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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4연승 질주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창원 LG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KCC는 하승진(19득점·11리바운드)과 강병현(13득점·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95대66으로 대승했다.경기초반 주도권은 3점 슛이 폭발한 KCC가 잡았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태풍의 3점 슛이 림에 꽂히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 강병현·정선규의 연이은 3점 슛이 성공하면서 14대5로 KCC가 앞서 나갔으며 마이카브랜드의 2점 슛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30대18. 12점차를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한 KCC는 '골리앗 센터'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시작했다. 이후 강병현의 3점 슛과 아이반 존슨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잦은 실책과 세 번의 3점 슛이 불발에 그친 LG에 47대32까지 앞섰다.3쿼터는 KCC의 독무대였다. 아이반존슨·전태풍의 2점 슛과 임재현의 3점 슛이 연이어 림에 꽂히며 55대34. 20점 넘게 점수 차를 벌려 놓았다. LG는 20점 차까지 벌어지자 마음이 급한 나머지 무리하게 3점 슛을 던졌으며 수비 리바운드까지 KCC에게 내주면서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이후 하승진의 골밑슛과 마이카 브랜드의 연속 덩크슛이 터지면서 79대44로 3쿼터를 마쳤다.마지막 4쿼터에서 LG는 이지운의 3점 슛, 기승호와 크레이크 브래드쇼의 2점 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KCC 아이반 존슨의 3점 슛과 하승진의 골밑슛이 성공하면서 LG의 막판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KCC는 경기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아이반 존슨의 연속 골밑슛이 성공하면서 95대66으로 대승을 거두었다.한편 KCC 전태풍은 4쿼터 후반 무릎을 다쳐 들 것에 실려 나갔다.

  • 농구
  • 신동석
  • 2009.11.11 23:02

전주 KCC 3연승 '신바람'

'디펜딩 챔피언' 전주 KCC가 대구 오리온스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지난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KCC는 전태풍(19득점·5어시스트)과 하승진(19득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8대74로 승리했다.KCC는 이날 승리로 6승4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경기초반 주도권은 KCC가 잡았다. 1쿼터 중반 전태풍과 강병현의 연이은 3점 슛이 림에 꽂히며 경기 흐름을 가져온 KCC는 이후 강병현의 골밑슛과 전태풍의 2점 슛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24대14로 10점을 리드한 채 2쿼터를 맞이한 KCC의 공격은 이동준의 3점포로 시작했다. 이어 아이반 존슨의 연속 9득점, 골리앗 센터 하승진의 호쾌한 덩크슛, 태풍의 3점 슛이 터지면서 45대 31까지 앞섰다.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3쿼터 들어 오리온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용준의 연속3점 슛과 김승현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허일영과 정훈의 3점 슛까지 터지면서 엎치락 뒷치락 끝에 60대 59로 KCC가 1점 앞선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승패는 4쿼터에서 갈렸다. KCC의 하승진과 강병현, 전태풍이 골밑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오리온스는 허일영과 이동준의 활약으로 다시 바짝 추격에 나섰지만 전태풍의 3점 슛과 아이반 존슨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다시 75대 65까지 달아났다.점수를 10점차까지 벌여 놓은 KCC는 이후 임재현의 3점 슛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농구
  • 신동석
  • 2009.11.09 23:02

대학농구, 내년 홈앤드어웨이 리그제 전환

대학 농구가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선수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규모 대회를 폐지하고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리그제로 전환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등 11개 대학 총장들은 4일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원스포츠 개혁을 위한 대학농구 리그제 추진 간담회'를 갖고 리그제 운영에 합의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 직후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내년부터 대학농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대회 폐지 및 리그제 전환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훈련 및 시합 금지를 통한 학습권 보장 ▲2016년부터 최저학력제를 통한 특기자 선발 및 학사경고자 내년부터 대회 출전 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학농구연맹과 11개 대학 관계자들은 이달 중 홈앤드어웨이 시범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리그제에 참여하는 11개 대학측에 시설 개, 보수를 위한 자금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학생 선수는 운동만 하는 우리나라 학교 스포츠의 고질적 병폐를 해결하고 학교 스포츠의 근본적 틀을 바꾸는 역사적인 개혁의 첫 발을 디뎠다"라고 평가하고 "토너먼트 대회 폐지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리그제 채택은 지덕체를 겸비한 대학선수상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농구
  • 연합
  • 2009.11.05 23:02

