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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으로 엿 본 인간의 삶…이강원 개인전 '주름의 미학'

화가 이강원은 재료의 물성과 빛의 반사를 통한 명암과 조형의 새로운 언어를 탐구했다. 그렇게 완성에 이른 작품이 연작 주름이다. 그의 작품은 물성에 따른 구김과 매듭, 당김과 묶음의 조형적 이미지가 나타나있다. 하지만 단순히 주름에 담긴 조형적 언어만이 표현된 것은 아니다. 화가는 인간의 삶과 결부된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 김광원 시인은 연작 주름에 대해 ‘태초에 무극’ ‘공활한 우주’로 빗대며 신비한 작품들에 대해 감탄했다. 김 시인은 “(이강원 화가의 작품들은) 빛이 생겨나니 어둠도 따라오고 태극, 창조의 신이 눈을 떴다”며 “하늘과 땅 사이에서 바람이 흐르고, 기운이 흐르고 비로소 황극, 경영의 신이 붓을 들었다”고 해석했다. 주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삶을 보게 됐다 고백한 이강원 화가. 오랜 시간 주름에 천착하며 내면의 조형언어를 탐구해 온 작품들은 '주름의 미학'이라는 타이틀로 2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1실에서 만날 수 있다. 1977년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화가는 개인전 21회 그룹 및 기획·초대전 300여회 넘게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부터 10년간 전북미술원로작가회 전시 운영위원장, 2019년~2021년까지 한국미협전북도지회 고문, 2020년~2022년 전북도립미술관 작품수집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5.13 12:39

한병도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 거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12일 민주당 핵심관계자와 정치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이 끝난 6월 12일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한 의원 외에도 서영교(서울 중랑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김성환(서울 노원을), 김영진(경기 수원시병), 김병기(서울 동작갑) 등 5명이다. 한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를 앞두고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원조친문으로 분류됐으나, 경선 때 이재명 후보 직속 상황실장으로 임명돼 친명 진영 내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언론에선 한 의원을 ‘신(新)명(이재명)계’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이 국민통합을 중시하는 이 후보의 행보에 맞춰 ‘계파통합의 상징’으로 한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밀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병도 의원은 “지금은 대선 승리 말곤 생각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지역 여론의 관심과 지지를 알고 있으나 대선이 지금은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5.12 19:58

“정책 설계에서 배제된 전북 청년”…‘청년비서관’ 도입 논의 급부상

전북지역 20~30대 청년 약 1만 명이 매년 지역을 떠나면서, 지역 경제 기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광역단체장 직속 '청년비서관' 제도 도입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일보가 12일 통계청의 최근 5년간 인구 통계를 종합한 결과, 가장 최근 통계 기준 전북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3%에 불과했다. 특히 이 중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전북 청년들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광주 같은 인근 광역시는 물론, 부산 등 영남권까지 일자리·교육·문화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이처럼 청년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전북의 청년정책은 여전히 일부 시민단체나 노년층 중심의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이유로 전북 청년 정책을 설계할 명확한 권한과 책임 체계가 다른 시·도에 비해 없다는 구조적 한계가 꼽힌다. 반면 서울시, 경기도, 울산광역시 등은 이미 5급 상당의 청년비서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정책 기획과 예산 편성, 청년 네트워크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청년정책관 직제를 국 단위로 격상해 정책 실행력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반면 전북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활동지원팀 등으로 역할이 파편화되어 있으며, 이마저도 실질적 권한이 전무하다. 여기에 참여하는 청년들도 특정 범주에 한정돼, 폭넓은 세대 수요를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미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지자체 직속의 실무형 청년비서관 제도 도입을 권고한 상태다. 서울연구원 또한 “전담 조직이 정책 브랜드화와 예산 확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전북에서 5급 이상 청년비서관 제도가 도입되지 못한 배경에는 ‘코드 인사’로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 역시 제도 자체의 본질보다는 선출직 공무원인 도지사의 세 확산 견제를 위한 정치적 프레임이 섞인 구조라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제도 도입 시 충분히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설계 방식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경력경쟁을 통한 공개채용과 외부 전문가 중심의 면접위원단 구성이 가능하며, 정당 출신 또는 선거캠프 경력자 배제 조항을 통해 인사 투명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책 연구기관 출신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영국은 ‘브리티시 유스 카운슬(British Youth Council)’ 같은 조직을 통해 지방정부와 국가 차원의 정책 결정에 청년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전북처럼 청년 유출이 심각한 지역일수록 도지사 직속 실무형 청년비서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전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솔직히 전북은 선출직 정치인들 간의 알력 다툼이 청년의 사회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제조업은커녕 농업·어업 등 1차 산업에 머무는 경제 구조 속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반대하는 자체가 이 지역 위기를 인식하지 못한 무책임”이라고 꼬집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5.12 18:33

