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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레슬러 김일·양궁 김진호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프로레슬러 고(故) 김일과 양궁의 김진호(56)가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일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6명의 최종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선정위원회심사기자단의 업적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를 고려해 출석위원 ⅔이상의 찬성으로 故 김일과 김진호를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기로 의결했다고 5일 전했다. 김일은 프로레슬링의 선구자로 불린 박치기의 명수다. 김진호 씨는 한국 양궁의원조 신궁으로 통한다. 故 김일은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에 올랐다. 어렵고 힘든 시절 국민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로로 1994년 국민훈장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그는 2006년 타계했다. 김진호는 예천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선 30m, 50m, 60m, 개인 종합에 이어 단체전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등극했다.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했고, 체육훈장 백마장,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05 19:59

FIFA, K리그 구단에 월드컵 보상금 지급…'전북 7억7000만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클럽들에 보상금을 지급했다. 한국에서는 전북 현대가 가장 많은69만7595 달러(약 7억6082만 원)를 받았다. FIFA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63개국의 416개 클럽에 총 2억900만 달러(약 2313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에 태극전사를 보낸 K리그 구단은 아산 무궁화(주세종), 대구FC(조현우), 상주 상무(김민우홍철), 인천 유나이티드(문선민), 제주 유나이티드(오반석), 전북 현대(김신욱이재성이용), 성남FC(윤영선), FC서울(고요한), 울산 현대(박주호) 등 9개다. 수원 삼성은 매튜 저먼이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보상금을 받게 됐다. K리그 구단의 총 수령액은 306만9135 달러(약 33억9600만 원)다. 구단별로는 3명의 선수를 러시아 월드컵에 보낸 전북이 69만7595 달러로 가장많은 금액을 받았고, 상주(45만1385 달러), 서울(38만9832 달러), 수원(36만2240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많은 보상금을 챙긴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500만3440 달러를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481만3830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이 438만5792 달러로 3위에 올랐다.

  • 축구
  • 연합
  • 2018.12.05 19:59

[전북현대 2018 시즌 결산] (중) 역사는 이어진다

독보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에 각종 신기록도 함께 쏟아졌다. 특히 지난해 4년 연속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올해도 기록을 이어가며 5년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의 신기록 행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출장 500경기 돌파에 이어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도 경신했다.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동국은 통산 500경기 출전과 10득점을 목표로 내세웠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었지만, 리그가 끝난 후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이동국은 정규리그에서 35경기에 나서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1998년 3월 21일 첫 경기를 뛴 이동국은 지난 10월 28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500번째로 K리그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로축구 역사상 김병지(706경기),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이동국은 곧바로 김기동의 기록을 넘어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기록을 504경기로 고쳐 썼다. 전북과 1년 재계약한 이동국은 역대 최다 출장 2위인 최은성의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번 시즌 35경기 동안 이동국은 모두 13번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려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프로축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K리그 득점 최다 기록도 개인 통산 215골이 됐다. 통산 득점 순위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다음 시즌 도움을 5개 추가한다면 리그 최초로 80-80 클럽에도 가입한다. 팀 내 최고령 이동국이 기록을 이어갔다면, 프로에 갓 데뷔한 골키퍼 송범근은 기념비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프로에 갓 데뷔한 송범근은 리그 개막에 앞서 30경기 출전과 10경기 무실점이라는 목표를 세웠었다. 당돌한 모습이라고 평가받았지만, 리그가 끝난 지금 그 당돌함은 괜한 모습이 아니었다. 실제 송범근은 리그 30경기에 출장해 19경기를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종전 전북 팀 역대 최다경기 무실점 기록인 권순태의 18경기를 넘어섰다. 실점도 18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송범근의 무실점 기록은 이 부문 역대 1위인 1991년 부산대우로얄즈 소속 김풍주 선수의 20경기에 한 경기 모자라는 역대 2위의 성적이다. 지난 3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 부문과 베스트 11에는 선정되지 못한 것이 의문일 정도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전북현대의 이 같은 절대 1강의 모습 뒤에는 최강희 감독이 있었다. K리그에서는 전북 한 팀에서만 감독 생활을 한 최강희 감독은 감독 최다승 기록도 229승으로 늘렸다. 최 감독은 지난 4월 감독 통산 211번째 승리를 수확하며 역대 K리그 감독 최다승 기록을 고쳐 썼다. 만 59세인 최 감독은 2005년 감독 데뷔 이후 13년 만에 거둔 기록으로, 만 65세에 210승을 거둔 김정남 전 감독을 제치고 최연소로 최단기간에 이뤄낸 최다승이었다. 최 감독은 전북의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인 6번의 K리그 우승을 지휘한 감독이 됐다. 이제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사령탑에 오르게 된 최 감독의 기록은 여기서 멈추지만, 어느 감독도 쉽사리 자리를 넘보기 힘든 대기록을 작성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5 19:59

