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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참여연대 풀뿌리 시민강좌 제7강 - 생태건축가 김석균 "살기 좋은 농촌, 주택환경 개선에 달렸다"

"20년 넘은 노후주택 30% 이상…단열 기법 활용해야" / 태양열·나무 등 활용 '친환경·저비용' 난방 연구 몰두

▲ 지난 3일 풀뿌리시민강좌 제7강에서 건축가 김석균씨가 강연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2014년 풀뿌리시민강좌 마지막 강연인‘여럿이 함께, 더불어 시민’ 제7강이 지난 3일 오후 7시 전주시 경원동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날 생태건축가로 유명한 김석균씨가 강사로 나서‘흙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농촌 건축과 마을 목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건물에 삶의 온기를 더하는 마을 목수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목수에게 집을 지어달라는 것은 우리 가족의 삶을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건축이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만이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건물에 입히는 작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볏짚과 왕겨 등의 자연재료를 활용한 시골집 단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평소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과 농민들에게 자기주도적 집짓기 교육을 실시, 냉난방비의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해왔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 좋은 집에 사는 사람은 난방비도 적게 드는데, 형편이 여의치 못해 헌 집에 사는 사람은 난방비를 훨씬 많이 들이면서도 추위에 떱니다. 이런 농촌살이의 슬픈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시골집 단열성능 개선에 나섰었습니다.”

 

그는 또 친환경적이면서도 저렴한 난방연료 연구에도 몰두했었다.

 

“태양과 나무를 이용하면 돈이 들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약간의 재료를 준비해 태양열을 집으로 끌어들인다면 낮 동안 집안을 덥히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살기 좋은 농촌생활을 위해서는 주택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농촌주택의 30% 이상이 지은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단열기준이 강화되기 전에 지어진 집입니다. 농촌주택의 단열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건축기법을 도입, 모두가 살기 좋은 따뜻한 농촌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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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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