본격 대선레이스 돌입…체제전쟁 모드

21대 대통령 선거가 22일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대선이 진보와 보수 간 체제전쟁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후보들 모두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핵심 메시지 속에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설계가 엿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더는 과거에 사로잡히거나 이념,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할 여유가 없다”며 “이제부터는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진영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국익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 민주당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 이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람은 이재명으로 김문수도 아니고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사실상 국민의힘과 전 정부에는 확실한 선을 그었다. 통합 대상이 아닌 심판 대상으로 본 것이다. 이 대표는 실제로 “(이번 선거는)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며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 잔당의 2차·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은)체제 전복을 꾀하는 이재명 민주당과의 싸움“이라면서 반명 빅텐트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날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위기 앞에 서 있다. 경제성장은 제로성장 늪에 빠져있고, 초저출산은 국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흔들고, 줄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더니 이제 정부 전체를 장악하려 한다. 이재명 왕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게 나라인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그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상대편을 반체제로 몰고갔다. 이준석 후보는 "80년을 이어온 이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며 새 시대론을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조기 대선의 책임은 분명히 국민의힘에 있다.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첫 번째"라면서도 "당 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고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민주당을 저격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 모두 “지금은 누가 더 잘할지가 아니라, 누구를 끝내야 하느냐는 투표심리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리고 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5.12 18:24

“화학사고 선제 대응”…전북도, 5개년 화학물질 안전계획 착수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화학물질 관리체계 강화에 본격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12일 도청에서 ‘제3차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및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2026~2030년) 적용될 종합계획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용역수행 연구진,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용역은 전북 전역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취급 현황과 사고 위험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도별·단계별 목표와 차등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화학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주민 보호 대책, 복구 단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실질적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성과 취급 업종의 다양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체계 마련과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보완도 포함됐다. 전문가 자문과 시민사회 의견은 향후 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지침을 넘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내실 있는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12 18:24

“현대차와 맞손”…새만금,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나

새만금이 민, 관 협력으로 기업친화적 미래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군산라마다호텔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새만금 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 청장과 현대차그룹 임원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주제별 논의를 토대로 성사됐다. 양측은 새만금 메가시티의 신(新) 모빌리티 연결망 구축과 미래형 스마트도시 건설이라는 공동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새만금개발청과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단을 구성해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새만금 지역 최초의 스마트도시 청사진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정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가진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새만금의 개발 인프라가 결합된 사례로 국책사업으로, 새만금의 도시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 청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의 도시계획이 현실화되고, 새만금이 첨단기술 기반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에너지와 도시기술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12 18:23

김관영 지사 “예산은 속도가 생명… 도민이 체감해야 진짜 성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생예산 신속 집행과 국가예산 확보에 도정 역량을 총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 합동간부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도의회의 협조로 조속히 확정된 만큼 이제는 속도감 있는 집행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도청 실국장이 직접 챙기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지금은 부처단계 대응의 골든타임”이라며 “중점사업이 부처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끈질긴 집념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가예산 확보는 곧 전북의 발전권이고 도민의 행복권을 지키는 일”이라며 “시군,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 끝까지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핵심과제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점검과 책임행정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정 철학이 담긴 핵심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부족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고, 도민 앞에 성과로 응답해야 한다”며 “정량적 수치와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성과 홍보로 도민 체감을 높여달라”고 간부들에게 요구했다. 도 산하기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출연기관은 단순한 집행기관이 아닌 일선에서 변화를 이끄는 주체”라며 “연초 설정한 경영목표는 도민과의 약속이다. 계획과 보고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변화로 도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12 18:23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 선대위 본격 선거운동 시작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각당이 22일 간의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잇따라 출정식을 갖고 지지호소에 나섰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진짜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와 이를 통한 전북의 위대한 미래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원택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성윤·안호영 국회의원, 김동하, 권기봉, 전영배, 진성스님, 송금봉, 황규택, 회일스님, 최찬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슬지·서주영 공동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는 전북자치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도민 여러분의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북자치도당 선대위는 힘차게 뛰며 전북자치도가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지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 당시 전북의 득표율인 93% 득표율 이상을 이번 선거에서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도민 여러분을 바라보며 오직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과 실천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당 선대위는 전북 골목골목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농어민 소득 보장,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민들의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어가겠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제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민생정부를 만들고 도민 여러분 삶에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와 성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정과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김문수 후보와 함께 전북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자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도당 선대위는 "국회를 장악한 거대 야당이 줄줄이 탄핵을 시도하며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린 대법원장을 탄핵하려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그 길을 막아야 하고 국가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며 김 후보의 선택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조배숙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야 말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온 후보이자 청렴한 지도자"로 소개한 뒤 "증명된 후보로 노동자와 약자의 삶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도당 선대위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전북자치도 현안을 기초로 한 공약도 소개했다. △2036 하계올림픽 성공적인 전북 유치 △새만금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완성 △'사통팔달 전북'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북 미래전략산업 육성 △ 전주-완주 자치단체 통합 지원 △ 웰니스 관광 도시 육성 △전북 특화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등이다. 국민의힘 전북선대위는 "전북의 14개 시·군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양당의 협치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밝아지는 나라를 만드는 것에 한 표를 부탁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기자회견 이후 각 당 당원들은 전주종합경기장 사거리 등 도내 곳곳을 누비며 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5.12 18:23

