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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즐겁게 운동도 즐겁게

"즐거운 음악줄넘기로 꿈을 향한 자신감을 키워요."전교생이 30여명에 불과한 자그마한 시골학교에서 창단한 음악줄넘기 시연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임실 지사초등학교(교장 서길종)에서 운영하는 음악줄넘기 시연단이 최근 세계 각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 세계 태권도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식전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주목을 끌었다.전교생 37명 가운데 14명으로 구성된 지사초등 줄넘기 시연단은 창단된지 불과 3개월만에 국제행사무대에 서게된 것.농촌학교의 열악한 환경 여건 때문에 제대로 된 실내연습공간이 없어 폭염속에서도이 진흙밭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준비해 온 결과 도시지역의 쟁쟁한 시연단을 제치고 선발됐다.음악줄넘기를 지도한 박보경 교사는 "농촌 아이들이 처음 서는 큰 무대라 내심 걱정이 많았다"면서 "줄넘기를 하다가 걸리는 건 당연하다. 웃으면서 즐겁게 하자고 다독인 결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처럼 시골학교 시연단이 단기간에 좋은 기량을 통해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서길종 교장의 열정과 지원 때문. 서 교장은 어린이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1500여명의 음악줄넘기 지도자를 양성해왔고 올 2월에는 음악줄넘기 연구학교로 지정을 받아 적극 운영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 임실
  • 박정우
  • 2008.07.10 23:02

옥정호 순환로 '향기 심는다'

건교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으로 선정한 옥정호 순환도로에 각종 꽃동산과 덩굴장미 파노라마가 가미될 전망이다.임실군은 지난 6월 1차 추경을 통해 국비와 도비 등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옥정호 순환도로에 덩굴장미와 꽃길 조성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군의 이같은 방침은 옥정호를 다녀간 방문객들이 "순환도로의 아름다움은 인정하나 산 절개지 방치 등으로 옥에 티가 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05년부터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덩굴장미 5000본을 식재, 방문객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하지만 소규모 예산인 탓에 오히려 눈에 띠는 산 절개지 등이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쇄도, 이번에 대규모 예산을 마련했다는 것.사업내용은 옥정호 순환도로 20㎞ 구간 전체를 덩굴장미로 장식하고 아울러 도로의 빈 공간에는 다년생 꽃나무와 화단 등을 조성키로 했다.또 도로 주변 10ha의 산림에는 각종 경관수를 식재, 사시사철 방문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옥정호 순환도로의 산 절개지 등 흉물이 말끔히 정리, 방문객들의 래방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진다.더불어 5∼6월에 피고 지는 장미대신 여름과 가을철을 장식하는 야생화와 꽃나무도 식재, 아름다운 옥정호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임실
  • 박정우
  • 2008.07.10 23:02

섬진강댐 재개발 이달 착공

섬진강댐 기능 정상화를 위한 재개발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23일 섬진강댐관리단(단장 최병만)에 따르면, 섬진강댐 기능 정상화를 위한 사업비 2523억원을 정부로부터 확보,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오는 2011년까지 완공 목표인 재개발사업은 공사비 1413억원과 이주보상비 960억원, 관리비 150억원 등 국·도비가 집중 투입된다.전체 예산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공사비의 경우 치수능력 증대와 기존 댐의 보수 및 보강공사를 위해 사용된다.이는 PMF(가능최대홍수량)에 대비, 현 섬진강댐관리사무실 밑으로 직경 13.5m, 길이 624m의 터널식 비상여수로가 신설된다.이와 함께 2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취수탑 1개와 하류용수공급설비 설치, 소수력발전소 등도 들어선다.또 253억원의 사업비는 댐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공사 및 기반시설 확충공사로 물문화관과 친환경공원, 체육공원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특히 거주민 이주대책으로는 9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저수지 내 235세대의 이주민 보상비와 운암면 소재지 조성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재개발사업은 지난 1965년 섬진댐 건설 당시 이주대책 지연과 저수구역 내 주민들의 재정착으로 댐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수립됐다.또 집중호우시 홍수조절 기능을 완벽히 갖추고 아울러 기능정상화로 충분한 용수확보 등을 위해 마련됐다.최병만 단장은"이번 사업이 끝나면 홍수예방과 수자원의 효용성이 증대될 것"이라며"친환경 시설 도입으로 지역 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8.06.24 23:02

임실군, 예산 축낸 복지부동 계약행정

임실군의 행정이 지난 15년간 부실기업 뒷처리에 주력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이같은 행태는 담당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자세로 인해 행정력과 예산 낭비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조치가 요구되고 있다.말썽을 빚고 있는 부실기업은 지난 2001년 5월 임실군 오수면 오수농공단지에 입주한 폐기물 처리업체 (주)태화환경.태화환경은 지난 93년 현 부지에 입주했던 부도난 폐기물 처리업체 (주)신일산업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임실군이 80%의 토지분양가를 감면, 입주했었다.신일산업은 농촌지역의 폐비닐 및 산업폐기물 등을 수거, 고추지주목과 상수도계량기 덮개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하지만 당초 임실군은 업체 부도시 제도적 안전장치에 따른 6억원 상당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받고 계약을 체결해야 하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당시 신일산업 부지에 방치됐던 폐기물 쓰레기 5350톤도 처리하는 조건으로 태화환경과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2006년 이 업체마저도 부도가 난 것.따라서 당시 임실군은 방치된 5350톤의 폐기물 처리를 위해 사업비를 들여 용역을 의뢰했지만 오히려 처리량은 8910톤으로 늘어났다.이 때문에 나머지 폐기물 4800톤을 처리하는데 5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임실군의회 문영두 의원은"적법절차에 따라 추진했으면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담당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징계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군 고위 관계자는"공무원의 처리미숙에 대해 사과드린다"며"당시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한 것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8.06.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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