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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구도 붕괴’ 전북교육감 선거 결국 ‘이남호 vs 천호성’ 맞대결

전북교육감 선거가 급격히 재편되며 다자구도가 아닌 1:1 구도로 굳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남호 예비후보를 주축으로 ‘반(反)천호성' 연대가 결집하는 모습이다. 현재 전북교육감 선거 구도는 유성동·이남호·천호성·황호진 예비후보 간 4파전으로 형성돼 있지만, 지난 2일 유성동-황호진 후보가 정책연대를 선언했고, 7일 뒤인 9일 유성동 후보가 단일화를 염두에 둔 신상 발언을 하면서 판세 변화가 주목됐었다. 그러던 중 14일 이남호-황호진 후보는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남호를 주축으로 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 두 후보는 ‘실용적 교육 정책’과 ‘이념 편향 교육 저지’를 공동 기치로 내세우며 전북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이끌겠다고 했다. 정책 연대를 넘어 정치적 연합 전선을 형성한 것이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김승환 전 교육감 체제를 빗대어 “과거 실패한 이념 교육의 그림자, 기초학력 저하·교권 약화의 책임”을 비판했다. 김승환 전 교육감 지자세력을 결집한 천호성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습표절, 허위 이력 등 도덕성 문제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전북교육감 선거가 단일화를 기점으로 급격한 재편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그간 다자구도로 흩어져 있던 표심이 이남호를 축으로 모이기 시작하면서, 선거는 사실상 ‘양자 대결’로 수렴하는 흐름이다. 이번 판세에서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유성동 후보의 움직임으로 사실상 ‘3자 연합’의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남호-황호진-유성동 단일 축 vs 천호성 단일 축이 완성되면 부동층의 선택도 훨씬 빠르게 수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는 단순한 숫자 결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표 분산 방지와 인지도 집중, 지지층 결집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선거의 승패 구조를 바꿀 변수로 작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천호성 후보 측도 ‘긴장 모드’로 들어가 빠르게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천호성 후보측은 이미 1:1 양자 구도를 예상, 1:1 선거 전략을 가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는 20~21일 진행될 민주당 전북 자치단체장 경선 결선 투표도 이번 교육감 선거에 불지필 폭발적 소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이 끝나면 그간 교육감 선거에 무관심했던 부동층이 교육감 선거로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경선 이후를 ‘2차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통상 교육감 선거는 정당 경선이 마무리된 이후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 선거
  • 이강모
  • 2026.04.14 17:09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황호진, 이남호에 ‘심장 이식’…후보 단일화 성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인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실용적 교육 정책’ 추진과 ‘편향된 이념 교육 부활 저지’를 기치로 전격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남호·황호진 두 예비후보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력신장 3.0 선언’을 발표하고,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단일화의 핵심 명분으로 △실용주의 교육 노선 강화 △과거 실패한 이념 교육으로의 회귀 방지 △후보 도덕성 검증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선언문을 통해 “전임 교육감 시절 어렵게 되살린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의 성과가 멈춰서는 안 된다”며, 실용적 교육 정책을 통해 전북교육의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3년 연속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늘봄학교 및 사교육 경감 전국 1위, 1만 명 해외연수 등 현 교육 체제의 성과를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학력신장 3.0 시대’, ‘AI 미래 교육 선도’, ‘경험복지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전북교육 성공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상대 진영의 천호성 예비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천 후보의 교육 노선을 “과거 기초학력 최저, 교권 약화, 교실 붕괴를 초래했던 실패한 이념 교육의 그림자”라고 규정하며, 전북교육이 암울했던 과거 12년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천 후보를 둘러싼 상습 표절, 허위 이력 기재, 교수 연구년제 기간 선거운동 논란 등을 언급하며 “도덕성이 결여된 리더는 교육 시스템을 사유화할 우려가 크다”며 ‘도덕적 파산 후보’라는 표현으로 강하게 공세를 펼쳤다. 이남호·황호진 후보는 “아이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가슴 아픈 현실을 끝내야 한다”며 “큰일을 해본 리더와 교육 현장 전반을 꿰뚫는 행정 전문가가 만나 전북교육의 판을 바꾸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국민에게 주권을 되돌려주듯 전북 도민들에게 교육주권을 되돌려드리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실용주의 교육”이라며, “내 아이가 전북에서 배우고 성공할 수 있는 ‘찾아오는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14 10:44

