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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당선자의 숨은 힘 '내조' - 그들의 '입성' 뒤엔 알뜰한 지원군 '여보'가 있다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선출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기호 3번 김한길 후보가 아니라 기호 9번인 최명길 후보다. 김 후보의 아내 최명길씨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재킷을 입고, 사진 촬영 때 마다 3번을 강조하며 손가락 세 개를 편 채 포즈를 취하는 등 적극적 내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내조가 진화하고 있다. 바깥일 하는 남편이 집안일 신경 쓰지 않게 살림과 양육을 완벽히 한다는 의미의 고전적인 의미를 넘어서는 내조로 도내 19대 국회 입성을 도운 숨은 얼굴들을 만나봤다. 국내 최초로 최규성 의원(김제완주)과 부부 국회의원으로 등극됐던 이경숙 전 의원부터 멀리서 지켜보면서 드러나지 않는 조력자 역할을 자처한 김규경 씨까지 내조의 유형은 각기 달랐다. 전정희 의원(익산을)의 유세는 물론 건강까지 보살폈을 한의사 남편 강병기 씨는 청일점. 이상직(전주 완산을)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의 아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터뷰에 응하질 않았다.■ "경상도 싸나이도 자상합니더" 조력가 경상도 싸나이 강병기(57공도한의원 원장)씨는 부인 전정희 의원의 자상한 조력가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꼼꼼한 답변과 함께 만만치 않은 삶의 내공을 보여준 수필까지 보내왔다. 외조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도 아내가 살아온 원칙이 무너지지 않도록 격려한 게 전부였다며 겸손해했다. 아내가 처음 국회의원 출마를 꺼냈을 때 그는 조건적 찬성을 했다. 떳떳하고 깨끗하게 살기엔 현실적으로 정치판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고, 차세대 여성 정치인 교육을 해온 삶의 궤적을 볼 때 정치는 언젠가는 넘어서야 할 무엇으로 간주했다. 지명도가 낮은 사람이 자신의 장점을 알려서 좋은 여론을 만들어가기엔 우리에겐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 열세를 느꼈을 때 정말 힘들었어요. 울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어떤 순간에도 좀체 흔들림이 없었던 전 의원도 그 순간엔 표정이 어두웠다. 평소 차분하고 논리정연한 아내의 모습을 존경했다는 그는 선거 이후 아내가 한 인간으로 남편에게 받는 존경을 더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회의원 남편이라는 타이틀을 달가워하진 않았다. (원광대 한의대) 교수였을 땐 교수가 그의 직업이었고, 한의원 원장이 또 다른 직업이 됐듯, 그가 아닌 아내가 해온 일이 바뀌었을 따름이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진솔한 삶을 살자는 다짐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다만 전 의원 만큼이나 그의 행동에도 책임감이 가중됐다는 게 달라진 대목. 시장에서 나누어준 명함이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순간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지지자를 찾아다녀야 했던 첫 마음을 잊지 않고 살자고 덧붙였다. 혹독한 시련 뒤에 굳은 땅에서 이들 부부는 새 출발을 하고 있다.■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 모르게"조용한 배려자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갑)의 아내 김선임(45)씨와 이춘석 의원의 아내 김태은(47)씨, 유성엽 의원(정읍) 아내 나수영(49)씨는 조용한 조력가면서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는 형이다. 셋 모두 가정주부라는 점도 공통적이다. 김선임 씨가 꺼낸 첫 마디는 선거 기간 장사 잘 안 되는 가게의 상인들이 제일 안쓰러웠다는 것이다. 10년 넘게 간호사로 근무해서인지 측은지심이 강했다. 가정의 헌신이 요구되기 때문에 김윤덕 의원의 정치 입문이 마음에 걸렸으나, 결국 김 의원의 열성에 손을 들어주고야 말았다.  성실함을 믿었어요. 일단 누군가를 믿으면 끝까지 책임져주려고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반면 아니다 싶을 땐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하거든요. 어떤 상황에서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남편이 유독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싶은 날에는 말을 잘 걸지 않고 지켜봐주는 편.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닌 터라 술과 담배를 제발 좀 끊으라는 잔소리도 자주 하진 못한다. 숫기가 없어 남편 대신 가는 행사장경로당은 아직 적응이 덜 됐다. 