류현진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엄청난 경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등장하자 시상식장이 술렁였다. 팬들은 물론 야구인들도 류현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의 훈장을 단 류현진의 위상은 더 높아졌다. 류현진은 4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 중구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오르지 못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아 정말 기쁘다.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팀과 동료를 잘 만나서 영광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빛났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도중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졌고, 3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한 그는 9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의 2018년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다. 정규시즌 막판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당당하게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를 꿰찼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밀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가치를 인정하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다.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한 해 미루고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채운 선수에게 1년 계약을제안하는 제도다. 이때 연봉은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이며, 올해 기준 1790만 달러다. 류현진은 2019년 1790만 달러를 받는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뒤 쉽게 생각하려고 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떠올렸다. 그는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류현진은 아내가 일 년 동안 타지에서 고생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 야구
  • 연합
  • 2018.12.04 19:36

KIA, 헥터와 작별… “세금 문제가 가장 컸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결국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게 됐다. KIA 관계자는 4일 헥터 노에시와 결별이 확정됐다며 헥터를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A는 앞서 제이컵 터너, 제러미 헤즐베이커 등 2019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 투수와 외야수를 각각 영입했다. 헥터 노에시(31)를 빼고 모두 바꾼 KIA는 기존 선수인 헥터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득세율이 최대 42%까지 치솟은 것이 재계약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세금 문제가 가장 컸다며 헥터가 내년에도 KIA에서 뛴다면 소급 적용분까지 포함해 10억원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헥터는 지난 3년간 KIA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양현종과 나란히 20승을 달성하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다. 올해에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KIA 구단은 최소 10승이 보장된 헥터를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하고 협상에 임해왔다. 하지만 정작 헥터의 마음이 떠났다. 헥터는 올 시즌 종료 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며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KIA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해 헥터와의 재계약 협상과는 별개로 팀에 알맞은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헥터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 야구
  • 연합
  • 2018.12.04 19:36

상금 1·2위 없어도 뜨거운 KLPGA…개막전에 톱랭커 총출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올해 상금랭킹 1위와 2위에 오른 이정은(22)과 배선우(24)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옮기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해마다 앞당겨 치르는 시즌 개막전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2019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는 KLPGA투어 톱랭커가 총출동한다. 이정은, 배선우 말고 올해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박결(20)과 지한솔(21) 딱 두 명만 이 대회에 출전 신청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 대회 열기를 웅변으로 말해준다. 무엇보다 신인왕과 대상에 인기상까지 거머쥔 최혜진(19)과 다승왕 이소영(21),개인 타이틀은 빈손이지만 2승을 올리며 대상 2위에 상금 3위를 차지한 오지현(22),장타여왕 김아림(23) 등 포스트 이정은을 노리는 강호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올해 우승을 신고하면서 상금랭킹 10걸에 이름을 올린 이다연(21), 장하나(26),조정민(23), 박민지(20)도 출사표를 냈다. 포스트 이정은 1순위 후보로 꼽는 최혜진은 시즌 개막전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복안이다.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은 지난해 최혜진이 신인으로는 KLPGA투어 사상 처음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 곳이다. 석 달 뒤에 이곳에서 치른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도 최혜진은 4위에 올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 남다른 자신감이 있다. 최혜진은 작년에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마음 편히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올해도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우승과 더불어 좋은 기운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대회 2연패 의지를 다졌다. 특히 최혜진은 2019년 시즌 목표는 상금왕이라면서 푹 쉬었기 컨디션이 좋은편이라 이번 대회부터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뚜렷한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최혜진의 대항마 오지현 역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만큼 개막전부터 뜨거운 대결을 예고했다. 오지현은 2018년 시즌에 아쉽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어 2019년이 더 기다려진다. 일단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최대한 빨리 트는 것이 목표라면서 최혜진과 대결은 2018년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최혜진의 플레이와 상관없이,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밝혔다. 이소영, 김아림, 이다연, 인주연(21) 등 신흥 장타자들의 대결도 흥미롭다. 새내기들의 신인왕을 향한 경쟁도 이 대회부터 시작된다. 드림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가영(19)과 시드전 수석합격자 조아연(18), 지난해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259타)을 세운 박현경(18),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임희정(18) 등 강력한 신인왕 후보 4명이 데뷔전을 치른다.