전주KCC, 안양 KT&G에 80-66 승

전주KCC가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8차전 홈경기에서 3점 슛 안양 KT&G를 80대6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경기초반 KT&G는 황진원과 은희석의 잇따른 3점 슛으로 8대1로 먼저 앞서 갔지만 KCC 마이카 브랜드와 전태풍이 10점을 합작하면서 1쿼터 5분을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숨을 고르는 듯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은 채 점수는 22대21. 1쿼터는 KCC가 앞선 채 마쳤다.2쿼터 초반은 양 팀 모두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4분 동안 양 팀은 각 1골씩만 기록했다. 이후 KCC 강병현과 정의한의 활약으로 5점차까지 벌어졌지만, KT&G 박상률이 자유투2개와 3점 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분을 남겨두고 동점을 만든 후 KT&G 용병 나이젤 딕슨이 자유투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KCC는 34대33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1점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이한 KCC는 KT&G에게 연이어 골을 내줘 4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외곽 슛이 터진 임재현의 활약으로 41대41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 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벌이다, 2분13초를 남겨두고 KCC '골리앗 센터' 하승진의 통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48-47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51-49. 2점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에서 승패가 갈렸다. KCC는 전태풍과 이동준의 3점 슛이 연이어 폭발해 61-54. 7점차까지 점수를 벌려 놓았다. 이후 KCC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며 경기종료 4분 36초를 남긴 상황에서 69대56. 13점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KT&G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고, 마음이 급한 나머지 무리한 슛을 던지게 되면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경기종료 30초를 남겨두고 KCC 하승진은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을 터트리며 80대6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 농구
  • 신동석
  • 2009.11.04 23:02

서울 SK, KBL 제소

프로농구 서울 SK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심판이 규정을 잘못 적용한 것에 대해 KBL에 정식 제소했다.SK는 "경기 종료 12.7초를 남기고 삼성 이정석이 주희정에게 저지른 반칙을 어웨이 반칙이 아닌 일반 반칙으로 잘못 적용해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준 것에 대해 KBL에 정식 제소했으며 재경기 여부는 KBL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KBL 경기규칙 제97조에 있는 어웨이 반칙은 경기 종료 2분 이내에 공격팀의 인바운드 패스가 이뤄지기 전에 수비팀이 반칙을 했을 때 선언되며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이 공격팀에 주어진다.이때 자유투는 경기에 참여하고 있던 선수 중 누구나 던질 수 있다. 이 규칙은 뒤지고 있는 수비팀이 자유투가 부정확한 선수에게 경기 시간이 가기 전에 반칙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이날 SK는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12.7초를 남기고 나온 이정석의 반칙이 어웨이 반칙으로 인정됐더라면 자유투 1개와 공격권까지 얻게 돼 유리한 상황을 맞을 수 있었으나 일반 반칙으로 잘못 적용되는 바람에 자유투 2개만 얻고 공격권은 삼성에 내줬다.결국 테렌스 레더의 역전 버저비터로 삼성이 82-80으로 이겼다.SK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2007년 12월20일 열린 마이애미와 애틀랜타 경기에서 마이애미 샤킬 오닐의 5반칙이 6반칙으로 잘못 기록돼 퇴장당한 것에 대해 추후 마이애미의 제소로 경기 종료 51.9초를 남긴 상황에서 재경기가 열린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아직 국내 프로농구에서 재경기 사례는 없었으며 2002-2003시즌 챔피언결정전 대구 동양(현 대구 오리온스)-원주 TG(현 원주 동부)의 5차전에서 경기 도중 시간이15초간 멈췄다는 이유로 당시 재정위원회에서 재경기 권고를 내린 적이 있지만 동양이 양보해 실제 재경기는 열리지 않았었다.

