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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진안! 내년에 다시 만나요”

진안군이 추진한 ‘2024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종료되면서 지난 27일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소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36명이 “굿 바이, 씨 유 어게인!”을 외치며 고향으로 돌아갔다. 군에 따르면 군 면접관은 올해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로 건너가 현지에서 최종 면접을 실시해 선발한 우수 인력을 지난 4월 도입했다. 들어온 인원은 42명. 이들은 진안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권역별 공동숙소 4개소(상전, 마령, 백운, 부귀)에 분산 배치돼 농사 일을 도왔다. 이날 출국한 36명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이들보다 먼저 6명이 마갈레스시로 귀국했다. 이들은 진안을 떠나면서 대부분 “진안이 좋다. 내년에 불러주시라. 꼭 다시 오고 싶다”며 내년 면접 합격을 소망했다. 김선희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 주무관은 이들 42명에 대해 “7개월간 단 한 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깔끔한 일 처리로 고용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성실하게 일해 줘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경애 팀장은 “진안, 백운, 부귀농협이 협력해 농가의 인력신청과 외국인근로자들의 고충상담을 맡았다”며 “한 달에 한 번씩 한국전통문화의 날 행사를 열어 따뜻함을 전한 것도 이탈자 방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재민 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이들 공공형은 농가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소규모 농가에 호응이 높았다”며 “내년도에도 이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군은 2025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농림부 공모에 선정돼 내년 1월 말 필리핀 마갈레스시에서 현지 면접을 실시한 후, 4월부터 60명가량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운영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8 18:09

김제시, 지자체 생산성대상 전국 유일 '2관왕'

김제시 제공 김제시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생산성 지수 측정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생산성 우수사례 분야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자율응모를 통해 주민 삶의 질 및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생산성 지수와 생산성 우수사례 2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시는 종합 생산성 지수(17개 지표)를 산출·평가하는 생산성 지수 측정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4개(경제·환경·문화·복지) 분야 우수사례 평가에서는 특장차 산업 전 과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통합한 ‘특장차 혁신 클러스터’ 사례가 기업 유치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 행복을 위해 힘써 온 우리 시의 행정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김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행정 운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28 15:28

완주군 내년도 예산안 9,000억 원 편성 올해보다 778억↑

완주군이 올해 본예산보다 778억 원(9.47%)이 증가한 9,000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2년 연속 대규모 국세수입 감소로 많은 지자체가 예산편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완주군은 올해 결산추경안에 327억 원, 내년도 본예산안에 778억 원의 규모로 각각 증액 편성했다. 군은 경기침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 증액 편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세입 규모를 보면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4.43% 증가해 1,091억 원이며, 국도비보조금이 19.41% 증가한 4,015억 원이다 완주군의 내년도 예산은 미래산업 육성, 맞춤형 복지 실현, 농업‧농촌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을 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24.66%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정부의 4대 투자 중점사업 중 ‘안전한 사회’에 중점을 주고, 재해복구(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23.30%,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사회복지분야를 6.98% 증액했다. 이외에도 농업·농촌활성화와 환경 분야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균형발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 총액으로 보면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가 2,538억 원으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23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가 941억 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특별회계는 총 504억 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는 363억 원, 기타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등 3개 특별회계에 총 141억 원이 편성됐다. 또, 일반공공행정분야 예산이 65.29% 늘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24년에 신설된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집중했다. 군은 저성장의 경제 상황에도 꾸준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전년도 전국 군 단위 1위 인구 최다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인구증가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적극적인 기업 유치, 지방세 체납징수 등으로 탄탄한 재정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지속적인 세수 불확실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정부 기조에 맞춰 민생활력과 미래도약을 위해 중점을 뒀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체질개선으로 수소산업과 기업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터운 복지와 맞춤형 복지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과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축제, 스포츠마케팅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제289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내달 13일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8 14:31

