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2:2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2PM "1:59PM은 재범을 기다린다는 의미"

첫 중국 방문이었지만 남성그룹 2PM의 열기는 국내 못지않았다. 한국 내 인기가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달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9월 재범의 탈퇴 후 6인조로 최근 1집 '1:59PM'을 발표한 2PM이 25일 저녁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필 코리아 인 상하이:K-POP 나이트'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위해 이날 상하이에 입국한 멤버들은 공항에 많은 팬이 마중나오고, 택시와 밴 수십 대가 자신들이 탄 차량을 뒤쫓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 다른 진풍경은 재범의 탈퇴가 중국 팬들에게도 '화두'라는 점이었다. 8천명의 관객이 들어찬 공연장에는 '2PM=7', '제이니스 위드 제이(재범의 영어이름)'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팬들은 '2PM=7'이라는 응원 도구를 저마다 들고있었다. 대기실에서 만난 2PM에게 1집 제목인 '1:59PM'이 팬들이 해석하는 것처럼 재범의 빈자리를 뜻하는지 물었다. 멤버들은 "재범이 형을 기다린다는 뜻"이라며 "재범이 형을 기다리지만, 지금은 없으니까 2시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PM이 재범의 공백으로 지금은 불완전한 상태를 의미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도 답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박진영 프로듀서에게서 나왔다고 한다. "박진영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하던 중, 1:59PM이라는 아이디어를 말씀하셨어요. 재범이 형을 기다리는 만큼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했어요." 1집 타이틀곡 '하트비트'는 공개 직후 음악차트 1위에 오르며 2PM의 정상 굳히기에 한몫하고 있다. 그간 애크러배틱이 가미된 역동적인 댄스로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짐승돌(짐승 아이돌)'로 불린 만큼, 이들은 '하트비트' 무대에서도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택연은 '짐승돌'로 불리는 데 대해 "원래 짐승이라는 단어는 남자를 비하할 때 쓰였지만, 팬들이 우리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붙여준 표현이어서 만족한다"며 "야성적인 면이 부각된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담고 있어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하트비트' 춤을 본 팬들이 이제 '좀비돌'로 부른다"고 웃었다. '하트비트' 춤은 보통 집단 춤을 추는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는 실험적인 퍼포먼스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멤버들이 무대에 누워 있다가 한 명씩 일어나고, 마치 '좀비'처럼 춤을 추다가 엔딩에서는 단 한 멤버만이 남아 무대에 누운 채 마무리한다. 멤버들은 "애크러배틱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로 실험적인 퍼포먼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춤이 격한 만큼, 멤버들의 몸도 성할 날이 없다. 우영은 "우리 몸은 종합 정형외과"라며 "각종 동작을 시도하다 다치고, '하트비트'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엔딩을 돌아가며 맡고 있어 춤이 무대마다 달라진다. 등, 손목, 발목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데뷔 2년차인 2PM은 지난 21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을 받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외 진출에는 전력투구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 뜻밖의 환대를 받은 멤버들은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다"며 "26일 출국해서 아쉽지만 12월1일 상하이대무대에서 열리는 원더걸스의 첫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르니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닉쿤에게 최근 MAMA에서 펼친 아이비와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물었다. 아이비는 뱀파이어로 등장해 닉쿤을 유혹하는 섹시한 무대를 선보인 뒤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가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닉쿤은 "아이비 누나와 퍼포먼스를 펼칠 때 조금 부끄럽긴 했다"며 "하지만 아이비 누나에게 미안하다. 퍼포먼스는 퍼포먼스일 뿐이니, 완성도 있는 무대의 의미로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27 23:02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첫사랑이 이뤄질까요?"

10년 동안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그 여자를 다시 만나기 위해 살아온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내달 2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 연출 최문석)는 절절한 첫사랑의 기억에서 출발하는 드라마다. 25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을 맡은 iHQ의 장진욱 본부장은 "제목만 보면 '러브 액츄얼리' 같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된장찌개 냄새 나는 구수한 드라마이고, 끈적끈적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술집 작부인 엄마를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하며 살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차강진이 유복한 가정에서 순수하고 밝게 자라난 한지완을 운명처럼 만나 10년에 걸쳐 절절한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다. 차강진 역의 고수는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캐릭터"라며 "일과 사랑 모두 최선을 다하는 인물인데 최대한 잘 표현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사에 굉장히 정확한 남자라 좀 차갑게 보일 수 있지만, 지완에 대한 사랑은 매우 깊다"고 덧붙였다. 한지완 역의 한예슬은 "밝고 낙천적이며 용기가 많은 캐릭터다. 어린 시절 아픔을 지닌 상태에서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는 아이다"라며 "그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과 지완은 지완 오빠의 사고로 어린 시절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 이후 세월과 함께 지완은 태준, 우정과 엮이게 된다. 태준은 유학시절 우정과 연인이었지만 재벌가인 우정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뒤 지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태준과 지완이 약혼을 앞두고 있을 때 강진이 꿈에도 그리던 지완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들 넷은 얽히게 된다. 이우정 역의 선우선은 "극단적으로 뜨겁고 극단적으로 차가운 여자"라며 "전작 '내조의 여왕'에 이어 재벌가 딸이지만 전작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 차가운 면을 강조하려 3㎏ 정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놉시스를 보면서 심장이 덜컹했다. 글이 너무 좋았고, 알면 알수록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태준 역의 송종호는 "현실의 사랑이 있지만,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갈등과 질투심을 느끼는 인물"이라며 "대본 보고 너무 슬프고 좋은 대사가 많아 울었다. 어떤 역이라도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진의 엄마 차춘희 역은 조민수가 맡아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춘희는 첫사랑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운 술집 작부다. 조민수는 "엄마 역을 맡은 게 아니라 40대 멜로를 하러 이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여태껏 못해본 역할이고, 직업적으로 인생의 바닥까지 갔지만 그래도 사랑이 남아있는 인물이라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하면 천하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인데, 그렇게 보이지 않게 하려 많이 고민하고 있고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26 23:02

SBS '별을 따다줘' 주인공에 김지훈 발탁

배우 김지훈이 SBS 새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의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됐다.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 안성용 포인트 뉴스오은선 히말라야 등정 성공, '의혹' 제기돼정명훈-연광철의 슈베르트 '겨울나그네'광안대교 사랑의 전설 '쥬얼리 브릿지''별을 따다줘'는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 후 다섯 명의 입양한 동생들을 책임지게 된 스물다섯 보험사 직원 진빨강과 생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변호사 원강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김지훈은 '원강하' 역을 맡았다.이로서 김지훈은 지난 2008년 '연애결혼' 이후 1년여 만에 현대극에 복귀하게 됐다.김지훈이 맡은 '원강하' 역은 진빨강이 일하는 보험회사의 고문 변호사로 잘생긴 외모에 천재적인 머리를 갖고 태어났지만 출생에 대한 상처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인물이다.이에 자신에게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다고 믿고 여자들과의 만남도 자신의 남다른 취미 생활을 위해서만 필요하다 생각하는 냉혈한이다.그동안 톡톡 튀는 '로맨틱 가이'를 연기해왔던 김지훈은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펼쳐 보이지 못했던 차가운 '옴므파탈'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연애결혼' 이후 또다시 변호사 역을 맡게 된 김지훈은 "이제 변호사 역은 익숙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자신에게는 '마음'이란 것이 없다고 믿던 나쁜 남자가 '사랑'을 알아가게 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한편, '별을 따다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가문의 영광' 등을 집필한 정지우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고경희 PD가 연출을 맡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25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