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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산업에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멋진 선물 상자입니다. 문제는 선물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 멋진 선물은 없죠. 누군가는 멋진 선물을 만들어내야 할 때입니다."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마이스 활성화 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나선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은 "그동안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소프트 웨어, 안에 들어갈 콘텐츠에 대해 분명히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스 산업의 몸집은 날로 커지고 있다. 마이스 산업 관련 행사 참가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약 두 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분류된다. 지역 주축 산업간 높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고용 창출 기여도도 높아 전세계적으로 관심·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마이스 산업을 통해 전북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문화와 관광, 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전북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출범시켰다. 윤 원장은 "앞으로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연결 비즈니스 성격을 보이는 마이스 산업은 전북이 주력하는 농생명·바이오·이차전지 등을 더 키울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이 연결되기 위해서는 센터가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면서 "전북이 마이스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특화 마이스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북의 여러 주축 산업 중에서도 '농생명'에 주목했다. 서 교수는 "전북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 주축 산업을 키우면서도 행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면서 기존 국제종자박람회가 전북세계종자엑스포로 커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종자박람회는 전북이 선점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면 된다. 유무형의 자산을 통해서 지역 이미지를 만들고 농생명 수도의 인지도를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지역자산을 활용하면서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음식관광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마이스 전문가 집중토론에서도 '콘텐츠'와 관련해 마이스 행사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담론을 나눴다. 전북도는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마이스 산업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컨벤션센터, 새만금 국제 공항 및 신항만, 복합 리조트 등 마이스 인프라와 함께 농생명·바이오·이차전지·문화·관광 등 주축 산업과 전문 인력 양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북의 정부 대표 창업지원사업인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올해 팁스 활성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팁스는 민간 투자사인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기술 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기업의 '데스 밸리' 극복과 후속투자 유치 등 정책적 효과가 입증돼 있지만 지난해까지 전북에서는 빛을 내지 못했다. 2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누적) 전북 팁스 운영사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JB기술지주) 1곳이다. 투자 여력·사정상 JB기술지주가 추천한 창업기업의 팁스 선정률은 28.6%에 그쳤다. JB기술지주는 팁스 운영사 지정 기간(2016∼2020년)이 만료된 후 지난해 재지정 받고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창업기업 3곳을 추천한 데 이어 올해 7월 말 기준 딥테크 팁스 포함 4곳을 추천했다. 지난해에는 최종 선정된 2곳 중 1곳이 중도 포기하면서 1곳만, 올해는 1곳만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나머지 3곳 중 1곳은 8월 말, 2곳은 9월 중 심사 예정이다. 전북에 팁스 운영사는 2020년까지 1곳뿐이었지만 지난해 JB기술지주가 재지정된 데 이어 지난 7월 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전북창경)가 추가 선정되면서 전북에서 활동 중인 팁스 운영사는 분점 형태로 자리 잡은 수도권 유망 투자사 4곳(크립톤·소풍벤처스·로우파트너스·스케일업파트너스), 공공 액셀러레이터 2곳 등 총 6곳이다. 6월 말 기준 6곳의 노력을 통해 도내 창업기업 12곳이 팁스에 선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타 시·도에 있는 팁스 운영사에서 도내 창업기업을 추천해 선정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27곳이다. 이를 통해 최소 104억 원 이상 민간투자 및 국비 연구개발 자금이 확보되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빠른 속도로 팁스 운영사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팁스 선정 창업기업의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전북의 팁스 성적표가 뒤바뀔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관련 업계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팁스 운영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달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전북창경 강영재 센터장은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뿐 아니라 투자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후 후속 투자 연계 및 추가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레드바이오 유망기업 4개사를 유치하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레드바이오 기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 ㈜프로메타바이오, ㈜바스젠바이오, 에이템즈㈜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는 망막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고, ㈜프로메타바이오는 차세대 질량분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혈액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또 한국인 혈액 기반 바이오뱅크(K-Biobank)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스젠바이오는 77만 명 이상의 유전체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시작점이자 핵심인 타깃을 발굴하는 기업이고, 에이템즈㈜는 퇴행·난치성 조직 결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첨단 재생의료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사는 원광대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도내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과 협력해 레드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 오는 2026년까지 총 45억 원을 투자하고 4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익산 투자를 결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바이오 선도 기업들이 익산에 투자하면서 시의 핵심 사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사랑 도민회(회장 윤방섭)가 20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창립 총회와 함께 회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이날 도민회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종필 전북서남상공회의소 회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등 도내 주요 기관장을 비롯한 회원 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회는 '기업이 살아야 전북이 발전한다'는 목표와 '기업에게 사랑을, 도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앞으로의 활동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민회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과 경제·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세무·노무·법무상담, 분과·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정책자금지원 상담반·기업 경영 컨설턴트 구성·운영 △기업 애로 현장 조사 △명사 초청 행복 아카데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방섭 회장은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말처럼 한 손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듯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협동과 단합이 꼭 필요하다. 