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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농기계·기술 한눈에’ 익산농업기계박람회 열린다

최신 농기계와 첨단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펼쳐진다. 29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농업기계박람회는 농업기계 산업 발전 및 첨단기술 교류를 위한 전국 규모 행사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박람회에는 티와이엠(TYM)과 엘에스트랙터 등 익산 소재 기업을 비롯해 전국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약 1만 8000㎡ 규모로 조성된 전시장에서는 400여 종의 주요 농업기계와 스마트팜 기자재, 농업 로봇 등 첨단기술 제품이 전시된다. 또 현장에서 농기계 시연장(연시장)이 운영돼 실제 작업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시는 박람회 기간 익산 관광 홍보관과 우수 농특산물 판매관도 함께 운영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지역의 매력과 특산품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부서별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교통·안전·환경정비·홍보 등 세부 준비 사항을 꼼꼼히 점검한 시는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박람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관리와 교통, 주차, 편의시설 운영 등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권혁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농업기계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익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9 14:48

"RE100 기반 그린수소 함께 생산"...부안군-현대차·현대건설·전북TP MOU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29일 부안군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1MW급 PEM(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1MW급 PEM 수전해 시스템을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실증형 수소도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배주현 전북특별자치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 팔코 베르그 현대자동차 상무, 서유택 현대건설 상무,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MW급 PEM 수전해 시스템은 향후 부안군 내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모빌리티 및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RE100 기반의 분산형 수소생산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안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도시이자 국내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협약은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부안군이 수소를 직접 생산·활용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산업기반 확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29 14:24

"6월 폭우에 옹벽 무너진 고창 해리교차로, 전면 철거후 회전형 교차로 신설을"

고창군 해리면 하련리 일대 국지도 15호선 ‘해리 교차로’가 지난 6월 보강토옹벽 유실로 붕괴 위험에 처한 가운데, 행정당국이 추진 중인 보강공사 대신 교차로 전면 철거 및 회전형 교차로(로터리)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해리 교차로는 고창과 부안을 잇는 주요 도로로, 해리면 중심지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지역 교통의 핵심 요충지다. 그러나 지난 6월 14일 새벽 5시경, 집중호우로 인해 교량 접속부의 보강토옹벽(길이 40m, 높이 8m)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 일부가 붕괴됐다. 이후 해당 구간은 현재까지 부분 통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약 20억 원 규모의 복구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보수·보강(옹벽 4개소, L=300m)과 도로 재포장(7,420㎡), 배수시설 정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강은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전면 철거와 평면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월 해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와 간담회에서는 해리 주민들과 김성수·김만기 도의원, 해리면장, 주민자치위원장, 이장단협의회장 등 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이 한목소리로 “기존 교량과 옹벽을 철거하고, 새로운 회전교차로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리교차로 인근에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7건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높다. 급경사 구조와 시야 확보 불량, 불합리한 진입선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김정우 해리면이장단협의회장은 “비가 오면 도로가 미끄럽고, 교차로 진입 차량끼리 시야 확보가 안 돼 항상 위험하다”며 “중앙 부분도 금이 가 있어 보강해봤자 또 무너질 것이고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옹벽 하부 배수 불량으로 인한 지속적 침하와 균열도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보강공법으로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교량 접속도로 철거 및 평면형 회전교차로 설치 외에도,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우회도로(농로) 확장 및 재포장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주민들이 이용 중인 우회도로는 폭이 좁고 포장이 불량해 교통 불편이 크다. 송석호 해리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옹벽을 또 세우는 데 예산을 쓸 게 아니라 완전히 철거하고 안전한 회전교차로를 만드는 게 해리면을 위한 길”이라며 “교통량이 많고 관광객도 자주 지나는 곳인 만큼 장기적 관점의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현재 해리 교차로 여건 분석 및 개선방안 용역, 계측관리 및 모니터링 용역을 병행 중이다. 오는 10월 말 주민설명회를 열고, 11월 중 최종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현재 보강토옹벽 복구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지만, 주민 의견과 교통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리면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안전이 최우선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리교차로는 향후 노을대교 준공 이후 고창읍과 해리면, 부안군 방향을 잇는 국지도 15호선의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면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지금의 보강공사는 또다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며 “교량과 옹벽을 철거하고 교통 흐름이 원활한 회전형 교차로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말은 단순한 민원이 아닌, 수년간 사고와 붕괴 속에서 안전을 갈망해온 주민들의 절실한 외침이다. 해리면 주민들은 “현재 해리면 소재지는 30년 전과 비교해 완전 붕괴 상태”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해리면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의 교차로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29 14:18