전주시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서두르세요”

전주시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25년 상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의 마지막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주시에 주된 사업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업체별로 최대 3억 원(소상공인은 2000만 원 이내)까지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보전 받을 수 있다. 연간 매출액의 50% 범위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5000만 원 이하의 신청 업체의 경우 신청 금액 전액에 대한 보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업종은 제조업과 운송업(시내버스·법인택시), 지정 음식업, 재생재료 수집 및 판매업을 포함한 벤처기업, 기술 우수 기업, 중소 수출업체, 사회적기업, 지식서비스산업 업체 등이다. 대출은 전주지역 9개 은행(전북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에서 취급하며, 최대 3.5%의 이차보전율이 적용된다. 일반 기업은 3.0%, 여성·장애인기업, 벤처기업, 우수향토기업 및 이노비즈기업 등은 3.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 시 총 3년까지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접수 기간 내에 전자우편(fanht@korea.kr)으로 신청하거나 방문 및 우편(덕진구 팔과정로 164, 3층 기업지원사무소)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 281 2068)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5.12 18:21

전북도청 강보배, 2025세계주니어믹스더블선수권대회서 국내 최초 메달 획득

전북특별자치도청팀 선수가 출전한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린 2025세계주니어믹스더블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메달이 나왔다. 혼성 컬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렸으며, 전북도청 강보배 선수와 카톨릭 관동대학교 김학준 선수가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총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8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로빈을 통해 각 조 1, 2위들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우리 대표팀은 스위스, 캐나다, 영국팀등 강팀들이 포진된 C조에서 조 1위에 오르면서 8강에 안착했다. 독일과 먼저 8강에서 맞붙은 우리 대표팀은 연장전 접전끝에 7:6으로 독일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난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9:1로 패하면서 한국시간 오늘 오전 6시에 스웨덴과 동메달 결정전에 만났다. 강호 스웨덴과도 접전끝에 6:5로 승리하면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도청 컬링팀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에 이어 남녀혼성 믹스더블에서도 또 하나의 최초 메달을 전북도청 강보배 선수가 목에 걸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도청 팀에 남자 팀이 없어서 단일팀으로 출전을 하지 못 한 점이다. 국내 라이벌인 서울, 강원도, 경북 팀 등은 남녀 실업팀들이 모두 있어서 단일 팀으로 호흡이 더욱더 잘 맞고 믹스더블 남녀 조합을 더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형성할 수 있어서 경쟁력이 강하다. 202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전북도 역시 향후 남자팀을 갖춤으로 인해 여자 1팀(여5), 남자 1팀(남5), 믹스더블(여1, 남1) 5팀, 믹스드(여2, 남2) 2팀의 조합을 이룰 수 있어 대회 경쟁력과 앞으로 지어질 컬링전용 경기장에서 전북 도민들의 생활체육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12 18:20

야당 주도 ‘공직선거법 개정’…서거석 교육감 대법 선고 ‘변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처리 여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물론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판에 큰 결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선후보와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판 진행은 닮은 꼴로 반전의 반전을 겪고 있으며, 최종 확정판결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개정’이라는 변수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를 선고받고 항소했다.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는 다시 유죄 취지로 항소법원에 파기환송했다. 첫 번째 공판기일이 5월 15일로 잡혔으나, 파기환송을 맡은 항소법원이 다시 기일을 대선이 끝난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했다. 서거석 교육감 역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이 항소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당초 대법원은 서 교육감의 선고기일을 5월 15일로 잡았으나, 최근 대법원은 다시 선고기일을 변경해 오는 6월 26일로 연기했다. 이들 두 명의 재판 진행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은 이 대표는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결정되면서 사실상 유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서 교육감은 아직 대법에서 유·무죄 여부를 첨예하게 다투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두 명에 대한 재판 연기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추진 여부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현행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들 두 명에 대한 처벌 근거가 사라져 면소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는 입장으로, 대법원 역시 사법 판단의 형평성 논란에 휘둘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여부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형이 확정되기 전에 허위사실 공표죄 조항 문구를 삭제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확정돼 공포되면, 이들 두 명에 대한 유죄 근거가 없어져 처벌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재판 도중 법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바뀌면 새 법 조항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이 추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향후 야당 주도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될 경우 6월 3일 대선 이후 국민의 선택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새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부결할지 여부에 따라 법 적용이 결정된다.

