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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조력발전소 설치 등 새만금 기본계획 현안 반영 총력

군산시가 2025년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인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 따른 주요 현안과 전략사업 반영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 개발의 방향성과 토지이용, 기반 시설, 도시공간구조 등 전반을 총괄하는 법정계획으로, 새만금의 향후 20년을 좌우하는 중대한 단계이다. 시는 이미 지난 2월 TF팀을 구성해 사업 발굴 및 중앙부처 대응 체계를 마련했고, 현재까지 총 5개 분야 33건의 핵심 건의 사항을 마련해 새만금개발청과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새만금 1권역 추가매립을 통한 산업단지 확대 △새만금 도시공간구조 내 ‘K-해양관광권역’ 신설 △농생명 3공구의 산업용지 전환△새만금 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 신설 △조력발전소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앞으로도 TF 운영을 중심으로 부처별 협의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새만금 기본계획에 실질적인 반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한규 군산시 새만금정책담당관은 “새만금은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임과 동시에 국가적 전략사업”이라며 “재수립 과정에서 우리 시의 전략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부처 협의를 통해 제도적 보완과 후속 계획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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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2 11:03

조용식 “전 시민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공약했다. 1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익산시장으로 당선되면 조례를 제정하고 시의회 예산 의결을 통해 임기 동안 전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면서 “이는 자영업자에게 힘을 주고 서민들의 소비 진흥을 위한 마중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고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키기 위한 보편복지형 기본소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재원 확보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 인상이나 부채 증가 없이 시 자체 예산 구조조정과 효율화만으로 확보하겠다”면서 “사전에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검토한 결과, 시 발주 공사와 물품·자재 구입 등 입찰로 진행하는 낙찰차액 일부와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일반 운영비 10% 절감, 순세계잉여금 활용 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생지원금카드, 다이로움카드 등으로 필요에 맞게 지급하겠다”면서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익산형 지역경제 뉴딜플랜’과 ‘시민참여형 예산 개혁 방안’ 등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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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2 11:01

28년 만에 부활한 농촌마을 보건지소…"이제 아파도 걱정없어"

고창군 상하면보건지소가 28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열며 농어촌 맞춤형 보건사업의 중심으로 부활했다. 고창군은 11일 오후 상하면보건지소 신축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 보건지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상하면보건지소는 총사업비 15억81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 착공, 지상 2층 연면적 359.97㎡ 규모로 신축됐다. 내부에는 진료실, 건강상담실, 한방진료실, 예방접종실, 대기실 등 주민 친화형 공간을 갖추고 최신 의료 장비와 편의시설을 구비해 지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상하면은 지난 1998년 상하·해리·심원면 보건지소가 통합돼 ‘해리통합보건지소’로 운영되면서 기존 상하보건지소가 폐지된 바 있다. 이후 오랜 기간 보건 접근성이 떨어진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신축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농어촌 균형 의료서비스 실현의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상하면보건지소는 내과와 한방진료를 비롯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증진 프로그램, 찾아가는 이동진료 등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및 예방 중심의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상하면보건지소의 신축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하면보건지소의 부활로 고창군은 지역 간 보건 격차 해소와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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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2 09:36

