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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 주최기구 IMGA와 국제협력 강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주최기구인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위는 IMGA와 유기적 관계유지를 위해 월 1회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국제회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 21일 온라인 국제적 홍보체계 구축을 위한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조직위는 본 대회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IMGA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또 국제연맹(IF)과 전 세계 마스터스대회 참가자 7만여 명에게 배부되는 IMGA 발행 월간 뉴스레터에 참가 유도를 위한 홍보 및 관광 등 대회 관련 소식을 실어 국외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 1년 연기에 따른 개최일 변경과 상징물 소유권 및 인터넷 계약 수입에 관한 사항, 등록 서류 등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IMGA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직위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영상회의로 소통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오 사무총장은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대회이다며국제기구와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온라인 글로벌 교류 활동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2 19:12

‘국제태권도사관학교’ 품은 진정한 세계 태권도 성지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바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민선7기 무주군 7대 핵심 비전 중 하나로 시작돼 전라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100대 중점사업으로 채택했으며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까지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10만여 명이 지지 의사를 밝히고 공감대를 쌓았으며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도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국회, 문체부, 각 정당 등에 전달했다. △한류 문화영토 확장 △세계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 △올림픽 영구 종목화 △태권도 지도자에 대한 국제적 수요 충족을 이유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불을 지핀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어떤 개념인가요. 국제태권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원대학은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만 두고 있는 대학교를 말하는데요.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인 거죠. 국제태권도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에서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 태권도학과 졸업생을 포함해 전 세계 태권도 회원국(210개국)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는 태권도 국제 사범 자격을 부여하는 겁니다. 국가 차원에서 태권도에 관한 전문 지식과 기술, 인격적 소양을 겸비한 그린 인재를 육성하는 거죠. -사관학교를 꼭 설립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전 세계 1억 5000만 명의 태권도인들이 국경과 언어, 피부색, 종교를 떠나 우리말로 차렷, 경례 후 경기를 시작하고 하나, 둘, 셋 구호를 외치며 수련을 합니다.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라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태권도를 통해 한류문화 영토 확장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사관학교 설립은 국익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1석 3조의 기회입니다. 21세기 국가 전략 산업화상품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동력입니다. 태권도 성지 완성, 올림픽 영구 종목화 등 태권도 위상 강화에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전 세계 태권도인 1억 5000만 명의 1%인 150만 명이 성지 순례하듯 우리나라를 찾고 무주를 방문하도록 하는 게 꿈이고 정책목표입니다 -직간접적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시는지. 1차적으로는 전 세계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수련생들의 종주국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양하게 될 테고요. 국제 사범의 권위를 높이는 동시에 태권도 전문 지도자에 대한 국제 수요를 충족시키는 효과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의 위상과도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무주 태권시티를 조성해 국제 태권도 성지를 완성시키겠다는 국가 목표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업의 기회가 만들어져 지역경제와 더불어 태권도 관련 산업들이 덩달아 활성화되는 계기도 될 거라고 봅니다. -이미 무주에는 태권도원도 있는데 기능 중복의 문제는 없을까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립한 태권도진흥기본계획에 보면 기관별로 분산된 교육 기능을 단계적으로 일원화하고 외국인 아카데미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일반대학의 전문 과정, 글로벌 태권도 교육원 등으로 확대 개편검토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태권도원은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품고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과 연구, 교류가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입니다. 태권도원이 바늘이라면 사관학교는 실인 셈이지요. 함께해야 효과도 배가됩니다. -최근에 샌드위치 태권도를 우려하셨던 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태권도가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은 됐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여전히 밀리고 있는 상황을 걱정한 겁니다. 중국은 막강한 국력과 거대 자본을 앞세워 우슈를 밀고 있고 일본의 가라테는 도쿄 올림픽에 한해서지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어떤 종목이든 올림픽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8년마다 평가를 받아 정식 목 유지가 결정됩니다. 경쟁력 없는 스포츠는 방출한다는 IOC 방침을 생각하면 안심할 수 없죠. 사관학교 설립이 필요하고 또 서둘러야하는 이유입니다. -무주군의 의지만으로 될까 싶은데요, 어떻게 추진이 돼야 할까요. 태권도계가 결집하고 있고 온오프라인 홍보와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 공감대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만, 결국 국가가 나서야합니다. 태권도가 법률로 정한 국기(國技)여서 국가가 보호하고 육성해야 하는 것처럼 사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위한 기반이자 전 세계로 수백만 킬로미터를 뻗어나갈 태권도 문화고속도로 인거죠. 결코 무주 지역 현안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정부가 2015년에 이미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걸 현실화시키자는 겁니다. 세부 커리큘럼과, 재원, 법적 기반을 마련해 태권도원 내 설립을 구체화시켜야합니다. -사관학교 설립 가시화를 위해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입니다.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이고 사관학교는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문화 브랜드인 태권도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미래 문화 발전소입니다. 그리고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화와 글로벌 지도자 양성 과정이 필요한 상황, 국내 태권도학과 개설 대학 수와 학생 수 감소라고 하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고속도로 5km 건설비용(약 2000억 원)만 줄여도 설립이 가능합니다. 세계 태권도인의 꿈이자 한국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갈 기회라는 생각으로 사관학교 설립에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TIP.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지지 서명 태권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 자필서명 : 무주군청 로비, 민원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관내 기관 사회단체 등지에 비치된 장부 - 전자서명 : 무주군청 또는 무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팝업창

