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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게시물을 남길 때 개인의 신분을 확인하도록 한 제한적 본인확인제(인터넷 실명제) 시행 전후로 외국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민주당)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시장에서 유튜브의 페이지뷰(PV)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74%에 달했다. 이는 인터넷 실명제 시행 직전인 2008년 말의 PV가 2%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페이지뷰란 이용자가 특정 온라인 사이트나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로 시장 점유율 측정의 한 기준이다. 한편 유투브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동안 국내 서비스인 판도라TV의 점유율은 42%에서 4%로 낮아졌다. 이 기간 34%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 2위의 지위를 가졌던 다음TV팟의 점유율도 8%로 떨어졌다. 아프리카TV도 점유율이 23%에서 13%로 내려갔다. 유 의원은 이런 원인이 국내 서비스는 인터넷 실명제를 철저히 준수했지만 유튜브는 사실상 비실명 가입을 할 수 있었던 데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는 회원 가입을 할 때 국가 항목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회피하며 국내 동영상 사이트 이탈 가입자를 모두 흡수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2009년 7월 말 시행된 저작권법 삼진아웃제는 국내 동영상 사이트 이용자의 이탈을 더욱 부추겨 유튜브로의 쏠림을 가속했다. 불법복제물을 전송하는 사람이나 이를 방조하는 서비스에 세 번 경고 후 중징계를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제도가 생긴 후 국내 업체의 인력과 비용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저작권 제도를 지키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유튜브로 대거 이동한 것도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 의원은 "인터넷 실명제로 외국 서비스만 혜택을 입은 비실효성이 증명됐음에도 정부는 여전히 각종 규제를 남발해 국내 사업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미래부가 최근 발표한 인터넷검색서비스 권고안도 해외사업자인 구글은 준수할 의향조차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시 국내 인터넷 포털 사업자만 몰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검색 원칙을 공개하고, 광고와 검색 결과를 명확하게 구분할 것을 권고했다. 미래부는 검색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해 4일 발표했다. 이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가 이용자와 산업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권고안은 ▲ 검색서비스 제공기준 ▲ 민원 처리 ▲ 상생협력 ▲ 정책자문기구 구성 및 운영 등 네 분야에 걸쳐 기준을 제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검색서비스 사업자는 검색 결과와 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원칙과 자사제휴유사 서비스 처리 원칙을 이용자가 알기 쉽게 공개해야 한다. 회계연도 3개월 이내로 매년 공개하고, 중요한 변경사항이 생기면 즉시 알려야 한다. 자사가 공개한 원칙과 다르게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를 부당하게 차별하면 안 된다. 또 인터넷콘텐츠의 '원본'을 먼저 보여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용자가 혼돈을 겪지 않도록 광고와 그 외 검색결과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또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선 노출하는 경우 자사서비스라는 점을 표기하는 등 이용자가 이를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사업자는 검색서비스 전담 민원처리 창구를 운영하고, 민원 처리 결과 및 사유를 즉시 통보해야 한다. 또 민원인이 민원처리 담당자와 연락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검색사업자는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사업자들과 상생협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권고안에 담겼다. 대기업에 해당하는 검색서비스 사업자는 중소사업자의 지식재산권과 아이디어를보호해야 하고, 기술서비스 협력 및 시장개척 등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이행해야 한다. 미래부와 검색서비스 사업자는 이 권고안의 이행 여부와 개선방안, 상생협력 방안, 이용자 권익증진 방안 등을 연구하는 '정책자문기구'를 관련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과 함께 구성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가참여하는 연구반을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 검색서비스 사업자 등 이해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미래부는 검색서비스의 빠른 기술발전에 대응해 나가기위해 연구반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검색서비스 사업자들이 이 권고안을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유도해 국내 검색서비스의 질과 이용자 보호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기술발전과 모바일 전환 등 추세를 반영해 준수 방식에 유연성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2년 전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국내의 만 1944세 스마트폰 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8.5%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2011년 조사에서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가 38%였던 점을 고려하면 2년 사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10.5% 포인트 더 높아진 셈이다. 