그래도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보면서 건강한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라며 훈련 중. 김태은 씨의 좌우명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상대방을 대접하라. 한국이 정치 건망증이 심하긴 해도, 결국 정치는 민심을 읽어주는 게 아니던가. 복잡다단한 갈등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하는 이춘석 의원을 위해 남편의 말 못할 고충을 잘 들어주고 헤아려주는 데 신경 쓴다. 때론 적당히 넘어갈 때도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씨도 안 먹힌다. 매주 교회에서 남편의 기도를 빠지지 않고 챙기는 이유일지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유성엽 의원 부인 나수영 씨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미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졌는데, 그 뜻을 꺾을 수도 없는 일. 특히나 남편의 빈자리 대신 집안의 대소사를 챙겨야 했던 그는 서운함을 누르고 아이들의 투정도 대신 받아준다. 희생 없이는 가정이 유지되질 않기 때문이다.■ "아내는 가장 가까운 야당" 지도자  이경숙 전 의원(59)은 남편 못지않게 잘 나가는 여장부다. 부부 동시 입장이라는 파격적 결혼식 감행, 국내 최초 부부 국회의원 등극 등 그는 어딜 가나 화제를 몰고 다닌다. 물론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치에 몸담았기에 유권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그지만 문제는 시간이었다. 하필이면 기존 정치인에 대한 반감이 하늘을 찌를 무렵 캠프에 늦게 합류해서 마음이 두 배, 세 배는 더 바빠졌다. 그는 표심이 확연히 다르다고 판단한 지역을 구석구석 훑고 다녔다. 선거운동 기간에 갑작스레 연단에 불려나가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도 순발력 있는 재치로 위기를 모면. 30년 간 여성운동 현장을 누비며 각종 현안을 고민해왔던 그는 최규성 의원의 TV 토론회를 모니터하면서 비판적 조언자 역할도 서슴지 않았다. 최 의원의 입에서 아내는 가장 가까운 야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민요 한 가락, 민심 공략" 똑 소리 나는 낙천가  1900곳 경로당을 한 곳도 빠짐없이 돌았어요. 대개 70~80대 어르신이었죠. 그런데 인사만 드리고 나오기가 너무 민망한 거에요. 전공이 성악이라 민요를 부르기 시작했죠.이쁜 각시가 왔다며 엄청 반겨주셨어요.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이 쯤 되면 송 후보(송애란45)가 남편(박민수 의원, 진안무주장수임실)의 외조를 받는 게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법 하다. 그의 선전에 어르신들은 당선되면 남편과 다시 오라고 당부, 학교가 쉬는 겨울방학에 다시 오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난생 처음 선거를 준비하면서 웃지 못 할 일들이 많았다. 외모에 신경 안 쓰기로 유명한 단벌 신사 남편 덕분에 아내가 너무 안 챙긴다고 욕도 많이 먹었다. 박 의원이 개량 한복을 입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지난 22년 간 무주 장수 임실 등을 돌면서 교단에 지켰지만 선거 현장에서 만난 제자가 둘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낀 그는 서울로 떠난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게끔 만들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젊은이들이 되찾는 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가 이제 끼워진 셈이다.■ "우리 의원님" 충성가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부인 오명숙(57)씨는 말끝마다 우리 의원을 강조했다. 전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그가 정계에 입문한 데에는 이처럼 무한 신뢰를 보낸 아내의 역할이 크다. 올해로 3선 성공을 이뤄내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일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 격려. 경선 때 너무 힘을 빼서 선거기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고 했다. 부창부수라 했던가. 어떤 일이건 슬렁슬렁 못하는 완벽주의자 남편이나 맡겨진 일은 해내고야 마는 아내는 비슷하다. 김 의원이 넌지시 정말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오늘 바빠서 못가겠다고 운을 띄우면, 그는 다른 일을 제쳐두고라도 꼭 다녀오는 식. 오 씨는 우스갯소리로 거의 가정을 버렸다고 웃었지만,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배워나가고 있다.