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두차례 농성을 통해 공해업체입주를 반대해온 장수환경파괴저지 공동투쟁위원회(위원장 차용우)는 31일에도 “싸리재 아스콘공장 허가를 즉각 철회하라”며 차량시위를 벌였다.이날 오전 10시 군청앞에 집결한 이들 1백여명은 ‘공해업체입주 반대’ 현수막을 부착한 차량 50여대에 나눠타고 계남면 산서면등 6개면을 돌며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장기 농성에 들어갔다.
군수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 새해 군정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장수군민과의 대화’가 1월 31일 계남면을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김상두군수는 이번 군정설명회를 통해 새해군정방침을 상세히 설명하고 문제가 되고있는 아스콘문제등 군정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김군수는 특히 “아스콘문제와 동화댐문제는 주민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 장수군이 물류거점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주민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호소했다.김군수는 또 “재정이 열악한 장수군발전을 위해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이 활발히 강구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논개생가개발과 백용성조사생가지 성역화사업이 조기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장수우회도로 개통과 관련 지역상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내년 우회도로개통과 함께 2002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통행량증가가 예상되지만 대부분 차량들이 장수읍을 경유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지역 상경기활성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장수읍 두산리에서 시작해 장수읍 송천리 싸릿재를 잇는 총연장 6.61km의 장수우회도로는 지난 98년 착공,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01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이 길이 개통될 경우 그동안 장수읍을 경유했던 하루 4천여대의 차량은 물론 앞으로 대진고속도로 개통으로 증가하게될 통행차량들이 장수읍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하게될 전망이다.따라서 장계면에 IC가 설치되고 계남면에 JCT가 설치된다 하더라도 장수읍의 상경기에는 별 보탬이 되지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더욱이 대부분 구간의 도로높이가 5m이상으로 설계돼 이 우회도로가 장수읍을 둘러쌀 경우 오히려 지역상경기를 크게 헤칠 전망이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우회도로개통 이후 지역상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사례가 많다”며 “외지차량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색있는 향토음식과 기념품개발 및 관광지홍보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유모씨(45·장수읍)는 “그렇지않아도 인구감소로 시장성을 잃어가고 있는 장수읍이 우회도로개통에 따라 오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논개사당을 비롯 향교등 문화유적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특산품을 이용한 향토음식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잦은 폭설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동부 산간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 지역의 제설작업을 관장할 공동제설사업소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제설업무는 국도의 경우 전주∼진안구간은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진안∼무주∼장수구간은 남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각각 관장하고 있으며 지방도는 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맡고 있다.이 때문에 밤에 폭설이 내릴 경우 사무소에서의 출동거리가 멀어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해당 군에서 응급제설작업을 펴고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자치단체의 제설작업은 인력 및 장비가 취약한데다 뚜렷한 명목의 예산마저 없어 완벽한 제설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올 겨울들어 내린 눈으로 고갯길에서 접촉사고와 전복사고등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실제 무진장지역에 11.6cm의 눈이 내린 지난 19일밤부터 이틀사이 이 지역에서 10여건의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에 주민들은 “상습설해지역에 겨울 한 철만이라도 제설사업소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며 “어차피 지자체에서 제설업무를 떠맡을 바에는 인접군이 공동기구를 구성, 효율적인 제설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최모씨(42·장수군 장수읍)는 “군 경계를 넘을 때마다 제설정도가 서로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완벽한 제설을 위해서는 지자체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이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간염무료검진이 오는 2월20일까지 계속된다.이번 간염무료검진은 진료진이 각읍면 마을을 순회하며 실시하는데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가까운 보건지소나 진료소에 신청하면 일정에 맞춰 검진을 받을 수 있다.의료원 관계자는 “최근들어 간염보유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며 “특히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B형간염에 대한 무료검진 및 상담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00년도 새군정을 알리는 장수군정설명회가 19일 오전10시 장수읍사무소회의실서 열렸다.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김상두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라며 “그동안 닦아온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 동부산악권의 신화를 이룩하는데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호소했다.주요시책 및 현행추진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직접 주민들로부터 질문을 받은 김군수는 또 “예산집행공개등을 통해 주민의 군정참여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접수된 민원은 소관부서 담당자가 현지를 방문, 즉시 해결 또는 처리토록 하겠다”고 대답했다.한편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농촌소득분야와 주민복지에 관한 건의사항 및 질문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문화사업전개에 대한 비전제시를 요구하는 질문도 있었다.