  • 농구
  • 연합
  • 2009.10.29 23:02

추승균 '감잡았어'…KCC 첫 승

지난 시즌 챔피언인 전주 KCC가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KCC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계속된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3차전 울산 모비스와 방문 경기에서 후반에 펼쳐진 추승균의 결정적 활약(17점)에 힘입어 홈팀 모비스를 87-81로 물리쳤다. '소리없이 강한 사나이' 추승균과 혼혈선수 드래프트 순위 1위인 전태풍(16점)이 결정적일 때 제 몫을 해주며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반 3점에 그쳤던 추승균은 3쿼터에서 3점 1개를 포함해 9점을, 전반 4점에 그쳤던 전태풍 역시 3점 1개를 포함해 8점을 각각 몰아넣었다. 신들린듯한 두 선수의 활약으로 KCC는 66-60, 6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추승균은 83-81,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4쿼터 종료 1분8초 전 애런 헤인즈가 실책을 범하는 사이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작전시간 이후 펼쳐진 공격에서는 깨끗한 2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태풍도 종료 23초 전 얻은 자유투 2개에 모두 성공해 승리에 기여했다. 외국인선수 압둘라히 쿠소와 교체돼 이날 경기부터 투입된 모비스의 헤인즈(201㎝)는 첫 경기에서 27점을 쏟아부으며 제 몫을 했지만, 4쿼터 막판 결정적 실책을 잇달아 범하면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또 주포인 양동근과 김동우가 각각 6점과 2점에 그치면서 시즌 첫 승 이후 다시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 농구
  • 연합
  • 2009.10.23 23:02

도내 최장신 센터, 전주남중 방영기 "NBA 진출이 꿈"

내 이름은 방영기(전주남중 3학년)다. 전주남중(교장 이기권) 농구부 센터다. 내 키는 201㎝로 도내 중·고교 선수 중 최장신이다. 우리나라에서 나보다 큰 중학생은 서울 명지중 임종혁(3학년·207㎝)뿐이다.아버지(방철웅·174㎝), 어머니(김상희·158㎝) 모두 큰 편이 아니어서 주위에선 나를 '돌연변이'라 부른다. 내가 농구공을 처음 잡은 것은 전주 송천초 3학년 때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5학년 때 키(165㎝)가 학교에서 제일 크다는 이유로 농구부에 발탁됐다. 6학년 말 내 키는 180㎝였다.중학교 입학 무렵, 아버지는 '막내 아들'이 농구 하는 것을 반대했다.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고 이틀 동안 울며, 우겼다. 겨우 허락받았지만, 1학년 때는 '그만두겠다'며 도망 다녔다. 당시 성장통으로 무릎이 아팠지만, 훈련은 늘 뛰는 것 위주였기 때문이다. 우리끼리는 농구 선수가 아니라 마라톤 선수라고 자학(?)하던 시절이었다.방황을 멈춘 것은 지난해 6월 이병영 감독님(29)이 오면서부터다. 감독님은 자주 혼내면서도, 운동이 끝나면 우리와 같이 놀아주신다. 덩달아 성적도 좋아졌다. 올해에만 소년체전 준우승(5월), '제64회 종별 농구 선수권대회' 준우승(7월)을 차지했다.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부산 경남중과 종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경기 성남중, 그리고 전주남중이 현재 우리나라 중학 농구 '베스트 3'다.나의 우상은 학교(전주남중·전주고) 선배인 김승원(연세대 2학년·203㎝) 선수. 중학교 때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선배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거의 매일 산을 타고, 슈팅 연습을 혹독히 하며, 제87회·제88회 전국체전 우승을 이끈 '전설적 인물'이다.나의 라이벌은 서울 휘문중 이종현(3학년)이다. 윙 스팬(wing span·양 팔을 좌우로 벌려 손끝과 손끝을 잰 길이)만 223㎝나 되는 그와 대결하면, 슛도 잘 들어가고, 리바운드도 더 잘 되는 것 같다. 지난 16일 확정된 '제1회 U16 남자 아시아선수권대회'(11월, 말레이시아) 최종 엔트리 12명에도 그의 이름이 있었다. 나는 2차 엔트리 18명엔 들었지만, 최종에선 빠졌다. 속이 많이 상했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고 U19 대표도 남았으니 더 열심히 뛸 생각이다.요즘 우리 학교 농구부는 매일 오후 전주고 강당에서 이 학교 농구부(감독 오충렬) 형들과 같이 훈련한다. 강당 벽에는 이 학교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받은 우승 상장이 액자에 담겨 죽 걸려있다. 내년에 전주고에 입학하면, 저 옆에 내가 받은 우승 상장을 걸리라.내 꿈은 프로 선수가 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것. 가능하다면, 미국 NBA에도 진출하고 싶다.