법조계 큰 별 ‘가인 김병로 선생’ 60주기 추모식 개최

대한민국 법조계의 큰 별이자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서세 60주기를 맞아 순창군이 뜻깊은 추모행사를 갖는다. 2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순창군 향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식은 순창이 배출한 법조계의 큰 인물인 김병로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의 법치주의 사상과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1887년 순창 복흥 하리에서 태어난 김병로 선생은 일제강점기 의병 활동에 참여하고 교육 구국운동을 펼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또 조선변호사협회 회장, 신간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광복 후에는 헌법기초위원회 위원장과 미군정 사법부장을 거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으로서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 확립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날 행사는 국악 공연으로 시작해 추모식, 추모공연, 학술특강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나의 독립영웅 가인 김병로’라는 제목의 창작소리극이 공연돼 선생의 삶과 업적을 예술로 조명할 계획이다. 학술특강에서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재형 전 대법관(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김병로 선생의 법사상과 현대적 의미를 고찰한다. 이를 통해 그가 남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정신의 현대적 계승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독립운동가이자 법조인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60주기를 맞아 마련한 이번 추모식에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선생님의 애국애족 정신과 법치주의 수호 의지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로 선생은 1957년 퇴임 이후에도 3·15 부정선거 관련 시국수습에 앞장서는 등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1964년 1월 지병으로 별세할 때까지 법치주의 수호자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28 14:09

금강 첫물 장수 뜬봉샘과 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장수군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환경부 202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난 27일 신규 지정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에 내년부터 3년간 환경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생태관광 기반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및 주민 교육, 홍보활동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한다. 특히 생태탐방로와 에코(ECO)촌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사업도 국가의 우선 지원을 받아 완성도 높은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금남호남정맥인 신무산을 중심으로 보전산지(수원함양림)로 지정된 곳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을 비롯해 2급 수리부엉이와 하늘다람쥐, 세뿔투구꽃, 1급 지표종인 옆새우 등 총 1348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자연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남단 자작나무 숲과 수국정원 등이 조성돼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근대문화유산인 ‘수분공소’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인문학적 생태관광지다. 최훈식 군수는 “청정 생태자원의 보고인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8월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월 현장평가와 11월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장수군을 포함한 5곳을 지정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8 14:06

“완주 구이저수지에서 시나브로 치유길 걸어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있는 ‘시나브로 치유길’에 포함된 완주군이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중심으로 치유여행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시나브로 치유길 완주 당일치기 버스여행’ 상품은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와 치유 농촌체험프로그램, 치유도시락 제공, 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관람으로 구성됐다. 지난 주말 진행된 여행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늦가을의 정취를 온연히 느끼며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걸었다. 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에서 출발해 3.3km를 걷는 코스다. 이어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에서 완주로컬식재료로 만들어진 알찬 도시락을 먹고, 진피, 계피, 당귀, 박하 4종의 한약재료를 이용한 향주머니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농촌 체험프로그램은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 향주머니 만들기 또는 드림뜰힐링팜에서 동물 교감 체험으로 이뤄진다. 또 전북도립미술관을 찾아 이건희 컬렉션 ‘선물’ 특별전시를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관람했다. 완주군 시나브로 치유길 여행상품은 당일형, 체류형으로 운영되며 키트 및 도시락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여행공방(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천혜의 관광도시로서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시나브로 걷다 보면 치유와 건강, 심신을 힐링할 수 있게 된다”며 “서부내류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인 시나브로 치유길을 통해 많은 분들의 완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인 ‘시나브로 치유길’은 지역기반 치유자원을 활용해 지역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6개(전북 완주, 진안/충남 논산, 공주, 금산, 예산) 지자체 간 치유관광 생태벨트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8 14:05

익산 도심에 ‘물구나무 공원’ 생긴다

익산시가 ‘물구나무 공원’이라는 주제로 영등동 소라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 마동·수도산·모인공원에 이은 네 번째 도심 속 대형 공원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소라공원은 196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50년간 조성이 지연돼 지역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아 있었다. 영등·남중·신동 등 일대 주민들의 오랜 요청에 따라 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해 소라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지구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 부지에 공동주택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2020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약 2년간의 보상 과정을 마쳤으며, 2022년 초 550억 원 규모의 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기존 녹지를 보존하며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자연친화적 쉼터를 마련하고, 훼손된 지역에는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균형 잡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소라공원을 ‘물구나무 공원’이라는 주제로 조성 중인데, 이는 물과 구릉, 나무로 공원이 되살아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소라공원이 준공되면 익산 도심은 마동·수도산·모인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정원을 품에 안게 된다”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라공원 부지 공동주택 중 분양 아파트는 모아건설이 내년 상반기 인허가를 거쳐 분양을 추진하고, 임대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8 14:04