“우리나라 한우가 일본 화우에 뒤질 이유가 없습니다”지난해말 일본으로 비육우연수를 다녀온 장수군육우협회장 송원영씨(43·장계 평화농장 대표)는 “일본 축산발전의 토대가 생산기반안정에 있다”며 “2001년 쇠고기수입에 대비, 고급육개발과 한우우량혈통 보존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20여년째 농장을 경영하며 한우사육을 고집해온 송씨는 그동안 순수혈통에 가까운 우성의 한우 유전자를 가진 종모우(種母牛)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른바 유전자 세탁방법을 통해 열성을 제거해나가며 가장 한우에 가까운 우성혈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덕분에 그는 비육우를 하면서도 번식우에 대한 지식이 일반수준을 뛰어 넘는다. 지난 한해 그가 생산해낸 송아지만도 40여두. 수태·산파 실패율은 5%. 일반농가의 실패율이 10%를 상회한 것과 비교할 때 전문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요즘 그는 고급육생산을 위해 약우(藥牛)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첫번째 시도한 것이 작약우. 송아지 설사병에 특효로 알려진 작약뿌리를 성우가 될때까지 사료에 급여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임상실험은 마친 상태. 소화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앞으로도 그는 작약우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두충우, 쑥우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른바 동의보감식 한우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의 새천년 의지다. 민간에 널리 알려진 단방약재를 소에게 급여, 소비자들의 기호를 유발시킴으로써 소비촉진 효과를 기대한다는 전략이다. 의지의 독동가답게 회원농장을 찾아다니며 송아지 산파역을 도맡기도한 송씨는 “한우가 교잡을 통해 원뿌리를 잃어가고 있는게 가장 안타깝다”며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신념으로 한우고급육을 개발, 2001년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객토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지원금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관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한 이번 객토사업 보조금신청기간은 오는 3월30일까지이며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10ha당 70t규모로 계획된 이번 객토사업은 논밭 구별없이 실시되고 총사업비의 40%가 군비로 보조된다.
장수교육청이 새천년 1월을 ‘인터넷에 빠지는 달’로 정하고 관내 교원 및 일반직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생활화운동을 전개, 관심을 끌고 있다.교육청은 전직원에게 IP와 ID를 부여하고 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결재와 정보를 개인컴퓨터를 통해 전달토록했으며 학교간 교육정보교환에도 이를 적극 활용토록 했다.이를위해 교육청은 에두넷(edunet) 미탑제학교를 완전 해소하고 연구담당교사를 선장으로한 ‘인터넷항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이들은 아침에 출근하면 쪽지쓰기로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 이름하여 ‘사랑의 속삭임’. 컴퓨터생활로 경직되기 쉬운 직장분위기를 사연나누기로 보완하며 인터넷과 친해지고 있다.장계남초등학교 국윤성교사는 “1:1연수를 통해 인터넷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하루빨리 정보수집능력을 배양,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와관련 김재홍교육장은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교육의 범주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터넷 생활화를 바탕으로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학교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2001년도 쇠고기 전면수입에 대비,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송아지생산안정제 및 한우다산장려금지급제를 올 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한우번식우 사육농가는 오는 3월말까지 축협을 통해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가입하면 고시된 안정기준가격(80만원)에 의한 가격보장을 받게된다. 또 3산이상의 경우 1두당 10만원씩 지급되는 다산장려금도 전국적으로 한우 사육두수가 적정기준(2백30만두)에 도달할 때가지 계속 지급된다.
장수군 천천면 춘동마을 건강관리실이 14일 개관됐다.이날 김길수농업센터소장을 비롯 유관기관장, 주민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이용에 들어간 이 건강관리실은 건평40평 규모로 건강증진실, 휴식실, 목욕실, 사우나실, 다용도실을 갖췄다.산서면 이룡마을, 장계 신동마을에 이어 장수군에서 세번째로 건립된 이 건강관리실이 개관됨에 따라 이지역 주민 3백여명의 체력향상과 건강증진이 기대된다.
