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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헌신 인사 배려 약속 '헌신짝'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발표…도내 활동중인 인물 포함 안돼…박근혜 위원장 발언 안 지켜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북지역내 활동 인사를 비례대표에 배려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전남지역 인사는 당선 안정권의 상위 순번에 배치했으면서도 전북은 외면해 전북 홀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20일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46명을 확정 발표했다. 당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하게 될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선 예상권의 중간선인 11번을 배정받았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명단에는 전북 출신이 2명 포함됐지만 모두 당직자 출신들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는 전무하다. 전북 출신 당직자 역시 26번과 42번을 배정받아 당선 예상권에서 벗어나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새누리당 출입 지방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비례대표 배정시 지역활동 인사 배려 필요성을 지적한 본보 기자의 질문에 대해 "지역에서 헌신해오고, 지역에서 신망을 얻는 분을 비례대표에 배려할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밝혔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후보 46명 가운데 6번에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을 배정했다. 전남은 지역활동 인사를 배려했지만 전북에서 활동중인 인사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당직자 몫으로 2명의 전북 출신이 당선 예상권 밖의 순번에 배정됐을 뿐이다.

 

무주 출신인 이운용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실 보좌역(50)이 26번을 배정받았다. 무주중·대전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보좌역은 한나라당 기획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임실 출신인 이민수 새누리당 총무국장(46)은 42번을 배정받았다. 이 국장은 전주 영생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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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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