■ "남편의 유일한 컨트롤러" 중재자 김관영 의원(군산)의 아내 목영숙(43)씨는 유일하게 남편의 정치인 생활을 반대한 사람이다. 2년 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시 3관왕을 차지한 남편의 남다른 의지력 때문에 기꺼이 고생길을 자처했다. 초중학교에 재학 중이라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두 아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착한 아이들은 너그러이 이해해줬다. 목 씨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믿는 편이다. 평소에 잘 웃던 남편의 표정이 심각해질 때면 당신, 오늘 너무 잘 했어요 , 한수 위네요 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TV 토론회에선 표정이 경직되거나 고개가 약간 기울면, 아내가 입 꼬리를 올리는 손동작을 전해주기도. 그 순간 김 의원을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아내다.■ "나서기 보다는 지켜보는 쪽" 사색가 김성주 의원 부인 김규경(48)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가 근무하는 익산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김 의원의 존재를 거의 모른다. 남편이 하는 일을 반대하진 않았으나, 정치인의 아내를 원하지는 않았다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소리 소문 없이 도왔다. 좀체 화를 내지 않고 자상하면서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의원직에 잘 맞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평소 좌우명대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그만의 조용한 내조는 어려운 상황에서 더 빛나지 않을까. 물론 그런 상황은 절대 사절이겠지만.

  • 기획
  • 이화정
  • 2012.06.01 23:02

전북도 18대 대선 공약 제안사업 - MB정부 전북 대선공약 이행 정도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07년 말 대선 당시 전북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사업은 어떤 것이었고 또 어떻게 추진됐을까. 당시 이 대통령의 공약은 크게 △새만금 호반도시 인프라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역 부품·소재산업 벨트 조성 △전통과 미래가 어울린 창조문화도시 건설 △문화유산·종교 성지순례를 통한 전통문화 세계화 △새만금 고속도로 건설 △만경강·동진강 전통뱃길 복원 등 7개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에서 1건에서 4건까지 모두 14개 세부사업을 약속했다. 새만금 분야에서는 △새만금 성토사업 조기 완공 △고군산군도 해양관광도시 조성 △바이오 매스·수소연료전지·태양열 이용 대체에너지 공급단지 조성 △시범 조력발전소 건설 등 4건이 포함됐다.이 같은 공약사업 가운데 식품산업과 부품·소재산업, 전통문화 세계화 분야는 속도의 아쉬움이 있지만 비교적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새만금 사업은 긍정적인 면과 함께 아쉬움도 남는다. 세부 공약과 상관없이 현 정부 들어 우여곡절 끝에 방조제가 준공되고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내부개발에 착수, 동북아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체계의 문제점으로 내부개발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아쉬움도 많다. 전북도가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다.공약사업 중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결론이 나 폐기되거나 아직껏 뚜렷한 진척이 없는 사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경강·동진강 전통뱃길 복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금강∼만경강 물길 잇기 사업은 금강의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또 새만금 배수관 시범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새만금 내부개발 세부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추진 불가로 결론이 났다. 고군산군도 해양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도서 연결도로가 착공됐을 뿐 아직껏 투자자를 찾지 못해 뚜렷한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새만금 고속도로(새만금∼포항) 건설 사업은 경제성이 검증된 새만금∼전주 구간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타당성조사를 거쳐 기본설계를 앞두고 있다. 김제 진봉면∼전주∼완주(익산∼장수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54.3km로 사업비 1조6458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말 착공, 2020년 완공 계획이다.