잠을 자기 전 스마트폰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잔다는 응답도 2년 전보다 6.7%포인트 늘어난 52.8%를 기록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34.2%로 2년 전 18.8%의 갑절 수준으로 늘었다.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간다는 응답은 64.3%였고, 일상에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검색을 한다는 답변도 절반 이상인 55.1%였다. 그러나 같은 기종 스마트폰 사용자를 만나면 스마트폰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된다는 응답은 2년 전 40.4%에서 19.3%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화젯거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조사업체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1일 평균 사용시간은 23시간이 21%로 가장 많았고, 5시간 이상이 18.1%, 34시간이 17.3%였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1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2%에 불과했다.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정오오후 1시(28.3%, 이하 중복응답허용)였고,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는 매시간 이용률이 모두 20%를 넘겼다. 출근등교 시간인 오전 89시에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20.4%였다.
포토샵과 플래시 등 유명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미국 업체 어도비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약 290만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고 영국 가디언지와 독일 dpa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도비는 최근 신원불명의 해커들이 자사 전산망에 침투해 고객 ID, 암호, 실명, 암호화된 신용카드현금카드 정보 등을 빼갔다고 전했다. 사측은 암호화되지 않은 신용카드현금카드 번호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어도비는 미 수사 당국에 사건을 신고하고 피해 고객에게 해킹 사실을 통지하고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에도 고객의 금전 피해를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한편 어도비는 PDF문서 프로그램인 아크로뱃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콜드퓨전등 주력 제품의 소스코드(설계도)도 해커들이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소스코드 유출은 고객 보안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입자의 존재가 일본 연구자 등의 실험에 의해 확정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도쿄대와 일본의 고(高)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힉스 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한 결과 힉스의 존재를 확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의 질량이 양자(陽子수소의 원자핵)의 약 134배인 125.5기가전자볼트라고 판정하는 한편 힉스의 '스핀'(소립자의 자전) 값이 이론대로제로인 것으로 확인함으로써 "힉스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고 결론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유럽의 물리학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실릴 예정이다. 힉스 입자는 기본입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1964년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84)가 그 존재를 예언했지만 오랫동안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 중에서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가상의 입자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7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과학자들이 힉스입자로 보이는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고, 이후 CERN의 후속 연구를 통해 발견한 입자가 힉스 입자일 확률이 점점 더 높아졌다. 힉스 박사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무심코 확인버튼을 눌렀다가 금전적 피해를 입는 스마트폰 소액결제 피해(스미싱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인 명의의 청첩장이나 돌잔치, 환갑 등의 경조사 문자가 도착해 이를 확인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신종 사기가 등장, 이를 막을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전주에 사는 송모씨(52)는 최근 지인 명의의 전화번호로 온 돌잔치 초대장의 문자를 받았다. 기쁜 마음에 문자 확인 버튼을 눌렀고 한 달 뒤 휴대폰 사용요금에 23만원이 추가된 사실을 알게 됐다.특히 휴대폰 사용요금을 계좌로 이체시켜 놓은 경우 자신이 당한 피해를 모르고 있을 잠재적 피해자까지 감안하면 스마트폰 소액결제 피해(스미싱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경조사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링크 주소를 클릭하면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통째로 빼내가 인터넷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소액결제가 이뤄진다. KT전북본부 관계자는 "만약 이 같은 문자를 받아 휴대폰에 앱이 설치됐다면 바로 삭제해야 한다"며 "해당 전화기로 114를 눌러 소액결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우정청(청장 문성계)은 26일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우체국 알뜰폰을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우체국 알뜰폰은 '국민 통신비 부담 줄이기'와 '중소기업 희망 사다리 구축' 국정과제 실천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우정사업본부, 알뜰폰협회, 중소알뜰폰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이번 상품은 알뜰한 요금제와 단말기이며, 중소사업자의 상품을 우체국 창구에서 대신 판매해 주는 방식이다.