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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당선인, ‘실력·통합’ 인수위 출범…“점령군 아닌 전북교육 대전환 준비”

“인사는 보복 아닌 능력 중심”…인수위 11명 명단 발표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은 10일 전북교육청 별관에서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11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은 10일 ‘전문성’과 ‘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전북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선거 과정의 진영 논리를 넘어 실력 있는 인재를 폭넓게 등용하고, 전임 교육감들의 정책도 장점을 계승하겠다는 점에서 향후 전북교육의 변화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 당선인은 10일 열린 인수위원회 구성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실력”이라며 “캠프 인사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11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에는 교육 현장 전문가를 비롯해 교육행정 전문가, 청소년 지원 전문가, 대학교수, 전·현직 교육계 인사 등이 고루 참여했다. 

이번 인수위는 특정 진영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조직이 아니라 전북교육 전반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성과 효과성을 따져야 한다”며 “인수위원들이 검토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수정하거나 보완해도 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전임 교육감들의 정책 수용 의사다. 

천 당선인은 “서거석 교육감이 추진했던 정책 가운데 좋은 정책은 수용할 것이고, 김승환 교육감 시절의 정책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제안했던 정책 가운데서도 전북교육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의 이념적 갈등과 정책 대립이 반복돼 온 전북교육계에서 특정 진영의 색깔을 지우고 장점을 결합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들 역시 혁신교육과 학력신장 정책을 대립적으로 바라보기보다 상호 보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사 원칙에 대해서도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천 당선인은 “인사는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천호성이 교육감이 됐다고 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교체하는 점령군식 인사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능력과 실력이 있고 정직하게 열심히 일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복성 인사나 줄 세우기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당선인은 향후 전북교육의 방향으로 ‘지역화·다양화·특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전북교육은 더 이상 다른 시·도를 따라가는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필요하다면 과감히 도전하고 모험해야 한다. 전북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명단>

위원장 반상진(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부위원장 이영환(신림초등학교 교장)

위원 김형기(전 남원학생교육문화관 관장)

위원 박일관(전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위원 정성식(이리남초등학교 교사)

위원 정재균(전북대학교 강사)

위원 조정현(전주 YMCA 사무총장)

위원 최광수(우석대학교 교수)

위원 최낙관(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위원 최은경(진안여자중학교 교장)

위원 최정애(전북교육청교육연수원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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