  • 태권도
  • 김효종
  • 2021.04.22 17:51

익산 남성중 배구, 전국대회 ‘우승 스파이크’

배구명가 익산 남성중이 전국 정상에 올랐다. 익산 남성중(교장 정성돈)은 21일 강원도 태백시 장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자중학부 결승에서 안양 연현중을 2대1(25-21 23-25 15-1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만난 연현중은 조별예선에서 패배를 안긴 팀이라 우승은 더 값졌다. 또 지난 3월에 치러진 춘계 전국남녀중ㆍ고배구연맹전 준결승전에서도 연현중에게 패배했지만 이번대회를 통해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6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남성중은 조별예선에서 율곡중(2대0), 천안 쌍용중(2대0)을 제압했으며 안양 연현중(1대 2)에 패배했다. 이로써 남성중은 조별예선 조 2위로 8강전에 진출, 충북 제천중(2대0)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충북 옥천중(2대1)을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성중 윤 경(3학년)은 남자중학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으며, 세터상 김차동(3학년), 우수공격상 김은찬(3학년), 강수영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강수영 감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훈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전력상으로 힘들었는데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줘 고맙다며 5월에 펼쳐질 종별선수권 겸 전국소년체전을 잘 준비해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출전했던 전주 근영여중(교장 윤희경) 배구팀도 선전했지만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근영여중은 같은날 열린 여자중학부 결승에서 부평여중에게 0대 2(19-25 9-25)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익산 남성고 배구의 태백산배 7연패가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남성고(교장 강인상)는 지난 20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준결승서 성남 송림고에 2대3(26-24 25-21 21-25 22-25 12-15)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고교배구 강호 남성고는 태백산배 대회와 인연이 깊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태백산배 6연패를 일궈냈다. 2020년에는 열리지 않은 태백산배 대회는 2021년 돌아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남성고는 대회 7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예선전서 경북체육고(2대0)와 송산고(2대0), 순천제일고(2대 0)를 상대로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특히 조별예선을 3승으로 마치며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등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8강전에서도 제천산업고(3대 0)를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4강전에서 성남 송림고에 일격을 당했다. 이날 남성고는 첫 세트와 둘째 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나머지 세트에서 잇달아 무너져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한편 올해 태백산배 우승은 수원 수성고에게 돌아갔다. 수성고는 결승전에서 송림고를(3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1 18:47

전북노인체육회 “도의회 노인체육진흥조례안 무산 유감”