  • 농구
  • 김준희
  • 2009.10.20 23:02

KCC, 프로농구 개막전서 동부에 79-89 패

'디펜딩 챔피언' 전주가 개막전에서 울었다.전주 KCC는 15일 저녁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의 2009-2010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이날 양 팀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한 챈들러(26점)와 '연봉 킹' 김주성(20점)의 활약을 앞세운 원주에 79-89로 졌다.이번 경기는 현역 시절 단짝이던 전주 허재 감독(44)과 원주 강동희 감독(43)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았었다. 선수 시절 허재 감독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강 감독은 자신의 우상이던 허 감독을 꺾고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시작부터 원주가 좋았다. 원주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프로농구 8년 차 '빅맨' 김주성(30·2m5)이 골밑 슛을 성공시키더니, 이광재가 3점 슛을 보태며 5-0으로 앞서 나갔다.'하킬' 하승진(24·2m21)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렸는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전주의 첫 골은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전태풍(29)이 기록했다. 현란한 드리블로 동부 수비 숲을 뚫고 골밑 슛을 성공시킨 것. 전주는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임재현이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동부에 잇따라 슛을 허용하며 1쿼터를 23-26으로 마무리했다.2쿼터가 시작되자 잠자던 '골리앗'의 야성이 깨어났다. 1쿼터 3점에 그친 하승진은 2쿼터에만 8점을 꽂아 넣으며 동부 추격의 선봉에 섰다. 전주는 동부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2쿼터 내내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2쿼터에만 11점을 터뜨린 마퀸 챈들러를 내세운 동부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2쿼터 막판 전태풍이 '그림 같이' 날아 골밑 슛을 성공시킨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전반을 39-44로 마친 전주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아이반 존슨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반격의 고삐를 죄었다. 하승진도 덩크슛을 꽂았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은 원주는 차곡차곡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57-71로 14점을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전주는 '육각 슈터' 조우현이 잇따라 3점 슛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결국, 전주는 지난 2008-2009 시즌 1차전(56-79)에서처럼 동부에 79-89로 시즌 첫 승을 내주고 말았다.

  • 농구
  • 김준희
  • 2009.10.16 23:02

<프로농구> KCCㆍ동부, 첫판부터 '빅매치'

