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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생태축 복원’ 시동

익산시, 지난 21일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기본계획 승인 고시
2024년까지 국비 45억5000만원, 시비 19억5000만원 등 65억원 투입
장점마을 일원 5만2305㎡에 도시생태계 기능 향상 위한 공간 조성
장점마을 민관협의회·주민대책위 “비료공장은 기억의 공간, 존치돼야”

암 집단 발병 등으로 아픔을 겪은 익산 장점마을이 생태축 복원을 통해 치유하는 자연마을로 바뀐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국비 45억5000만원과 시비 19억5000만원 등 65억원을 투입, 장점마을 일원 5만2305㎡에 도시생태계 기능 향상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단절된 도시생태축 및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기본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시는 집단 암 발병 사태가 발생했던 함라 장점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도시생태계 기능 향상을 위한 공간과 생태시설물 등을 조성해 치유·회복의 기념비적 장소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훼손된 폐공장 부지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4년까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어린이 숲체험 및 치유 거점 조성이 진행된다.

또 훼손된 동식물 서식지는 물론 집단 암 발병 등 환경오염 피해지역을 회복해 수리부엉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등 다양한 동식물 복원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환경오염 발병지인 구 금강농산(비료공장)은 건축물의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건축물 공간 정비(철거)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및 전시 공간으로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방향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및 민관협의회,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 등과 여러 차례 협의와 도시생태축 복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답사, 기본계획(안) 설명 등 논의를 거쳐 장점마을의 특수성이 반영된 복원사업 추진계획(안)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장점마을이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시민들에게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환경 교육 및 생태계 학습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비료공장의 경우 민관협의회·주민대책위와 계속해서 활용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고, 건축물 안전진단에 따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점마을 민관협의회와 주민대책위원회는 환경 참사의 원인인 비료공장이 남아 있어야 장점마을 방문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비료공장은 철거 대신 장점마을 환경 피해에 대한 기억의 공간, 주민 치유의 공간, 재발 방지를 위한 환경 교육장 등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28일 오후 7시 익산유스호스텔에서 비료공장 부지 활용 방안 관련 시민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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