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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승화원 가동 중단 유족 불편

"승화원은 언제부터 다시 가동됩니까?"시설 현대화사업으로 남원 승화원의 가동이 지난 5월부터 중단되면서, 재가동 시기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이는 화장 실시를 위해 외지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유족들의 불편 호소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남원시는 1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21일부터 노후화된 화장로(3기)와 공해방지시설을 교체하는 승화원 현대화사업을 추진중이다. 공사기간 동안 승화원의 이용은 전면 중지됐고, 유족들은 타지역에서 화장을 실시해야 했다.시는 이 같은 이용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달말까지 공사와 시험가동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3개월 가량 진행된 승화원의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 호소 및 문의가 잇따랐다"면서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이달말까지 시험가동을 끝낸 후, 9월부터는 시설이 본격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는 이와함께 8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1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승화원 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남원시는 지난 9일 승화원·승화당의 관외 사용료 현실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승화원·승화당 설치 및 사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승화원 조례개정은 입법예고(8월10∼30일), 조례규칙 심의회 및 의회상정(9월중)을 거쳐 10월중에 공포될 예정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2.08.16 23:02

의장단선거 후유증 남원시의회 이번엔 '민주당 해당 행위' 논란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따른 후유증이 재점화되고 있다. 1명의 의원이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등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진통을 겪은 남원시의회가 이번엔 '민주통합당 해당행위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검찰 수사가 일단락되는 듯한 분위기에서 불거진 해당행위 논란이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전라북도당 관계자는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무시한 채 독자 출사표를 던지고 이에 동조한 의원들을 상대로 오는 17일까지 소명서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지난 7월 중순 민주통합당 남원시지역위원회(위원장 이강래)의 징계처분 요구에 따라 이 같은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중앙당 차원에서 8월 말까지 해당행위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며 "남원 뿐만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만큼,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가겠다는 중앙당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명서를 제출해야 할 대상자는 7명 정도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부 시의원들은 이를놓고 적절치 않은 절차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일부 의원들은 "내부 경선 자체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되지 않았느냐. 오히려 무소속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이 더 큰 해당행위"라며 소명서 제출을 탐탁치않게 여겼다.한편 민주통합당 남원시지역위원회는 지난 6월29일 민주통합당 소속 시의원 14명 중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경선을 통해 송우섭 의원(3선)을 의장 후보로, 김정숙 의원(비례대표 초선)을 부의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7월2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내부 경선에 불복한 김성범 의원(3선)이 의장으로, 강성원 의원(2선)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2.08.15 23:02

남원시 '서울 장학숙 건립'이대로 괜찮은가(하) 도내 타 시·군과 비교해보니

#도내 타지역 어떻게 추진되나남원시 58억5000만원, 정읍시 30억원, 고창군 28억2500만원. 이는 서울 장학숙 마련을 위한 도내 3개 자치단체의 투자 규모로, 단순 수치상으로만 비교하면 남원시가 고창군과 정읍시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이에 남원시의 건립 방식이 고창 및 정읍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다. 도내에서는 전주, 정읍, 남원, 고창 등 4개 자치단체가 서울에 장학숙을 운영하고 있거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읍과 고창의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33억5000만원으로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부지를 확보한 남원시는 추가로 25억원 상당의 건립비용을 기부금 모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장학숙 건립에는 총 58억50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정읍시는 '서울시의 공동학사 모집'에 참여해 6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장학숙을 추진중이다. 서울시가 강서구 부지를 제공하고, 정읍시는 30억원의 건축비를 투입하는 형태다. 건물은 서울시 소유에 해당되고, 정읍시는 30년간 사용권을 얻게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 방식은 다른 자치단체와 공동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안에는 서울시와 협약이 체결돼 장학숙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면서 "30년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월27일 서울 장학숙을 개원한 고창군은 28억2500만원을 들여 오피스텔 매입 후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사당역 옆)의 6층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한 뒤 시설을 리모델링했다"면서 "현재 60명 정도가 이 곳에서 생활하 고 있다"고 밝혔다.#실속있는 방안 재검토도 필요남원시는 서울 장학숙 건립의 재추진을 선택했다. 이는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건립 기부금 확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음을 의미한다. 지금도 지역 내에서는 "남원시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74개 시지역 중 최저치로, 재정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한정된 재원 탓에, 소수 학생을 위한 서울 장학숙 건립 보다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할 것은 추락하고 있는 지역 교육을 살리는 일"이라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건립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또다시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된다면, 시민 반발에 직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남원시가 설득력 있는 논리로 25억원 상당의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와함께 남원시의 건립 방식이 과연 최선책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될 수 있다. 남원의 투자규모가 정읍, 고창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남원시와 춘향장학재단은 33억5000만원으로 서울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 정읍과 고창은 남원시의 부지확보 예산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했거나 진행중이다. 열악한 재정 환경 속에서 투자규모를 줄이면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남원시의 '실속있는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 남원
  • 홍성오
  • 2012.08.14 23:02

