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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북선거지원단장 정균환의원

이협최고위원(익산)과 함께 민주당 전북 선거지원단장으로 임명된 정균환 원내총무는 3일 전북 기자들과 만나 “냉전회귀세력에게 정권을 내준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안정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정총무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세계가 인정한 국민의 정부의 개혁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고, 이에 불안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 우리 경제는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정을 위해 민주당이 재집권, 개혁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이 지난 달 28일 폭로한 국정원 도청의혹과 관련 정무위원회를 소집한 정총무는 “도청 의혹의 당사자인 국정원이 ‘하지 않았다’는 것을 한나라당만이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며 구시대적 폭로정치를 일삼는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넘겨줘서는 안된다고 의지를 다졌다. 3일 이인제의원이 탈당, 자민련에 입당한 것과 관련 정총무는 “국민경선 중도하차 당시부터 원칙을 잃으면 모든 정치생명을 잃게될 것이라며 많은 대화를 해 왔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정총무는 그동안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흔들렸던 홍재형 송영진의원 등 충청권의원들 모두를 개별 접촉하며 2~3일씩 설득하는 등 원내총무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총무는 “재집권을 위한 모든 여건이 뜻한대로 다 조성된 만큼 이제는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권재창출 의지를 거듭 다졌다.

  • 기획
  • 김재호
  • 2002.12.04 23:02

[인터뷰] ‘금문 노자전’ 여는 정현숙씨

“금문(金文)은 가장 오래된 글씨지만 조형성으로 따지면 현대적 감각이 가장 뛰어난 서체입니다”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금문노자전(金文老子展)’을 열고 있는 정현숙씨(鄭賢淑·47)는 청동기 유물에 새겨진 옛글자 ‘금문’의 조형성을 강조했다.이번 전시회를 위해 ‘노자(老子)’81장 전문을 금문으로 옮겨낸 그는 “옛 성현의 말씀을 옛 글씨로 썼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씨의 이번 개인전은 여러모로 특별하다.대학(전남대 수학교육과) 1학년때 연을 맺은 후 한동안 놓아두었던 붓글씨를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0년, 그리고 전주대 교육대학원(서예교육 전공) 졸업을 앞두고 갖는 첫 개인전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스승인 산민(山民) 이용(李鏞)선생의 열번째 개인전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회를 갖게 되어 적지 않은 부담을 갖고 있다. 또 자신이 속해있는 ‘풍남연서회(豊南硏書會)’의 작품전도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려 작품 발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붓글씨를 다시 써야겠다고 작정했을 무렵, 우연히 전시회에 갔다가 선생님의 글씨에 매료되어 곧바로 서실을 찾았습니다”10여년전 스승과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한 그는 대한민국서예대전과 전라북도 서예대전 초대작가.‘현대서예 오늘의 위상전’(1997년 조선일보 미술관)에 이어 지난 1999년과 2001년에는 서계서예전북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했다.

  • 기획
  • 김종표
  • 2002.11.30 23:02

[인터뷰] 김태식 민주당 도지부장 "정권재창출 전북발전 이룩"

김태식 민주당 도지부장은 26일 “노무현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도민에게 감사드리며 정권재창출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전북발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도지부장은 이날 도지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여론을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 것은 세계 정치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정몽준 대표와 승자인 노 후보 모두 정치적 장래에 희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김 도지부장은 이어 “국민의 정부에서 약속한 일을 5년내 다 실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들고 “정치권과 도지사가 협력, 분야별 공약을 완벽히 챙겨 전북발전의 횃불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국민통합 21과 공동선대위 구성에 대해선 “중앙에서 실무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28일 정몽준 대표의 선대위원장 수락여부가 결정되면 양당이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김 도지부장은 또 “국민의 정부를 부패정권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인식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고 “자기만 옳다는 못된 버릇과 대선을 지역패권구도로 몰고가려는 낡은 폐습을 청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김제지구당 선대위원장 문제와 관련, 김 도지부장은 “단일화를 위해 탈당한 충정과 순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중앙당의 결정이 안났지만 개인적으론 장성원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며 최규성선대위원장도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노무현 후보가 약속한 새만금사업 신구상추진기획단 구성에 대해선 “새만금사업은 원칙적으로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만큼 관문과 제방축조를 완공하고 나서 검토해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 기획
  • 권순택
  • 2002.11.27 23:02