전북노인체육회(회장 김문철)가 노인체육진흥조례(안) 제정이 전북 시군체육회장협의회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1일 전북노인체육회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 2항 노인체육진흥 관련법이 신설, 노인체육지원 근거 법률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한노인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노인체육회가 설립되고 전북노인체육회 역시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거쳐 임원 21명의 이사진을 구성하고 노인체육 진흥을 위한 전반적인 사업계획 수립단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19일 도내 시군 체육회장단이 체육계 분열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소관 상임위인 문화건설안전위원회가 해당 조례안을 심사하지 않고 현행 전북도 체육진흥조례에 노인체육 진흥에 관한 사항을 담아서 개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전북노인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의 경쟁 문제가 아닌 독자적 영역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노인체육회의 역할은 노인체육 전문지도자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노인건강증진에 있다는 것이다. 노인체육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인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 경쟁하지 않고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라며 시군체육회는 마치 체육단체 유일한 조직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노인체육회에 대한 폄훼 발언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시군체육회 사업이나 예산 등에 전혀 손해를 끼칠 이유도 의도도 없음을 명백히 밝혀둔다면서 노인체육조직은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다. 전북만이 강력히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노인체육회는 수십년간 전북 체육 발전에 노력해 온 원로들이 조직을 구성하고 노인들만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사업계획 세우고 있다면서 전문지도자 양성 및 현실적인 노인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직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인체육회는 독자적 사업계획으로 노인체육에 현실적으로 접근, 노인 건강증진에 관련한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1 18:47

조우현 부귀면체육회 민간 초대회장 선출

조우현 부귀면체육회장 진안군 부귀면체육회 조우현(69) 직전 상임부회장이 부귀면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에 선출됐다. 부귀면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재길)는 체육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우현 씨에게 21일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선거는 신임 조 회장의 경쟁 후보가 나타나 치열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원들 사이에서 단일 후보를 추대하자는 분위기가 강하게 일면서 조 신임회장의 단독 출마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신임회장은 부귀면체육회 초창기부터 23년간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면 체육회 발전의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조 신임회장 당선증 교부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육회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조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4년 2월까지다. 조 신임회장은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이끌어준 체육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잘 해내고 싶으니 부족함이 많겠지만 잘 협조해 주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체육인으로서 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1.04.21 17:26