2009-2010 프로농구 개막전부터 '빅매치'가 열리면서 농구 팬들에게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할 개막전 대진은 전주 KCC-원주 동부.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홈 개막전에서 반드시 승전보를 전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강동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동부는 첫 판부터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마저 15일에서 16일로 하루 미뤄지면서 프로농구 개막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KBL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개막전은 현역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허재 KCC 감독과 강동희 동부 감독 간 벤치 대결로도 관심을 끌지만 코트 위에서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cm.KCC)과 '연봉 킹' 김주성(동부)의 맞대결이 최대 관심거리다. 하승진이 지난 시즌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을 거머쥔 최고 '골리앗'이라면 김주성은 프로 8년차를 맞는 베테랑 '빅맨'이다. 하지만 최근 몸 상태를 보면 김주성이 나아 보인다. 김주성은 컨디션에 아무런 문제 없이 개막전 출격만을 기다려 온 반면 하승진은발목뼈 피로 골절로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하승진은 깁스하거나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발목에 테이핑한 채 훈련을 벌여 왔다. 허 감독은 홈 개막전 특성상 팀 간판인 하승진을 투입하고 싶어도 무리하게 내보냈다가 나중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가드 대결 구도도 흥미롭다.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차지한 전태풍(KCC)과 '이적생' 박지현(동부)은 가드진을 대표하는 새 얼굴이다. 미국 농구 명문 조지아공대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전태풍은 지난 5일 인천 전자랜드와 시범경기에서 31점을 몰아넣으며 이미 '태풍'을 예고했다. 그동안 쓸만한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약점으로 꼽혔던 KCC는 하승진, 마이카 브랜드를 앞세운 높이에다 전태풍의 가세로 내외곽을 통한 다양한 공격 옵션에 기대를거는 상황이다. 전태풍에 비해 팀 내 비중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지난 6월 LG에서 동부를 팀을 옮긴 박지현도 새 출발에 대한 의욕이 높다. 지난 시즌 LG에서 경기당 7.1점을 뽑고 3.2어시스트에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던 박지현은 동료 가드 표명일, 이광재와 함께 동부의 공수를 조율한다. 시즌 첫 경기부터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두 팀 가운데 누가 먼저 웃을지 기대된다.

  • 농구
  • 연합
  • 2009.10.14 23:02

허재-강동희 감독으로 만났다

15일 막을 올리는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첫 판부터 팬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빅 카드'로 열린다.이날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우승팀 전주 KCC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원주 동부의 대결은 관전 포인트를 일일이 꼽기도 어려울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그 가운데 백미는 허재(44) KCC 감독과 강동희(43) 동부 감독이 맞붙는 벤치 대결이다.나란히 중앙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한 둘은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이 더 어색할 정도로 '단짝'이었다. 은퇴 이후에 광고도 함께 촬영했을 정도로 팬들에게는 '허재-강동희'가 한 묶음으로 더 익숙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강동희 감독의 프로 정규리그 데뷔전 상대가 허재 감독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더 뜨거울 터다.12일 전육 KBL 총재가 주선한 점심 식사 자리에서 만났지만 이야기는 거의 나누지 못했다는 둘은 서로를 치켜세우며 예의를 갖췄다.허재 감독은 '조언을 해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언은 무슨 조언이냐. 나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강 감독은 코치도 오래 했고 나보다 지도자 경험이 더 많다"는 허재 감독은 "강 감독도 첫 경기라 꼭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우리도 홈 개막전이라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강동희 감독은 "허재 형도 처음 감독할 때와 비교해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면서 "지난 시즌 여러 일도 있었지만 결국 결과가 좋아 보람을 찾았을 것이다. 이제허재 형도 선수보다 지도자 냄새가 더 많이 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프로 데뷔전을 앞둔 강동희 감독은 "서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일단 최선을다해 이기겠다. 장기 레이스의 시작을 앞두고 첫 경기를 승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의욕을 내보였다.둘은 현역 시절 허 감독이 동부의 전신인 원주 TG, 강 감독은 창원 LG에서 뛰던2002-2003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3승2패로 허재 감독이 웃은 적이 있다.또 1991년 1월에는 허 감독이 기아자동차, 강 감독은 상무에 속해 농구대잔치 1차대회 결승에서 만나 역시 기아자동차가 이겼다.두 감독은 "현역 때 맞대결은 그 두 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코트로 시선을 옮겨보면 221㎝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4.KCC)과 국내 최고연봉을 받는 김주성(30.동부)의 대결이 볼만하다.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맞붙어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승진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던 둘은 이번 재대결을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그러나 최근 몸 상태는 김주성이 나아 보인다. 허재 감독은 "하승진이 피로 골절상태가 좋지 않다. 본격적인 운동은 13일부터 시작하는 셈"이라고 한숨을 내쉬었고 강동희 감독은 "김주성의 컨디션에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 농구
  • 연합
  • 2009.10.14 23:02