[줌] 지역의료 공백 위기 ‘AI 진료지원’ 구상 노승무 장수군보건의료원장

“장수는 의사가 부족한 의료원만 빼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지난 10월 장수군보건의료원에 부임한 노승무 원장(76)은 특유의 미소 뒤에 깊은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한 번 스쳐 지나가 본 적도 없던 장수에 정착을 결심한 이유도 단순했다. “40년 지기 친구인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의 권유, 그리고 아내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부임 직후 마주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장수군 인구는 2만 명에 65세 이상 비중이 41%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의료 접근성이 곧 생명권과 직결되는 곳이다. “지금 공보의가 18명인데 내년 봄이면 8명이 전역합니다. 그중 6명이 의사입니다” 장수군 5개 보건지소는 전원 공석이 된다. “전북도에 요청해도 줄 의사가 없습니다.” 현재 4명 교대체제인 응급실도 내년이면 2명 이하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응급 대응조차 불안해지는 상황입니다” 그는 “대학병원 진단은 멀어 어쩔 수 없지만 관리·처치는 장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수군보건의료원을 첨단수술보다 만성질환 관리, 복합질환 통합 케어, 응급 초기대응 및 전원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또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 대한 노 원장의 해법은 인공지능(AI)이다. 장수에서 가장 흔히 발병한 질환 100개를 증상 입력 → 초기진단 → 안전한 처방 추천까지 자동화한 기본진료지원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젊은 의사들이 ‘누르고 확인’만으로 진료하도록 돕는 겁니다” X-ray AI 판독기, CDSS 연동도 검토 중이다. 예산은 2000여만 원이면 1단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승무 원장은 “보건의료원은 장수의 마지막 생명선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생존전략입니다” 이를 위해선 “취약지 의사 가산제, 전문의 순환근무제, 응급 골든타임 보장체계 등 중앙정부·전북도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장수군은 농촌이 가장 먼저 맞이할 미래를 보여주는 시험장이다. 지방소멸과 의료 사막화, 그 최전선에서 노승무 원장의 도전이 ‘생명권 사수’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승무 원장의 학력 및 주요 경력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 전북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 (2001~2014)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장 (2002~2004) - 충남대학교 보건대학원장 (2002~2004) - 충남대학교 암공동연구소 소장 (2002~2004) - 충남대학교 외과과장 (2005~2006)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 역임 (2016~2017) - 세종시복지재단 대표이사 (2018~2020)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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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7:35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인사규정 개정으로 “센터장 권한 형해화”

지난 8월 하순 개정된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 이하 자봉센터) 인사위원회 규정에 독소조항이 신설됐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진안군의회에서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10일 진안군의회가 군청 사회복지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이명진 군의원은 “자봉센터 인사규정에 신설된 조문이 독소조항일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지난 8월 28일 자봉센터 이사회에서 개정된 인사규정에 관한 것이다. 이 의원이 지적한 부분은 인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제7조 제2항 제7호다. 제7조 제2항은 ‘(전략) 위원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 중에서 위촉한다.(개정 25.8.28)’라는 본문을 적시하고 있다. 그 아래에 7개 ‘호’를 나열하고 있다. 나열된 각 호는, 1.법인 이사 또는 감사, 2.진안군의 소관부서 공무원, 3.공무원으로서 20년 이상 근속하고 퇴직한 자, 4.법관·검사 또는 변호사의 직에 있는 자, 5.인사업무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자(개정 25.8.28), 6.대학에서 법률학, 행정학, 또는 사회복지학을 담당하는 부교수 이상의 직에 있는 자, 7.지역사회 활동 경력이 풍부한 자로서 이사장이 추천하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자(신설 25.8.28.) 등이다. 이 의원은 신설된 제2항 제7호가 이사장에게 막강한 인사권한을 부여했다는 내용의 지적을 펼쳤다. 이사장이 ‘원하는 사람’으로 몇 명이든 인사위원을 위촉할 근거가 마련됐다는 게 이 의원의 견해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소관부서인 사회복지과장은 동의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 행감장은 잠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군의회 전문위원실에 “해당 조항의 문제점을 검토한 후 보고하라”고 주문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제2항에 신설된 ‘제7호’에 대해, 일각에서는 “신설조문이 기존조항인 제1~6호 조문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한편, 개정 전 자봉센터 인사규정은 제7조에서 센터장에게 인사위원장 자격을 부여했지만, 개정 후엔 그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대해 센터장의 인사권한이 형해화된 것이어서 자봉센터 고유업무 추진은 물론 조직관리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센터장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재 자봉센터는 전임 센터장 임기 종료 후 후임 센터장을 채용하지 않아 2개월 보름가량 센터장 자리가 공석 상태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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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6:54

장수군, 양파 기계화 사업 농촌 인력난 ‘효자손’

장수군이 고가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고 경영비를 절감하며 농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양파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1일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1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파 파종부터 정식, 수확까지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하기 위해 승용정식기·육묘용 파종기 등 12종 43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5년간 장기 임대 방식으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대료는 구입가의 5% 수준으로 책정돼 농가의 초기 부담을 크게 줄였다. 현재 산서면과 번암면의 3개 양파작목반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대비 작업시간은 약 65%, 인건비는 67%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계 정식은 일정한 깊이로 심어져 뿌리 손상이 적고 활착이 빨라 구의 크기가 균일해지는 등 품질 향상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양파 기계화 사업은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와 생산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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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6:52