우석대 태권도학과, 미국 유타대와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태권도학과가 미국 유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교류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별도의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7일 테일러 랜달(Taylor Randall) 유타대학교 총장이 서명한 협약서에 박노준 총장이 13일 서명하면서 최종 체결됐다. 주요 협약 체결 내용으로는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활동 등이다. 특히 유타대학교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다음 학기부터 태권도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며,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와 교환교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대학의 교류는 지난해 9월 태권도학과 박지원 교수와 성시훈 시범단 감독, 학생들이 유타대학교를 방문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국제교류처 관계자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11월에는 우석대학교 신현실 국제교류처장과 장영진 교무학사팀장, 임진선 진로취업지원센터장, 박지원 교수, 랜디(Randy) 유타대학교 부총장, 김용재 유타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열고 협약 추진을 구체화했다. 박노준 총장은 “태권도를 매개로 한 이번 협약이 학문과 문화 교류를 함께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태권도학과를 중심으로 국제 교류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13 16:30

전북교육감 선거, 유성동 ‘변수’…‘3파전 재편’ 가능성

전북교육감 선거가 유성동 예비후보의 거취 변수로 ‘4파전’에서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선거 구도는 유성동·이남호·천호성·황호진 예비후보 간 4파전으로 형성돼 있지만, 유성동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면서 판세 변화가 주목된다. 유성동 후보는 9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책회견에서 “이번이 이번달 마지막 회견이 될 것 같다. 다음달에도 우리가 볼 수 있을까요? 뵙기를 희망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또 “열심히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역시 선거는 오랜 기간을 거쳐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제 (선거 완주하겠다는) 심경에 변화는 없지만 (후보간 단일화 등의) 환경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또 여의치 않다면 저랑 함께하는 분들과 같이 또 다른 방안도 한 번 고민해보는 때가 또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 선거를 돕고 있는 (분들은) 작은 규모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족한 후보를 돕고 있는 분들과 제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함께 결정하겠다”며 “단일화는 쉬운 과정이 아니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했다. 유 후보는 그간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앞세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인지도에 지친 모습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간 선거를 함께 준비해온 인사들과 논의를 거쳐 단일화 등 전략적 선택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유 후보는 타 후보와 연대내지 단일화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교육적 이념과 철학, 뜻이 맞는 후보와 같이 할 것을 시사했다. 연대 대상으로는 같은 진영으로 분류되는 이남호, 황호진 후보 등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유 후보는 교육감 선거 완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오늘 순창에서 하는 토론회를 시작으로 kbs와 mbc 토론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독서품·체육품·문예품 등 전북형 삼품제를 실시해 학생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 선거
  • 이강모
  • 2026.04.09 17:22

전북체육 ‘예산 독립’ 공론화…안호영 의원 “도 예산 1% 상향 검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진흥 조례 개정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체육 예산 독립’ 요구에 호응하며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최근 “체육 예산 독립 없이는 전북 체육의 미래도 없다”며 조례 개정을 통한 안정적 재정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현행 제도가 지원 의무만 규정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기준이 없어 예산이 해마다 흔들리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은 9일 체육회 예산의 독립 지원 의지를 밝히며 전북체육 위상 회복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날 “현재 전북 체육은 재정난과 학생선수 감소, 엘리트체육 약화, 시설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예산 독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라북도가 국민체육진흥법과 체육진흥 조례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규모가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전북도 전체 예산의 1%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는 체육계가 요구해 온 ‘지원 기준 명문화’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제도 개선 논의에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가세한 신호로 해석된다. 전북 체육계가 지적하는 핵심은 ‘불명확한 예산 구조’다. 현재 체육단체 운영이 단년도 예산에 의존하면서 선수 육성, 지도자 확보, 훈련 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사업 추진이 어렵고, 자율성 또한 제약받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전북체육회가 진행한 14개 시·군 체육회 간담회에서도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며 구조 개선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연계한 체육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그는 “전주가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북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이 약 60만 명에 달하는 점을 언급하며 △생활체육 지도자 육성 및 처우 개선 △동호회 및 클럽 지원 강화 △체육박물관 조성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시·군 스포츠 인프라 균형 발전 및 스마트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체육회는 “조례 개정을 통한 예산 독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치권과 행정이 함께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계 요구에 정치권이 호응하면서 전북 체육 예산 구조 개편 논의가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09 17:18