  • 법원·검찰
  • 이강모
  • 2025.05.12 18:19

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는 새만금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청정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은 6월 6일 오후 6시 30분, 부안 격포항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는 변산만 일대의 인쇼어(Inshore) 및 오프쇼어(Offshore) 두 코스에서 Open, J24, J70,Fareat28, Wing Foil,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새만금은 탁 트인 해안선과 안정적인 기상 조건,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요트대회 개최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요트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만금(부안-군산 해역)이 2036년 하계올림픽 경기수역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 및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영요원 및 참가자 안전교육,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구명정과 안전요원 해상배치, 구조장비 및 응급EMS 비치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경찰·해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12 18:19

[줌] 이병렬 박사가 천착한 '고인돌'의 세계

이 남자에게는 ‘고인돌’이 땅이고 하늘이다. 그는 오직 고인돌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등치시킨 삶을 살았다. 10여 년 전,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초‧중‧고 시절을 보낸 고창으로 돌아와 지역사 연구에 매달렸다. 세상은 그를 지리학자‧박사‧교수‧고창문화연구회 회장 등으로 불렀지만, 인간 이병렬(55)에게는 그 모두가 고인돌 연구를 위한 수식어일 뿐이었다. 최근 이병렬 박사는 고인돌을 단순한 무덤이 아닌 풍수지리와 같은 땅의 논리로 새롭게 접근하고 해석한 내용을 정리해 책 <하늘의 길, 고인돌에 새기다>(홀리데이북스)로 출간했다. 고인돌을 땅의 논리로 접근한 데는 모든 생명체의 행동에 의미가 있듯이, 선사시대 사람들도 수천 년 전 거대한 돌을 옮겨 고인돌과 같은 거석문화를 이룩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 박사는 지난달 29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인돌이 무덤이었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그들이 거석을 놓은 목적과 방향성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는 것이었다”며 “선사인들이 수천 년에 걸쳐 고인돌을 축조했다면 단순히 별자리를 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고인돌의 배치와 방향에도 중요한 뜻을 담았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천 기에 이르는 고인들을 직접 실측하며 조사했다. 고인돌의 장축 방향과 통로의 방향성, 고인돌 간의 상호관계, 고인돌 군과 군 사이의 배열 그리고 주변 지형과의 조응관계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그 결과 고대 거석 구조물들이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춘분‧추분, 하지‧동지와 같은 태양의 주요 절기, 북극성, 은하수 등의 별자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배치되었음을 밝혀냈다. 박사는 아직 풀지 못한 고인돌의 미스터리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고인돌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고인돌 상판에 새겨진 ‘성혈(星穴)’ 배열과 고인돌의 삼원(三垣)인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해답을 찾아내고 싶다고 했다. 또한 고인돌과 금성, 고인돌과 달의 관계의 명확성을 밝혀내는 연구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성과 달은 고대 인류에게 시간 의식, 여성성과 생명의 상징 그리고 주기적 변화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 천체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 고인돌처럼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사인들이 남긴 하늘과 땅의 지혜를 되새겨 미지의 퍼즐을 풀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은
  • 2025.05.12 18:18

완주군,수소‧철도 등 국가예산 확보 건의

유희태 완주군수가 1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2026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벌였다. 유 군수는 이날 행정안전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완주군 주요 국가예산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정부의 수소버스 2만대 보급 정책에 발와맞춰, 수소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원스톱 검사 체계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국내 유일 수소상용차 생산지인 완주군에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 사업이 반영돼 수소차 보급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완주 수소특화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2단계) 등 신규 산단 조성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완주·익산 권역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건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화산 운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완주일반산업단지 오·폐수관로 보수공사 등의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함께 건의했다. 완주군은 중점사업과 현안사업의 부처 예산안 반영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미반영 사업 논리타당성을 보강해 건의 활동을 지속하는 등 국가예산 사업 부처 예산안 반영률을 끌어올리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12 18:15