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이상 SK텔레콤 망),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상 KT 망),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이상 LG유플러스 망) 등 6개 사업체이다.단말기는 피처폰 8종, 3G 스마트폰 2종, LTE폰 7종으로 총 17종이다. 저렴한 폴더 단말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택할 수 있다.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 등 18종으로 구성됐다. 선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0~1만원으로 요금은 음성통화시 초당 1.5~2.3원이다. 후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1500원~5만5000원이며 음성통화 요금은 초당 1.5~1.8원이다. 기본요금은 표준요금제 대비 월 8500원이 저렴하며, 음성통화는 초당 0.3원이 저렴하다.
달의 나이가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1억살이나 젊은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와 달 뿐 아니라 초기 지구에 관한 기존 지식까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24일 보도했다. 달의 형성에 관한 지배적인 가설은 태양계 탄생 직후인 약 45억6천만년 전 화성이나 그보다 큰 미지의 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튕겨 나가면서 파편들이 뭉쳐 달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카네기 연구소 과학자들은 첨단 기법으로 달 암석을 새로 분석한 결과 달의 형성 연대가 44억~44억5천만 년 전으로 추측된다고 런던에서 열린 영국 학술원의 '달의 기원' 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달이 생각보다 늦게 형성됐음을 시사하는, 지금까지 규명되지 않은 몇가지 중요한 문제점들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충돌 전에 지구가 이미 분화됐다면 형성돼 있던 원시 대기가 과연 충돌로 인해 날아 갔을까'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태양의 나이를 45억6천800만년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소행성 같은 작은 천체의 형성 시기도 그 구성물질인 `미행성체'의 충돌과 융합으로 생긴 열로 녹아내린 시기를 추적함으로써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소행성 베스타로부터 날아와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분석하면 이 소행성의 나이가 45억6천500만년 임을 알 수 있다. 베스타는 비교적 빨리 식었고 크기가작아 더 녹거나 화산활동을 일으킬 만큼의 열을 내부에 지니고 있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보다 큰 태양계 천체의 나이를 정확히 짚어내기는 어려워 지구나 달의경우 아직 정확한 형성 연대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연구진은 "지구는 베스타 같은 작은 소행성에 비해 완전한 크기로 자라나기까지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초기 사건을 보여주는 흔적이 사라지거나 흐릿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측정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과학자들은 지구와 달의 형성 연대를 점점정확하게 좁혀 나가고 있다. 달은 형성 직후 전역에 녹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이 달의 바다에서 나온 암석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측정된 것의 연대가 43억6천만 년 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의 경우 여러 곳에서 약 44억5천만년 전에 일어난 대규모 용융현상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 모든 증거를 종합하면 달을 탄생시키고 지구의 모습을 바꿔놓은 대충돌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 때 쯤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휴대전화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짝을 만나려면 몇 번의 메시지와 전화가 필요할까?24일 영국의 다국적 전기전자 제품 온라인 판매업체인 픽스마니아(PIXmania)가 힌트를 제시했다. 업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인관계로 발전하기 까지 평균 필요한 트위터 메시지는 224개, 페이스북 메시지 70개, 일반 문자 메시지는 163개로 나타났다. 또 이메일은 37번을 해야하고 전화는 30통 이상 걸어줘야 비로소 "이 남자(여자)가 내 사람이다"라고 공식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연인을 찾기 위한 SNS 구애 활동에 있어서 남성은 여성보다 열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관심이 가는 여성에게 1년에 평균 517개의 페이스북트위터 메시지를 남긴데 비해 여성의 메시지는 386개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보면 55세 이상은 78일 이상,25세 이하는 24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와 디지털 기기는 연인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도 한몫했다. 조사에 응한 사람의 36%는 전화로 이별 통보를 한다고 답했다. 27%는 문자로, 13%는 SNS로 연인에게 작별을 고했다.