  • 기획
  • 김종표
  • 2012.06.01 23:02

전북도 18대 대선 공약 제안사업 - 새만금·SOC확충·동부권 관광개발에 초점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북도가 대선 공약 제안사업 발굴·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 등 굵직한 현안과 지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대형 국책사업을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시켜 전북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각 시·군 및 전북발전연구원 등 전문가 집단과 함께 대선·총선 공약사업 발굴에 나서 수차례 검토과정을 거쳤다. 또 지난 총선 이후에는 이미 논의돼 온 11개 핵심사업을 대선 공약 제안사업으로 우선 선정하고 논리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의 과제로 부각된 새만금개발청 및 특별회계 설치를 비롯,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확충과 동부권 관광개발 사업 등이 핵심이다. 이는 지난 제 19대 총선 공약 제안사업과 상당 부분 겹친다. 당초 올 총선과 대선을 함께 겨냥해서 공약사업을 발굴했고,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현안을 먼저 챙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만금, 제2의 도약을 위해김완주 지사는 최근 "이번 대선에서 특별법 개정 등 새만금 개발에 적극적인 대통령을 뽑아아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맞물린 올 연말 새만금개발청과 특별회계 설치, 매립지 기반시설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새만금특별법을 반드시 개정하겠다는 의지다. 전북도의 대선 공약 제안사업에도 특별법 개정을 통한 '새만금개발청·특별회계 설치'및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가 1순위로 꼽혔다. 도는 정부의 단일화된 조직과 안정적 재원대책이 없어 새만금사업이 내부개발 시작단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현재 용지별로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 등 6개 부처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중앙행정기관 형태의 전담기구인 '새만금개발청'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6개 부처별로 나눠진 예산의 통합관리와 지속적인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새만금사업 특별회계'를 설치해야 한다는 논리다.도는 또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방안을 찾고 있다. 현행법 체계에 의해 새만금 내부를 개발할 경우 매립용지 3.3㎡ 당 분양가격이 70∼80만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50만원선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도는 분양가 인하를 위한 방안으로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통한 매립지 기반시설 국비지원 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는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일정에 맞춰 오는 8월말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며 올 12월, 또는 내년 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아마존 프로젝트'와 '새만금 신항만 대규모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계획도 공약 제안사업에 포함됐다. ◇ 대형 국책사업…미래 성장동력 찾기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국책사업도 발굴했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연구개발(R&D) 특구 조성, 동부권 관광개발 사업이 중심이다. 우선 SOC 분야에서 '동서횡단철도(새만금∼김천) 조기 건설'과 '군산공항 확장' 사업이 포함됐다. 새만금 개발 계획과 연계해서 발굴한 대형 국책사업이다.도는 또 지리산·덕유산 일원을 한반도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자는 내용의 '동부 산악권 생태관광 거점 조성(리틀 스위스)'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한반도 남부 내륙 지리산·덕유산 일원에 자연생태형 친환경 관광 거점단지를 조성해서 한국의 작은 스위스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이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전주권(전주·완주·익산) 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미생물융합 과학기술원 설립(전북혁신도시 일원)'계획이 포함됐다. 또 '농업·의료 융복합산업(Agro-Medical)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새만금 지역에 중국 등 해외 대학을 유치, 글로벌 캠퍼스 타운을 만들자는 내용의 '아시아 캠퍼스 조성'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도민 대토론회 거쳐 정당에 건의 전북도는 지금껏 논의된 11개 사업을 중심으로 대선 공약 제안사업을 우선 정리하고, 6월 중 전북발전연구원 등을 통해 2∼3건을 추가 발굴·보완할 계획이다. 또 각 정당에서 제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업·의료 융복합산업(Agro-Medical) 클러스터'와 '미생물융합 과학기술원 설립', '아시아 캠퍼스 조성','동부산악권 생태관광거점 조성'등 4건은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 내용과 논리를 보완하고 있다.전북도는 민주통합당 및 새누리당 전북도당 지도부와 공약사업 협의 절차를 거쳐 6월 말께 도민 대토론회를 열어 10개 안팎의 공약 제안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토론회를 통해 새만금특별법 개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역량을 모으겠다는 취지도 있다. 이어 7월 이후에는 여야 주요 정당 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도의 공약사업을 전달, 당의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 기획
  • 김종표
  • 2012.06.01 23:02

"국가의 미래 고민하는 정치 펼쳐라"

