) 등 3명은 전북도지사 표창을, 공상기(전북경제통상진흥원)강전영 씨(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명은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전북지방조달청장 표창에는 소미례(완주군청)염숙희 씨(고창군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표창에는 김진휘(전주시청)한정희 씨(한국도로공사) 등이 선정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연합회장 김천주)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제도문화를 갖춘 우수 중소기업 8곳을 선정하고 7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도내에서는 전주 대자인병원(으뜸상), 두메산골영농조합(출산육아 부문 우수상), (주)올릭스(여성 일하기 부문 장려상)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김천주 회장은 함께 일하는 근로자를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는 문화를 가진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은 수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내 중소기업 19개사를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들 수출 유망중소기업은 현장평가, 지역수출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해당 기업은 앞으로 2년간 중소기업청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으로부터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가점을 받을 수 있다.또한 자금 및 보증우선지원, 시장개척단 파견, 무역보험 등 모두 86개 항목에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7일 이번에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 지정증을 수여할 계획이다.정원탁 청장은 내년 유망중소기업 지원사업에도 많은 도내 수출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은 도내 금전기업(주)와 (주)피치케이블, 유한회사 신정알앤디에 성능인증서(EPC)를 수여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금전기업(주)은 ‘와류저감 기능이 구비된 수중펌프’를, (주)피치케이블은 ‘탄소섬유 발열체를 이용한 발열의자’, 유한회사 신정알앤디는 ‘악취가 방지되는 우수받이용 거름망’을 기술개발한 공로가 인정돼 성능인증서를 받았다.김제에 있는 금전기업(주)은 기계설비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으로, 성능인증을 받은 수중펌프는 와류발생을 상당 부분 억제해 진동 소음과 펌프 가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주에 있는 (주)피치케이블은 탄소융합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벤치의 온열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탄소섬유 발열장치를 벤치에 적용했다.김제에 있는 유한회사 신정알앤디는 우수받이용 거름망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상으로 역류하는 악취를 차단할 수 있는 우수받이용 제품을 개발했다.
농도인 전북지역에서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체로 연간 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이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남원시 대산면 신계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흙농(대표 김귀호)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2007년 4월 설립된 (주)흙농은 총면적 4만9600㎡, 공장부지 3만1400㎡, 건축면적 5300㎡, 유휴부지 1만6500㎡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육모장 4동(2640㎡)과 노지굳힘장(8250㎡)을 운영하고 있다.(주)흙농의 주요 생산품목은 수도용 상토(경량, 준중량, 중량)로 연간 200만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특등급의 친환경퇴비(연간 20만포)와 블루베리 전용상토(연간 10만포), 벼육묘(연간 15만장), 벼발아육묘(연간 10만장)를 생산하고 있다.(주)흙농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25150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연매출 150억원 달겅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1차년 계획(2015년)은 전국 판매망을 구축해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받는 것이고 2차년 계획(2016년)은 마사토 원료 부지 확보, 친환경퇴비 자동화 생산시설 1기 증설, 제품 보관 야적장 포장, 벼육묘장과 노지 굳힘장 증설이다.2차년과 동일하게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3차년 계획(2017년)은 마사토 소성로 증설과 원료 생산 3만톤, 완제품 400만포 달성, 경량 생산라인 1기 증설, 피트모스코코피트 분쇄시설 확충이며 마지막 45차년도 계획(20182019년)은 연매출 150억원 달성, 완제품 및 원료생산 증대 등이다.(주)흙농은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재의 매출을 5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김귀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정규직 25명, 일용직 500명의 고용 창출과 36억원의 수입원료 대체 효과, 연간 25억원의 물류비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품질 제품의 적기 공급으로 인한 지역농업 발전 효과 등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지역내 농업용 자재 생산업체 육성을 위해서는 도내 지자체들의 지역제품 우선 구매, 전북 소재 기업 우선 구매 조례 제정,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준한 우선구매 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광고나 마케팅에 큰 돈을 쓸 여력이 없었는데 이렇게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앞으로 더 자주 이런 자리가 마련됐으면 합니다지난 20일 올 해 처음으로 전북 우수창업기업 제품 박람회가 열린 전주시 풍남문 광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전은 도내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이색 상품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전주대의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된 20개 기업과 전북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JBIA)가 추천한 14개 업체 등 총 3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박람회의 기업별 부스에는 식품공예품탄소제품 등 다양한 상품이 선을 보였다.업체 관계자들은 부스에 가만히 앉아있는 대신 광장을 지나는 시민과 한옥마을 관광객을 붙잡고 제품에 대한 열띤 설명을 늘어놓기에 바빴다.한 업체는 화장실 변기를 박람회장에 그대로 설치해놓고 방향살균 기능이 있는 기계제품을 작동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전북의 문화자원을 휴대전화 케이스에 그려낸 디자인 업체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에 케이스를 부착해보기도 했다.특히 직접 먹어보고 맛을 품평해보는 식품류가 단연 인기를 모았다. 연근으로 만든 과자, 숙취피로회복을 위한 종류별 비타민 음료 등은 부스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호평을 얻었다.그러나 현장 판매 제한으로 인해 물건을 구입하려다 그냥 돌아서는 시민이 적지 않아 좀 더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A업체 관계자는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곧바로 구입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택배를 통한 예약구매만 가능하다고 설명해야 했다며 판매보다는 제품을 알리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사보고, 써봐야 홍보가 될 텐데 행사가 끝나면 몇 명이나 전화로 주문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전주시의 풍남문 광장 관리 규정 상 내부에서는 판매 행위가 일절 허용되지 않는데다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우려돼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행사에 앞서 여러 부지를 물색한 결과 판매는 할 수 없더라도 관광객과 시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풍남문 광장을 선택했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박람회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 쪽에서는 풍남문 광장에 상주하는 노숙자와 주취자로 인한 소란이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박람회 부지 선정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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