  • 골프
  • 연합
  • 2018.12.04 19:36

숫자로 본 2018 전북현대…챔피언 숫자 ‘1’부터 전주 관중수 ‘26만8649’까지

전북현대가 화려했던 2018 시즌을 숫자로 돌아봤다. 전북은 2018 K리그1 챔피언의 숫자 1부터 올 한해 전주성을 찾은 팬의 수 26만8649명까지 의미 있는 숫자를 정리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K리그를 제패하며 리그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각 3명씩 대표 팀을 배출했으며 김민재, 장윤호, 송범근은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4년 연속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올해도 기록을 이어가며 5년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리그 통산 6회 우승을 일군 최강희 감독과 전북은 통산 11번째 우승(AFC 챔피언스리그 2회, K리그 6회, FA컵 3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프로 데뷔한 송범근은 30경기(18실점)에 출장해 19경기를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전북현대 팀 역대 최다경기(권순태 18경기) 무실점을 기록, 슈퍼루키 탄생을 알렸다.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우승을 이룬 전북은 2위와의 승점을 역대 최다 격차인 21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전북은 38라운드 K리그 경기에서 32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지으며 역대 최소경기 우승과 승점 86점으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다승점 기록도 달성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00경기 달성을 넘어 504경기에 출장해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기록(김기동 501경기)도 경신했다. 전북은 도민을 위한 지역밀착 활동에도 적극 나서 52회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1만1580명의 팬들과 함께 소통했다. 전북과 함께했던 팬들은 26만8649명(K리그 22만6224명 + ACL 4만2425명)의 소중한 숫자로 전주성을 채우고 K리그 입장 관중 1위로 보답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4 19:36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39) 긴 클럽을 너무 많이 치지 말자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장에 가면 드라이버 연습을 가장 많이 한다.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쉴 새 없이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휘두른다. 대부분 아마추어가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것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연습장에 오자마자 드라이버를 빼 들어 멋지게 휘두르는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볼은 반듯하게 날아간다. 하지만 몇 차례 연속적으로 드라이버를 치면 갑자기 볼이 우측으로 밀린다. 계속된 드라이버 연습을 통해 다행히 반듯하게 나간다. 그다음 다시 쳐보면 이번에는 훅이 났다. 볼이 우측으로 밀리니까 자신도 모르게 당기는 타법이 나온 탓이다. 그 후 볼의 방향을 잡는다면서 드라이버샷을 죽어라 치면 좋아질까? 이렇게 긴 클럽을 오래 치고 난 다음 아이언을 빼 들었지만, 이상하게 아이언도 맞지를 않는다. 아이언샷을 잡기 위해 또 열심히 연습한 뒤 연습장을 나서는 아마추어는 골프가 너무 안 된다. 어떤 날은 드라이버가 잘 맞더니 어떤 날은 잘 안 맞는다. 역시 골프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부분 아마추어는 골프연습을 한 것이 아니라 노동을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반듯하게 나가는 드라이버샷을 스스로 망가뜨린 뒤 그것을 바로 잡는다고 시간을 허비한 것이나 다름없다. 연습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긴 클럽을 오래 치지 말라는 것이다. 긴 클럽을 오래 치면 스윙에 변화가 온다. 가장 좋은 방법은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7번 아이언 스윙이 잡히면 긴 클럽은 그에 맞춰서 응용이 가능해진다. 인간의 몸이 거기에 맞춰서 적응할 수 있다. 그러나 긴 클럽으로 오래 스윙을 하면 스윙의 기준이 긴 클럽이 돼 버린다. 그러다 보면 전반적인 스윙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게 된다. 드라이버샷을 오래 치려고 하지 말고 7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점검하도록 한다. 드라이버샷이 맞지 않으면 드라이버샷으로 스윙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7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잡도록 한다. 그리고 난 뒤 다시 드라이버를 쳐 보도록 한다. 결코 몰아서 드라이버샷을 치지 않도록 한다. 스윙의 기준은 중간 클럽으로 해야 한다. 너무 긴 채나 짧은 채로 스윙을 오래 하면 스윙 기준이 헷갈리게 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2.04 19:36