사람이 맡는 수천 가지 냄새는 10개의 기본적인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23일보도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과학자들은 첨단 컴퓨터 통계 기법을 사용해 각종 냄새의 본질을 단순화한 결과 향기, 나무/송진, 과일, 화학물질, 박하/싸한 냄새, 단내, 팝콘, 레몬 냄새 외에 독한 냄새와 썩는 냄새 등 모두 10종류로 좁힐 수 있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PLoS ONE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냄새들이 `위험한 것'과 `먹을 것' 등 대상의 중요한 성질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들 기본 범주만 알고 있으면 다른 냄새들은 머릿속에서 조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85년에 개발된 앤드루 드레이브니크의 표준화된 `냄새 특징 프로파일 지도'에 근거해 각종 냄새 자료를 디지털 오디오나 이미지 파일처럼 압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청각이나 시각 같은 감각은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하는 언어로 묘사될 수 있고 측정 가능한 물리적 현상과 관련돼 있으며 후각과 짝을 이루는 미각도 5가지 기본 범주로 분류되지만 후각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으로 특정 화학물질이 어떤 냄새를 풍길지 예측하기 위해 이 연구를 화학물질 구조 은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누구도 정확한 작업을 시도하지 않았던 이 연구를 통해 "냄새의 세계도 몇 개의 기본 범주로 이루어진 조밀한 구조체계"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 강재욱 교수(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가저가고효율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해 국제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23일 재료연구소 연구팀이 LG디스플레이 연구팀과 함께 고효율고유연 나노와이어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의 연구 결과는 재료분야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은 '어드밴스트 펑셔널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에 실렸다. 그동안의 유기태양전지는 투명전극 재료인 인듐주석산화물을 사용해 가격이 비쌌고 재료의 특성상 유연하지 못한 특성이 있었다. 강 교수와 연구팀은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나노와이어'를 유기태양전지의 주재료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은나노와이어는 용액 공정으로 쉽게 코팅을 할 수 있고 전기적기계적 특징도 뛰어나다. 연구팀은 은나노와이어의 단점인 와이어 간 빈 공간을 전도성이 강한 물질로 메워 효율성까지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저가의 유기태양전지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유기태양전지뿐 아니라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모양이 휘는 형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랜지스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초저가의 전자기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소셜미디어에서 무더위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조심하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스마트 빅보드를 활용해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더위와 관련한 언급 28만1천997건을 분석한 결과 '조심하다'라는 언급이 4만1천6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여름'이 4만559건, '날씨'가 3만8천176건, '집'이 1만6천380건, '먹다'가1만5천161건, '무더위'가 1만4천537건, '물'이 1만3천714건, '찜통'이 1만2천620건,'에어컨'이 1만2천344건, '지치다'가 1만2천262건 순이었다. 더위에 대한 언급들을 전반적으로 분석해보면 부정적인 언급이 66.8%로 긍정적인 언급(22.4%)을 압도했다. 부정적인 언급으로는 건강음식냉방병일사병열사병불볕더위에어컨 바람 등이 많았으며 긍정적인 언급으로는 냉수여행지여름철 별미극장콩국수맥주아이스크림 등이 꼽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최선화 박사는 "사람들은 폭염이나 더위의 대비책으로 집에서 무엇인가를 먹으며 서로 안위를 걱정해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한 재난에 대해 갖는 부정적 감성은 그 재난에 대해 느끼는 위험의 정도로 볼 수 있는 만큼, 무더위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감성이나 호소를 분석하는 것은 위험단계별 대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스마트 빅보드는 기상관측 감지센서, 폐쇄회로(CC)TV 등 재난대비 자원과 트위터 언급 등 모든 정보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가동해 재난관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화이트 해커'들이 운영하는 미국의 한 웹사이트가 애플의 아이폰5S 해킹에 1만6천달러(약 1천733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화제다.도전 과제는 아이폰5S의 홈버튼에 장착된 신기능 지문인식 센서 '터치아이디'(TouchID)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터치아이디 해킹 아직인가'(IsTouchIDHackedYet)라는 이름의 이 웹사이트는 아이폰5S의 지문인식 보안을 가장 먼저 뚫는 도전자에게현금과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과 주류, 포르노잡지 등의 경품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스마트폰 해킹 시연으로 유명한 컴퓨터보안 전문가 마이클 디페트릴로와 보안솔루션 업체인 '에라타 시큐리티' 대표 로버트 데이비드 그레이엄이 이 웹사이트의 공동 개설자다. 