[인터뷰] 대선후보 단일화 성사시킨 민주당 김원기 상임고문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단일화 협상 성사를 총 진두 지휘한 민주당 김원기 상임고문은 22일 “국민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노무현 후보가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김 고문은 이날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여망인 후보단일화 책임을 맡아 하루에도 여러 번 지옥과 천당을 오갔으며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며 단일화 성사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김 고문은 이어 “노 후보의 단순 지지도는 앞서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가장 불리한 조건이어서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며 “그러나 희망을 갖고 계속 노력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피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국민통합에서 제기한 이회창 후보 지지층의 역선택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고 실제 단일화 합의조건이 많아 깨질 가능성도 있는데. △ 역선택 문제는 여론 전문조사기관에서 웃기는 얘기라고 했었다. 아무런 작용이 없이도 무효화될 확률이 50%이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고 아닌지 알면서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가장 불리한 조건이며 하늘에 맡기는 도리밖에 없다.-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율 제고 방안은.△ 도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 대통령은 탤런트를 뽑는 것이 아니다. 엄중한 책임을 감당할 소신과 식견, 역량을 가졌느냐에 대해 국민들이 덜 진지하게 생각하는 대목이 있다. 이회창 후보와의 치열한 본선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검증된 후보가 나서야 한다. 그래서 TV 토론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하자는 것이고 본선에서 엉뚱한 결과를 낳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동안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도내 의원들 사이에 갈등기류가 있었는데 이에대한 봉합대책은. △ 지금까지 당과 정치권에서 일어난 일은 상식밖의 부도덕한 일이 일어났다. 대선이 끝나면 정치권에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이 당 저 당 철새처럼 옮겨 다니거나 도리에 어긋난 정치인이 역할을 하는 시대는 곧 끝날 것이다. 도내에서 탈락자가 없도록 힘을 모아 같이 가겠다.

  • 기획
  • 권순택
  • 2002.11.23 23:02

[인터뷰] 광주지방교정청 하근수청장

“동서화합의 밀알을 심기 위한 자리를 고향인 전주에서 마련하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도 교정 본연의 업무외에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교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영호남지역 교정위원 교류행사를 위해 전주를 찾은 광주지방교정청 하근수청장(56·교정이사관)은 “전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대구지방교정청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게돼 의미가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와 대구교정청간의 연례행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교류발전하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난 99년 광주-대구지방교정청 교류행사가 첫 물꼬를 트면서 교정청간의 교류가 시작됐을 만큼 이 행사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더욱이 이번 행사가 전주지역 전통문화의 자존심을 소개하는 자리여서 전주가 고향인 저로서는 흐뭇하기만 합니다.”특히 하청장은 이날 전주를 찾은 대구지역 교정위원들에게 전주의 소리와 경기전의 유래 등을 직접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정읍이 고향으로 동국대 법대와 경희대대학원 사법행정학과를 졸업한 하청장은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장과 법무부 교정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7월 전주교도소와 광주교도소 등 호남·제주권의 7개 교정시설을 감독하는 광주지방교정청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광주지방교정청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호남교정위원 친선교류행사는 대구지방교정청소속 교정위원 90여명이 전주를 방문,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교정교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 기획
  • 정진우
  • 2002.11.23 23:02

[인터뷰] 정몽준후보 부인 김영명씨

“각 분야에서 여성의 비중이 점차 커지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가 무르익었습니다. 그런데도 보육시설 등 제도는 따라주지 못하고 있습니다.”20일 전주를 방문한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대통령 후보 부인 김영명여사는 전북여성회관 내의 전북도청 직장보육시설인 전라북도 어린이 집을 둘러본 후 전북지역 국공립 보육시설이 상징성을 띤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보육은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78년 결혼 후 2남2녀를 키우면서 정 후보가 지역구에서 4번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까지 열심히 일해온 김씨이지만, 미국 웨슬리대 졸업 20년 되던 해 참석했던 동창회에서 처음으로 명함을 가지지 않은, 주부로서의 열등감을 느껴야 했다.그래서 대학을 다니는 큰 딸에게는 졸업 후 직업을 가지고, 결혼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라고 말했다. 막내 아들을 집 근처 공립 초등학교에 보내는 등 공교육에 기대를 하고 있는 김씨는,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수를 20∼30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김씨는 노인복지는 노인들에 일거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여성농민들엔 맞벌이 부부에 제공하는 수준의 복지제도를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대통령 부인은 대통령이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은 개입해야 하지만, 선출직이 아닌 만큼 개입하지 않아야 할 것도 있다고 봅니다.” 김씨의 영부인론이다.

