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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업경기 2년 4개월만에 호조세···전망지수도 양호

5월 기업심리지수 107.7P로 2024년 1월 이후 100P 넘겨
기업들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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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은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가 2년 4개월만에 기준치를 웃돌며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지수도 함께 상승하면서 지역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전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7.7로 전월보다 7.7p 상승했다. 6월 전망 CBSI도 103.6으로 전월대비 5.4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년 1월 기업심리지수가 100P 아래로 내려간 이후 2년 4개월 만에 상승한 수치이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CBSI 상승에는 업황과 생산, 신규수주, 자금사정, 제품재고 등 구성지수가 모두 영향을 미쳤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는 업황과 생산, 신규수주가 각각 1.9p, 자금사정 1.3p, 제품재고 0.9p로 모두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세부 BSI도 대체로 개선됐다. 5월 업황BSI는 78로 전월보다 10p 상승했고, 6월 전망도 73으로 8p 올랐다. 생산BSI는 93으로 10p, 매출 BSI는 95로 10p, 신규수주 BSI는 88로 10p 각각 상승했다. 6월 전망 역시 생산 97, 매출 91, 신규수주 90으로 전월 조사 때보다 개선됐다.

비제조업 기업심리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 5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CBSI는 89.1로 전월보다 6.8p 상승했으며, 6월 전망지수도 83.7로 0.3p 올랐다. 다만 지수 수준은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아 제조업과 달리 장기 평균보다는 낮은 흐름을 보였다.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지수가 모두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업황BSI는 62로 전월대비 6p 상승했고, 매출은 64로 5p, 채산성은 68로 4p, 자금사정은 63으로 3p 각각 올랐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애로 사항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이 33.6%로 가장 높았고, 내수 부진 20.9%, 불확실한 경제상황 16.2% 순이었다.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이 24.5%로 가장 높았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 15.4%,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금부족이 각각 12.2%로 뒤를 이었다.

도내 경제계 한 관계자는 “제조업 심리가 기준치를 웃돈 것은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가격과 내수부진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기업 체감경기 회복이 실제 투자와 고용 확대로 이어지려면 자금 지원과 판로확대 등 후속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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