[그때 그 선수의 ‘인생 2막’] 한국 배드민턴의 영웅 ‘셔틀콕 황제’ 김동문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유일한 2개의 올림픽 금메달. 전성기 시절 혼합복식에서 1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대기록. 전위, 후위, 공격, 수비, 네트플레이 등 모든 부문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극찬을 받았던 선수.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올림픽 영웅 김동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국내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무수히 들어 올리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던 김동문. 그는 현재 모교인 원광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제 어엿한 체육행정가로 변신한 김동문 부교수(45)를 만나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배드민턴, 그리고 인생 2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실은 야구를 하고 싶었던 소년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굉장히 좋지 않았어요. 유명한 운동선수가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지요.” 전남 곡성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7살 때 전주로 이사를 왔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굉장히 어려워 뭐든 쉽게 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사실 그는 유명한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공부에 취미가 없거나 공부를 못했던 것은 아닌데 유독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그나마 많이 보고 접했던 것이 프로야구였기 때문이다. 전주진북초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에는 야구부하고 배드민턴부가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장비를 하나하나 사야하는 터라 부담이 컸다. 유명한 운동선수가 돼 돈을 많이 벌어 효도를 하겠다던 소년은 그렇게 배드민턴을 시작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이자 영웅이 됐다. 위기를 기회로나름의 운동 신경은 있었지만, 배드민턴에 있어 그의 출발은 화려하거나 주목받지 못했다. 또래보다 1년여 늦게 시작한데다 같이 운동을 했던 친구들에 비해 덩치도 작은 편이었다. 때문에 중간에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숱하게 들었고, 위기도 종종 찾아왔다. 그런 그가 라켓을 놓지 않게 독려하면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영웅으로 키워낸 이는 바로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임채경 씨다. 임씨는 김동문과 하태권을 비롯해 수십명의 기라성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길러낸 지도자다. 김동문은 “배드민턴 라켓을 처음 손에 쥐었던 때부터 줄곧 곁에서 조언해 주시고 부모님처럼 챙겨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배드민턴 입문 시기에는 단식과 복식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배우는데 어느 순간부터 복식 전문 선수가 돼 있었다고 했다. 실력이 뛰어날수록 단식 전문 선수로 육성하는데, 또래보다 출발이 늦고 덩치가 작았던 김동문은 사실 자연스레 복식 선수로 밀려나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단점을 상대적으로 긴 팔다리와 유연한 손목으로 커버했다. 특유의 센스와 재치 있는 플레이 스타일도 강점이었다. 그렇게 그는 복식 특화 선수가 됐고, 전성기 시절 전위나 후위, 공격이나 수비, 네트플레이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눈물이 났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 고등학교 2학년을 전후해 두각을 나타내며 태극마크를 달은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합복식에서 선배 길영아 선수와 팀을 이뤘고, 올림픽 처녀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결승전 상대는 은퇴 후 컴백했던 당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라 불리던 박주봉 선수와 라경민 선수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금메달은 김동문·길영아 조의 몫이 됐다. 이후 김동문은 남자복식에서 하태권과, 혼합복식에서 라경민과 짝을 이뤄 두 영역 모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혼합복식에서는 전성기 시절에는 14개 대회 연속 우승,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까지 숱한 경기 중에서 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부푼 꿈을 안고 시드니에 갔었는데, 혼합복식이 먼저 8강에서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이미 금메달을 따서 군대가 면제된 상황이었지만, 파트너였던 하태권 선수는 3등이라도 꼭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당시 김동문·하태권 조는 4강에서 인도네시아 팀에 패하고 3·4위전에서 말레이시아 팀을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굉장히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걱정과는 달리 손쉽게 이기긴 했지만, 하태권 선수는 너무 긴장을 했는지 발이 잘 안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처음부터 금메달에 대한 열망과 그에 따른 부담,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단 생각 등이 맞물리면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굵은 눈물방울이 막 흘렀죠.” 국민 영웅, 이제는 땀 흘리며 운동했던 선배로서 강단에 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방송 해설위원을 잠시 맡았다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대학 강단에 서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다. “사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든 대학교수가 되든 어학능력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유학을 떠났고, 이후 고심 끝에 대학교수의 길을 택했지요.” 여러 갈래의 길 앞에 서 있을 당시, 주위에서 지도자가 돼 달라는 요청과 권유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체육행정 전반에 걸쳐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비단 배드민턴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교수가 아니라 땀 흘리며 운동했던 선배로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있고, 다른 측면에서 보면 사실상 선수 양성이 전부인 지도자의 삶과는 달리 체육행정 측면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복지처 부처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체육회나 협회 등의 경기력향상위원이나 공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배드민턴 관련 아시아연맹이나 세계연맹 등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그렇게 대학교수로서, 체육행정가로서 인생 2막을 열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김동문. 그는 “전북은 내로라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을 숱하게 배출해 낸 배드민턴 우수 DNA 보유지역”이라며 “오는 2023년 세계선수권 대회 등 전북이 배드민턴의 메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배드민턴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1.04.20 20:04

