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읍·김제·장수·순창 제외 공천 마무리
야권 , 등록 전까지 최대한 많은 후보 모색키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등 각 정당들의 6·13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과 경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본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지역 189개 각급 선거 중 정읍·김제시장과 순창·장수군수 등 4명의 단체장 후보를 제외한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 했다. 평화당 도당도 전북지역 7개 단체장과 광역의원 13명, 기초의원 43명의 공천을 확정하는 등 막바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화당은 5월초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정읍시장 후보 등 17명의 후보를 공천했으며, 민중당도 도지사 후보와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5명 등 모두 12명을 확정한 상태다.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본선 후보 등록 전까지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의 대결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평화당간 대결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부안과 임실의 경우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 간 대결구도를 예상한다.
우선 전북도지사는 경선에서 승리하고,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받은 송하진 지사가 민주당 공천을 확정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평화당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 공천이 확실시 된다. 정의당은 권태홍 도당위원장을, 민중당은 이광석 전 진보연대 상임대표를 후보로 확정했다.
익산시장 선거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평화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1·2차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김영배 전 도의원이 공천을 확정짓고 일전을 준비 중이다.
남원시장은 이환주 시장의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평화당 공천을 받은 강동원 전 의원이 맞붙는다. 3선 도전에 나선 이 시장과 전직 지역구 국회의원 간 맞대결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완주군수 선거는 단수후보 추천을 받은 민주당 박성일 군수와 평화당 공천을 받은 박재완 예비후보가, 고창군수는 민주당 공천을 받으며 재선 가도에 청신호를 켠 박우정 군수와 평화당 유기상 예비후보가 본선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부안군수 선거는 권익현 전 도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가운데 무소속 김종규 군수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평화당 공천을 받은 김상곤 예비후보가 가세해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임실군수 선거는 무소속 심민 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경선에서 이긴 전상두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했다. 여기에 무소속 김학관·박기봉 예비후보가 본선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전주(김승수)와 군산(강임준), 진안(이항로), 무주(백경태) 단체장 후보 공천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이며, 평화당은 김제(정성주)와 순창(홍승채) 단체장 후보를 확정한 상황에서 군산과 정읍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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