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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6회 연속 인상 11년 5개월 이후 최고치

기준금리 3.25%로 인상돼 대출자 한 사람 연이자 180만 가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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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결과 발표하는 이창용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2.11.2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2022-11-24 13:12:02/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인상하면서 지역 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올리는 베이비 스텝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준금리는 지난 2011년 6월(3.25%)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통위는 의결문을 통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돼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시장 일각에선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경기 둔화 정도가 8월 전망치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통위가 인상 폭을 조절한 것이다.

금융위는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 금융시장이 위축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25%포인트 인상 폭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은에서 같은 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을 보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p 하향 조정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8월 당시 3.7%에서 이번에 3.6%로 0.1%p 소폭 내렸다.

문제는 더욱이 국내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금통위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3개월 동안 기준금리는 연 0.5%에서 이번에 3.25%로 2.75%p 올라  대출자 한 사람의 연이자가 180만 4000원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은 전북본부의 9월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전북지역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69조 2269억원으로 전달보다 786억원 증가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대출 증가세는 줄었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가계와 기업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박태식 전북대 명예교수는 “기준금리 상승 이후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영끌족이나 빚투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더욱 커져 지역경제의 잠재 위험이 현실화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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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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