전북체육회,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강사 교육’ 비대면 온라인 진행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강사 교육을 진행한다. 20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도자들의 자질 향상 및 사업의 운영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강사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강사 280여명이며 교육과정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운영의 실제, 성 범죄 예방, 스포츠상해교육(응급처치), 스포츠 윤리, 인성교육, 안전교육 등 맞춤형 지도에 필요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사업은 학생들의 여가 선용 지원과 체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강사(지도자)가 학교 안과 학교 밖의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이에 도내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매주 주말(토일) 강사들이 일일이 학교(154곳)를 찾아가 축구와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학교 안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또한 볼링과 승마, 골프 등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을 다루는 학교 밖 프로그램은 도내 14개 시군 81개소와 11개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진행된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말체육학교의 질적 향상을 높이기 위해 교육이 진행된다며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을 증진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0 18:43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주말리그 산뜻한 출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김태현)가 야구 명가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21년 주말리그 야구경기가 전국 10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 가운데 군산상고가 2승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두 경기 모두 콜드승이다. 전라권역에 속한 군산상고는 지난 18일 전남 함평 야구장에서 열린 2021 주말리그 광주 진흥고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9대 2,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17일 개막경기에서도 화순고를 10대 3으로 완파, 8회 콜드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취점은 광주 진흥고에서 나왔다. 군산상고는 1회초 안타 2개와 4구 2개, 폭투로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회말 군산상고는 지명타자로 나선 4번 타자 김동준(3년)의 안타로 1점을 획득해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김도형의 좌전안타와 4구 두 개로 2점을 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계속되는 이닝에서도 추가득점이 없던 군산상고는 마침내 6회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6회 연이은 4구와 안타, 도루로 대거 6득점을 올린 군산상고는 7회 9대2로 7점차가 돼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날 지명타자로 나선 4번타자 김동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2루타를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동준은 5회 도루까지 훔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왼손잡이인 김동준(193cm100kg)은 1학년 시절에 미국 메이저리그 에이전시가 관심을 가질 정도로 큰 기대를 받은 이도류(투타 겸업) 선수이다. 지난해 무릎부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끊임없는 재활훈련으로 올해 그토록 바라던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교체투수로 나온 이은구는 4.2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로 피안타 4개와 탈삼진 7개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석수철 감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대회준비를 잘했다며 학교에서 좋은 시설(실내연습장)을 마련해주고 동문회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3년간 침체기였는데 올해는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인상고는 1승 1패를 거뒀다. 인상고는 첫 경기에서 광주진흥고에 3대 4로 패배했으며 지난 18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화순고를 5대 2로 꺾었다. 또 올해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주고는 지난 17일 북일고와의 경기에서 0대 7로 완패했다. 한편, 2021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전국 주말리그 권역별 구장에서 4월 17일~5월 23일(전반기), 5월 29일~7월 18일(후반기)까지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전라권, 대전충청권, 서울권, 서울인천권, 경상권, 부산제주권, 경기권, 경기강원권 등 총 84개교가 11개 권역으로 편성돼 전반기 280경기, 후반기 287경기를 펼친다. 권역별 전후반기 주말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 야구
  • 육경근
  • 2021.04.19 18:05

전북 시·군체육회장협의회 “노인체육 진흥 조례안 폐지하라”

전북 시군체육회장협의회가 전북도의회가 추진하는 노인체육진흥조례안 폐지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1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입법 예고한 이 조례안의 핵심은 노인 체육 관련 단체 육성이라며 이는 각 시군 체육회에 지원하는 예산을 삭감해 해당 단체에 지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체육단체 쪼개기와 체육인들을 사분오열하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앞서 지난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노인체육진흥에 관한 조항이 신설되면서 전북도청을 비롯해 14개 시군과 도체육회가 노인 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최찬욱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노인체육 권장육성과 이에 필요한 시설확충 및 재정지원을 위한 도지사 책무(2조) △노인체육 관련 단체의 육성 및 지원 등 노인체육 진흥에 관한 사업 예시(4조) △노인체육 관련 단체의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 마련(5조) △노인체육진흥계획 수립 및 시행근거 규정(6조) 등을 담고 있다. 논란이 된 조례안은 4조 1로 노인체육 관련 단체의 육성 및 지원이다. 반발이 거세지자 최찬욱 도의원은 결국 이번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최찬욱 도의원은 체육회 인사들과 면담 결과 기존 노인체육진흥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현재 전라북도체육진흥조례에 노인체육진흥 항목이 없으니 거기에 관련 내용을 추가 삽입해서 개정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9 18:05

전북현대, ‘우승 분수령’ 울산과 21일 첫 격돌

드디어 2021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화끈한 공격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가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울산현대와 격돌한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를 치른다. 전북과 울산은 지난 두 시즌 연속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다. 올해도 변함없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시즌 첫 만남이다. 초반 분위기는 전북이 우세하다. 전북은 지난 18일 성남FC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교원의 결승 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포함해 8승 2무(승점 26),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무패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하면 울산과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진다. 전북은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울산전에 대해 우리는 매경기 준비를 잘하지만 울산은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5연패까지 갈 수 있다. 충분히 자신감은 있다. 잘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울산은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0대3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울산은 6승 2무 2패(승점 20)로 2위에 자리한 채 전북을 추격 중이다. 수원과의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완패라며 수원이 잘 준비한 것도 있지만 우리도 팀으로 한계점이 보였던 경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고비에서 미끄러진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며 자신감 등 필요한 게 많다. 오늘 경기는 빨리 잊고 다음 전북 현대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지난해 울산과 세 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고 사상 최초의 K리그 4연패도 이뤘다.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울산과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우승해 창단 후 처음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올해도 전북이 울산에 대한 지배력을 이어갈지, 울산이 설욕하고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되는 한판이 이번 경기다.