완주 삼례토성, 내륙-해양 잇는 만경강권 고대 거점성 이었다

만경강 북안의 강가 언덕 위에 자리한 고대인 삼례토성이 내륙과 해양을 있는 거점성(據點城)이었음이 새롭게 확인됐다. 완주군은 29일 ‘완주 삼례토성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했다. 삼례토성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의 2025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발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최인선 순천대학교 교수(한국성곽학회장),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전 호남고고학회장) 등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유산관리과,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완주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주문화유산연구원으로부터 삼례토성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를 들었다. 낮은 구릉 위에 축조되었지만, 만경강과 주변 평야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삼례토성은 마한 말기에서 백제 초(약 1,500년 전)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원이 이번에 성의 남쪽 구역, 내성 남변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중심토루(흙성), 토석혼축 외벽, 기단부 보강석축을 확인했다. 중심토루는 기저부의 자연암반 위에 사질토와 점토를 일정한 두께로 다져 쌓은 판축법(版築法)으로 축조되었으며, 확인된 높이는 최대 3.3m 내외였다. 토루 외측은 석재와 점토를 혼용한 석축으로 보강되었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석재와 점토를 덧붙여 만든 외벽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외벽의 기단부는 장방형으로 다듬은 대형 면석을 2~4단 정도 쌓고, 내부는 자연석·면석·점토다짐으로 단단히 보강한 구조를 보였다. 또, 토성 내부에서 후기구석기 말기 유물 약 450점(돌날몸돌, 슴베찌르개, 좀돌날몸돌, 잔손질석기 등)이 수습돼 추가 발굴이 진행됐다. 이는 만경강 본류에서 처음 확인된 구석기 유적 사례로, 이 일대가 선사시대부터 인류의 생활 무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적 증거로 평가된다. 유산원은 이번 발굴 성과를 통해 삼례 지역이 단순한 읍성 기능을 넘어, 만경강 유역의 문화 전파 거점이자 백제 서북 진출과 후백제 왕도 형성에 연계된 정치·군사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지닌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삼례토성 일대는 고대 이래 조선시대까지 교통의 요지이자 지방행정의 중심지로 기능해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역참이 설치됐다. 또한 근현대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구 삼례양수장과 구 만경강철교가 위치해 있어, 삼례토성은 군사·행정·경제·산업유산이 공존하는 통시적(通時的) 문화경관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굴을 통해 완주 삼례 일대가 단절되지 않은 역사적 흐름을 간직한 복합문화유산임이 확인됐다”며, “고대역사문화권과의 연계성이 높은 만큼, 향후 역사문화권 차원의 보존·정비·활용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역 역사교육과 관광자원화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완주군은 2025년 1차 발굴조사를 완료한 후 2026년에는 그 결과를 토대로 삼례토성 정비 및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가 조사를 추진하고, 주민 설명회 및 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지역민의 문화유산 이해와 참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9 13:54

전주한옥산업관 개관⋯"한옥 우수성 알린다"

한옥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전주한옥산업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8일 전주한옥마을 옛 공예공방촌 1단지에서 전주한옥산업관 개관식을 가졌다. 옛 공예공방촌 1단지를 리모델링한 전주한옥산업관은 한옥 건물 3개동(연면적 169㎡)으로 이뤄져 있다. 한옥 건물은 각각 사무실, 전시실, 체험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주한옥산업관 개관을 기념해 '2025 국가유산기능인작품전 수상작(한옥 부분)',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한옥 부분)' 특별전시를 기획했다. 또 내년 3월까지 매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옥전문가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등이 참여하는 한옥 특강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그동안 전주한옥산업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했다.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과 협업한 전주 동헌 '풍락헌' 모형 제작·전시, 전주정원문화센터와 연계한 한옥정원 조성 등이 대표적 사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K컬처 열풍 속에서 전주한옥산업관이 한옥의 현대화·세계화를 이끌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 한옥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옥산업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29 09:30

