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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주천면민의 날 화합한마당 '성황'

주천면민의 날 화합한마당 62돌 행사가 지난 2일 진안군 주천면 생태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출향 향우 등 내외면민 10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며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김현철 도의원도 시간을 함께했다.식전 행사, 기념식, 식후 행사 순으로 이어진 이날 화합한마당은 다채롭게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풍물, 차밍댄스, 민요, 우리춤, 색소폰 및 가야금 공연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안규탁(63·애향장) △김경남(54·공익장) △남귀현(58·산업근로장) 씨 등에게 면민이 장이 주어졌고, 주천초 및 주천중 재학생 6명에게는 표창장과 및 장학금이 수여됐다.식후 행사에서는 8종의 체육행사(투호, 고리걸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가 실시됐으며, 노래자랑 및 경품 추첨도 이어졌다. 풍성하고 짜임새 있어 흥이 넘쳤던 이날 행사에선 서예 작품 전시, 노인 건강체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실시돼 눈길을 끌었고,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도 운영됐다. 주천면 안용남 면장은 “우리 주천은 운일암반일암이라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면민 모두가 따뜻한 정과 사랑을 아낌없이 나눠온 고장”이라며 “면민 한 분 한 분의 열정을 한군데 모아야 주천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화합을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9.05 23:02

진안고원형 옹기장 '한 눈에'

진안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옹기 특별기획전이 4일부터 시작돼 내년 3월 4일까지 열린다. 진안고원형 옹기장의 손내사람, 옹기이야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진안고원형 옹기장 이현배 씨의 전북 무형문화재 제57호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기획전 전시 개막을 알리는 4일 행사에는 이현배 옹기장이 중심이 된 가운데 이항로 군수와 박명석 군의회의장이 자리를 같이했다.이현배 옹기장은 이번 전시회의 중심주제인 진안고원형 옹기장이며 지난 1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됐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고원형 옹기는 일반적인 남부식 장독보다 어깨가 발달하고, 잘 새지 않는 고품질 옹기로 알려져 있다. 힘과 역동성이 솟아오른 진안고원처럼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이현배 옹기장은 1993년 진안에 정착하여 백운면 평장리에서 옹기(손내옹기)를 빚어 왔다. 최근에는 전통 옹기 및 현대적 옹기 제작뿐 아니라 고대 옹관까지 복원하는 등 다양한 탐구를 병행하고 있다.이번 특별전시회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 개최된 오늘의 옹기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작품 200여점이 재구성될 예정이다. 옹기 본래의 조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장독뿐 아니라 전통을 이어 오면서도 현대적 쓰임새를 갖추고 있는 소형 옹기들도 진열된다. 옹기 제작 도구와 이현배 옹기장의 기록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체험 및 작업 시연도 펼쳐진다. 홍삼축제 기간 중 10월 21일, 22일 이틀에 걸쳐 이현배 옹기장이 대형 토기를 만드는 작업을 직접 선보이고,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진안고원형 옹기의 우수성과 손내사람, 이현배 옹기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9.05 23:02

진안고원 복합공간 조성사업 확정

진안군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진안고원 Ind-Culture 복합 공간 조성사업은 교통이 혼잡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진안장날(4, 9일)과 토요시장 개장 시 주차난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다목적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장 유휴 시간을 활용한 로컬푸드 임시경매장 조성, 생활문화 공간정비(장보러 가는 길, 골목아트, 쌈지공원 조성) 등이 해당된다.국교부가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모한 이 사업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응모한 사업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 현장평가, 사업발표회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진안시장과 터미널 인근 주거지역 안에 있는 벽돌공장의 분진과 소음 진동에 의한 주민 피해 해소를 위해 이 부지를 군에서 매입하고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사업추진으로 군은 교통난 해소는 물론 로컬푸드 판매 등 임시장터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쉼터 활용 등으로 산업과 문화복합공간이 조성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항로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다라고 말했다.

