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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서 화재 잇따라

전북지역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25분께 군산시 성산면의 한 자원순환 관련 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집진 시설 연통과 1톤 트럭 일부를 태워 25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25분께에는 정읍시 시기동의 한 노인복지 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복지시설 내 어르신 등 55명이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4시 25분께에도 군산시 해망동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어류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선박의 상갑판 바닥 10㎡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1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산해경과 소방당국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3시 50분께는 익산시 덕기동의 한 단독주택 화목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5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외벽 10㎡와 소 축사 배전반, 화목보일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지난 15일 오후 4시 55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포장마차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포장마차 3개 동을 전소시키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4.11.17 18:38

피해 신고만 85건…전주서 상습 임금 체불한 요식업체 대표 검거

전주에서 상습적으로 청년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한 요식업체 대표가 고용노동부에 검거됐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12일 전주 소재 요식업체 대표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A씨에 대한 임금 체불 신고는 지난 2019년부터 총 85건 접수됐다. A씨는 10여개의 사업장을 본인과 지인 명의로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소액이니 곧 지급하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다 형사 입건 직전에 임금을 지급해 형사처벌을 면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 또 A씨는 임금 체불 후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기도 했다. 이에 수사에 나선 전주지청은 지난 11일 A씨를 즉시 형사 입건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의 체불 임금은 전액 청산됐다. 황정호 전주지청장은 “임금 체불은 경제적 요인 못지않게 임금 체불을 가볍게 보는 일부 체불 사업주의 불감증에 기인한 구조적 문제로,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액이라도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적극적으로 강제 수사를 해 임금 체불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4.11.12 16:58

쾅!쾅!쾅! 추돌하고 불나고⋯ 전북지역 교통사고·화재 잇따라

11월 첫째 주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 각종 교통사고 및 화재가 잇따랐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전주시 삼천동 다세대 주택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입주민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물 일부와 가전 가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1시 3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주대학교 구정문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는 카캐리어 트레일러와 SUV 차량 등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40대)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카캐리어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20분께에는 전주시 덕진구 장동의 농로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SUV 차량 1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6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목조 주택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동이 전소되기도 했다. 지난 8일 오후 6시께 정읍시 영원면의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목조 주택 1동과 창고가 전소되고, 인근 주택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한, 같은 날 오전 7시 5분께에는 김제시 공덕교차로 인근 국도를 주행하고 있던 관광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행락철 차량 통행량 및 난방기구 사용량이 증가하며 각종 사건·사고 및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 시 항상 안전에 주의해 주시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4.11.10 16:14

'쾅쾅쾅' 폭발음 속 불기둥...포스코 주변 "전쟁이라도 난 줄"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펑펑'하며 포탄 쏘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집채만 한 불기둥이 건너편에서 치솟았어요."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발생 당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터미널 인근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 A씨는 연합뉴스에 "105mm 포탄이라도 포항 앞바다에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가 두 눈으로 지켜본 포항제철소는 지도상 직선거리로 2.6㎞ 떨어져 있었다. 같은 시간대 포항 바닷가에 있던 많은 주민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있던 정일화 씨는 "폭발음이 대여섯차례 들리더니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왔다"며 "불이 난 곳이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로 주변이 새빨갛게 보였다"고 전했다. 소방본부 119상황실에는 '여러 차례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보인다', '포스코에 불기둥이 보인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불이 난 포항제철소 정문 앞은 짧은 시간 동안에도 소방차와 경찰차 수십 대가 정문을 쉴 새 없이 오갔다. 멀리서 바라본 화재 현장인 3파이넥스 공장 앞은 소방차 경광등이 번쩍였다. 출입이 통제돼 가까이 갈 수는 없었지만, 제철소 정문 앞은 매캐한 탄 냄새가 코를 찔러 불이 났다는 사실을 짐작게 했다. 제철소 관계자는 사진을 찍는 취재진에게 "공장이 사진에 나오면 안 된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포항제철소 주변 시민들 역시 새벽에 난 폭발음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양우용(63) 씨는 "폭탄 터지듯이 '쾅쾅쾅' 소리가 7번이나 났다"며 "제철소에서 저런 소리가 난 적이 없는데 무슨 큰일이 났나 싶었다"고 말했다. [뉴스초점]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서 큰 불…주민들 "3차례 폭발"[] 한 시민은 당시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불이 꺼졌냐"며 도리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화재는 오전 6시 37분께 초기 진화됐다. 상황이 일단락되자 포스코 정문 1문 앞은 차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 7시께 주말에도 출근하는 차량이 포스코 내부로 들어섰고, 소방 차량은 간간이 포스코 정문을 오갔다. 1시간여 전보다 매캐한 냄새는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에게도 상황 전파는 미진했다. 출근하던 한 직원은 "불이 났다던데 다 꺼졌는지 모르겠다"라며 취재진에게 질문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24.11.10 09:13

침몰 금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60대 한국인 선원

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9일) 오후 9시께 해군 광양함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 침몰 신고가 접수된 이후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40여 시간 만이다. 시신 인양 작업은 2시간여 만인 9일 오후 11시 18분께 완료됐다. 해경이 500t급 함정으로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긴 후 감식팀이 확인한 결과 금성호 한국인 선원 A(64)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방수 작업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해경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해경 23척, 해군 4척, 관공선 7척, 민간 어선 13척 등 함선 47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야간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은 사고 사흘째인 이날 주간에도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 명의 시신이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 사건·사고
  • 연합
  • 2024.11.10 09:0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