제19대 국회가 지난 30일부터 시작됐다. 아직 여야간 상임위 배정문제로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법정 개원(5일)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첫 출발부터 다소 불안스러운 모습이지만, 이번 19대 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19대 국회의원(300명)들은 그 어느때 보다 거센 국민들의 변화의 욕구를 기반으로 선출된 의원들이다.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에서부터 시작된 정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요구는 지난해 1026재보선 이후 표출되면서 411총선에서 현역의원 60%로 교체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총선 현장에서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는 것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생생활정치를, 여야간 다툼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대화와 타협의 선진 정치를 펼쳐달라는 요구였다. 국회의원들은 주민을 섬기는 민생정치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주민은 물론이고 자신과의 약속이 지켜져 정쟁과 폭력으로 얼룩졌던 18대 국회의 이미지를 씻어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도 한 목소리로 정치쇄신을 강조했다.새누리당은 상생국회를, 민주통합당은 뼈를 깎는 혁신과 쇄신으로 국민을 섬기는 국회로 환골탈태 할 것을 다짐했다.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전략적 구호가 아니길 바란다.전북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선출된 11명의 의원은 가운데 7명은 초선이다. 또 전체 의원들의 평균 연령도 5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다. 정치를 새롭게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변화 요구가 투영된 결과다.이에 부응하듯 7명의 초선을 비롯해 11명의 지역출신 의원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중앙위주의 기성 정치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이 중심되는 정치, 지역과 주민의 가치를 함께 생활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져 국가예산 확보 등 지역현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이 갖고 있는 열정과 잠재된 역량을 살펴보면 우려 보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제헌국회부터 18대 국회에 이르는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정치역정을 보면 전북 정치인들은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왔다. 야당에서 군사정권 및 집권 여당의 독재와 독주를 견제감시하는 등 정치무대에서 빛과 소금역할을 맡았고, 진보적 가치를 통해 정책 및 국정운영의 혁신을 도모해 왔다. 경제력이나 인구 수 등 도세(道勢)는 약하지만 정치무대에서 만큼은 전북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자리하고 있는 배경이다.지역 의원들은 이 같은 선배 정치인들의 전통을 이어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특히 이번 19대 국회에는 지역 의원 11명외에 비례 및 수도권에서 당선된 15명의 전북 출신 국회의원 등 총 26명의 의원이 포진해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전북 출신 의원들은 지난 5월 10일 정파를 초월해 지역 및 정치발전에 힘을 모으는데 뜻을 같이하고 모임을 결성했다. (사)재경 전라북도민회(회장 송현섭)와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가 공동 주최한'전북 출신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에서의 일로, 모처럼만에 한 자리에 모인 전북 출신 의원들은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오는 12월 대선 이후 급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치 상황속에서 전북 출신 의원들이 정치 개혁과 혁신을 주도하는 큰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 기획
  • 김준호
  • 2012.06.01 23:02

게임업계 이슈 '명품 온라인'은

IMI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킹소프트'가 개발한 '명품 온라인'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국내 게임시장의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리얼 경공 게임 '명품 온라인'(원제:검협정연3)은 약 5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무협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명품 온라인'은 1997년부터 PC 패키지로 시작된 '검협정연' 시리즈의 모든 노하우가 총 집결된 작품으로 현재 중국에서도 동시접속자 30만 명 이상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풍운차트, 금령장 등 중국 온라인 게임 종합지수 주요부분 1위에 랭크 된 바 있으며,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10년에는 드라마로도 제작돼 중국 인기배우 사정봉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명품온라인은 실제 중국 당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라인 및 화려한 그래픽, 6개 문파의 화려한 경공 등이 특징이며 1일 24시간 플레이타임 기준으로 2년 이상 즐길 수 있는 방대한 게임 콘텐츠를 담고 있어 여느 국산 게임들과 비교해도 게임성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 온라인은 중국 무협게임의 장점을 살려 빠른 레벨업과 경맥, 명성, 제자, 비경 시스템 등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쉽고 빠르게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순양관, 소림사, 만화곡, 칠수방, 천책부, 장검산장 등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6개의 문파로 게임 내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IMI는 지난해 9월 명품온라인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으로 11월에는 2차 CBT를, 12월에는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공개 테스트 2주 만에 최고레벨을 70레벨로 상향하는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으며, 올해 1월 화려한 경공 시스템과 소녀캐릭터를 선보이며 게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명품 온라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mp.gamemani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기획
