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를 기반으로 한 관록면에서는 최 후보가 앞서지만, 하 후보도 지난 4년여동안 주민들과 호흡하며 기반을 다졌다. 김 후보는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다수 거주하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
최 후보는 20여년간 진북동과 금암1·2동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4·5·7·8·9·10대 6선 시의원을 지내며, 8대 시의회 의장도 역임했다. 최 후보는 이러한 경력을 토대로 이미 시민들에게 검증받았다며 도의회 입성을 자신하고 있다.
도의원에 당선되면 TF를 구성해 종합경기장 개발문제에 종지부를 찍을 계획이다. 선거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사업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아이키우기 편리한 육아환경 조성과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 청년정책 수립 등을 통해 선거구와 전주, 전북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시의원 시절 공약을 모두 이행했다며, 유권자들에게 믿고 맡겨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역 언론인 출신인 하 후보는 지난 2014년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이번에는 평화당 공천을 받았다.
하 후보는 4년여동안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활동을 펼쳤다. 인후마을신문을 만들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냈고, 모래내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시장방송을 이끌어가기도 했다. 인후1동 주민자치위원회 활동도 주도했다. 이번 선거운동도 지역내 6만7000여명의 주민을 모두 만나겠다는 각오로 누비고 있다.
도의원이 되면 관련 조례등을 제정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자연재해와 재난·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북 만들기, 산후조리 지원과 방과후 학교 확충 등 아이키우기 좋은 전북 정책, 드론산업진흥원 설립 등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등을 전북도 공약으로 준비했다. 선거구내에 수제맥주타운 조성, 금암동 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 진북동에 세대통합협 복지관 건립, 마을버스 도입 등을 선거구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청년들의 근로환경에 관심이 높다. 지난 2016년부터 알바노조 전북지부를 준비해 꾸리고, 기본소득 보장활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시민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시민단체 활동에도 한계를 느껴 직접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청년 노동자 등 사회 약자들의 바람을 제도화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동시장에서도 가장 악조건에 놓여있는 알바노동자의 권익 향상이 대표 공약이다. 이를 위해 최저임금 파파라치 제도 도입과 사업주에 대한 노동법 교육 의무화 등을 실천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평등정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성평등 인권교육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무상지급, 공공기관 성중립 화장실 설치 등도 제안하고 있다. 공공주택 확대와 버스공영제, 법인택시 월급제 도입 등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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