개인·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지역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만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도민회는 정부·지자체의 도움 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단체로 어떠한 정치적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정치적 이슈 등에 흔들리기보다는 오직 도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회원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단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기업·투자하기 좋은 전북 실현을 위해 다양한 기업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살아야 전북이 발전한다'는 도민회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기업의 성공 신화를 전북과 함께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축전이 9월 6일부터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제18회 전북 과학축전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개최된다. 과학축전은 어린이·청소년이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하는 도내 대표 과학문화 축제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래 과학기술을 리드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과학축전의 주제는 '과학과 기술의 만남, 새로운 미래를 열다'다. 이차전지·바이오·탄소·스마트 농생명·디지털 콘텐츠·재생 에너지 등 전북핵심산업관을 비롯해 로봇주제관·VR체험존 등 총 8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축전 기간 어린의창의체험관 입장권 외 과학축전 관련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과학축전이 끝난 9∼10일에는 지능로봇·과학사고력 등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과학축전 개최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드론·태양광 무게중심 비행기 만들기 등 과학체험키트 총 1200여 개를 배부한다. 19.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오후 5시 두 차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오프라인 과학축전 참여가 어려운 소외계층에는 별도로 체험 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500명이 넘는 전북지역 경제·기업인이 참여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사랑 도민회가 발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도민회가 고금리·고물가로 침체된 지역에 어떤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사랑 도민회 출범이 지역 경제계 갈등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기대만큼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주상의의 각성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순수 민간단체인 도민회는 지난달 26일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29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사업 계획·예산안을 확정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회장에는 윤방섭 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출됐다. 당초 윤 회장은 전주상의 선거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민회 출범 취지와 달리 여러 오해가 발생할 상황을 우려해 회장직을 적극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변 경제·기업인의 설득 끝에 회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후 윤 회장은 1억 원의 사재를 출연하고 회의실·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전주상의 등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만든 게 아니다. 지역 경제·기업인을 위해 일하고 경제·기업이 모두 살아나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의미다. 경제·기업인의 가려움을 해소해 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 만큼 고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도민회는 기업이 잘 돼야 인구가 모이고 인구가 모이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판단하에 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북자치도 실현과 살맛 나는 경제·기업인의 행복을 위해 활동해 나갈 방침이다. 도민회는 가입 기업(경제·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세무·노무·법무 상담, 분과·자문위원회와 정책자금지원 상담반·기업 경영 컨설턴트 구성·운영, 기업 애로 현장 조사, 명사 초청 행복 아카데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에 지부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14개 시·군 중 고창군 1곳이 지부 설립과 관련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기준 도민회 가입 기업(사업자) 수는 550여 명이다.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개인 사업자 등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입 가능 범위를 넓히고 연회비를 20만 원으로 책정해 회원의 부담을 줄여 가입 문턱을 낮췄다. 윤 회장은 "정치적 이슈 등에 흔들리기보다는 회원 경제·기업인과 단합·화합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싶다. 불필요한 장벽은 다 걷어내고 오로지 회원·기업을 위해 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회는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도내 주요 경제 관련 기관장·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와 윤방섭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이 중소기업 10곳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진원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 베트남·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18일 경진원에 따르면 베트남·인도네시아는 소득 수준 향상으로 소비재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도시화 및 인프라 개발로 관련 유망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어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시장 진출이 필요한 유망 시장 중 하나다. 경진원은 파견 기간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도내 건축·기계, 미용용품, 생활 소비재 등을 전략 품목으로 내세워 수출 상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경진원은 현지 파트너사 및 자체 통상거점센터를 활용해 베트남·인도네시아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해 무역사절단 참여 기업에 제공했다. 