진안군, 대중교통 K-패스 사업 이달부터 본격 시행

진안군이 ‘K-패스’에 참여하면서 이달부터 군민 교통복지 지원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K-패스’는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으로 2024년 5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사용 횟수에 따라 요금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말부터 전북도와 협의해 국비를 확보한 뒤 준비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군은 고령층 중심의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청년층과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교통비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지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K-패스 참여를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다. 지원대상에 속하는 군민은 K-패스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전용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교통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전국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지하철), 광역철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행복 콜버스) 등이다. 환급 비율은 소득 수준이나 가구 유형에 따라 다르다. 건별 최소 20%(일반층)에서 최대 53.3%(저소득층)까지다. 적립금은 카드 결제일에 자동 할인되거나 현금으로 환급된다. 다만 월 최대 적립 횟수는 60회다. 김은영 교통행정팀장은 “그동안 군은 고령층 중심의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청년층과 다자녀 가구 등의 교통비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지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K-패스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K-패스를 도입함에 따라 청년,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대상 군민들이 K-패스 카드를 적극적으로 신청, 이용하며 교통복지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12 18:15

[재경 전북인] 군산 출신 안현자 (주)이테시스 대표이사

"어려웠던 시절에 받았던 따뜻한 손길이 저에게 사명감을 심어 주었고, 그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 지정 원격평생교육기관인 ㈜이테시스를 운영하며, 주거복지 향상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 인프라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안현자 대표이사(69·군산)는 자신의 인생을 이같이 회고했다. 군산 출신의 안 대표는 군산여중·고를 졸업한 뒤, 가정 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할 뻔했다. 그러나 친구 아버지의 도움으로 컴퓨터 기술이 도입되던 1970년대 중반, 광운대 전자계산학과에 입학해 배움의 길을 이어갔다. 당시에는 컴퓨터 관련 전공 인력이 드물었기에 국방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7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었다. 그 후 1987년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근무하던 남편의 유학길에 동행하며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그는 주거 환경과 정책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키워 나갔다. 그러던 중, 넉넉지 않은 유학 생활 속에서 그는 얼굴에 치명적인 화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삶의 희망마저 꺼져가던 그때, 미국 주정부 병원이 내민 '구원의 손길'로 치료를 받았다. 2003년 귀국한 그는 "여성으로서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해 준 그 사랑을 사회에 되갚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이후의 삶을 '사회적 책임'으로 채워가기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에는 숱한 오해와 억측 속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2007년 ㈜이테시스를 설립했고, 2016년부터는 국가공인 주거복지사 민간자격 제도를 마련했다. 이 기반 위에서 그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경리, 경비, 미화원 등 다양한 직군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주거복지의 전문화를 선도해 왔다. 현재 그는 다세대·다가구·지식산업센터 등 비의무관리 건물의 운영 체계 개선을 위해 (사)한국집합건물진흥원 출범에 힘을 쏟고 있으며, 한부모 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 상임대표로도 헌신하고 있다.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하며, 4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5.12 18:1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농촌 학교 위기 극복 해법 찾겠다”

“어떻게 하면 우리 농촌에 있는 학교들을 좀 더 활성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방안을 찾겠습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11일 모교인 익산 황등초등학교를 찾아 스승의 은혜와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모교를 찾은 정 교육감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학교 역사관을 둘러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다양한 사진과 자료 등을 살피며 학창시절 일화를 떠올리고 함께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채응묵(94)·고석조(97)·박공열(97) 옹을 찾아뵙고 삶의 뿌리가 돼 주신 은혜와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교육감은 “어려운 시절에도 제자를 향한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셨던 스승님들의 가르침과 격려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최근 교권보호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며 “교권은 선생님들의 권리와 권한, 권위를 되찾는 것으로,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권을 더욱 탄탄히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위기 극복을 위한 서울·수도권 농촌 유학 활성화 등 노력을 다짐했다. 정 교육감은 “제가 1969년 황등초를 졸업할 때 350명 정도 됐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전체 학생이 26명이고 올해 신입생은 3명이라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농촌 인구 소멸로 인해 농촌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몇 년간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 유학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전남·북과 강원, 올해 제주 외에 보다 많은 지역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와서 농촌의 실정을 배우고 자연과 함께 생태 체험을 하는 것을 넘어 인구 소멸 지역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우리나라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교육감의 황등초 친구이자 현재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는 고종영(68) 씨는 “어릴 적 근식이(정근식 교육감)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려는 면모가 있었다”며 “옛 스승님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찾아뵙는 따뜻함이 서울 교육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가 만들어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