디페트릴로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의 터치아이디 보안 기능에 관한 비판을 시작하든지 끝내고자 한다"며 이번 해킹 경연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만은 애플이 꽤 안전한 방법으로 남다른 기능(터치아이디)을 구현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폰 5S 단말기에 등록된 지문정보를 빼낸 뒤 이를 복제해 해당 단말기의 잠금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도전자에게는 최대 5차례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 모든 과정은 동영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인 컴퓨터(PC) 운영체제(OS)인 윈도XP 지원을 종료하는 시점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윈도7로 갈아타는 이용자가 예상치 못한 불편과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원 중단 7월 앞둔 XP, 윈도OS 환승 시 짚어야 할 함정'이란 분석 보고서에서 윈도XP 이용자가 윈도7로 OS를 변경하면 XP에서사용하던 파일 공유 서버나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접근 자체가 안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XP와 윈도7 이상 판은 초기 설정이 달라 랜 관리자(파일 공유 서버에 접근할 때 인증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 수준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면 이용자가 직접 서버 설정을 변경하거나 랜 관리자의 인증 설정 수준을 바꿔줘야 한다. 윈도7의 강점으로 내세운 보안 기능 강화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악성 프로그램에 의한 설정 변경을 방지하기 위해 윈도7에 탑재한 사용자 계정 관리(UAC) 기능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이 시작되지 않거나 로그온 스크립트(응용프로그램 수행 같은 네트워크 환경 구성 기능)가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경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책은 UAC를 비활성화하는 것밖에는 없다. 윈도7로 갈아탈 때 겪을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오피스 프로그램과 윈도 기본 메일 프로그램 같은 소프트웨어도 함께 변경해야 한다는 점. 윈도XP 지원 종료와 함께 사무용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오피스2003에 대한 지원도 끝나기 때문에 오피스2010이나 2013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 둘은 모두 2003과 사용법이 확연히 달라 사용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더구나 오피스2003에서 사용하던 매크로(반복처리 자동화 기능)은 2010이나 2013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피스 매크로를 포함하는 업무용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업무에 큰 지장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윈도XP에서 합법적이었던 일부 활동을 윈도7에서는 불법으로 간주할 위험도 있다. 지금까지 XP에서는 OEM 면허는 이미지 배포가 허용됐지만 윈도 비스타 이후 판에서는 이미지 배포가 금지돼 있다. 주문자상표부착품(OEM)판을 사용하는 기업이 이미지 파일 배포를 계속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들여 '볼륨 면허용' 윈도나 '볼륨 면허용 윈도 설치 미디어'을 구입해야 한다. NIPA관계자는 "윈도7이나 8은 XP보다 새로운 기능이 많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한다면 오히려 XP보다 불편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성급한 변경보다는 꼼꼼한 전환 실행 계획을 세우고 OS를 변경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1년 출시된 윈도XP는 기업용 PC의 표준 OS로 10년 넘게 국내에서 사용돼왔지만 MS는 보안 위협 증가를 이유로 내년 4월 8일 모든 지원을 종료한다. NIPA와 MS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PC 4천350만대 중 32.75인 1천480만대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
'똑딱이'라 불리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잠식할 만큼 스마트폰 카메라가 주목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카메라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 전략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특화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반면, LG전자는 전략 제품에 직접 좋은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팬택은 고화소 제품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반면 애플은 센서 크기와 플래시를 강조한다. ◇갤럭시NX와 갤럭시S4 줌 등 특화제품 출시하는 삼성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카메라를 만드는 기업답게 기존 스마트폰을 변형하거나 기존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NX를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이달에는 갤럭시S4의 변종 제품인 갤럭시S4 줌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카메라를 개발하는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와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무선사업부의 합작으로 이뤄진 것이다. 