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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 전북인, 요즘 어떻게] (주)스페이스네트 유인수 대표

휴대폰 틈새시장 개척한다

현대문명의 총아로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모바일폰. 그러나 휴대폰으로 불리우는 국내 이동통신의 세계에도 사각지대가 있다. 노인과 전업주부, 어린이, 신용불량자를 비롯해 외국인근로자들의 휴대폰 이용에 경제적 이유 등 각종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같은 휴대폰 사각지대를 공략하는 선두주자 (주)스페이스네트의 CEO는 전주 출신 유인수(45) 전 나우콤 회장.

 

일반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를 빌려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로 불리는 스페이스네트는 ‘저렴한 비용’을 모토로 새로운 시장을 열고있다.

 

유 사장은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가입비를 아예 받지 않고 기본료를 4000원대를 유지하며 통화료도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싸게 받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요금은 주고객층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선불로 충전하며 현재 가입자는 모두 10만여명. 프리티 서비스로 불리우는 이동통신 이용 웹사이트는 www.freeT.co.kr이다.

 

한달 전 이 회사를 인수한 유 사장은 최근 군 복지사업단이 휴가 장병에게 지급하는 ‘충성폰’, 지자체가 추진하는 독거노인 비상연락용 ‘복지폰’, 대한노인회가 주도하는 ‘실버폰’, 유치원생과 초등생들을 상대로한 ‘위치추적폰’ 등 전략상품을 개발,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주부와 외국인근로자,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쌍방울 인수·매각에 이어 얼마전 국내 굴지의 (주)나우콤 인수 등 굵직 굵직한 ‘일’을 벌여 유명세를 탄 유 사장은 사실 증권사 출신의 M&A 전문가다.

 

98년 LG증권 전주지점장 재직시절 2년 연속 수탁고 전국 1위를 기록한 그는 LG회장실에서 그룹사 평가단에 근무한 경력과 1조원대의 자금을 굴리는 주식운용과장 등 ‘큰손 수업’과 ‘경영 학습’을 일찌기 받은 바 있는 CEO로도 정평이 나있다.

 

그는 또 90년대 초반 생산성본부와 대기업에서의 강연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이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로로 국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한 ‘현대사의 주역’ 재계분야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유 사장은 특히 문화, 예술, 법조 분야의 도제식 진출에 문제를 제기하며 변방의 인재 발굴을 주창한 정기간행물 ‘아웃사이더’를 출판한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그래서인지 업계에서는 그가 한달전 인수한 스페이스네트의 몸값을 높여 되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같은 전망을 일축하며 스페이스네트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이상 M&A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가 △MVNO분야 국내 1위 회사 △기존 이동통신사 요금 인하 유도 △재투자를 통한 글로벌 비지니스 기반 구축 △100만명 가입자 달성을 회사경영목표로 내건 것도 그런 맥락이다.

 

고향 전북의 경제를 늘 걱정하고 있다는 그는 “산업다운 산업이 없었던 전북도 이제 새만금에 희망을 걸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에 IT, BT, 친환경특수화학 분야와 함께 카지노 등 관광이 접목된 산업의 유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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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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