익산시, 스마트도시 조성 '고삐' 죈다

익산시가 내년도에 추진할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익산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28일 익산시청에서 ‘2025년 스마트도시 주요사업 보고 및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스마트도시 조성를 위한 박차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추진할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으로 스마트 주차장 조성, 자율주행 유상 운송, 스마트 플랫폼 구축, 스마트 안전빌리지 조성,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등이 제시돼 스마트도시 조성 활성화를 기대케 했다. 익산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스마트도시의 효율적인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위원회롤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와 대학, 연구기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5년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과 국가 공모사업 대응 현황, 익산시 스마트도시계획 25개 서비스에 대한 보고 등에 이어 위원들은 내년도 주요 사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수 있는 역량을 집중키로 하는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위원장인 강영석 부시장은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협의회를 민관 협력의 구심점으로 삼아 익산시 스마트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1.28 12:26

강임준 시장 내년 시정운영 청사진 제시⋯"포용과 연대로 희망 군산 만들것"

‘미래준비, 민생회복, 시민 안전’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269회 군산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3대 전략과 함께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서 강 시장은 경제‧기후‧인구감소 등 복합적 위기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는 한편 희망을 향한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3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신산업 K문화관광 거점,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시민 삶 곳곳에, 골목골목 마다 민생회복의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5개 역점분야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육아와 교육·생애 으뜸 도시 조성 시는 지난 7월 30일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돌봄에서부터 공교육, 청년 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애 전반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읍면동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교육 활성화 △국립대 지역연계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군산북페어를 통한 독서 도시를 지속 진행하기로 했다. ◇군산다운 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 시는 가고 싶은 K 관광섬과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조성, 월명산 전망대 추진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을 접목한 문화유산 야행을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는 한편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벨트를 구축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신산업 및 로컬경제의 탄탄한 성장 도모 시는 기업유치와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역량을 모아온 결과 올 한해에만 17개사 1조1000억 규모의 기업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내년에는 신산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 아래 이차전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빠르게 추진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수상 및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디지털트윈기반 재생에너지 연구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육상 김 스마트 양식 상용화 기술 개발과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전략원예작목 생산 기반의 첨단 원예복합단지 등 차질없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산업의 허브, 새만금 중심도시로 우뚝 시는 군산항-새만금 신항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 물류산업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 및 논리전개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나가기로 했다. ◇재난제로 및 시민건강 도시 조성 박차 시는 앞으로 기상이변과 화학사고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도심 침수예방사업,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들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철길숲 조성을 비롯해 공공 어린이 심야병원 가동과 증증 응급환자를 위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2025년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02억원 증가한 1조 6547억원으로 편성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올 한 해 시정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와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8 12:25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진퇴양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지난 6월 준공에도 운영을 개시하지 못하는 진퇴양난 형국이다. 운영 주체인 산림청은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진입로 부지 매입을 위한 익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운영은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이상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진입로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했다. 해당 계획안은 앞서 지난해 말 미흡한 행정절차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는데 검토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현재 함라산 치유의 숲 가운데 조성돼 있는 치유센터는 임도를 따라 도보나 일방통행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차량 교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운영 주체인 산림청은 차량 교행이 가능한 진입로 확보 전까지 운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입로의 경우 부지 매입은 익산시가, 공사는 산림청이 담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회 동의와 관련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계획안이 부결되면서 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시는 부지 매입에 8억 원 상당이 소요되는 구룡목마을 쪽(기존 계획)과 부지 매입은 3억 원 정도이지만 공사비가 16억 원가량 예상되고 산림 경관 훼손 우려 및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태봉골 쪽 등 다양한 방안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고 다시 의회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구룡목마을 쪽이나 태봉골, 송천마을 등 여러 방안들이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8 12:25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전주시의 MICE복합단지 조성계획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예산의 계획적·효율적인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필요성·타당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총사업비가 200억 원 이상인 대형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수시 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승인 조건으로 △차질 없는 민간자본 조달 및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 없는 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와 사업비 및 운영비 등 재원 분담계획을 마련한 뒤 사업 추진 △국제회의 유치 전략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변경된 계획안에 대한 이번 중앙투자심사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에서 시는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경제·사회 정책과의 부합성 △중·장기 지역계획 및 지역 균형개발 △법령의 적합성 및 정책적 의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효과 등의 심사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수시 중앙투자심사 승인 내용은 MICE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3548억 원이며, △전시컨벤션 건립비 3000억 원 △토지비 426억 원 △체육시설 철거비 122억 원이 포함됐다. 승인 규모는 옥내 전시장 1만 ㎡와 다목적 옥외 광장 1만 ㎡,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실 이상의 중·소회의실 등으로 이는 국제회의시설 규격에 부합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MICE복합단지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중앙부처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8 12:24