윤여봉 원장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출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베트남·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파견은 지난 4월 말 중국 상하이·베이징, 5월 말 태국·인도 등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파견이다.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가 오는 22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미활용 특허의 이전을 촉진하는 기술 상담회를 개최한다. 초기 창업·중소기업 등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공 연구기관·공공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소액·무상으로 이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 등이 보유한 기술 598건과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5건이 대상이다. 공공기술 기반 기술 사업화에 관심 있고 활용할 의지가 있는 초기 창업·중소기업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특허 나눔 프로그램과 함께 초기 창업·중소기업을 위해 기술이전 절차, 신청서 작성에 대한 상담과 공공기술 사업화 추진 시 연계할 수 있는 지원사업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문택 본부장은 "기존에 접근하지 못했던 공공기관의 보유 특허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지역의 스타트업 기술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중한 자동차에 심장을 달아 주세요!" 엔진·에너지·환경과 관련된 신기술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경영이념을 가진 ㈜쓰리엔텍(회장 최인섭)이다. 자연을 지키는 신기술 개발·신의를 바탕으로 인류가 신뢰하는 제품 생산·쾌적한 환경 속에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위한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쓰리엔텍은 자동차에 주목했다. 인류가 자동차를 통해 편리·안전성을 확보했지만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이 위협하는 우리의 삶과 인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연기관 엔진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막아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연구했다. 대부분 자동차 운행 후 발생한 환경오염물질을 줄이는 후처리에 집중하지만 처음부터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처리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오랜 시간 고민·연구한 끝에 연료공급압력 및 연료분무화 자동조절장치인 '매직캡슐'을 개발했다. 기존의 연료과다공급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확한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쓰리엔텍에 따르면 자동차의 기본값은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설정한 높은 압력의 연료가 강제로 공급되고 있다. 평지·오르막길·내리막길을 불문하고 모두 같은 압력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연료가 낭비되면서 엔진에서는 불완전연소가 일어나고 유독성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면 '매직캡슐'은 엔진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 연료를 가져다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완전연소를 실현하고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근원적으로 개선해 연료 절감은 물론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이 적어 환경 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쓰리엔텍의 설명이다. 쓰리엔텍은 엔진을 단순히 자동차의 구성요소가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했다. 사람이 스스로 공기를 흡입하고 음식을 먹는 것처럼 시동이 살아 있는 엔진 또한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공기와 연료를 정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자동 조절이 가능한 '매직캡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매직캡슐'과 관련해 국내에서 4개의 발명 특허와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 환경·품질경영인증도 획득했으며 미국·독일 등을 대상으로 해외특허출원(PCT) 출원 중이다. 쓰리엔텍은 앞으로 엔진·에너지·환경에 관련된 신기술로 개발한 '매직캡슐'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환경을 살리기 위해 끝없이 연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인섭 회장은 "시동이 걸린 엔진은 운전자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의 주행 조건에 알맞게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연료를 흡입할 수 있다는 점에 확신을 가지고 개발했다"면서 "이제 사람들은 조금더 아름다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살기를 꿈꾸며 노력하고 있다. 쓰리엔텍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기업, 모두의 꿈을 실현할 눈부신 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농수산식품 기업 4곳이 사흘 만에 46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전북 농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 참가한 전북 농수산식품 업체는 총 4곳이다. 면역강화식품, 유산균, 커큐민기능소재, 유자차 등 건강기능식품 중심 제품을 홍보·전시한 결과 베트남 및 동남아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10만 달러 현장 계약을 포함한 4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익산에서 유자차를 생산하는 A기업은 베트남 현지 바이어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10만 달러 계약 진행, 하반기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완주에서 유산균을 생산하는 B기업은 베트남 약국에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는 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향후 공장 방문 및 제품 변경 등을 계획 중이다. B기업 관계자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이 한국과 전북 제품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트남·동남아 등에서 한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추가 납품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전북의 우수한 건강 식품이 베트남 시장과 동남아 전역에 진출하기 위해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관련 바이어 초청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비엔나지회와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민간 차원의 역량을 모으고 도내 기업에게 다양한 기회·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시에 전북 기업의 수출 다변화·경쟁력 강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협약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업·경제 동향 및 투자·지역 개발 등 정보 공유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 지원 확대 △방문 경제사절단 및 상공인 상담·간담회 등 협력 △상호 정기 방문 추진 등이다. 