  • 진안
  • 김효종
  • 2017.08.25 23:02

진안군 장난감 도서관, 지역 아동에 인기만점

진안군에는 장난감과 육아용품, 보드게임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비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지난해 11월 문을 연 진안군 장난감도서관(청소년수련관 별관 1층). 총 435종 832개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관내 12세 미만의 아동을 둔 가정이나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아동관련 단체 등은 이 곳을 통해 각종 장난감을 대여 또는 이용할 수 있다.주민 A씨는 우리 지역에 장난감도서관이 생겨나 장난감 구입을 위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 타 지역으로 나가야했던 번거로움까지 덜게 됐다고 말했다.진안군 장난감도서관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 아동과 부모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연회비 1만원 외에는 따로 대여비가 없으며 평일(화~금)에 9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린 점은 맞벌이 부모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조치다. 이용대상 연령이 취학 전 아동으로 제한돼 있는 타 지역 장난감도서관 운영시스템도 보완했다. 보드게임, 블록 등을 비치해 취학아동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최근에는 1회 2가지로 제한했던 대여규정을 자녀수에 한 점을 더한 수량으로 변경해 다자녀 가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개관한지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232명의 회원이 가입, 8500여 회의 대여반납놀이실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다.

  • 진안
  • 김효종
  • 2017.08.23 23:02

진안지역 중학교 영어회화 강사 선발 '갑질' 논란

진안 관내 A중학교가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회화강사) 선발시험을 치르면서 유일한 응시자인 B(45)강사를 부정행위 등의 이유로 불합격 처리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A중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인 B강사는 선발시험에 응했다. B강사는 매년 이 학교와 재계약을 해야 하고 4년에 한 번 시험을 치러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지난 11일 치러진 2차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됐다.B강사가 치렀던 2차시험은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40분) △수업 실연(10분) △심층 면접(5분) 등 3가지다. A중학교는 이 과정에서 일어난 몇 가지를 문제 삼았다.우선,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시험을 감독했던 교감 C씨는 (B강사가)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시 휴대폰을 반입했고, 이는 명백한 부정행위다. 답안지도 너무 부실했다며 불합격 이유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B강사는 반입한 것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분명한 건 시험 시작 전 교감선생님 여기(에 휴대폰 놓을 게요)라고 얘기(해 양해를 구)했고, 휴대폰을 3미터 떨어진 곳에 두었는데, 부정행위란 말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답안의 분량도 시간 내에 도저히 작성할 수 없는 양이었다며 억울해 하고 있다.다음으로, 학교 측은 심층면접에서 3문제 중 2문제만 대답을 했다며 불합격 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B강사는 5문제 중 3문제를 골라 답변해야 했다. 열심히 답변했지만 2문제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2문제를 대답했다면 과락이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상식적으로 영어회화로 문답이 오고 가야 할 심층면접이 웬일인지 서면으로 실시됐다. (영어 인터뷰에서) 질문은 서면으로 하고, 대답은 회화(말)로 하는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다.이 말을 전해들은 한 학부모는 정말 그랬다면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접 참여자는 C교감을 비롯 4명이었으며, 이들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영어교육과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으로, 학교 측은 B강사가 종료종이 타종된 후 답안 작성을 종료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다. 이것도 명백한 부정행위다며 문제 삼고 있다.이에 대해 B강사는 인정한다. 하지만 어느 시험에서나 용인해 줄 수 있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다며 시험 문제가 요구하는 답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았다. 문제를 본다면 누구라도 (제 주장을)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울먹이고 있다.B강사는 인격살인이고, 갑질행위며, 부당해고다. 이건 비단 저 하나가 아닌 모든 영어회화전문강사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억울함을 풀기 위해 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있다.학교 측은 원칙적으로 했으며, 오히려 학교가 B강사를 배려한 점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학부모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고, 실력 있고, 8년 동안 일한 교사를 이렇게 대우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학교의 갑질이다며 B강사를 감싸고 있고,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가 원칙대로 했다면 무슨 문제인가라는 자세를 보였다.

  • 진안
  • 국승호
  • 2017.08.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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