질문 애매하니 답변도 엉뚱...‘요지서'만 보내는 군산시의회 시정질문 개선 여론

군산시의회의 시정질문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알권리와 행정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명확한 질문과 정확한 답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원들의 질문이 간략한 ‘요지서’ 형태로만 집행부에 전달되면서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질문의 핵심 취지나 세부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엉뚱한 답변이 반복되는 등 잘못된 해석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군산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의원은 시정질문 시 ‘질문의 요지’만 48시간 전까지 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시장은 이 요지서를 근거로 답변서를 작성해 24시간 전까지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시장이 질문서 전체가 아닌 요지만 받다 보니, 구체적인 문항이나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워 본회의장에서는 “핵심을 비껴간다”, “답변이 불성실하다”라며 시장을 공개 질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분한 정보 공유 없이 요지만 전달된 상황에서 집행부가 충실한 답변을 내놓는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집행부 측은 “질문 요지만으로는 세부 취지나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본문은 의원 재량에 따라 뒤늦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며 답변의 한계를 호소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정 질문서를 사전에 전면 공개하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원이 작성한 질문서를 시장에게 미리 제공하면 관계 부서가 충분한 검토와 자료 준비를 거쳐 보다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할 수 있어서다. 한 전직 시의원은 “질문 요지만으로는 의도나 맥락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질문서 전체 사전 제출과 사전 협의 절차를 회의규칙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질의와 즉흥적 답변을 반복하기보다, 행정과 의회가 함께 정책 해법을 모색하는 실질적 토론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9 09:10

"예측 불가능한 대기 시간"⋯전주시 '이지콜' 개선 목소리

전주시 교통약자 전용택시인 '이지콜'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유정 전주시의원은 28일 제42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지콜은 장애인, 노약자,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이동이 어려운 시민의 발이 되는 중요한 교통복지 서비스인데도 불편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현장 불편으로 예측 불가능한 대기 시간, 비효율적 배차 구조, 순번제와 시스템 오류, 시간대별 운행 불균형 등을 지적했다. 그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예측 불가능한 대기 시간"이라며 "배차 시점을 알 수 없어 병원 진료 등 일정 조정이 어렵고, 병원 예약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지연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리 배차가 우선되면서 먼저 호출한 이용자가 뒤로 밀리거나 순번이 바뀌는 일도 발생한다"며 "평균 대기 시간은 3년 연속 감소 추세이지만 전체 평균 34분, 특장택시 37분으로 여전히 길다. 일부는 90분 이상 대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삼천동 두 곳의 차고지를 운영하지만, 근거리 배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비효율적인 배차 구조도 문제로 언급했다. 신 의원은 현장에서 드러난 이지콜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기시간 예측 시스템 도입, 순번제 시스템 개선, 수요 집중 시간대 운영 확대 등을 제안했다. 그는 대기시간 예측 시스템과 관련해 "근거리 배차로 순서가 바뀔 경우 즉시 알림이 가도록 하고, 기존 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상 대기 시간을 실시간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번제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동시 요청에도 실제 접수 시각에 따라 순번이 정확히 부여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전화와 앱 간 오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지콜은 전북광역이동지원센터 아래 14개 시·군센터가 운영되는 구조로 기초지자체가 단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전주시는 전북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용객의 불편을 적극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이지콜은 전화, 앱, 홈페이지를 통해 365일 24시간 운행한다. 지난 8월 기준 등록 이용객은 3125명으로 휠체어 이용객이 59%, 비휠체어 이용객이 41%를 차지한다. 월평균 이용객은 3만 명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28 17:48

채영병 시의원 "전주시, 쓰레기 대란 책임자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2021년 소각장 내 쓰레기 반입 저지로 빚어진 전주시 쓰레기 대란에 대한 행정의 무책임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채영병 전주시의원은 28일 제42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2021년 8월 당시 일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들과 주민감시요원들이 성상 검사를 빌미로 폐기물 반입을 고의적으로 지연·차단했고, 그 결과 전주시는 외주 처리에 약 19억 원을 지출했다. 시민들은 악취와 위생 문제까지 이중, 삼중의 피해를 감내해야 했다"며 "시민사회와 언론은 손해배상 청구와 고발을 요구했지만, 전주시는 '건강권 보호 목적'이라는 이유로 법적 다툼을 우려하며 책임을 회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환경부 유권 해석을 근거로 "주민감시요원은 단지 감시만 가능하다. 성상 검사나 반입 저지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밝혔다. 이어 "쓰레기 반입 저지 목적도 공익이 아닌 사익을 위한 실력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손해배상 청구 시효가 지났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민법 제766조 제1항에 따르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자가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채 의원은 법률 자문 결과를 토대로 "손해배상 청구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가 불분명하거나 책임소재에 다툼이 있는 경우 수사 결과나 판결 등을 통해 불법 행위 요건이 객관적으로 명확해진 시점을 시효 기산점으로 본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입장"이라며 "이 사건은 아직 그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 의원은 쓰레기 대란 사태에 대한 전주시의 단호한 대응을 재차 촉구하며 "이것이 시민의 혈세를 지키는 일이자 행정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28 17:40

