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전주9선거구(조촌동·동산동·팔복동·덕진동)는 전북지역 광역의원 선거구 35곳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후보끼리 맞붙었다.
현역인 국주영은 도의원과 정치신인인 이경희 (사)새만금사랑환경연합 사무총장이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전주시의원을 두차례(제8대·9대) 지내고, 조촌·동산·팔복동과 송천2동에서 10대 도의원에 당선된 국주 후보가 유리한 판세지만, 이 후보도 정당활동을 오래 한데다 정동영 국회의원 지원을 받고 있어 어느정도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국주 후보는 전주예비군대대 이전 후보지로 부각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다. 이전 지역 인센티브와 주민에게 시설을 공개하는 등 예비군대대 이전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조성될 스포츠타운과 탄소산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공약집에 넣었다.
전주시의원 시절 추진했던 덕진공원과 건지산 명소화 사업도 재선이 되면 추진할 계획이다. 덕진공원 호수 수질관리와 건지산 숲과 산책로 조성사업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오송제 반딧불이 복원 등도 하겠다고 공약했다.
덕진동 법원 이전에 따른 공간 재생방안과 조촌동과 동산동에 복합문화센터 건립, 팔복동 주거단지 소방도로 확보 등도 의정활동을 통해 실현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에서 정당생활을 시작해 국민의당을 거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선거에 나선 것은 처음이지만, 오랜 정당활동과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정치수업을 받았다. 현역 의원에 도전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같은 지역구 전주시의원 선거에 나선 황만길·송정훈 후보와 연대해 선거운동을 하며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이 후보는 오랫동안 홀몸노인을 돌보는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4년부터는 매달 한차례씩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식사대접을 했다. 현재 봉사단체인 (사)새만금사랑환경연합 사무총장을 맡아 새만금을 알리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축구트레이닝센터 유치와 조촌·팔복·동산동 지역 주거 환경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권자들을 만나며 공약을 더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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