갤럭시NX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만큼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갤럭시S4 줌도 10배 광학식 줌 기능과 1천600만 화소를 갖추고 손떨림보정(OIS) 기능도 탑재했다. ◇전략 스마트폰에 고급 카메라 기능 직접 탑재한 LGLG전자는 삼성전자처럼 변종 제품을 내놓는 대신 최신 전략 제품에 고급 기능을직접 넣는 방식을 선호한다. LG G2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처음으로 광학식 손떨림보정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급 카메라 기능이 일부 특화 소비자들만의 수요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 다수가 바라는 기능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손떨림보정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일상 사진이나 자가촬영사진('셀카')을 찍을 때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TV광고에서도 OIS 기능이나 듀얼샷 등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등 카메라를 제품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고화소에 주력하는 팬택팬택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 베가S5를 내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이 기능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화소 수가 많으면 세부 풍경을 좀 더 세밀하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 팬택이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탑재한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앞다퉈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팬택은 올해 초에는 김중만 사진작가가 베가R3의 카메라로만 찍은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진화를 실제 사진작품으로 증명했다. 당시 사진전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1.2m 1.8m의 대형 크기로 전시됐다. ◇센서의 크기를 늘린 애플모두 스마트폰 화소 경쟁에 나섰지만 애플은 예상을 깨고 최근 발표한 아이폰5S의 카메라 화소 수를 800만 화소로 유지했다. 단순히 화소 수가 많다고 해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한 결과다. 애플은 대신 아이폰5S에서센서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을 택했다.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그만큼 많은 빛 입자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의 노이즈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 실제 실내조명의 색온도를 측정해 1천 가지의 각기 다른 색온도로 빛을 낼 수 있도록 듀얼 LED 플래시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촬영 때 플래시가 켜지더라도 사진 찍히는 대상(피사체)이 주변 배경과 부조화하게 나오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또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나 밤에 사진을찍을 때 대상을 더 명확하게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공안당국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 메시지가 휴대전화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나돌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국정원]내란음모로 인한 소환서 발부되었습니다. 내용 확인'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관련 링크와 함께 발송되고 있다. 경찰은 이 메시지와 관련한 금융사기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를 깔고 금융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받아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스미싱(smithing)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정원에서는 그런 메시지를 발송한 적이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조사 대상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출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으나 이 메시지처럼 링크를 삽입하지는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는 수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고 설령 이를 이용해 출석을 요구하더라도 담당 관서와 담당자 이름, 연락처를 표기할 뿐링크를 걸진 않는다"며 "금융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천182건에 피해금액 5억6천900만원이던 스미싱 피해 신고가 올해 17월에는 1만8천143건에 피해액 35억3천만원으로 급증 추세다.
전북과학기술원이 설립되면 2조원의 지역 경제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이 2만 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1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세부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용역'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두현 연구개발정책본부장은 "지역혁신체계 구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과학기술원 설립은 정책적 타당성은 물론 경제 파급효과에서도 생산유발효과 약 2조원, 고용창출 2만 명 등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R&D투자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비율은 1.7%에 불과하고 최근 4년 간 증가율 또한 4.7%(전국평균 10.5%)에 그친 상황에서, 국책 사업들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핵심기술과 인재 등 인프라를 구축할 기반이 과기원 설립이라는 설명이다. 안 본부장은 이어 △전북의 산업특화도 및 인프라와의 연관성 △국내 바이오산업의 한계극복 및 성장동력 창출 △도내 주요 국책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 경쟁우위가 있는 농생명·미생물 융복합 분야 특화를 통해 다른 지역 과기원과 차별화를 제시했다. 