  • 강현규
  • 2012.05.31 23:02

5. 여성 性과 젠더의 정체성 - '여풍당당' 여성들 '급증'…사회적 환경은 '열악'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 분포가 확대되면서 최근 여성의 활약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 널리 통용되고 있는 '남자는 씩씩해야 한다'라든가 '여자는 다소곳해야 한다'라는 의식이 바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규정하는 젠더규범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젠더 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여성은 여성다운 일을 해야 하고,남성은 남성다운 일을 해야한다는 사적인 영역에 묶어 두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예전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지만 지금은 '여자 셋이 모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여성의 사고가 바뀌었고, 대화자체도 개인발전과 미래지향을 추구하고 있다.최근 여성은 어느 정도로 경제활동에 참가할까? 또 여성들은 어떤 직종에 종사하고 있을까?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취업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따라서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차원의 정비가 시급하다. 유럽에서는 가정생활과 직업생활의 조화를 중시하는 관점에서 여러 법령이나 제도의 정비가 진행되고 있는데 가정생활에 대응해 노동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남성을 가사나 육아에 끌어들이기 위한 여러 제도도 시도되고 있다육아는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에게 커다란 부담이고 기회비용이다.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시설이 과거에 비하여 증가하였고 환경도 정비되어 있지만 지역에 따라 보육시설의 부족현상은 여전하다.더욱이 핵가족화가 보편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전통적 의식의 내면화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도 육아와 가사노동은 주로 여성의 역할이 되어 있다.경제활동을 하는 기혼여성은 경제활동은 물론 육아 및 가사노동도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육아활동과 취업을 양립시키기에는 여성을 둘러싼 환경이 열악하다.이러한 환경의 열악함과 출세 또는 성공에 대한 지나친 열망은 출산자녀 수를 억제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사회 표본조사에서 발표됐듯이 경제활동과 육아 양육을 공동으로 할 수 없는 사회적인 구조가 형성돼 있다.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처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보니 여성자신이 스스로 육아를 책임지게 되는 선택을 하게 된다.또 취업 기혼여성에 대한 지원정책의 미흡, 출산, 후의 직장 복귀의 불리와 재취직의 어려움으로 출산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육아를 키우는 한 여성은 "일을 그만두고 어느 정도 아이를 키우고 난 후 다시 재취업을 하려해도 어려운 현실"이라며 "그래서 요즈음은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실제 여성들 중 88%가 이전에 직장을 다닌 경험이 있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6.9년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유영미 NGO시민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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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30 23:02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요? "가부장적 권위의식 버려야"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요? 그건 옛말이죠.'전주 서신동에 사는 K씨(37남)는 "이제 남성도 변해야 하며, 아이를 낳았을 때 큰 기쁨을 부부가 함께 나누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 아내는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퇴근 후 에는 아내가 밥하는 동안, 제가 아이를 돌보고 있어요"라며 "식사 후에는 반대로 제가 설거지를 하면 아내가 아이를 돌보는 역할을 분담하는 데 이는 곧 부부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자녀문제, 부부문제에 있어서는 대화가 가장 중요하며, 옛날 가부장적 권위의식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군산에 사는 L씨(55남)는 익산으로 출퇴근 하면서도 집에 귀가하면 주방을 먼저 찾는다.L씨는 "요즘 유머 속에 60살 먹어 밥 달라 하면 아내에게 구박받고 70대에 어디가냐고 물으면 핍박받고 80대에 아내가 걸레질 하는데 옆에 있으면 걸리적 거린다"는 농담이 있다며 "아내에게 구박받고 핍박받는 다는데 지금부터라도 주방과 친해져야 될 거 아니야"고 미소를 짓는다.남녀고용평등법에 의해 성별에 의한 직업선택의 제약이 없어지고 산업화와 더불어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겼지만 사회적 지위가 높고 소득이 많은 직업은 여성보다 남성이 월등하다는 게 이시대의 정론이다.직장인 여성 L씨는 "직장을 구하려고 남성 못지않게 노력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면접을 보러왔는데, 여성이라서 잘 할 수 있을 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에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그러나 지금은 여성의 섬세함과 부지런함으로 인정받아 소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고 주민들에게도 친근감이 있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영미 NGO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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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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