"감독의 무조건적 항의 처벌 강화할 것"

전육 KBL 총재는 5일 해마다 코트에서 반복되는 심판과 감독들 간 갈등과 관련, "쓸데없는 항의를 하는 감독에 대한 처벌과 심판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전 총재는 올 시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판 판정을 두고 감독들이 항의하는 모습을 없애지 않으면 농구 발전에 장애가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전 총재는 "지난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농구 선수권대회에서 심판에 대해 감독과 선수들이 항의하는 경우는 우리밖에 없었다. 이는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불필요한 항의를 하는 감독에 대해서는 심판들이 과감하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거나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심판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강화해 각 구단 감독들로부터 심판 평가서를 받아 자격이 미달하는 심판은 1부 경기에서 2부 경기로 강등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전 총재는 "10개 구단이 지난 시즌보다 12% 더 늘어난 관중을 동원할 수 있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라며 "KBL은 올 시즌에는 관중 130만명을 경기장에 불러올 수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KBL이 이날 배포한 '2009-2010 시즌 선수별 특이사항'에 따르면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최장신은 221.6㎝의 하승진(KCC)이고 최단신은 174㎝인 이현민(LG)과 옥범준(KT&G)이다.체중에서는 하승진이 국내 선수 중 가장 무거운 150㎏이었지만 157.6㎏로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최고 중량인 나이젤 딕슨(KT&G)에는 조금 못 미쳤다.나이는 국내 선수 중 LG 세이커스의 이창수가 40세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선수가운데에는 전주 KCC의 아말 맥카스킬이 36세로 최연장자였다.

  • 농구
  • 연합
  • 2009.10.06 23:02

여자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10일 개막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0일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태평로클럽에서 2009-2010시즌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대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즌 대회 후원은 지난 시즌 우승팀 신한은행이 맡았으며 대회 공식 명칭은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 10월10일 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금호생명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 8라운드로 팀당 40경기씩 치르게 되며 2010년 3월15일에 정규리그가 끝난다. 상위 4개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이상 5전3선승제)은 3월19일에 시작돼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갈 경우 4월8일에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도 슛을 던질 때 공격제한시간이 14초 이상 남았던 경우 잔여 시간을 다시 주고 14초 미만이었을 때는 14초를 주도록 해 공격 기회가 양 팀에 더 많이 돌아가도록 했다. 종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슛을 던질 때 남은 공격제한시간에 관계없이 다시 24초를 쓸 수 있었다. 3점슛 거리도 50㎝ 더 멀어져 6.75m가 됐고 수비수의 행위를 제한해서 공격 선수에게 유리하도록 설정한 노차지(no-charge) 구역을 설정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끌기로 했다.

  • 농구
  • 연합
  • 2009.10.01 23:02

전주 KCC, 한-일 프로농구 최강

전주 KCC가 한-일 프로농구 챔프에 올랐다.2008-2009 KBL 리그 챔피언인 전주 KCC는 27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일본 BJ-리그 챔피언 오키나와 골든 킹스와의 '2009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 93-82로 이기며, 1·2차전 골 득실에서 앞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전주는 지난 2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오키나와에 69-73으로 졌다.전주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28-11로 마친 전주는 2쿼터에서 47-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후반 들어 오키나와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은 제프 뉴튼(26점·17리바운드)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전주엔 '육각 슈터' 조우현이 있었다. 조우현은 3쿼터에만 13점을 터뜨리며, 이 가운데 3점슛 3개는 오차 없이 오키나와의 림을 갈랐다.오키나와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91-80까지 전주를 따라잡았으나, 전주는 마술 같은 드리블을 뽐낸 '슈퍼 코리안' 전태풍(12점·4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18점·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오키나와의 추격을 따돌렸다.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22점)을 기록한 전주 강병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22표 중 13표를 얻어 2차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하프타임에 벌어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에선 20점을 넣은 조우현이 우승했다.