50년 된 익산 함열역, 새로 짓는다

익산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함열역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 시는 11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함열역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신축되는 함열역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함열중앙로 삼거리 일대에 연면적 116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시는 오는 14일 한국철도공사와 이전 신축을 위한 토지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역사 면적 404㎡ 보다 약 3배 넓은 규모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완비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내 3번째 선상 연결 통로가 설치돼, 보다 안전한 승하차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역사 신축과 함께 시는 기존 역사 부지에 시내버스 환승장 등 교통 연계시설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함열역은 호남선의 보통역으로 1912년 영업을 시작해 197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무궁화호가 하루 20여 회 정차하고 연간 약 7만 3670명이 이용하는 익산의 역사(歷史)가 깃든 역이지만, 5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노후한 시설과 낮은 접근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후 2021년 국토교통부의 노후역사 개선사업 대상시설로 선정돼, 한국철도공사가 2026년 실시설계 완료 및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함열역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용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여건이 우수한 부지로 이전 신축을 제안했고, 현재 토지교환과 지장물 철거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한 역사를 5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지역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 함열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낙후된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함열역 이전 신축은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함열역 신축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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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6:52

“낚시 명당 욕심에”⋯군산 갯바위 낚시 ‘아슬아슬’

지난 주말 군산 장자도 일대. 일부 사람들이 갯바위에서 위험천만하게 낚시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 기본적인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장자도 앞바다에는 평소보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으나 낚시객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이 같은 모습은 인근 선유봉‧비응항(마파지길) 일대에서도 쉽게 발견됐다. 이곳 일대에서도 상당수 낚시객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울퉁불퉁한 갯바위 끝에서 불안한 낚시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한손에는 낚싯대, 또 한 손에는 장비 등을 들고 갯바위를 이리저리 넘나드는 장면도 연출되는 등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감을 갖게 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말리는 사람도, 통제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다.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군산지역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갯바위는 가파르고 미끄럽다보니 낚시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특히 발을 살짝 헛디디거나 균형을 잃는 경우에는 곧바로 추락사고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과거 죽도에서 발생한 범람사고처럼 예상치 못한 큰 파도가 갑자기 몰아치면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갯바위 낚시에 몰입했다가 파도와 수심 변화 등에 대응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오후 3시 41분께 선유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군산의 경우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갯바위를 포인트로 삼아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고에도 갯바위 낚시를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군산해경이 방파제 등 위험지역을 출입통제장소로 지정 및 운영하고 있지만, 통제구역이 아닌 곳은 사실상 제제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갯바위 낚시객들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구명조끼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등 안전불감증도 심각하다는 것. 따라서 관계당국의 안전 대책과 함께 낚시객 스스로가 갯바위나 방파제 테트라포트(삼발이) 등 위험지역에서 낚시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해상에서 낚시했을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및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안전화 등 적절한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등 안전의식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 박모 씨(44)는 “사람들이 갯바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낚시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사고날까봐 걱정스럽다” 며 “갯바위 낚시에 대한 통제가 쉽지 않은 만큼 낚시객들이 자발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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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6:52

김제시, 새만금 매립지 관할결정 후속조치 ’만전’

김제시가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의결한 새만금 주요 매립지인 제2호 방조제, 동서도로, 스마트 수변도시, 농생명용지 및 방수제, 남북2축도로, 만경6공구 방수제 등의 김제시 관할 결정에 따른 후속 행정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제시는 11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관련 실‧과‧소 담당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매립지 관할결정 후속조치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새만금 관할권 확보 이후 부서별 후속 행정절차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실효적 관할권 확립을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관광 인프라 구축, 현수막 게시대 설치, 시내버스 승강장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김제시 제2청사 건립기반 조성 등을 점검하고, 향후 인구 유입 및 기업 입주가 예상되는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도시계획 대응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그동안 김제시는 관할 결정 이후 지적등록, 도로명주소 부여, 시내버스 운행, 방역 등 기초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새만금 지역이 김제시 행정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대응해 왔다. 김제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부서별 후속조치 이행 점검체계를 정비하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및 배후도시용지 제2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비한 종합행정 대응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옥 부시장은 “10여 년간의 치열한 분쟁을 통해 김제 연접 매립지 중심 구역이 우리 시 관할로 확정된 만큼, 이제는 행정적 후속조치와 행정·재정 대응체제 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새만금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각 부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김제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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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6:51