  • 기획
  • 허명숙
  • 2002.11.21 23:02

[인터뷰] 민주김제지구당 최규성 선대위장

지난 15일 민주당 김제지구당 선대위장에 임명된 최규성위원장(52. 중앙당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은 “공석인 김제지구당의 선대위장을 맡아 오로지 대선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김제를 방문, 기자와 만나 “지금은 대선승리를 위해 반이회창씨 세력들이 혼연일체가 돼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중앙당의 임명을 받은 선대위원장일뿐 그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대선후에 논의할 사항”이라고 강조, 항간의 지구당위원장 내정설을 일축했다.최 위원장은 지구당 반발기류와 관련, “다행히 고향(월촌)에서 대선승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당직자들과 대의원들께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그러나 결국 우리의 목표는 대선승리인 만큼 약간의 오해소지가 있더라도 참고 힘을 합쳐 대선승리를 쟁취한 후 흉금을 터 놓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약 30여명의 지구당당직자들은 19일 단합대회를 떠났으나 이같은 행동에 대해 그는 “그분들의 친목도모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설명하고 “오는 22일 선대위발대식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 기획
  • 최대우
  • 2002.11.20 23:02

[인터뷰] 사퇴한 최용득 前장수군수

최용득 장수군수 18일 오전 9시 청원조회를 통해 사퇴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1개월간 행정공백이 없도록 당부했다.최 군수는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실과장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오후에는 7개 읍면을 순회, 당면 업무를 누수없이 추진토록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오후 5시쯤 사퇴서를 의회에 정식 제출한 뒤 각급 사회기관단체장들과 저녁식사를 갖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다음은 일문일답.문= 재선거 출마시 민주당 재공천 가능여부는.답= 대선과 맞물려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큰 정치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고민을 같이 해보자는 선까지만 (정세균위원장과) 이야기가 됐다.문= 민주당 공천이 없어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는가.답= 당의 결정에 따르되 최종 심판은 군민의 손에 달려 있다고 본다.문= 재출마시 도덕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답=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나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문= 재선 실시로 군민들의 자존심과 명예에 치명타를 입히고도 당선을 자신하는가.답= 선거와 인사결과는 발표돼야 알수 있다. 많은 군민들이 금번 결과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재선거에 나설 것을 요구받고 있다.문= 사퇴시기가 현행법를 악용한 처사라는 지적이 있는데.답= 변호사와 협의한 결과 법적으로 하자가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을 악용한 건 아니다.문= 재선거에 도전하게 되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나. 답= 정정당당히 깨긋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문= 도 종합감사와 경주마육성목장 등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는데 공백기간중 대책은 세워놓았는지.답= 오늘 청원조회에서도 말했듯이 부군수를 정점으로 단결하여 모든 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 기획
  • 우연태
  • 2002.11.19 23:02

[인터뷰] 신임 하태춘 전북경찰청장 “도민이 원하는 치안활동”

“도민이 원하지 않는 치안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도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도민들이 원하는 치안활동을 하겠습니다.”18일 고향 치안총수로 부임한 신임 하태신 전북경찰청장(55·치안감). 그는 도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경찰의 존재가치를 찾을 수 없다며 실적에 연연해 무리하게 단속하는 것보다는 도민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건과 함께 특히 금암동 경찰관 피살사건에 대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수사본부를 찾아 구체적인 수사상황을 검토해볼 계획”이라며 “전북경찰은 전통적으로 저력있는 경찰조직인만큼 내부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생각 ”이라고 말했다. 하청장은 경찰관의 프로의식이 필요하다며 업무추진에 있어서 ‘쉽고, 편하고, 빠른 일처리’를 역설했다. 특히 여론과 언론의 지적을 세밀히 점검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실출신으로 도내에서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그는 학연과 지연이 부담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공정하고 청렴한 경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변은 물론 경찰가족들에게도 간곡한 마음으로 부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기획
  • 이성각
  • 2002.11.19 23:02

