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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지역브랜드 개발 시급하다

도내 14개 자치단체 상표 특허출원 저조…타시도와 큰 차이

도내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 브랜드의 권리화 및 가치 제고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일선 시군의 브랜드와 개별농가가 개발한 농·축산물 브랜드 등 지역 브랜드는 총 614개에 달하지만, 이 중 상표출원 등을 비롯해 등록된 브랜드는 17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 보면 일선 시군과 법인은 총 105개의 공동 브랜드를 개발했으나 특허기관에 등록된 건수는 57개 뿐이다.

 

또 개별 농가의 농축산물 브랜드 509개 가운데 등록된 브랜드 수는 121개에 불과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쌀의 경우, 총 159개의 브랜드가 개발됐지만 실제 등록된 건수는 79건에 머물렀다.

 

이는 차별화된 명품 브랜드 개발을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여타 시·도와 큰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보다 적극적인 지역브랜드 육성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경기도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은 공동으로 '햇사레복숭아'를 개발, 2176개 농가가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햇사레복숭아를 전국 마트에 공급해 올해에만 52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햇사레복숭아'라는 브랜드 가치가 9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은 '나비가 날다'라는 의미의 '나르다'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이미지 마케팅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함평군은 '나르다'라는 브랜드를 사용한 제품을 넥타이를 비롯해 총 142개 품목 366종을 개발,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이를 통해 8억원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는 등 명품 지역브랜드를 주민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켰다.

 

도 관계자는 "명품 지역브랜드 개발은 지역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도에서도 지역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20억원을 투입, 오는 2014년까지 전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일선 시군의 브랜드 전략수립 및 특산품 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위해 25억원의 국도비를 들여 디자인 개발 및 권리화,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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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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