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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크린 밖으로 나온 축제⋯가족 위한 부대행사 3선

영화의 거리에서 만나는 ‘슈퍼 마리오’⋯도심 전체가 놀이터
별빛 아래 텐트 영화관⋯전라감영서 즐기는 아웃도어 시네마
직접 만들고, 듣고, 타보고⋯오감형 참여 프로그램 풍성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개막과 함께 열흘간의 영화 축제에 돌입했다. 스크린 안팎을 넘나드는 올해 영화제는 상영작뿐 아니라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전북일보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체험형 프로그램 3가지를 추렸다.

△영화의 거리에서 만나는 ‘슈퍼 마리오’⋯도심 전체가 놀이터

전주시 특별프로그램 ‘〈슈퍼 마리오 갤럭시〉 in 전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올해 어린이날 연휴, 전주는 영화와 게임, 관광이 결합한 거대한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2026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특별프로그램 ‘〈슈퍼 마리오 갤럭시〉 in 전주’는 영화의거리와 한옥마을 일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대형 참여형 이벤트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마리오·루이지·피치·쿠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요소를 통해 어린이 관객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겨냥했다. 영화제의 상징 공간과 전주의 대표 관광지가 결합하면서 ‘보는 영화제’를 넘어 ‘직접 뛰노는 영화제’의 확장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이라면 상영관 중심 동선에서 벗어나 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를 오가며 보다 가볍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별빛 아래 텐트 영화관⋯전라감영서 즐기는 아웃도어 시네마

연휴 저녁 시간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는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시네마가 단연 눈길을 끈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열리는 이번 야외 상영은 역사 공간과 캠핑 감성을 결합한 이색 콘텐츠다.

텐트 안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코다>, <플로우>,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상영작이 준비됐다.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예약제로 운영돼 비교적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

전주의 밤공기, 역사 공간, 영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경험은 어린이날 연휴를 특별한 추억으로 바꾸기에 충분하다. 극장을 벗어난 영화제가 줄 수 있는 가장 감성적인 선택지다.

△직접 만들고, 듣고, 타보고⋯오감형 참여 프로그램 풍성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참여형 프로그램이 정답이다.

메가박스 전주객사에서는 나만의 관심작 스틸컷으로 꾸미는 ‘J Frame 만들기’가 진행돼 영화제를 개인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직접 고른 이미지가 실제 출력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젊은 관객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전주영화제작소에서는 한국영화사의 상징적 배우 안성기 특별전과 연계한 ‘KMDb 프린트 스테이션’이 운영된다. 포스터와 스틸컷을 활용한 DIY 워크숍은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창의 체험의 장, 성인 관객에게는 아카이브 기반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된다.

여기에 전주시 공유자전거 ‘꽃싱이’를 무료 대여하는 활력충전소까지 더해지며, 영화제 공간을 보다 능동적으로 누빌 수 있다. 영화와 도시를 함께 탐험하는 방식의 축제 경험인 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어린이날 연휴는 단순한 상영 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족 친화형 체험, 야외 감성, 참여형 콘텐츠가 촘촘히 배치되며 ‘전주 전체가 영화제가 되는 시간’을 완성하고 있다. 스크린 밖으로 확장된 이번 연휴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영화 애호가까지 모두를 위한 가장 입체적인 영화제 사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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