[전북현대 2018 시즌 결산] (상) 압도적 ‘1강’ 면모

지난 3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전북현대는 이번 2018 K리그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전북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그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 지으며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하지만 리그 개막 전 내세웠던 트레블(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또한 리그에서는 최다 관중을 동원했지만, 전성기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과제를 남겼다. 올 시즌 전북현대의 모습을 살펴보고,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계획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전북현대는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최강희 감독의 고별 무대이자 리그 최종전이었던 경남과의 경기에서 15경기 연속 무패(9승 6무) 행진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26승 8무 4패로 역대 최다 승점(86점)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은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패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다잡고 절대 1강의 모습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K리그1 2라운드에서 인천에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분위기를 추스른 전북은 4월 11일 홈에서 펼쳐진 경남과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로 1위에 오른 뒤 리그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라이언 킹 이동국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 외국인 골잡이 로페즈라는 화려한 공격진에 국가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이용과 김민재가 버티며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19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여기에 매 경기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는 최보경과 최철순 등이 있었기에 지금의 전북이 1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평이다. 중원에서 단단히 자리를 지킨 주장 신형민과 손준호, 임선영, 장윤호 등도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을 치르며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주축 선수들이 참가하며 불안함도 내비쳤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전북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경기가 4경기에 불과했고, 홈에서는 8월 5일 경남전에서만 유일한 무득점을 기록했다. 홈에서 84.2%라는 극강의 승률을 보였고, 원정에서도 73.7%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홈경기(21점)보다 원정경기(23점)에서 득실차를 크게 가져가며 홈원정 가리지 않는 꾸준함을 보였다. 전북은 상하위 스플릿 경기를 치르기 전 우승을 확정 지으며 K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10월 7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위였던 경남과 승점을 19점 차로 벌리면서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K리그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 2014년 자신들이 작성했던 K리그1 최다 연승(9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11월 4일 경남전 3-1 승리로 종전 K리그 최다승점(81)을 넘어섰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4 19:36

벤투호 조기소집 명단 23명 발표…조영욱·한승규 첫 승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조영욱(서울), 한승규(울산) 등 총 4명의 새 얼굴이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조기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총 23명의 선수 중 눈에 띄는 이는 조영욱이다.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등 각급 대표팀을 거친 조영욱은 이번 조기소집 명단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한승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딛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 밖에 전북 미드필더 장윤호와 수원 미드필더 김준형 등 1996년생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조기소집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유럽파와 중동파는 최종 명단 발표 시 포함할 예정이다. 나머지 선수들의 면면은 이전과 비슷하다.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이변 없이 합류했고, K리그2 득점왕 나상호(광주)와 포항 김승대, 인천 문선민이 공격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여파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 황인범(대전)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는 지난 3월 부상 이후 약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11일 울산에서 소집해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뒤 22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할 예정이다. ◇ 축구대표팀 12월 조기소집 명단(23명) △ GK=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영권(광저우), 권경원(톈진), 박지수(경남), 김문환(부산),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MF=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FW=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조영욱(서울)

  • 축구
  • 연합
  • 2018.12.04 19:36

‘승률 80%’ 최강의 여자기사 최정 “더 잘할 수 있어요”