단풍철인데…정읍 내장호 둘레길 홍보물 정비 목소리

정읍 국립공원내장산의 가을 단풍관광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내장산 초입 내장저수지 둘레길 환경이 탐방객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정읍시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내장호 주변 조각공원과 단풍생태공원 일원에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 초청등 사계절 관광도시로 명성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내장호를 한바퀴 돌아보는 둘레길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가 호수주변에 떠다니며 방치되어 생태환경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다. 또, 둘레길을 걷다가 내장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도록 조성한 포토존 쉼터는 수북하게 자란 대나무가 전망을 가려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단풍관광지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은 거미줄이 걸쳐진 빛바랜 모형 이미지를 주고 특히 주변에 배치한 정읍9경 홍보판은 군데군데 뜯겨져 나가 내용을 알수 없이 탐방객들의 눈쌀만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서 왔다는 관광객 A씨는 "포토존에서 내장호와 서래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보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시민 B씨는 "한달에 두세차례 내장호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일부 홍보물과 주변 환경이 깨끗한되지 못한 것을 보면서 단풍관광지로 명성을 유지하려는 정읍시 행정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0.28 14:35

반환점 돈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문전성시’

열흘 대장정의 반환점을 돈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관광객 발길을 당기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국 각지에서 31만 명이 방문, 축제장인 중앙체육공원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토크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밤하늘을 수놓은 야경과 대형 조형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사진 명소로 등극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국화축제는 11월 2일까지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백제문화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국화 조형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8m 높이의 봉황을 비롯해 백제금종, 미륵사지 석탑, 나비그네 등 국화 조형물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밤에는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천사의 계단과 무지개 수변길 등 감성적인 야경 명소가 인기를 끌며 젊은 층의 방문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축제는 전시 중심에서 체험 중심의 참여형 복합축제로 탈바꿈하며 관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스탬프투어 꽃꽃숨어라는 국화 속 숨은 보석 찾기 미션 이벤트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할 경우 익산 캐릭터 마룡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또 축제장에는 유아휴게실, 쉼터, 체험부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와 무지개 산책로가 개통되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도 축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전자음악(EDM) 파티, 동춘서커스, 천만송이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국화꽃 사이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400여 종의 지역 농특산물과 육회비빔밥, 한우곰탕, 국화빵, 마룡이빵 등 익산의 대표 먹거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축제 개막 이후 연일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전국 최고의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축제 종료일인 11월 2일 이후에도 일주일간 꽃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8 14:26

군산 경포천 빛으로 물들다⋯미디어글라스까지 가세

‘군산의 젖줄’ 경포천은 지역 도심을 가로지르는 핵심 자연하천이다. 특히 이곳에 산책로가 조성되고 각양각색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되면서 일상 속 바쁜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힐링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포천에서는 하루 수천 명 씩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 아래 운동과 가벼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경포천이 최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변 산책로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미디어글라스(LED투명디스플레이)’가 시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이를 본 시민들은 “기존 야간 조명에 화려함이 더해졌다”며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미디어글라스’는 경포천 산책길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7억 4000만원을 들여 경포천 경문교에서 미장교까지 편도 1.3㎞구간에 다양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20년 수립한 ‘군산시 야간경관계획’을 활용해 전라북도 경관 디자인 공모에 신청, 2023년 3월 최종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포천 전망휴게쉼터 내에 설치된 미디어글라스는 총 1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상징적 야간 경관축을 형성하는 동시에 편안한 분위기로 모두가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기에 도시경관 향상 및 시에 대한 홍보와 정보를 알리는 목적도 담겨져 있다. 미디어글라스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영상미 있는 시 홍보영상을 비롯해 공익광고‧재난방송 등이 송출되고 있다. 경포천을 즐겨 찾고 있는 김모 씨(48‧여)는 “미디어글라스가 조성되면서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더욱 운동할 맛이 난다"고 전했다. 한 주민 역시 “야간에는 아파트의 불빛과 하천,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며 “산책하러 나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이 호평 속에 저녁에도 경포천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주변 상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 경포천이 친환경 수변공간이자, 빛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뿐 아니라 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8 14:25

최대 28% 혜택…“익산 다이로움 5% 돌려받으세요”