전주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돌입

전주시가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전주에 둥지를 튼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7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6개 첨단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시-전주지역 바이오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달 전주첨단산업단지 내 전주창업혁신허브 성장동 개소에 맞춰 본사를 이전한 라파라드㈜와 ㈜바이엘티, 생산시설을 구축한 ㈜시브이바이오와 ㈜오에스와이메드, 도내 이전기업인 ㈜메디앤리서치와 ㈜씨비에이치 등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 추진 및 지원 △바이오 분야에 대한 동향, 관련 정책 등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환 △기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각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협력 사항 등이다. 이들 기업은 주력사업 확장 및 신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는 2027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100여 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바이오 기업들이 그동안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전주시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을 이뤄내고,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민선8기 이후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통해 본사와 생산시설을 전주시로 이전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기업과의 만남이 일회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바이오 기업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7 18:59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와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가 27일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며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산학 협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 대학의 강점인 의료 및 보건 전(全) 분야 학과 보유 역량과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을 결집해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 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원광대·원광보건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됨에 따라 구성원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산·학·병·연 기관 연계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공동 주최하고 원광대·원광보건대가 주관했으며, 도내 자치단체와 대학, 정치계, 산업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축사에 이어 황진수 원광대 부총장이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의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이 선포됐다. 주요 내용은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생명산업 교육역량 강화, 글로벌 생명산업 클러스터 구축, 아시아권 생명산업 미래 인재 양성 등을 통한 대학·자치단체 상생 발전 모델이다. 박성태 총장은 “통합 원광대는 전통적인 대학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서 대한민국 생명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 사회, 글로벌 네트워크가 함께하는 혁신과 상생의 새 시대에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7 18:57

진안군, 안천면서 신장수-무주영동 고압송전선로 건설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진안군은 지난 26일 안천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정희)에서 6개 읍면 주민 70명가량을 대상으로 관내 고압(345kV)송전선로 경유 문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전력 건설 계획에 따르면 향후 진안지역은 3개의 고압 송전선로가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읍-신계룡,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선로가 그것. 이날 설명회는 3개 송전선로 가운데 신장수-무주영동 선로의 경유 예상지역인 6개 읍면(진안읍,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상전면, 주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명회에선 해당 선로의 향후 건설예측 방향을 공유하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송전선로가 건설되면 선로인근 주민의 건강상, 재산상 피해가 불가피다는 게 대체적 인식이다. 하지만, 경유 예정지 주민조차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정보가 ‘깜깜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345kV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우선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보다 조금 늦게 추진될 예정인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에 대해서는 보다 주도면밀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29일 부귀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이장단연합회, 양수발전유치위원회, 읍·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26일까지 설명회 개최 횟수는 11차례다. 군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2시 문화의 집 마이홀에서 전체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추가 진행한다. 군은 앞으로도 수시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으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의견은 한국전력공사 등 송전선로 건설 관계 당국에 전달할 방침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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