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프로골프 무대에서 첫승을 거두며 올 시즌 신인왕을 확정지은 전주 출신 이지희(22·LG화재)의 각오다.
이지희는 지난 18일 일본 아이치현 마쓰야마의 엘리엘CC(파 72)에서 열린 일본LPGA투어 다이오세이시 엘리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백6타로 정상에 섰다.
10명의 한국 여자골퍼가 활약하고 있는 올 시즌 일본 프로무대에서 첫우승의 영광을 동시에 누린 이지희는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지었고 현재 상금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전주시 반월동 출신으로 지금도 고향에 할아버지 등 일가친척이 살고 있는 이지희는 어렸을 때 아버지 이근호씨(무역업)를 따라 서울로 이사,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했다.
세화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1학년이던 97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권의 실력을 보였고 지난 3월에는 LG화재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3월 20일, 일본LPGA 1년간 풀시드를 획득했다.
올해 2위와 3위에 각각 1차례 랭크되는 등 꾸준히 톱10에 진입했던 이지희는 시즌 우승자끼리 겨루는 마지막 ‘챔피언십 투어’를 남겨놓고 기어코 우승이라는 큰 일을 저질렀다.
올해 미국 LPGA 신인왕 한희원과 함께 미·일 동시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이지희는 1백72㎝, 58㎏의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2백40야드 이상의 정확도를 겸비한 드라이브가 특기.
퍼팅을 다듬을 경우 박세리에 이어 한국 여자골프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빛낼 것으로 기대되는 이지희는 연말에 고향을 찾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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