더다솜보호센터 ‘봄맞이 벚꽃 나들이’…어르신들 웃음꽃 활짝

더다솜재가주간보호센터(센터장 한상준)는 지난 8일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일대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맞이 벚꽃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실내 생활로 답답함을 느낀 어르신들에게 봄의 기운을 전하고, 야외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들은 센터 종사자들의 동행 속에 모악산 산책로를 거닐며 만개한 벚꽃을 감상했다. 특히 활짝 핀 벚꽃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동료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봉순 어르신은 “오랜만에 밖에 나와 예쁜 꽃도 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한결 젊어진 기분”이라며 “혼자서는 오기 힘든 곳인데 센터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란영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외부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다솜재가주간보호센터는 맞춤형 인지 재활 프로그램과 건강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09 16:14

“전북 체육, 이대로는 올림픽 못가”…조례 개정 통한 ‘예산 독립’ 필요

전북특별자치도 체육진흥 조례 개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불명확한 예산 구조 속에서 전북 체육의 경쟁력은 정체돼 왔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라는 대형 과제를 추진하기에는 현재의 재정 시스템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8일 “체육 예산 독립 없이는 전북 체육의 미래도 없다”며 조례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법적·제도적 장치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불명확한 지원 구조’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과 전북특별자치도 체육진흥 조례는 체육단체 운영비 지원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정작 지원 규모와 기준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예산은 해마다 흔들리고, 체육단체는 그때그때 편성되는 예산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사실상 체육단체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장기 계획은 세우기 어렵고, 선수 육성·지도자 확보·훈련 시스템 구축 등 핵심 사업들은 단년도 예산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아닌 ‘임시 운영 체제’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현장의 목소리도 단호했다. 전북체육회가 진행한 ‘찾아가는 14개 시·군 체육회 간담회’에서는 예외 없이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단순히 돈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예산 구조 자체가 체육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는 의미다. 특히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재정 구조는 치명적이다.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수 육성, 스포츠 과학 지원, 국제 교류, 인프라 확충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투자가 필수적이지만, 현재처럼 예산이 매년 흔들리는 구조로는 사실상 준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체육계는 △체육단체 운영비 지원 기준 명문화 △중장기 재정 지원 체계 구축 △사업별 안정적 재원 확보 등 예산 지원의 제도화를 통해 체육이 행정에 종속된 구조를 끊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 구조 개선과 함께 인프라 확충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제시됐다. 전북체육회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걸맞은 규모의 가칭 ‘전북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체육단체와 종목별 훈련장, 종합 트레이닝센터, 실내체육시설, 선수 숙소 등을 집적화해 체육 행정과 훈련 체계를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전북 체육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분산된 시설과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그대로 둔 채 국제대회를 논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불명확한 예산 구조로는 전북 체육의 도약은커녕 현상 유지도 어렵다”며 “조례 개정을 통한 예산 독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정과 체계적인 인프라가 동시에 구축될 때만이 전북 체육의 경쟁력 강화와 올림픽 유치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정치권과 행정이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08 16:46

