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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양보(讓步)

양보(讓步)

 

겸손할 양(讓), 걸음 보(步)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굽혀 남의 의견을 쫓음

 

“양보(讓步)가 때로는 성공(成功)의 가장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라는 말이 있고, “싸움을 하고 있는 동안은 이성(理性)이 있는 사람이 먼저 약간 양보할 일이다. 이성이 없는 사람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는 말도 있다.

 

‘양(讓)’은 ‘사양하다’ ‘겸손하다’는 의미이다. 권리나 이익 따위를 남에게 넘겨준다는 양도(讓渡), 임금의 자리를 물려준다는 양위(讓位), 자기에게 이로운 일을 겸손히 사절하거나 남에게 양보한다는 사양(辭讓) 등에 쓰인다. 사단(四端)의 하나에 ‘사양지심(辭讓之心)’이 있는데 이는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을 일컫는다.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을 보도(步道)라 하고, 걸음걸이의 속도를 보조(步調)라 하며, 걷는 일을 보행(步行)이라 한다. 활발하고 버젓하게 걷는 걸음을 일컬어서 ‘걸음이 굳세다’는 의미로 ‘보무(步武)’라고 하는데 이 모든 경우의 ‘보’가 ‘걸음 보(步)’인 것이다.

 

“양예지주야(讓禮之主也)”라고 하였다. 양보는 예의(禮儀)의 근본이라는 말이다. “양례일촌 득례일척(讓禮一寸 得禮一尺)”이라고도 하였다. 내가 한 치만큼 조금 사양하면 상대방은 한 자만큼 더 큰 양보를 하니, 이렇듯 오가는 양보가 있으면 예(禮)가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는 말이다.

 

겸양(謙讓)의 미덕(美德)을 장려한 말에 “종신양로불왕백보(終身讓路不枉百步)”가 있다. 일생 동안 남에게 양보하는 방법을 택하여도 백 번 억울함이 없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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