진짜 많은 것을 했네요.한국 최강의 여자바둑 기사 최정(22) 9단이 2018년 자신이 이룬 성과를 돌아보며 자신도 놀라워했다. 최정은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1월과 10월 여자국수전 우승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렸고, 여자기성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기전을 싹쓸이했다. 세계대회에서도 궁륭산병성배 우승, 오청원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바둑단체전인 천태산배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로 우뚝 섰다. 남자 기사들 사이에서도 빛을 냈다. 최정은 메이저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에서 스웨 9단, 타오신란 7단 등 중국 고수를 꺾고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용성전에서도 국내 남자 기사들을 제치고 8강까지 진출했다. 또 박정환 9단과 호흡을 맞춰 세계페어바둑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최정은 지난달 26일 여자기성전 결승 2국에서 김혜민 8단을 꺾고 우승을 추가하면서 올해 공식대국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 승리로 16연승을 달린 최정은 80.21%(77승 19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올해를 마쳤다. 최정은 올해 3억5400만원의 상금을 획득,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여자 기사로 이름을 남겼다.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9단을 이은 국내상금 4위다.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에서 만난 최정은 상금으로 보면 올해가 최고의 해인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최고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청원배 결승에서 김채영 5단에게 패해 세계대회 타이틀 하나를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다른 부문에서 잘했으니 만족스럽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억대의 상금을 올렸지만 최정의 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최정은 어차피 상금은 부모님이 관리하셔서 저는 별로 쓰는 게 없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운동하는 데 쓰는 정도다. 바둑만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최정은 여자 대회가 많이 생겨서 상금을 많이 벌 수 있었다며 바둑을 배우는여자 꿈나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정은 상금보다 성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승률이 너무 신기하다. 80% 승률은 너무 신기하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다.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최정은 11월 기준으로 한국 바둑랭킹 33위다. 이는 개인 최고 랭킹이다. 최정은내년에는 국내 랭킹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특히 삼성화재배에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입단하고 처음 나간 대회도 삼성화재배여서 거기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 번 더 이겨보겠다며 내년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이어 루이 사범님처럼 되고 싶다. 루이 사범님 너무 멋있다며 더 강한 기사가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은 2000년 국수전에서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을 꺾고우승하는 등 정상의 남자 기사들에게도 당당히 맞선 여자 기사의 전설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03 20:20

K리그 대상 시상식…최강희, 6번째 ‘감독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1년 동안 K리그를 빛낸 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올 시즌 리그 절대 1강의 위용을 보인 전북 현대는 최강희 감독이 6번째 감독상을 수상했고, 베스트 11에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최다 관중팀에게 주는 풀 스타디움상에도 전북 현대가 수상했다. △ 최고의 감독 최강희 전북은 이번 시즌 26승8무4패(승점 86)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2위 경남FC(승점 65)에 21점이나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사상 최초 스플릿 돌입 전 우승 확정, K리그1 도입 이후 최다 승점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최강희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4년 동안 전북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전북을 K리그 역사상 가장 강한 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K리그1 감독상도 최강희 감독의 몫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환산 점수 41.93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경남의 돌풍을 이끈 김종부 감독(36.76점)을 제쳤다. 미디어 투표에서는 44대 74로 밀렸지만, 감독(7대 2)과 주장(4대 3)의 선택은 최강희 감독이었다. 2009년 첫 감독상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 감독상에 이어 올해도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강희 감독의 6번째 감독상 수상이다. △ 베스트 11 로페즈김민재이용 김민재는 투표권이 있었던 각 팀 주장들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소속팀 전북 현대를 제외하고 투표에 참여한 모든 팀 주장이 모두 김민재를 선택했다. 수비 부문 다른 선수를 택할 때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김민재를 고를 때는 견해가 일치했다. 김민재가 선수들이 수긍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는 방증이 된다. 이용도 주장들에게 10표를 획득, 김민재와 함께 수비 부문 베스트 11에 올랐다. 미드필드에서는 로페즈가 환산 점수 17.13점으로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편, K리그1 베스트일레븐으로는 골키퍼에 조현우(대구), 수비수에 홍철(수원)-리차드(울산)-김민재(전북)-이용(전북), 미드필더에 네게바(경남)-최영준(경남)-아길라르(인천)-로페즈(전북), 공격수에 말컹(경남)-주니오(울산)가 선정됐다. △ MVP영플레이어상 아쉬움 MVP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용과 영플레이어상 부문 후보에 올랐던 송범근은 아쉬움을 남겼다. 각각 경남의 말컹과 울산 한승규에게 돌아갔다. 말컹은 K리그1 MVP 투표에서 100점 만점의 환산점수 중 55.04점을 받아, 32.13점을 받은 이용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말컹은 작년 K리그2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는 K리그1 MVP를 차지하며, K리그2와 K리그1 MVP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승규는 미디어에서 16.39점을 획득하며 송범근(15.74점)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감독(17.50점)과 선수(22.50점)에게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19경기 무실점으로 전북의 조기 우승을 견인한 송범근은 골키퍼 최초 영플레이어상(신인상) 수상을 내다봤지만, 감독과 선수 부문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해 내년 영플레이어상을 기약해야 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3 20:20