금강의 발원지 장수 뜬붕샘이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금강은 전북 장수에서 발원하여 서해의 군산만으로 유입하는 한국6대하천중의 하나이며, 유역면적 9,885㎢, 유로연장 401km로 남한에서는 한강, 낙동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이 강의 시원은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뜬붕샘. 이 샘이 청정지역을 상징화하는 장수군의 개발계획에 따라 새롭게 단장하고 길손을 맞는다.군은 샘 주변에 돌계단을 축조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판과 진입로를 마련했다.군은 또 학계의 의견을 수렴,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샘이름도 하나로 통일했다. 이에따라 예전에 쓰였던 ‘뜸붕샘’이란 이름은 사라지고 ‘뜬붕샘’으로 불리우게 될 이 샘은 그 깊이가 70㎝밖에 안되지만 사철 마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해발8백m의 신무산 정상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이 샘을 찾는 사람들은 장강줄기를 만들어내는 시원의 신비를 감상하며 깔끔한 물맛을 즐긴다.국도19번 남원∼장수간 수분재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이 길을 지나는 길손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변에 방화동가족휴가촌, 장수온천, 지지계곡 등이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12일 사과반을 시작으로 오는 2월25일까지 44일간 일정으로 새해 영농교육에 들어갔다.관내 농업인 3천7백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올 영농교육은 농업인들의 전문경영능력배양을 위해 품목별로 실시되며, 영농기술 습득과 생산성향상에 주안점을 두게 된다.교육과정은 벼재배를 중심으로 과수, 축산, 채소, 오미자재배등 영농기술분야 12개반과 생활개선분야 1개반으로 나눠 읍면별로 실시된다.농업센터 서정원 인력육성담당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외래강사를 대거 초빙, 전문성을 높였다”며 “사례분석과 실습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영농교육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맛과 품질로 경쟁력을 키워온 장수지역 축산업이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장수군은 사과와 함께 축산업을 농업부문 2대전략산업으로 설정, 고품질과 함께 유통·안전성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토록 농가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군은 우선 2001년 쇠고기수입 전면 자유화에 대비 한우의 특성을 살린 고품질 특육생산을 위해 한우계열화사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또 돼지·흑염소등 전통맛으로 승부가 가능한 축산을 별도의 양축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재래종보전사업을 펼친다.이와함께 축산발전기금에서 지원되는 각종 축산기자재 보급을 통해 농가의 생산력을 증대, 경쟁우위의 양축을 선도할 방침이다.이를위해 군은 올해 12개사업에 걸쳐 양축관련 특융자금 17억여원을 지원한다.한우혈통보전사업에 보조 3천만원을 포함 1억원이 지원되고 수출용돼지 규격화사업에 2천1백만원, 돼지자질개량사업에 6천만원, 송아지생산안정자금 1천만원, 흑염소 육성사업에 6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초지조성등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에 11억여원이 지원되며 가축분뇨자원화사업에 1억원, 분뇨처리시설사업에 2억3천5백만원이 투입된다. 이와관련 군 축산관계자는 “청정이미지를 브랜드화한 장수한우의 소비시장이 크게 신장되고 있다”며 “품질의 차별화로 WTO 이후 급격히 침체된 양축사업을 되살린다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기본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수군미래농촌여성회(회장 유금선) 창립3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가 지난 10일 오전11시 장수읍 장천식품 연회관에서 있었다.국회 정세균의원을 비롯 김상두군수, 도의회 한병태의원, 미농회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유회장은 “새천년을 맞는 여성회의 책임이 무겁다”며 “지역발전과 전통문화를 계승보전하는데 회원의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 이어 조금숙 전 장수교육장의 특강 ‘여성의 역할’을 경청한 회원들은 제2부 레크레이션을 통해 상호간 친목과 새천년 의지를 다졌다.
자녀들이 보내준 생활비를 절약, 지역의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독지가가 있어 화제. 장수군 천천면 삼고리 운곡마을 새마을지도자 김영래씨(60·농업)가 지난 8일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5백만원을 천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객지의 자녀들이 매월 보내온 생활비를 5년동안 푼푼히 모은 것이라고.한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라며 매월15만원씩 천천면에 성금을 보내온 독지가는 입금자 확인을 통해 천천에 고향을 둔 우모씨로 밝혀졌으나 본인이 이름 알리기를 극구 사양했다.
