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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잠금장치 '이중.삼중'

 



최근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잠금장치를 이중삼중으로 만들어 이를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은 시공업체에서 제공한 국내산 잠금장치를 믿을 수 없다며 수입품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절도때문에 아파트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무려 5개의 잠금장치를 만들어 외부침입자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전주시 모아파트에서 경비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베란다쪽에 침입 흔적이 없고 현관문 잠금장치가 허술한 점으로 미뤄 현관문을 연 뒤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캠코더와 귀금속 등 2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김모씨(42)는 자신의 집 현관문(방화문)이 쉽게 열렸기 때문에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판단, 부랴부랴 새 잠금장치를 추가로 부착하는 등 안전장치(?) 확보에 나섰다.

 

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모씨(30)는 신혼살림을 차리기도 전에 아파트 현관문의 안전장치를 강화하느라 분주한 모습였다.

 

이 때문에 열쇠관련 업체들은 새로운 신형모델과 외국산 모델로 아파트 입주자들의 불안심리를 다독거리고 있다.

 

한때 최첨단으로 불리던 ‘디지털 번호키’와 ‘지문인식 안전장치’는 이제 기본이 될 정도.

 

L아파트 관리소장 김모씨()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도난사건 때문에 입주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돼 시공업체에서 만들어준 1∼2개의 잠금장치로는 만족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경찰의 단속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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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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