남원시 '서울 장학숙 건립' 이대로 괜찮은가 (상) 사업 재추진과 전망

남원시가 25억원 상당의 '서울 애향장학숙 건립비용'을 마련하고자 9월부터 기부금 모금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33억5000만원으로 서울 부지를 확보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중단됐던 서울 장학숙 건립문제. 이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지역 내에서 찬반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사업 재추진과 난항 예고, 도내 타지역(고창과 정읍)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등의 내용을 2회에 걸쳐 연재해 '남원시의 서울 장학숙 건립문제'를 진단해본다. #건립기금 마련 운동 본격화남원시와 춘향장학재단은 33억5000여만원을 들여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장학숙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마련했다. 2009년 7월17일에 부지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됐다. 그러던 중 감사원 감사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을 거치면서 이 사업은 2011년 4월4일에 잠정 보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시 남원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부금 확보가 미흡하다.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건립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장학숙 건립문제가 보류 결정 후 1년여만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4월24일 '취임 6개월 시정보고 기자회견'에서 건립 재추진을 밝히면서 부터다. 남원시의회도 "건립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당초 취지대로 시와 춘향장학재단의 예산이 아닌, 기부금 등의 형태로 건축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이후 25억원 상당의 건립비 마련을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시는 45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홍보물 제작에 나섰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건립비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사업추진에 박차가 가해진 셈이다. #건립 왜 난항 예고되나서울 장학숙 건립문제와 관련해 지역 내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기부금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찬반 논란에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남원 출신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에 기반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 소수의 학생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것 보다 추락하고 있는 지역 중·고등학교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남원시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재정적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지역 교육환경의 추락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선택과 집중, 명분과 실리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서울 장학숙 건립사업은 기부금 마련운동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 남원
  • 홍성오
  • 2012.08.13 23:02

남원지역 유선TV 2시간 먹통…항의 빗발

지난 7일 오후 9시20분께 남원시청 당직실로 문의전화가 쇄도했다.시민들은 "텔레비전이 나오지 않아 올림픽 중계를 볼 수가 없다. 무슨 이유 때문이냐"고 따져 물었다. 남원경찰서와 소방서에도 이 같은 전화가 이어졌고, 남원시청 내 텔레비전도 먹통인 상태였다.당직실 직원은 원인 파악에 나섰으나 그 까닭을 알 수 없어 답답함을 호소했고, 한참 뒤에야 방송 광케이블의 훼손으로 문제가 초래된 사실을 알게됐다. 지난 7일 오후 8시50분부터 2시간 가량 남원지역에서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케이블방송으로 시청하는 가정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케이블방송 측은 차량 사고로 방송 광케이블이 절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케이블방송 관계자는 "지난 7일 오후 8시50분께 순창에서 남원 방면으로 4㎞ 지점에서 차량이 전봇대를 추돌해 통신 및 방송 광케이블이 절단됐다"면서 "이로인해 방송 전송이 중단됐으며, 복구작업을 통해 7일 오후 11시 이후에 방송이 재개됐다"고 8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사고 때문에 남원지역의 수만명 시청자가 2시간 가량 텔레비전을 볼 수 없었고, 일부 시민들은 시청료를 못낸다고 항의해 곤혹을 치렀다"면서 "8일 이와관련한 사과 방송자막을 내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2.08.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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