장수 싸리재 아스콘공장( 대표,권태수)설립을 반대해온 장수농민회등 공해업체입주반대위(위원장 한상용) 회원 3백여명은 7일 오후 1시 군청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장수관문 싸리재 아스콘공장 설립허가를 즉각 철회하라”며 농성을 벌였다. 지난해말 1차집회에 이어 제2차 대규모집회를 개최한 이들은 이날 오후 2시50분 군청에서 “아스콘공장 입주에 대한 군수의 입장을 밝혀라”며 30분간 농성을 벌였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이어 군민회관으로 이동, 군수와의 대화를 가진 이들은 “공장입주허가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법적투쟁도 불사하겠다”며 단상에서 대표 2명이 삭발을 하는 등 강력투쟁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군수는 “주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나 농민회원 2백여명은 불허방침 확인을 요구하며 오후 늦게까지 농성을 벌였다.문제의 레미콘사는 지난해 9월 장수군으로부터 장수읍 선창리에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아 올해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얼어붙은 개울에서 썰매를 타보아라. 팽이치기도 좋다. 연도 직접 만들어 날려보라”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부과한 체험학습과제 이수에 열중이다. 그러나 읽고 쓰는 숙제가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놀면서 하는 체험학습이 대부분이어서 숙제하기가 마냥 즐겁다.장수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과제를 학생 스스로 선택토록 했다. 물론 선택이 용이하도록 보기를 제시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시에 불과하다. 학생이 체험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숙제가 될 수 있다.외가에 가서 할아버지를 만나는 일, 전학간 친구에게 편지쓰는 일, 엄마일손 도와주는 일, 예전같으면 일기소재에 불과한 것들이 죄다 숙제가 된다.장수초교 한지호군(6년)은 “올 겨울방학숙제는 아빠 구두닦기와 가족신문 만들기로 정했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눈썰매장 다녀온 것을 중심으로 지면을 멋지게 꾸며볼 생각이다”고 말했다.또 박지희양(장수초 6년)은 “친구들과 어울려 얼음도 지치고 연도 날리니까 방학이 즐겁기만 하다”며 “남은 방학기간 동안에는 인터넷을 이용 세계위인들의 사진을 수집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수경찰서(서장 이선로)가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움직이는 교통민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장수경찰은 구랍 23일 교통계장을 팀장으로 한 교통상담팀을 편성, 가동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사고처리과정, 운전면허 등 교통관련 법령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고소 고발과 진정등 경찰 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는데 경직된 선입관 때문에 경찰서 찾기를 꺼려했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첫날인 23일 민원상담건수를 보면 무인카메라 단속 관련 5건, 면허행정처분 2건, 원동기면허 관련 4건, 교통사고 문의 1건, 교통안전시설물 관련 2건 등이 접수됐으며 모두가 설명과 이첩등을 통해 이해 또는 해결됐다.이와관련 주민 송승현씨(61·천천면)는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는 부담을 덜게돼서 좋다”며 “거듭나는 경찰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정구역 경계지역의 양축농가들이 행정사각지대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장수군 계남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장계면 일부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장계면과 계남면이 서로 떠넘기기식 행정을 일삼는 바람에 축산과 관련된 각종 정부지원사업 신청시 고충이 따르고 있다는 것.서로 인접한 장계면 장계리와 계남면 침곡리 북실마을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주소지와 사업장 위치가 다른 양축농가가 많이 산재해 있다.이들은 복잡한 시내를 피해 비교적 한적한 계남면 북실마을에 축사를 짓고 양축에 종사하면서 주소는 살림가능한 장계면에 두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모든 시책사업을 신청하는 행정절차가 주소지인 장계면에서 이뤄져야하나 실제 사업장이 계남면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장계면이 신청접수 자체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농가들은 “축사가 오염사업장으로 인식돼 계남면 주민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하는등 이래저래 푸대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사업선정권자가 같은 군수인데도 면끼리 서로 사업관리를 기피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편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송모씨(44·장계면 장계리)는 “가축통계조사에서도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 자료누락에 따른 시책사업 지원폭 축소가 우려된다”며 “농가편익을 위한 주민위주의 행정처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한편 6일 현재 계남면에 농장을 두고 주소가 장계인 농가는 약15세대이며 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가축수는 소가 2백여두, 돼지가 2천여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고창에 3500억 ‘스마트허브단지’ 착공
금요일 오후 2시 퇴근…전주시, 주 4.5일 근무제 시범 운영
이상길 정읍시의원, 정읍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
“10,000원부터 갑니다!”…남원 오리정에 사람 몰린 이유
김제시 새만금 수변도시에 제2청사 건립 ‘시동’
군산생말파크골프장 정식 개장
부안 로컬푸드 이커머스, 누적매출 100억 원 돌파
익산 마한철인클럽, 마라톤 쌀 나눔 ‘훈훈’
군산시의회, 시정 전반 놓고 의원들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