  • 농구
  • 김준희
  • 2009.09.28 23:02

KBL, KCC와 21억원에 타이틀스폰서 계약

KBL이 23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2009-2010시즌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KCC와 조인식을 가졌다. 2009-2010시즌 공식 대회명은 '2009-2010 KCC 프로농구'로 정해졌고 후원금은 21억원이다. 이는 지난 시즌 18억원에서 17% 인상된 금액이다. 그러나 2003-2004시즌부터 2년간 삼성전자가 35억5천만원을 냈던 것이나 2007-2008시즌까지 3년 연속 30억원이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대회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KCC는 대회 공식 명칭을 포함해 KBL 10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 권한과 기타 발간물, 제작물에 KCC 브랜드를 게재할 권리를 갖게 됐다. KCC는 2005-2006시즌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를 맡았으며 이번이 두 번째 대회 후원이다. 그동안 프로농구 13시즌의 타이틀스폰서는 1997년과 1997-1998시즌에 휠라코리아를 시작으로 현대전자(1998-1999), 삼성전자(1999-2005), KCC(2005-2006), 현대모비스(2006-2007), SK텔레콤(2007-2008), 동부화재(2008-2009)가 맡았었다. 정몽익 KCC 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된 것은 KBL과 KCC가 함께 성장,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다. 프로농구가 높은 수준의 경기력, 재미있는 경기, 감동적인 스토리를 배출해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인식에 참석한 이중길 KCC 구단주대행도 "200만 관중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프로농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육 KBL 총재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KCC가 프로농구를 후원하게 된 만큼 KBL은 겨울철 대표 스포츠로서 프로농구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KCC의 후원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농구
  • 연합
  • 2009.09.24 23:02

한일프로농구 1차전서 전주 KCC 69-73 패

2008-2009 시즌 KBL 리그 챔피언인 전주 KCC가 지난 시즌 일본 BJ리그 챔피언인 오키나와 골든 킹스에게 무너졌다.전주 KCC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KCC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1차전에서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69-73으로 아쉽게 패했다.양국 프로농구 챔피언간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이 대회에서 1차전을 내준 KCC는 27일 전주에서 열릴 2차전에서 설욕을 노린다.지난 시즌 우승 멤버인 하승진과 추승균, 마이카 브랜드가 건재한데다 2009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된 가드 전태풍까지 가세한 KCC는 전력상 골든 킹스에 우세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예상은 초반부터 빗나갔다.신장 221㎝의 센터 하승진은 오키나와 센터 조지 리치(210㎝)와 제프 뉴튼(205㎝)에 막혀 전반에 단 한 점도 넣지 못했다. 전태풍은 경기를 조율하기 보다는 개인플레이에 주력하면서 볼 배급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추승균, 강병현 등 외곽 슈터들은 3점슛은 물론 단 한 개의 슛도 성공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이 때문에 KCC는 전반을 24-39, 15점차로 끌려갔다.3쿼터 들어 잠잠하던 추승균과 브랜드가 각각 6점을 올리고 하승진도 블록슛 2개와 팔로우업 슛까지 잇따라 성공시킨 데 힘입어 50-62로 점수차를 좁힌 KCC는 4쿼터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다.2분 만에 전태풍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스코어는 54-59, 5점차로 좁혀졌다. '해결사' 추승균이 수비를 달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64-67, 석점 차까지 줄어들었다.이어 강병현이 자유투 중 한 개를 성공시켜 점수는 67-69이 되면서 역전의 기운까지 감돌았다.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전태풍이 자유투 두개를 모두 실패하고, 공격 리바운드를잡은 브랜드의 골밑 슛마저 림을 빙글 돌아 나오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69-73으로 끝나면서 오키나와가 4점차로 승리했다.챔피언전 2차전은 한국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27일 오후 3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농구
  • 연합
  • 2009.09.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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