[인터뷰] 명예퇴직하는 이용상 전북청장

“30년동안 경찰로 생활하고, 또 고향에서 명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지역출신으로 전북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30년 경찰생활을 명예퇴직하는 이용상청장(58). 온화한 성격과 세심한 배려 속에서도 강단있는 전형적인 내유외강형으로 1년동안 전북경찰을 이끌어온 이 청장이 정년 2년여를 앞두고 18일 퇴임한다.간부 21기로 주로 서울 등지에서 근무해온 그는 지난해 11월 고향의 치안총수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전북경찰에 온 뒤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민생치안 확보에 주력했다. 그러나 금암동 경찰관 피살사건, 삼천파출소 민간인 오인사망사건 등이 잇따라 애를 먹기도 했다. 이 청장은 “이어진 사건들로 전북경찰은 물론 국립경찰 모두에게 충격이 됐다”며 “하지만 이런 사건을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깊이 반성하고 재발치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후배들에게 아쉬움 담긴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청장의 퇴직이 알려지면서 전주시내 학교법인의 교장직 제의와 각 대학의 강의요청이 있었지만 “가르치는 것에 익숙치않고, 30년을 경찰에 봉직한만큼 경찰관으로 남고 싶다”는 말로 이들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년 2월 공석이 될 도로교통안전공단 총무이사직이나 연말께 공석 예정인 경찰 유관기관 2∼3개 자리 중 한 곳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청장의 명예퇴임식은 17일 오전 11시 전북지방청 강당에서 열리며 이용상청장은 명예퇴직과 함께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됐다.

  • 기획
  • 이성각
  • 2002.11.18 23:02

[인터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동현 사무처장

“대북정책은 민족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니 만큼,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최근 북한의 핵개발 계획 시인 이후 남북 및 주변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국민 ‘대북정책의 전도사’역할을 맡고 있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강동현 사무처장(59·사진)은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국민적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 처장은 “통일정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식간의 격차를 줄이고, 그 접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이를 위해 통일문제를 비롯해 남북현안에 대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생각을 진솔하게 수렴해 전달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핵 개발계획과 관련해 그는 “정부는 어떠한 핵 개발도 허용하지 않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강 처장은 “최근 북한의 일련의 경제정책 변화조치를 볼 때 북한이 스스로 변화의 길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한의 체제적 안정 특히 경제적 성장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북한의 북한의 개혁과 개방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 처장은 진안 출신으로 전주고-전북대를 졸업했으며, 오랜기간 통일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민주평통이 통일부에서 독립하자 자리를 옮겨 지난해 8월부터 민주평통 사무처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02.11.18 23:02

[인터뷰] 外高 입지관련 이영찬 부교육감

전주시와 군산시가 2개월여에 걸쳐 밀고 당기는 외국어고 유치 경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고 입지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도교육청의 입장이 이영찬 부교육감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15일 처음 발표됐다. 이부교육감은 “무소신 행정이라는 비판적 여론도 있었지만 도민적 관심과 기대가 그만큼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말로 입지 선정방식 결정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다음은 이부교육감과 일문 일답.△외고 유치를 놓고 지역간 경쟁과 갈등을 빚게 된 데는 도교육청의 입장이 불투명한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다소 과열된 감은 있지만 유치 경쟁 자체를 지역간 갈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치단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그 열망을 교육적 에너지로 결집시키면 교육발전의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실제 자치단체들이 부지 무상제공이나 장학급 지급 등 여러 건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지 않는가. △당초 11월말까지 입지를 확정한다고 했는 데.-정치권까지 나선 상황에서 그동안 어려운 점이 많았다. 자치단체들의 의견 수렴과 검토도 필요하다. 빨리 결정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교육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입지 선정방식에 대해 도교육청이 오락가락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외부 용역을 주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은.-여러 방안을 검토했을 뿐 그동안 확정된 안은 없었다. 선정위원회 구성을 고려했으나 자립형 사립고에서 보듯 위원 선정에 어려움이 클 것이다. 경쟁 상태에서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도 오해 소지가 있다. 전문기관 용역이 신뢰성 있는 방안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과업 지시에서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할 소지도 없지 않다. -부지 자체의 적합성 뿐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다. 지역균형발전이나 자유무역지역이라는 요소, 교육도시의 장점, 자치단체의 의지와 열정, 접근성 등등을 따져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선정 방식에 대해 반발도 예상되는 데.-지역간 대결 양상으로 치닫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도교육청을 믿고 맡겨주면 합리적 결론이 나올 것이다. 결정이 될 때까지 두 자치단체 등에 공식적으로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 기획
  • 김원용
  • 2002.11.16 23:02