‘올림픽이냐 정치냐’…전주올림픽, 국내후보지 선정 뒤 ‘복합 위기’ 직면

전북도지사 선거의 정치 지형 격변이 ‘2036 하계올림픽 유치’라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이 서울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는 기적의 성과를 거둔 직후, 핵심 동력이었던 김관영 지사의 민주당 당직 제명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치와 체육, 그리고 인프라 문제가 얽힌 복합 리스크가 세계 무대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2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전북은 49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서울을 제치고 국내 올림픽 후보도시로 결정됐다.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선 상징적 결과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전북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림픽 유치의 핵심 설계자였던 김관영 지사가 민주당에서 제명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유치 전략을 주도해 온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사업 추진의 연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과의 ‘투톱 체제’가 사실상 균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체육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체육회 내부에서는 “국제 경쟁 단계에서는 정치적 안정성과 일관성이 핵심인데, 지금 상황은 가장 큰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안호영 국회의원은 7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안호영이 책임지겠다”며 김관영 지사와의 연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 안호영 의원은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전북 최초로 ‘하계올림픽 전북 개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안 의원은 김 지사와 정책 연대를 통해 기존 로드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북 올림픽 유치의 또 다른 핵심 변수는 바로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문제다.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핵심 인프라인 복합스포츠타운은 그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는 비판이 거세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은 전주를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상징 사업이다. 그러나 현재 설계와 규모를 보면 ‘올림픽 도시’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체육시설은 국제 기준은커녕 프로 경기 기준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신축 야구장은 8000석 규모로, 프로야구 유치조차 현실적으로 어려운 설계다. 국제대회 필수시설인 보조경기장도 없다. 올림픽 유치의 성패는 정치적 리더십뿐 아니라 경기장, 선수촌, 교통망 등 종합 인프라 구축 능력에 달려 있다. 전북이 제시한 복합스포츠타운 구상은 이러한 핵심 인프라를 집약하는 상징적 사업이지만, 경기장 규모와 예산, 사업 속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경우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김관영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역시 중요한 변수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와 1대1 구도가 형성될 경우 당선 가능성은 여전히 산재한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오히려 정치적 제약에서 벗어난 김 지사가 더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 방향이 바뀔 경우, 복합스포츠타운을 포함한 인프라 사업 전반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전북 올림픽 유치는 지금 ‘정치 리스크’와 ‘인프라 리스크’라는 이중 변수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릴 경우, 국내 후보지 선정의 성과도 국제 경쟁에서 빛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07 17:36

감사관 참여가 문제?…전북교육청 올림픽 출장 논란, ‘정치 공세’ 역풍

전북교육청의 공무국외여행 심사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 공방으로 번지며 ‘과도한 문제 제기’라는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수진 전북도의회 비례의원은 지난 6일 “감사관이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으로 포함되고 심사요청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교육청이 자체감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감사의 객관성과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 자체감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전북도 감사위원회 차원의 감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의 ‘자체감사 객관성 결여’ 주장은 제도와 현실을 외면한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의 주장한 내용의 핵심은 전북교육청 감사관이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상태에서 자체감사가 이뤄지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정부 지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점검단이 마련한 ‘공공기관 해외출장 점검 결과 및 종합대책’에 따르면, 심사위원회의 형식적 운영을 막기 위해 외부위원과 감사관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다. 즉, 감사관 참여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제도 취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셈이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국외출장 심의위원회 위원은 사업단 내부직원 3인 이상과 사업단 외부위원 2인 이상으로 구성하며 외부 위원과 감사관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교육부 훈령의 경우도 심사위원회는 5인 이상으로 구성하되, 위원은 감사·인사·국제교육협력 담당 부서장이 포함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감사관을 포함해 전체 12명으로 구성했으며, 외부위원 역시 2명이 참여해 있다. 특히 타 시도 사례와 비교하면 이 의원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잃는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육청가운데 감사관을 심사위원으로 두고 있지 않은 곳은 서울시가 유일했다. 나머지 16개 교육청은 전문성이 높은 감사관과 감사실 간부를 심사위원으로 두도록 했다.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공통 운영 방식이라는 의미다. 이 의원이 제기한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 심의 절차의 적정성과 자료 미제출에 대한 의문과 관련해서도 일부 교육공무원들은 "상황을 설명하고 답변하려 해도 만나주지도 않고 들을 의지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또 전북도 감사위원회 차원의 감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정치적 쟁점화를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자체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급 기관 감사를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행정 부담 가중, 조직 신뢰도 저하, 불필요한 갈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한 의원 역시 “정당한 견제와 감시는 필요하지만, 사실과 제도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토끼몰이식 일방적 의혹 제기만 이어진다면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07 17:34

