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의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 첫 번째 전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폭넓은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첫 번째 주자로 정유리 작가의 개인전 ‘integral’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감정의 흐름과 관계의 장면들을 회화로 표현해 왔다. 특히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멍’의 이미지는 관계와 소통의 통로를 상징하는 시각적 장치로, 닫힌 공간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열려 있는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천이나 랩 등 외부 재료를 더해 시간의 흐름과 외부의 개입 속에서 남겨지는 관계의 흔적을 중첩된 화면으로 표현한다.
전시장에서는 ‘intergal’ 연작 9점, ‘way out’ 연작 6점으로 총 15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감정과 소통의 이야기를 전시 현장에서 관객과 직접 나누고자 한다.
1997년생인 작가는 전주 출신의 청년·여성 작가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공예디자인을 전공하고 미술학과에 진학하는 등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탄탄한 전시 경험을 쌓아왔다.
한편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는 기존 1주 운영에서 2주 운영으로 전시기간을 대폭 확대해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보가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올해에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총 5회의 기획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홍보지원팀(063-281-15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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