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경찰에 출석했다.
7일 오전 9시 20분께 전북경찰청에 도착한 이 후보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번 사건은 식사비 대납 의혹이 아니고, 진술 조작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주려고 했던 기획된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 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실을 말하기 시작했고, 저도 기억나는 대로 명백하게 진실을 규명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특검이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해 무혐의를 내릴 경우, 이 부분에 대해 후보 사퇴 등 책임지는 발언을 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기존에 제출했던 문서는 모두 도청의 문서와 도청 간부의 육성으로, 제가 작성하거나 조작한 문서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타당한 문제 제기라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사법 리스크를 떠안고 선거를 치르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양심에 맹세컨대 대납을 하거나 요청한 바가 없으며 CCTV 포렌식만 이뤄지면 모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자리에서 먼저 이석한 타임라인도 제공할 수 있고, 선거 전 사건이 마무리되면 허위와 진술 조작을 통한 정치 공세에 나섰던 분들이 사법 리스크에 들어갈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리에서 먼저 나왔기 때문에 이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 인지하게 됐으며, 사전에 이를 지시하거나 요구하거나 요청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가 지난해 11월 정읍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식사 자리의 비용을 제3자인 김슬지 도의원이 대납하게 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달 이 후보의 부안 지역구 사무실과 김 도의원 선거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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