전주시 ‘청춘별채’ 입주자 모집…24~28일 신청 접수

전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주형 청년만원주택인 ‘청춘별채’의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춘별채’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월 1만 원’이라는 획기적인 조건으로 낮춘 전주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모집 규모는 12호로, 입주 자격 판단 기준일은 모집 공고일인 11월 11일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자격과 소득·자산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19세에서 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중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는 월 1만 원(방 수 기준)을 납부하면 된다. 보증금은 50만 원이며, 공과금 등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중 결혼을 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를 연장할 수 있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에서 실질적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전주형 청년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청년이 정착하고 생활하기 좋은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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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5:30

부안 로컬푸드 이커머스, 누적매출 100억 원 돌파

부안군이 추진 중인 로컬푸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이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021년 말 첫발을 뗀 이 사업은 불과 5년 만에 괄목할 성장을 거두며, 농촌형 디지털 전환 모델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우체국쇼핑,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10여 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전국 어디서나 부안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소득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간척지 쌀과 잡곡 등 상시 판매 품목을 중심으로 연중 유통체계를 완성하고, 동진수미감자·대봉감·가을전어·꽃게 등 계절 특산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판매하며 부안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양파·고구마·마늘·누룽지 판매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였으며, 청년농업인들이 엽채류·과채류 생산과 판매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세대 간 협력 모델도 구축했다. 김선채 농촌활력과장은 “지역 농가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생산자 중심의 유통구조를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신규 품목 발굴, 브랜드 경쟁력 강화, 이커머스 마케팅 확대를 통해 부안 농산물의 전국적 인지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홍경선
  • 2025.11.11 13:36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 주민과 함께 축제 준비 마무리

순창발효관광재단(이하 재단)과 지역 주민들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순창읍과 각 면 주민들과 함께 최근 ‘읍‧면 떡볶이 시연 행사’를 열고,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될 주민 참여형 떡볶이 판매 부스의 조리 방식과 운영 절차를 최종 점검했다. 이번 시연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우리 동네 떡볶이’ 메뉴가 소개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열정적인 자세로 조리에 임하며 순창 고추장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떡볶이 레시피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축제의 핵심 재료인 순창 고추장은 오랜 발효 전통과 깊은 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온 지역 대표 특산품이다. 떡볶이의 주요 양념으로 활용되는 고추장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순창형 K-푸드 콘텐츠가 이번 축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순창 고유의 식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시연 행사는 축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세밀한 준비로 방문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는 순창 발효테마파크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며,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전국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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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3:34

무주 ‘성현석성’, 신라시대 석축산성으로 확인

무주군에 위치한 ‘성현석성’이 외측 성벽의 보축 시설과 다수의 신라 토기 편이 발견되면서 신라의 ‘석축산성’임이 확인됐다. 무주군은 최근 무풍면 현내리 산 26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현석성’의 시굴 조사를 통해 서쪽 성벽의 실체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평탄지에서 건물지로 추정되는 구조를 발견하는 등 고고학적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 발굴조사팀이 진행했으며, 성벽 구조 파악과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유산 지정, △역사문화권 보존·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성현석성’은 성뫼산(해발 558m) 정상부를 한 바퀴 두른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약 557m에 달한다. 성벽은 내측과 외측을 모두 쌓은 협축식 공법으로 축조했으며, 장방형 석재를 수평 줄쌓기 방식으로 사용한 특징이 있다. 이는 6세기 이후 신라 산성의 축성법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외측 성벽의 보축 시설과 다수의 신라 토기 편이 발견돼 ‘성현석성’이 신라의 ‘석축산성’임이 확인됐다. ‘성현석성’이 위치한 무주군 무풍면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신라의 무산현(茂山峴)으로 기록돼 있으며, 647년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였던 ‘무산성 전투’의 역사적 무대로 주목받아 왔다. 무풍면의 동쪽을 휘감은 백두대간의 고갯길인 부항령과 덕산재는 백제와 신라를 이어주던 가교이자 접경지로서, 전략상 요충지였다. 이를 반영하듯 무풍면 일대에는 ‘성현석성’ 외에도 철목리·현내리 고분군 등 삼국시대 유적이 밀집돼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무산성’의 실체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가야 멸망 이후 전북 동부지역에서 벌어진 백제와 신라의 각축 양상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무주가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확인했다”라며 “무엇보다 ‘성현석성’이 삼국사기에 기록된 ‘무산성’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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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3:33

