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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 맞춰 규제 풀고 인프라 확충해야

새만금 9조 투자 협약 3개월 지나 후속 조치…TF, 정부 종합지원 계획 마련
규제완화·세제혜택·R&D 지원 등 57개 과제 발굴…기업 투자환경 개선 추진
수소·로봇·AI 데이터센터 생태계 구축 목표…부처 협력·국가재정 지원이 관건

지난 2월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로봇과 수소, AI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북도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계획을 계기로 새만금을 로봇·인공지능(AI)·수소산업 중심의 국가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과제가 구체화되고 있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구성된 ‘새만금 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제도 개선 및 지원 과제를 발굴해 관계 부처와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와 전북자치도, 현대차 등은 지난 2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TF는 대규모 투자 실현을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해 왔다.

지원 과제는 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 완화 29건, 평가의견 개선 5건, 기술개발 지원 16건, 인재육성 강화 4건, 금융지원 3건 등 총 57건이다.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 금융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포괄하는 현대차 투자를 위한 종합 지원 패키지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 2월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대차는 새만금 산업단지 112만4000㎡ 부지에 로봇, AI, 수소에너지, 태양광, AI 수소시티 조성 등을 위해 올해부터 9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수준의 미래산업 투자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분야별로는 수소산업 지원책이 눈에 띈다. 청정수소 생산 및 인프라 구축 보조금 지급, 수전해 시설 규제 완화, 국가 수소가스 배관망 구축,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과 완주 테크노밸리를 수소특화 국가산단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비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인터넷교환센터(IX) 설치, 전력·통신 인프라 확충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현대차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과 통신망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도 담겼다. 자동차부품업체의 로봇부품 산업 전환 지원, 로봇산업 국가전략기술 지정, 시험인증기관 설립, 로봇 실증 특례제도 도입,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철도 및 수소열차 도입,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구축, 새만금 연결도로 건설, 임대주택과 기숙사 지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과제 실현까지는 정부 부처 협의와 예산 확보, 법령 개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9조원 투자가 현실화되기 위해 전력과 용수, 교통, 인력 확보는 물론 규제 특례의 뒷받침은 필수가 된 상황속 도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단순한 투자 지원을 넘어 새만금 산업구조를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부의 후속 지원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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