[인터뷰] 도내 첫 탈당, 장성원의원

“대다수 여론은 민주당이 후보단일화를 이루었을 때 상대 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권재창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꼭 이뤄져야 합니다”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장성원의원(김제)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필코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평소 밝혀온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알문일답.-왜 탈당을 결심했나.△많은 전북도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 또 도민 대다수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후보를 단일화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상대당 후보가 어부지리할 게 뻔하다. 후보단일화라는 도민과 김제시민의 지배적 여론을 받들어 탈당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후보단일화는 당내에 남아서 추진해도 될 사안 아닌가.△그동안 후보단일화 요구가 거셌지만 결과는 효과적이지 못했다. 충격적인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최근 11명이 탈당하자 민주당은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탈당이라는 충격이 후보단일화 추진을 결정적으로 촉발시킨 것이다. 만약 탈당하지 않았다면 (노무현-정몽준)양측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이끌어내지 못했을 것이다.-지역구인 김제시민들과는 교감이 있었나.△지난달 김제지구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모은 결과, 54명의 상무위원 가운데 49명이 후보단일화에 찬성, 지구당으로부터 저의 후보단일화 활동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또 (탈당에 앞서)지구당 원로와 읍면협의회장 등과 통화 했는데, 모두가 격려해 주어 마음이 홀가분하다.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정권재창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지역구민들에게 한 말씀.△국회의원이라도 하려면 민주당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충고도 있었지만, 오랜 고난끝에 정권을 창출했는데 정권을 빼앗기고 무슨 명분으로 국회의원을 하겠는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 영달을 버리고 정권재창출이라는 험난한 길을 오르는 심정을 헤아려 주고 격려해 주셨으면 한다.

  • 기획
  • 김재호
  • 2002.11.11 23:02

[인터뷰] 현기영 이사장

“민족문학은 지극히 미시적이고 감각적인 현실과 영합하기 보다는 민족공동체가 꿈꾸는 진리와 가치를 고민해야 합니다.”제11회 전국 민족문학인 전주대회에 참석한 현기영 (사)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소설가)은 오늘의 민족문학이 민족공동체가 향유할 수 있는 문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4월부터 민족작가회의를 이끌고 있는 그는 “6월 항쟁이후 모든 것이 완수된 것처럼 항쟁 주체는 보수화되고 현실정치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면서 “문학도 시대적 흐름에 편승, 역동성을 잃고 말았다”고 말했다.문학인들이 일상에 젖어있는 문학, 미시서사에 급급한 나머지 민족의 과거를 기억하고 오늘을 거쳐 미래를 전망하는 준거의 틀을 마련하는데 소홀했다고 지적한 그는 민족과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하는 새로운 거대서사의 부활을 꿈꾸고 실현하는데 민족문학인들이 앞장 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 중심의 삶과 문학이 아닌, 지역 문단의 활성화, ‘풀뿌리 문학’이야 말로 민족문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대회는 전국 민족문학인들의 현실참여 다짐과 새출발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인들이 사회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기르고 인류의 가치에 천착하는 문학적 자세를 다진 전주선언도 이와 같은 연장선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제주가 고향인 그는 4·3항쟁을 형상화한 단편 ‘아버지’로 데뷔, ‘순이 삼촌’과 ‘변방에 우짖는 새’‘잃어버린 새’등 민족의 애환과 질곡을 형상화 해온 민족문학작가다.