가을의 전설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 16일 팡파르

‘제23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오는 16일 오전 9시, 고창공설운동장을 출발점으로 고창읍 일원에서 힘차게 열린다. 고창군체육회와 고창군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해 가을 들녘을 배경으로 달릴 예정이다. 대회는 ▲하프코스(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주곡교차로→도산마을→죽림마을→고인돌유적지) ▲10㎞코스(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돌담교) ▲5㎞코스(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고창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유적지를 배경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특히 고창군은 대회 당일 원활한 경기 진행과 참가자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주요 도로의 부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통제 구간은 공설운동장에서 주곡교차로 구간, 주곡교차로~고인돌교차로 일대이며, 도산·죽림마을 진입이 일시 제한된다. 고창군 강한수 스포츠마켓팀장은 “23회째 이어지는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가을 스포츠 축제”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교통관리와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고 달리는 축제’로 자리 잡으며, 가을 관광시즌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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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3:30

“10,000원부터 갑니다!”…남원 오리정에 사람 몰린 이유

“10,000원부터 갑니다!” 지난 9일 오전 남원시 오리정 경매장. 경매사의 구성진 외침이 울려 퍼지자 여기저기서 손이 번쩍 올라갔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초겨울 아침이었지만, 경매장은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트럭 짐칸에서 물건을 내리는 상인들, 자리를 잡는 구매자들, 호기심에 이끌려 온 구경꾼들까지. 북적이는 현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이날 경매장에는 수석, 조경수, 골동품, 전자제품, 농기계, 심지어 갓 수확한 제철 농산물까지 다채로운 물건들이 줄지어 섰고, 거래가 이어졌다. 30만 원대 수석, 10만 원대 TV, 3만 원짜리 난로, 2만 원짜리 화분 등 물건이 오를 때마다 경매장 곳곳에서는 탄식이 터지며 흥겨움을 더했다. 경매장을 운영 중인 신현복 대표는 “일요일 오후에는 수백 명이 넘게 모인다”며 “요즘엔 남원뿐 아니라 전주, 순창, 임실 등 근교에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경매장에 따르면, 경매가 열리는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최대 500~600건의 물품 거래가 이뤄진다. 천 원짜리 수세미부터 수천 만 원을 호가하는 석물·골동품까지 다양한 물건이 경매장을 거쳐 새 주인을 찾아간다. 경매장이 문을 연 지난 2021년부터 단일 거래로 가장 높은 금액을 차지한 품목은 자연석으로 1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지역민들의 ‘놀이터’로 자리잡은 경매장은 시끌벅적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남원시 도통동에서 왔다는 김모(64) 씨는 “처음엔 구경 삼아 왔다가 지금은 매주 나온다”며 “필요한 생활용품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고, 사람 구경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구매자와 구경꾼이 뒤섞여 물건 정보를 나누며 각자의 값을 정하고, 경매사와 상인 사이에는 웃음이 오간다. 판매자들 역시 오리정 경매장을 반긴다. 오래된 가구나 재고 물품,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전자제품이나 공구 같은 것도 잘 팔린다”며 “제철 농산물을 농업인에게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싼값에 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농산물 경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농업인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신현복 대표는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과 생활용품 등을 적극 받아들일 계획”이라며 “시민과 농민이 함께하는 매력적인 경매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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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0:19

정읍시, 그린바이오 산업 국가 거점도시로 ‘우뚝’

정읍시 신정동 연구개발특구에 국내 최초의 농축산용 미생물 자동화 분석 인프라가 구축됐다. 지난 10일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개소식 및 미생물 효능평가사업 성과교류 전시회’가 개최됐다. 특히, 시가 중점 추진 중인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한 19개 기업의 입주계약 체결식이 함께 열려 협력 네트워크 형성이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전북대학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단체 전북지역연합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과 전국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정읍시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99억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국가 공모사업이다.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바이오파운드리)’은 오는 12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초고속·대용량 자동화 장비를 통해 바이오소재 발굴·설계 및 초병렬 미생물 배양이 가능한 최첨단 분석 인프라다. 시스템 내부에는 자동화 유닛(호기·혐기)시스템, 초병렬배양시스템, 미생물자원 보존시스템 등 32종의 첨단장비와 통합제어 전산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바이오소재 발굴부터 설계, 실험, 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표준화·자동화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산업의 혁신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으로 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축산용 미생물 분야의 디지털·로봇 기반 자동화 분석 인프라를 확보하며 관련 산업의 국가적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학수 시장은 축사에서 “첨단분석시스템은 미생물과 바이오소재 산업 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며 “정읍시는 앞으로도 연구자가 머물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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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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