비엔나지회 김준 지회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유럽의 중심에 있어 도내 기업의 활발한 유럽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전북 유럽무역관을 비엔나에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상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상공회의소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유럽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비엔나 KOTRA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은 "전 세계적 유통망이 급속하게 변하고 중국기업의 한국·세계 시장 선점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 및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수출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전북 상반기 누적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4억 5000만 달러) 감소한 33억 867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합성수지(7.5%), 자동차 부품(8.3%), 농산가공품(51.7%) 등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북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인 농약및의약품(-3.2%), 자동차(-13.2%), 정밀화학원료(-29.9%), 건설광산기계(-39.4%), 동제품(-43.3%)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전북 수출은 베트남·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수출국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전북 5대 수출 대상국(미국·중국·베트남·일본·러시아) 중 유일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 1월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비 위축,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전국과 달리 전북은 반도체를 포함한 IT산업 수출 비중이 낮은 탓에 반도체 효과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 수출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유감이다"면서 "그러나 6월 당월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금액을 기록했고 수출 증감률 감소폭도 줄고 있다. 하반기 빠른 시일 내 우리 수출이 증가세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협 전북지역본부가 처음으로 분석한 기업 규모별로는 상반기 기준 중견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기타 순서로 실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 중소기업 수출만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반면 중견기업·대기업·기타는 각각 0.5%, 30.3%, 85.8% 줄었다. 한편 지난 6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5억 9083만 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4억 7173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5일 군산시에 새로운 인증 중고차 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10월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출범하며 문을 연 용인·양산 센터 이후 세 번째다. 군산 센터는 부지 면적 9043㎡에 상품화 시설, 200대 규모의 치장장, 출고 작업장, 차량 보관 및 배송장 등의 물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월 120대까지 상품화가 가능하며 향후 월 최대 4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군산 센터 개소로 양산 800대, 용인 583대를 포함해 최대 1538대의 인증 중고차를 상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치장 대수가 늘어나는 만큼 상품 종류를 다양화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수도권, 영남권에 이어 서남권 거점 추가로 물류 효율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캐스퍼부터 G90까지 제조사가 인증한 고품질의 중고차 상품은 오직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월 동행축제 참여 기업 30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북 중소기업 13곳이 포함됐다. 동행축제는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대형 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함께 힘을 합쳐 온국민이 함께 즐기는 소비 축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중기부가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동행축제 참여 기업 공개 모집(200곳)·추천 선발(60곳)을 진행한 결과 각각 887곳, 103곳 등 총 1007곳이 신청했다. 공모 경쟁률이 4.4대 1, 추천이 1.7대 1로 나타났다. MD 등 민간 전문가의 시장·상품 경쟁력, 가격 적정성, 가치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이 완료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260곳과 추가로 소상공인 팝업 스토어(글로벌 쇼룸)과 연계해 별도로 선정된 40곳을 포함해 총 300곳이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전북 중소기업·소상공인은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를 통해 12곳과 추천 1곳 등 총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13곳 모두 식품 기업이다. 공모에는 농업회사법인 창창푸드(완주), 해누리김부각(전주), 기와당(전주), 위하다컴퍼니(전주), ㈜밥닥(전주), 지리산 맛식품(남원), 남원김부각협동조합(남원), 지리산맑은물춘향골 영농조합법인(남원), 표고아빠(진안),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성수주조장(진안), 단야푸드앤바이오(진안), 고군산푸드(군산)가, 추천에는 유한회사 아리울수산(군산)이 선정됐다. 이중 한국여성벤처협회 추천으로 선정된 아리울수산의 '사랑해 황금박대'는 중기부가 선정한 9월 동행축제 주요 제품(10개)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금박대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데다 비린내가 적어 남녀노소 입맛에 모두 맞는 생선으로 평가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 9월 동행축제는) 전년 9월 동행축제 경쟁률 대비 10%가량 증가하는 등 점점 더 뜨거워지는 동행축제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중소기업의 자세한 제품 정보는 26일부터 동행축제 누리집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전북특별자치도·전북테크노파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전국 14개 시·도가 참여하는 2024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등급 평가를 받아 국비 30억 5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4일 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신규 고용 334명, 사업화 매출액 1099억 원 성과를 창출했다. 당초 목표 대비 각각 123%, 118% 초과 달성했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지역산업진흥원이 유기적으로 협력 추진한 사업 및 성과 관리의 효율적 운영 및 개선사항 실행과 데이터 및 장비 관리·연계·활용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대표 사례 2건이 발굴됐다. ㈜팜조아 농업회사법인은 급속냉동기술을 적용한 간편식 신제품 개발 및 온라인 마케팅, 수출 활동 지원으로 매출과 고용이 높게 성장했다. 지역 농사의 판로 제공, 산지유통센터와의 협력 활동으로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기여 모델을 제시했다. ㈜동행금속은 친환경 상용차의 전비 향상을 위한 경량화 기술 개발로 핵심 특허를 확보·공개했다. 도내 완성차 및 부품 기업의 경량화 기술 확보에 소요되는 개발비 절감, 기간 단축, 품질 향상 등 기술파급효과가 높은 사례로 평가됐다. 최재길 전북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과제 수행과 성과 창출로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올해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신성장 동력 확보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가에서 지난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전북형 스마트 제조 혁신 프로젝트 등이 관심을 모았다. 