전주KCC, 전창진 전 감독에게 기술고문 역할 맡길 듯

프로농구 전주 KCC가 KBL 등록이 불허된 전창진(55) 수석코치 내정자에게 코치 대신 기술고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KCC 최형길 단장은 전창진 코치가 3일 KBL 재정위원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재정위원회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전 코치의 팀 내 역할도 기술고문 정도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KCC 수석코치에 선임된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 2015년 4월 인삼공사 사령탑에 선임된 전 전 감독은 그해 5월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8월 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난 전 전 감독은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사실상 프로농구계를 떠났다. 그러나 2016년 승부 조작 및 스포츠도박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단순 도박에 대해서만 올해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현재 대법원에 상고 중인 전 전 감독은 이날 KBL이 등록을 불허하면서 공식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최형길 단장은 우리 팀이 전창진 코치를 선임한 것은 팀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였다며 외국인 코치인 스테이시 오그먼이 감독대행을 하고, 버논 해밀턴 코치가 그를 보좌하는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국내 코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 코치가 필요한 팀 사정상 전 전 감독을 코치로 기용하려고 했으나 KBL이 이를 불허하면서 KBL에 별도 등록이 필요 없는 기술고문 등의 역할을 맡겨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등록 수석코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이는 마치 KBL의 결정에 맞서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직책을 당초 수석코치에서 기술고문으로 바꾸는 방안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 전 감독은 연습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경기장에도 동행하되 다만 벤치에는 앉지 않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 농구
  • 연합
  • 2018.12.03 20:20

나상호, K리그2 가장 빛난 별…MVP·득점왕·베스트11 3관왕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광주FC의 공격수 나상호가 2018시즌 K리그2 MVP와 득점왕, 베스트 11의 영예를 한꺼번에 안았다. 나상호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K리그 대상에서 K리그2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6골을 넣고 1도움을 기록한 나상호는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MVP 투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받았다. 득점왕 대결에서도 나상호는 알렉스(안양15골), 키쭈(대전12골)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만 22세의 나상호는 국내 선수 가운데 역대 K리그 최연소 득점왕이기도 하다. 나상호는 이와 함께 키쭈와 더불어 이번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올리며 이날 모두 세 번 시상대에 올랐다. 나상호는 올 한 해는 축구를 시작하면서 꿈꿔왔던 많은 일이 이뤄진 해였다며가족과 동료, 감독,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많은 목표를 이루고 이런 상까지 받게 됐는데 이번 수상을 더 큰 목표를 갖고 더 좋은 선수가 되는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나상호, 키쭈와 함께 미드필더에 황인범, 호물로, 안현범(아산), 이명주(아산), 수비수에 김문환(부산), 서보민(성남), 윤영선(성남), 이한샘(아산), 골키퍼로는 김영광(서울E)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도움 9개를 기록한 호물로는 도움왕까지 2관왕에 올랐고, 김영광은 전 경기 전 시간 출장 특별상도 받았다. 감독상은 아산 무궁화의 우승을 일군 박동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박 감독은 올 한 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전역한 선수들을 포함해 최선을 다하고 팀에 헌신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03 20:20

KBL, 전창진 KCC 코치 등록 승인 요청 불허

프로농구 KBL이 전창진(55)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코트 복귀를 불허했다. KBL은 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주 KCC가 요청한 전창진 전 감독의 수석코치 등록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전창진 코치는 인삼공사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5월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그해 7월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이후 같은 해 8월 감독직에서 물러난 그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고 코트를 떠났다. 전 코치는 2016년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단순 도박 혐의로는 올해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올해 2월 1심에선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던 전 코치는 현재 2심 결과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KBL 재정위원회는 이날 결과 발표에서 법리적 상황을 고려하고 KBL 제반 규정을 기준으로 심층 심의했으며 향후 리그의 안정성과 발전성, 팬들의 기대와 정서도 고려해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판단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조승연 재정위원장은 무혐의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도박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중인 점을 고려했고, 지금의 판단은 리그 구성원으로서 아직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달 30일 전창진 수석코치 내정 사실을 발표하며 2015년 8월에 나온 전 코치에 대한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풀어달라고 KBL에 요청했다. 이날 재정위원회를 통해 전 코치의 등록 자격 여부를 심의한 KBL은 지난달에는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방성윤(36)의 선수 등록도 불허한 바 있다. KBL 재정위원회는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방성윤에 대해 집행유예가 끝나지 않은 방성윤에게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그의 선수 등록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추승균 전 감독이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고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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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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