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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제맥주축제‘ 성료···수만 인파 속 빛난 공직자들의 헌신

3만6,000여명 운집···전국 대표 여름축제 위상 입증
시 공무원·경찰···안전·교통·환경관리로 성공 뒷받침
예산 확보 통해 행사장 확장·안전관리 인력 확충 과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군산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 /문정곤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군산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3만6,000여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22년 첫 축제 시작 후 관람객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인 여름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킨 군산시 공직자들의 헌신이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군산지역 맥주업체 4곳과 중국·일본·대만 등 국외 교류도시의 수제맥주를 비롯해 군산 맥아를 사용하는 전국 6개 양조장이 참여해 50여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신촌블루스를 비롯한 국내외 13개 블루스 밴드가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으며, 강산에 밴드와 김종서 밴드, 김경호 밴드 등 정상급 록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축제 열기는 행사장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월명동 일대 음식점 등 주변 상권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인근 상인들은 행사기간 내내 많은 손님이 몰리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3만6,000여명이 방문한 ‘군산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의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문정곤 기자

이처럼 성공적인 축제 운영의 이면에는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 경찰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이들은 행사기간 내내 인파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교통질서, 환경 정비 등 현장 곳곳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에 힘을 쏟았다.

특히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도 질서유지와 밀집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입장 통제 과정에서는 일부 관람객과 마찰이 발생해 공무원이 멱살을 잡히는 일까지 있었지만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다만 축제의 성장과 함께 개선 과제도 드러났다. 행사장 규모가 급증한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다소 협소해 안전상 이유로 입장이 제한되는 상황이 반복됐으며,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 인력 확충과 공간 확대 필요성이 과제로 제기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양병현씨(58)는 “많은 인파에도 축제장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공무원들의 밤낮없는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방문한 관광객 김상수씨(32)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특산 맥아와 수준 높은 블루스 공연이 결합된 고품격 문화축제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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