  • 기획
  • 임용묵
  • 2002.11.11 23:02

[인터뷰] 전국민족문학이대회 초청강연 여는 고은시인

그는 우리 문학의 역사다. 그의 시는 바람이다. 역사와 맞서 있는 바람. 현실을 직시하며 아직 채 이르지 않은 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 70년대에는 유신독재에 온몸으로 맞섰고, 80년대에는 뜨거운 민주화운동으로 세월을 더했던 사람. 그리고 다시 민족문학을 갖고 세계문학으로 뛰어든 사람. 고은시인(69)은 그렇게 늘 뜨거운 존재다. 9일 전국민족문학인대회의 첫 문을 여는(오후 4시 전통문화센터) 특별강연에 초청되어 전주를 찾는 시인을 앞서 경기도 안성의 자택에서 만났다.옷을 벗어버린 오동나무가 잘 어울리는 하얀 불란서풍의 양옥집에서 손님을 맞는 시인은 따뜻하고 정겨웠다. 이런 그로부터 젊은 시절, 소문에 소문을 불렀던 기이한 행적이나 거리에 나섰던 분노하는 지식인 투사의 모습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전주를 오랫동안 못갔네요. 한 10년 되었나. 어떡하다 그렇게 됐네. 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하느라 할일이 많이 있으니까 강연도 하고 문정현신부도 거기 있었고." 해야 할 일을 잊고 있었던 것 처럼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전주와 인연이 깊다. 60년대 전주에 살았던 그는 가람 이병기선생이나 석정 해강 백양촌시인과 교류했던 시절을 고스란히 기억한다. 민주화운동을 위해 전국 곳곳을 찾아다녔던 그의 발길이 뜸해졌듯이 문학도 변하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그는 자신의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정당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쑥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쟁 직후 폐허의 시대상황에서 시작된 그의 문학은 그런 폐허가 반영이 되어 허무에 빠지기도 하고, 또 인간의 절망적인 상황을 엘레지로 노래하기도 했다. 그러다 70년대의 현실과 맞닥뜨리면서 문학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80년대까지 지속된 그의 문학은 민중을 분명한 이념으로 지향하면서 우리 민족과 사회의 온전함을 위한 민주화와 통일 등의 커다란 명제를 품고 있었다. "80년대 후반부터 양극체제가 무너지고 미국자본주의가 완전히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문학도 지난 시절에 있었던 여러 뜨거운 문제들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했지요. 시인은 자기 자시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큰명제로부터 작은 명제로 돌아가기도 하곤 했는데 내 경우는 초기시와 중기시를 함께 아우르는 자기 종합성을 꿈꾸기 시작했지요. " 그는 문학사에서 전례 없는 다작의 시인이다. 다산, 그 자체가 미덕은 아니지만 그의 창작세계는 특별하다. 평론가 백낙청씨가 그의 독자적인 문학적 성과를 미당과 김수영의 그것보다 윗자리에 두었을 정도로. 1960년 첫시집 '피안감성'으로부터 42년. 올해초 펴낸 '두고온 시'까지 단행본 시집만 29권, 120여권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저작물은 지난 10월말, 서른 여덟권의 전집으로 정리되어 나왔다. 1미터 칠십삼센티 자신의 키보다도 더 길다는 전집을 소개하면서 그는 농담처럼 50권은 채워야지않겠느냐며 웃었다. "우리 민족은 아직 온전한 자기 일상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어요. 분단국민으로서 이렇게 사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만 그런 만큼 완성된 국가를 만들어야지요. 분단시대 조국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요. 바로 그 아픔이 바로 나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이예요." 지난 98년 시작으로 몇차례 이뤄진 북한 방문길마다 눈물을 흘렸던 그는 지난 80년대 말 목숨걸고 남북작가회담을 제안해, 기어이 성사시켰고 그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네번째 구속되기도 했다. 그만큼 통일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 80년대와 달라진 시대 상황속에서 논의되는 문학의 위기, 시의 위기를 그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나는 어떤 경우에도 회한에 젖지 않습니다. 80년대 거리에서 군중을 이끌고 시위를 하면서 지냈지요. 그러면서 내시도 뜨거웠고. 지금은 그 뜨거움을 바칠 대상이 아직 없지요. 그런것이 다시 나타나면 시어는 낙조보다 더 붉은 열정을 표현할 것이고, 세상이 일정하게 일상성을 유지할때는 시로 돌아가서 인간이나 자연, 역사속의 어떤 일들을 깊이 탐구 해야지요."그에게 시는 언제나 거리에만 있지 않은 것. 광장에도 있고 깊은 산속에도 있는, 사막 한복판에 혼자 서있는 존재이기도 한 그런 것이다. 그런점에서 그의 문학은 단수가 아닌 복수의 문학이다.그의 고향 군산에는 가도(歌島), 노래섬이 있다. 먼옛날 서북풍이 유난히 많이 부는 이곳을 지나는 배들이 침몰했다. 서북풍을 타고 뭍으로 울려오는 넋들의 소리가 있었는데 그것을 사람들은 노래라고 했단다. 그는 고향의 노래섬이 노래를 부르게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미당과 채만식의 친일문제에 대한 그의 견해였다. (지난해 자신의 스승이기도 한 미당의 친일문제에 대한 이야기로 한차례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그로서는 다시는 그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예상대로 단호했으나 자신의 입장을 명징하게 이야기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어떤 방법이 채택이 될겁니다. 지금 분명한 것은 식민시대의 잔재가 청산된 적이 없고 역사도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예요. 우리는 아직 역사를 해석할만한 주체로서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만큼 지적하고 비판할 것은 치열하게 해야지요." 인터뷰가 끝날즈음 젊은 시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도 단호했다. "시는 가슴의 시와 머리의 시가 있어요. 때로는 머리의 시도 있어야 하지만, 만일 머리의 시에만 집착하여 가슴을 비워두면 섭섭하지 않겠어요. 가슴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고 싶어요. 심장의 박동, 심장속에 있는 새빨간 피, 이런 것을 가지고 쓰는 시를 진지하게 권하고 싶지요."민족문학인들의 침묵을 꽤 오랫동안 지켜보아온 그에게 이번 전주대회는 민족 문학의 새로운 희망을 읽게 하는 시간이 될 듯 싶었다. " 민족작가회의가 저항세력으로서가 아니라 시민 공동체처럼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국에 대해 일정한 자기 견해도 밝히고 하는 것이 좋은데. 좀 정태화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요."그는 오늘 강연에서 '문학의 오늘'을 이야기한다. 그에게 문학의 위기는 없다. 시의 위기도 없다. 시인은 그러한 위기를 외부로부터 찾지 말라고 주문한다.그에게 시는 전위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그의 세계가 여전히 크고 아득한 거리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 기획
  • 김은정
  • 2002.11.09 23:02