지역 기업 모니터링·애로 해결 지원과 지역 제조업 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관 상생형 사업 추진을 했다는 점에서 타 지역에서도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지난 2일 전북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기업의 법률 자문을 위해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전북지방변호사회는 법률 자문단 20명을 구성해 전북특별자치도중소기업지원시스템(jbok.kr)을 통해 피해 기업의 맞춤형 법률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내 기업 애로 신청 배너를 통해 법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콜센터(063-711-2114)로 하면 된다. 향후 지원 대상을 전북 중소기업으로 넓힐 예정이다.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법률적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협약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이 개최한 긴급 간담회를 통해 마련됐다. (이날 피해 기업의 법률적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라는 전북도의회와 전북도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진행된 협약이다.) 윤여봉 원장은 "피해 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연쇄 피해 방지를 위해 조속히 노력하고 있다. 경진원이 도내 기업 애로의 소통 창구인 만큼 전북지방변호사회와 함께 기업의 법률적인 문제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전북지역 해산물 가공 업체인 영인바이오가 중국 시장에 100만 달러(13억 6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말 순살 게장과 8월 출시 예정인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적할 예정이다. 이날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영인바이오는 전북도·바이오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인 제품 개발, 수출 준비,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전통적인 발효 기법을 현대적인 기술과 접목해 만든 게장은 중국 현지 바이어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최인정 영인바이오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품질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외 시장에 대한민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영인바이오를 비롯해 전북 농식품 기업이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한인비즈니스대회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전북 농수산식품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도내 다른 기업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이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조사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1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전년 대비 3곳 감소한 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군산 소재 세아씨엠과 OCISE, 완주 소재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이 순위권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전북상협이 2004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북 1000대 기업 수는 2016년 14곳으로 역대 최고, 2019년 9곳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로 역대 최저 기록이 바뀌었다. 지난해 기준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기업은 동우화인켐, 전북은행, 하림, 타타대우상용차, JB우리캐피탈, SK넥실리스, 참프레, 전주페이퍼 등 8곳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5곳은 매출액이 증가하고 나머지 3곳은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핀테크 경영과 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이 48.2% 대폭 늘어 전국 순위가 149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면 SK넥실리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동종업계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매출이 23.2% 줄어들면서 전국 순위가 180계단 하락했다. 전국 1000대 기업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736곳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 영남권 155곳, 충청권 67곳, 전라권 31곳, 강원권 8곳 등이었다. 특히 전라권은 전년 대비 1000대 기업 수가 5곳 감소한 반면 영남권은 10곳 증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내에서도 격차가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권은 2021년 43곳, 2022년 36곳, 2023년 31곳으로 1000대 기업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100위권은 물론 200위권 기업도 전무해 심각성을 더했다. 또 시·도별로는 서울 530곳, 경기 171곳, 경남 38곳, 경북과 충남 각 36곳, 인천 35곳 등의 순으로 1000대 기업이 많았다. 전북은 세종(3곳)과 제주(3곳) 다음으로 적었다. 이와 관련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선도기업 부재에 따른 전북 경제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선도기업 유치와 더불어 기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도내 출연기관 간 협업으로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서양열)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발굴하는 등 나눔 실천과 관련해 상호 협력해 '출연기관이 함께 보살피는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딘 바이오진흥원과 사회서비스원은 지속적인 협력과 나눔 실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은미 원장은 "협약을 통해 바이오·식품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식품 기업 경영 2세 및 청년 식품 창업가 33명으로 구성된 청년 네트워크 단체 '천년전북 청년식품'을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희망 기업 22개 소와 업무 협약을 진행하는 등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활발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2023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전사적자원·제품수명주기·공급망관리시스템 등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자체적인 노력이 알려지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전북은 제조업의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가 된 스마트공장 구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비(최대 20%)를 지원하고 있다. 14개 시군과 협력해 전북형 스마트 제조 혁신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 제조혁신 경력을 가진 전문가 30명을 채용해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 그룹을 결성하고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 6주 이상 파견해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젝트다. 추후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양성 및 판로 개척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테크노파크는 고도화 단계의 스마트공장,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개별 공장, K-스마트 등대 공장 구축 등을 지원하면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실적, 사업 홍보, 네트워크 구축, 재직자 실무자 교육 및 우수 구축 사례 벤치마킹 견학 지원 등 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조혁신 역량 강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공장 기초부터 고도화 단계 구축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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