또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 성장해 2025년 8650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차원에서 물 분야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전북과기원이 물 분야를 특성화해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인 과기원 설립 모델도 제시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산업·기획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바이오 융복합 경영대학원과 미생물 융복합 대학원을 두고, 응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미생물 융복합 비즈니스 개발센터와 미생물 융복합 연구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력 구조는 연구부문에 총 직원수 800명(연구인력 320, 지원인력 80, 유동인력 400)과 학생 800명(석사 250, 박사 250, 산업체 위탁교육생 300)이 적정 인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학사 과정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대학과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배제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설립 타당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과기원 인력 수급 문제 △물 분야의 구체적인 특성화 방안 미비 △도내 대학과 구체적인 상생 방안 부족 등을 지적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이날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달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성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법안은 현재 국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으로 정부의 반대 등으로 연내 통과가 어려울 것을 전망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타 지자체에서도 과기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과기원 설립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이번 용역을 수정 보완해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전북과기원이 대선 공약인 만큼,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조해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가 주요 부처와 기관에 대해 북한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기밀 유출 공격이 최근 수년에 걸쳐 계속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보보안 업체 하우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이 2011년부터 3년간 국가 주요 기관과 연구 기관을 상대로 정보수집을 위한 사이버 첩보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우리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기관에는 정보 수집을 위한 악성코드가 설치됐고 일부 기밀 사항은 실제로 유출되기도 했다. 해커 조직은 주로 국방, 외교, 통일 관련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의 전현직 원장, 연구원, 장관 후보자를 노렸다. 공격은 보안 관리가 허술한 틈을 노려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악성코드가 담긴 한글 문서 파일이나 행사 초청장을 보내는 식으로 주로 이뤄졌다. 전자우편은 정상적인 전자우편과 구분되지 않도록 명령제어(C&C) 서버를 사용해보냈기 때문에 탐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악성코드에 사용된 암호화 기법은 기존에 북한의 소행으로 알려진 악성코드와 상당히 비슷하고, 악성코드 개발 경로와전자우편 명령어에 한글이 사용됐다고 하우리는 전했다. 북한 소행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전자우편 명령제어를 맡은 해커 조직 관리자의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IP)도 국내에서 북한 김정일 일가를 찬양하는 글을 올린 IP와 일치한다. 최상명 하우리 선행연구팀장은 "수년 전부터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커조직들이 국내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첩보활동을 하고 있어 문제를 공론화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찾으려고 공개하게 됐다"고 이번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하우리가 분석한 35개의 악성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국정원과 국방부를 포함한 해킹 대응기관이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라고 해명했다.한편 러시아의 유명 컴퓨터 백신 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의 한국 지사도 이날 국내주요 기관을 노린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발견했다며 공격 주체가 북한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사이버 스파이 활동은 'Kimsuky'로 불리며 통일부, 세종연구소, 한국국방연구원,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내 주요 정부 기관과 기업을 노렸다. 공격 세력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전자우편을 통해 자판(키보드) 입력 기록 정보,디렉터리 목록, 한글 문서를 빼간 것으로 분석됐다. 악성 코드에는 '공격', '완성' 처럼 한국어 문자열이 포함됐다. 공격자의 IP주소는 북한과 연결된 인터넷 회선이 발견된 중국 업체로 나왔다. 카스퍼스키랩 관계자는 "4월 3일 스파이 활동의 초기 징후를 감지했고 5월 5일에 Kimsuky 트로이목마 샘플을 발견했다"며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이고 고도로 표적화된 공격"이라고 분석했다.