[인터뷰]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실행위원

영화인 문성근씨와 함께 개혁당 창당의 주역인 시사평론가 유시민씨가 고창·부안지구당 창당대회 참석을 위해 고창을 방문했다.-정당을 만들게 된 동기는△김대중 대통령이 탈당한후 민주당이 미래형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후에도 패거리 정치를 계속하고 지역성에 발목이 잡히면서 희망이 사라졌다. 3김 이후 한국정치의 새지평을 열기위해 창당을 결심했다.-정치가로서 어디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겠는가△우선 당을 튼튼하게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지구당 창당을 독려, 당의 중심을 올곧게 세우도록 하겠다.-대선 기간동안 당을 어떻게 운영하겠는가.△당 조직을 가동해 노무현 후보를 정책노선상 지지하겠다. 대선이 끝나면 개혁당의 제갈길을 걷겠다.-기존 정당의 문제점은.△당원이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당원 없는 정당’이다. 특히 돈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기존정당의 영향으로 권력형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전북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영호남 모두 1당 지배구조에 사로잡혀 있다. 영남은 한나라당의 1당 지배에서 벗어나야 하듯이, 전북도민들도 민주당의 일당지배구조를 깨주어야 한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기획
  • 김경모
  • 2002.11.08 23:02

[인터뷰] 박문석 문광부차관 "굴뚝없는 산업, 전략적 육성 바람직"

“전북은 전통문화예술이 집약된 ‘예향’입니다. 타지역 처럼 제조업 육성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기 보다는 ‘굴뚝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6일 제5회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에 참석한 박문석 문화관광부차관(54)은 문화산업을 육성·발전 시켜야 전북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차관은 특히 “비슷한 성격의 전통문화행사를 앞다투어 열거나 육성하는 것은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꼴”이라며 “각 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문화산업 기획하고 추진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차관은 꼭 발전시켜야할 전북의 문화자산으로 판소리, 종이, 음식 등을 꼽았다.문화관광부 기확관리실장 시절 ‘문화예산 1%’를 처음 실현시켰던 박차관은 전북의 문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 자치단체의 문화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문화도시를 내세우면서도 문화 관련예산 책정에 인색한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박차관은 “하드웨어 확충에 치중하는 것보다 예술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쓰여지는 순수 문화예산이 많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차관은 이어 근래 전북은 문화관련 시설 건립 등 하드웨어 증설에 치중한 경향이 많았다고 지적했다.5일과 6일 도내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언론사 문화부기자를 만나 전북의 문화환경과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눈 박차관은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와 국립전주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6일 오후 귀경했다.남원 출신인 박차관은 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과 종무실장을 지냈으며 저서로 ‘멀티미디어와 현대저작권법’과 ‘멀티미디어 시대의 방송·영상·저작권’등이 있다.

  • 기획
  • 임용묵
  • 2002.11.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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