  • 축구
  • 육경근
  • 2021.04.19 18:05

금 금 금...이리공고 육상, 올해 첫 대회 ‘금빛잔치’

한국 육상 차세대 주자를 키워내는 이리공고(교장 김기옥)가 2021년 첫 전국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경북 예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고등부 투척종목 전국최강임을 과시했다. 여자 고등부 포환던지기에 나선 최하나(3년)는 13m 89를 던져 경기체육고 류서연(13m7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하나는 지난해 제4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도 금메달 2개를 획득육상 투척 명문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 문체부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원반던지기에도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채연(1년)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44m 96 기록을 작성, 전북체고 김윤서(43m 98)를 0.98m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학년인 임채연은 123학년 통합경기에서 고학년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미래의 한국육상 투척을 이끌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남고부 포환던지기에 나선 안상준(1년)은 학년별 대회에서 16m 63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리공고 최진엽 지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훈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며 꾸준히 노력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8 17:38

“안정적·책임감 있는 자치운영”...전북체육회, 법정법인화 ‘속도’

전북도체육회를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체육회 법정법인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전라북도체육회 법인설립 창립(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정읍과 남원시체육회도 대한체육회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창립총회를 가졌다. 도내 나머지 12개 시군체육회 역시 도체육회에 표준정관을 제출승인을 추진하는 등 사실상 창립총회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열린 도체육회 창립총회에서는 법인설립준비위원회 위원들이 발기인이 돼 도 체육회 정관, 임원 선임, 출연 재산, 주사무소 설치 등 법인설립을 위한 각종 안건을 의결했다. 도 체육회는 지난 1월 법인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인설립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도 체육회는 법인인가 신청 등 각종 행정적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8일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도 체육회를 비롯해 전국 시군구체육회는 법인격 관련 규정이 없이 비법인사단으로 운영되면서 법적 권리 등 운영상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규정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됐다. 도내 14개 시군체육회 역시 법정법인화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창립총회를 마친 정읍과 남원체육회를 포함 11곳은 표준정관 승인이 마무리 되었다. 아직 정관 승인을 제출하지 않은 전주, 순창, 장수군체육회도 조만간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 2월 시군체육회 담당자들에게 대한체육회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이어 3월에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시군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도체육회를 비롯해 도내 시군 체육회의 법정법인화 작업이 전국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5월초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경기도 31개 시군체육회는 현재 의정부 1곳만 창립총회를 마쳤다. 또 경남도체육회는 이제서야 회의를 소집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 관계자는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달까지 창립총회를 열어야 한다. 6월 8일까지 전국의 체육회는 법인으로 전환돼야 회원으로 권한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면서 기한을 맞추지 못하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법정법인화 준비작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남도체육회 등 다른 시도에서 문의가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창립총회를 마무리한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 법제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안정적인 예산과 조직의 안정성투명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사랑받는 체육회로 더욱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체육회를 비롯한 각 시군 체육회가 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 법적인 지위를 갖추게 되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조직 안정화는 물론이고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5 18:54

전북현대 ‘상승세 이어간다’

사상 첫 K리그1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현대가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북은 1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9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5대 0의 대승을 기록하며 9경기 무패와 함께 K리그1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승하면서 무서운 공격력으로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있는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도 최상의 멤버를 출전 시켜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K리그1 최고의 공격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일류첸코-바로우-한교원이 출전해 골 폭풍을 일으킨다. 또 지난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기록하며 K리그 통산 11번째 50-50을 달성한 이승기가 김보경-최영준과 함께 중원을 장악한다. 이와 함께 지난 경기 부상에서 회복해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한 쿠니모토와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를 비롯해 구스타보, 김승대 등이 출전 준비를 끝마쳤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며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로 이어지는 빡빡한 경기일정에다 성남전 이후 울산과 강원의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지만 홈경기인 만큼 많은 골로 전주성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50-50 대기록을 달성한 이승기 선수가 직관을 온 팬들의 응원 모습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린 팬 10명을 선발해 친필 레플리카를 선물로 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하프타임 때 공기청정기 10대를 추첨을 통해 전달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1.04.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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