익산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이 이달 29일부터 열리는 5% 추가 환급 행사를 통해 최대 28% 혜택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한 지역 소비자 28% 혜택 제공을 위해 전북도내 최대 규모인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로,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되며, 다이로움 결제 시 전체 금액의 5%(최대 3만 원)를 정책수당 형태로 11월 말 일괄 지급받게 된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결제 순서에 따라 선착순 지급된다. 이번 페이백은 다이로움 충전금뿐만 아니라 시에서 지급하는 정책수당과 소비쿠폰 등 모든 결제 금액에 적용되며, 다이로움 앱 이용내역에서 상세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정책지원가맹점 제도를 별도로 운영해 더 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기존 인센티브 13%에 페이백 5%, 정책지원금 10%를 더해 최대 28%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곳), 착한가격업소(36곳), 청년몰(12곳), 지역서점(29곳), 글로벌문화관(3곳) 등 총 87개소이며 다이로움택시(약 1000대)도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 다이로움 앱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이벤트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부터 다이로움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하는 등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8 14:03

삶과 죽음, 사랑과 공동체의 서사…‘제11회 혼불문학축제’ 열린다

남원시는 ‘제11회 혼불문학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이틀간 옛 서도역과 혼불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혼불문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주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소설 혼불 속 삶과 죽음, 사랑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마을의 일상으로 되살리는 전통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혼례길 재연’은 전통 혼례문화를 복원해 신랑·신부 행렬이 마을길을 따라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행진하는 장관을 선보인다.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하객으로 참여해 옛 혼례의 품격과 흥겨움을 함께 느낀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여길 재연’은 생의 마지막 여정을 예술로 풀어낸 공연이다. 상여꾼들의 구령, 상여소리, 전혼 노래가 어우러져 이별과 그리움의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이 밖에도 다듬이 공연, 사매면에 전해 내려오는 여성들의 한을 풀어내는 물박공연 등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식록 사매면장은 “주민이 배우이자 연출가로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문학 속 인물이 현실의 마을에서 되살아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혼불이 지닌 공동체 정신과 삶의 울림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10.28 14:02

‘치맥하삼:례'축제 3만 명 즐겼다…완주형 문화관광 제시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리는 ‘치맥하삼:례’ 축제가 완주형 새로운 문화관광형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올 축제에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완주군·우석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완주문화재단∙완주DMO 주관으로 치르며 이 축제가 문화·산학 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완주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치맥하삼:례’를 지역민이 주도하고 공공기관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완주형 문화관광 축제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순환과 문화관광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행사장인 삼례에술촌은 근대 곡물창고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전북의 대표 명품관광지로, ‘문화로 재생되는 지역, 예술로 성장하는 도시’라는 완주군의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또 예술과 산업, 지역과 대학이 공존하는 삼례문화예술촌의 정체성을 살린 야간형 축제로, 완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완주형 문화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축제에서 공간 구성을 확장한 오픈형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부스, 청년 플리마켓,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첫째 날에는 패밀리 레크리에이션과 지올팍·닐로·클레오 등의 콘서트, DJ 양반장의 EDM 파티가 열려 열기를 더했고, 둘째 날에는 버블쇼·마술쇼 등 가족형 공연과 우석대 밴드팀·KCM·마미손·DJ KARA의 무대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한 푸드존과 플리마켓이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완주문화재단과 우석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흑곶감 막걸리’가 첫 공개돼 완주의 로컬 브랜드 협력 모델을 상징하는 대표 성과로 주목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는 완주군·우석대학교·완주문화재단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협력의 결과”라며 “향후에도 군민과 지역대학, 문화기관이 참여하는 상생의 축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완주가 문화와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실천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완주형 축제를 통해 지역 자원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완주DMO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완주형 축제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8 13:48

"금액·횟수 제한"…익산시, ‘수의계약 운영 규정’ 정비 완료

익산시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수의계약 업무 운영 규정의 정비가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규정 정비는 반복적인 특정업체 계약 및 계약 비리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새 운영 규정에 따르면, 1인 견적 수의계약은 계약금액이 150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또 동일 업체와의 연간 계약은 최대 5회, 총 7500만 원을 넘지 못한다. 이는 반복 계약을 통한 편중을 막기 위한 장치다. 또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과의 수의계약에도 일정한 경쟁 원칙을 적용해 계약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현장 확인 의무도 한층 강화됐다. 농공단지 입주기업과 수의계약을 맺을 경우, 계약 체결 전 사업장 운영 실태나 직접 생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계약 비리가 적발된 업체는 부정당업자로 지정해 수의계약과 입찰 참여에서 영구 배제한다. 아울러 수의계약 배제 이력, 비리 이력 관리 등 사후 감시 체계도 정비했다. 시는 앞서 9월 25일부터 수의계약 방침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규정 정비로 완전한 계약 강화 방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운영 규정 정비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 행정 실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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