한때 '안티 이동통신사'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애플이 '친(親) 이동통신사 노선'으로 아이폰 전략을 완전히 변경했다. 각국 주요 이동통신사 전체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중저가형 스마트폰 수요에도 부응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이통사 전체로 공급 확대애플은 10일(현지시간) 아이폰 5C5S 등 신제품 2종을 발표하고 이를 오는 20일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애플은 미국 시장에서 이통사별로 시차를 두고 아이폰을 출시하는 '이통사 차별 정책'을 펴 왔으나 이번에는 동시 출시를 하기로 했다. 애플은 일본에서도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등 3대 이통사 모두를 통해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이 일본 1위 이통사인 NTT 도코모에 아이폰을 공급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애플은 중국 1위이며 세계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신형 아이폰을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애플은 기존 파트너인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을 포함해 중국 13위 이통사 모두에 아이폰을 공급하게 된다. ◇저가형 바라는 통신사 수요에 부응애플이 첫 아이폰 출시 6년여만에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5C'를 내놓은 것도 중저가 제품이 필요하다는 통신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아이폰은 프리미엄 제품만 내놓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미국 이통시장에서 2년 약정 기준으로 아이폰 신제품은 지금까지 199 달러(21만6천 원) 이상의 최고 가격대로만 팔렸다. 그러나 이번에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 5S를 이 가격대로 내놓으면서, 이보다 낮은 가격의 99 달러(10만 8천원)짜리 아이폰 5C도 동시에 출시했다. 실구매가격으로 봤을 때 이는 삼성 갤럭시 S4(130 달러)보다 싸고 LG 옵티머스G 프로(60달러), HTC 원(100 달러) 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이다. 이 때문에 중저가중고가 가격대를 주로 겨냥해 온 우리나라나 대만의 스마트폰 업체들은 아이폰 5C의 시장 점유율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비싼 아이폰 대신 가격이 약 100 달러 낮은 다른 스마트폰을 택했던 미국 소비자들이 앞으로 아이폰 5C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때 '안티 통신사' 이미지지난 2007년 처음 나온 애플 아이폰은 한동안 '안티 통신사'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이동통신사들이 자체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사용토록 고객들에게 강요하던 불합리한 과거 관행을 버리도록 한 결정적 요인이 아이폰의 확산이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한동안 미국 AT&T, 일본 소프트뱅크, 한국 KT 등 나라별로 특정 이동통신사를 파트너로 택하고 이들에게만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전략을 펴 왔다. 이들은 대개 자국에서 23위의 후발 이통사들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애플은 공급 물량을 확실히 보장받았으며, 후발 이통사들은 최고의 인기 제품인 아이폰을 자국 시장에서 독점 공급함으로써 1위 사업자로부터 가입자를 빼앗아 올 수 있었다. 애플 아이폰은 통신 생태계에서 '슈퍼갑'인 1위 이동통신사의 불합리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는 대신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함으로써'혁신'의 상징이 됐다. ◇시장점유율 추가 확대 위해 1위 통신사들과 손잡아이 때문에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 도코모, 한국 SK텔레콤 등 국가별 1위 이동통신사 임원들이 애플에 대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현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러나 애플의 이런 '1국 1파트너사' 전략은 2011년 초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에 제품을 공급키로 결정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KT의 아이폰 독점이 깨지고 KTSK텔레콤 양사가 나란히 아이폰을발매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 5C5S를 일본 1위 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중국 1위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전세계 주요 시장의 거의 모든 주요 이통사에 제품을 공급하게 돼 '안티 통신사'에서 '친 통신사'로의 전략 전환을 마무리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파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파밍사이트 접속 시 경고창을 띄워 접속 사실을 알리고 접속을 제한하는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파밍(Pharming)은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에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이용자가 입력한 보안카드번호 등 금융거래 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이용해 자금을 빼내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최근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미래부는 우선 경찰청, 대검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과 200여개 금융사 사이트에 대해 파밍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짜 파밍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차단하고 감염된 악성코드를 치료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정부기관이나 금융사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파밍 알림 경고창이 보인다면 백신을 통해 악성코드를 치료해야 정상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치료백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미래부 박재문 정보화전략국장은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로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미싱과 같은 변형된 신종 사이버 사기 수법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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