천호성 “전북서 19세 청소년 지방의원 배출하겠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대폭 강화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직후 지역사회를 이끌 ‘19세 청소년 지방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도전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1년째를 맞는 오늘, 12.3 내란의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정치인이 아닌 깨어있는 시민들이었다”며 “민주주의의 토대인 학교에서부터 실천적인 민주시민 역량을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와 정치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고 이를 실제 지역 정치 참여로 연결하는 ‘전북형 정치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이다. 천 후보는 ‘실천하는 민주주의’ 경험 확대를 강조했다. 학생 자치 활동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학교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를 의무화하고,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이 학교 운영과 예산에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균형 잡힌 정치교육의 활성화도 약속했다. 정치를 시민의 삶과 밀접한 공공의 문제로 인식하도록 돕고,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천 후보는 “교육을 통해 준비된 청년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해 지역을 이끄는 것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미래”라며 “전북의 인재를 키워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07 11:17

유성동·황호진 정책연대 선언…“교육청·교육감 혁신이 핵심”

유성동·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간 ‘정책·혁신 연대’를 선언했다. 이번 정책연대는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정책 중심 경쟁을 강조하는 흐름으로 해석되며, 향후 다른 후보들과의 관계 설정과 선거 구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좋은 정책의 기준은 현장 적합도와 현장 수용도가 높은 정책”이라며 “교육 현장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현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공약이야말로 좋은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 혁신은 크게 교육청 혁신과 교육감 혁신 두 가지 축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그동안 교육 혁신이 교사나 학교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는 효과가 교실이나 개별 학교에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과 교육감이 혁신되면 그 영향은 모든 학교로 확산된다”며 “소통력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교육청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성동 후보는 “이번 연대는 단순한 선거 전략이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전북 교육계에 정책 중심의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호진 후보는 정책연대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교육정책은 교육체제 전반의 본질이자 핵심”이라며 “정책 전문가로서 중앙정부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해온 경험과, 유성동 후보의 현장 교육 경험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둘 후보는 정책연대를 넘은 단일화 가능성 여부에 대해 “현재는 고려하지 않는다”, “오늘은 정책연대 취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식으로 답면하는 등 전형적인 ‘여지 남기기’로 넘어갔다. 또 다른 후보와의 연대 및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향후 가능성은 열어둔 ‘전략적 모호성’을 보였다.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를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완주를 목표로 한다”고 답하는 등 확정적 의지가 아닌 상황 변화 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표현으로 해석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4.02 17:52

“세계 최고 연구 역량 × 피지컬 AI”… 전북대-퍼듀대 ‘맞손’

세계 최고수준 연구중심대학인 미국 퍼듀대학교와 전북이 손을 맞잡고 피지컬 AI 기반 미래산업 선점에 나선다. 푸듀대학과 전북대학교는 31일 교내 산학융합플라자 일원에서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JPRI)’ 개소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공동 연구체계 구축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퍼듀대는 공학과 항공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용 연구와 기업 협력 모델이 강점으로 꼽히며,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연구 허브 역할을 해왔다. 이 같은 퍼듀대의 강점은 최근 전북이 집중하고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제조·물류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로,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은 이미 AI 제조기술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를 확대하며 피지컬 AI 중심지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퍼듀대와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 대학은 공동 연구를 통해 △AI 기반 제조 혁신 △지능형 로봇 △스마트 산업 시스템 등 피지컬 AI 핵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개소식에서는AI 제조기술 실증랩 투어도 진행되는 등 퍼듀대의 세계적 연구 네트워크와 전북의 산업 기반이 결합하면 피지컬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대학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북이 단순한 연구 거점을 넘어 글로벌 기술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30 16:59

[뉴스와 인물] “'기적의 손잡기 운동' 통해 사각지대 학생 발굴”

전북교육장학재단의 존재 이유는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발굴하는 것’이다.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재단의 핵심 역할이다.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재단은 앞으로도 ‘기적의 손잡기 운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어가겠는 계획이다. 재단은 현재 약 3800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1억 5000만원에서 3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장학금은 100억, 수혜 학생은 1만 명을 넘어섰다. ‘전북의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이상덕 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의 미래를 들어봤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의 존재 이유는? “전북의 현실을 고려할 때 장학재단의 역할은 매우 다양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다문화가정 등 여러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국가나 사회 각계의 지원을 통해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학재단이 장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더욱 중요하게 살펴야 할 부분은, 제도권의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장학재단의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경제적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도움을 넘어, 이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과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전하는 ‘기적의 손잡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전북에서 인재육성이 중요한 과제가되는 이유는? "80년대만 해도 전북은 교육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정치·경제·교육 등 여러 지표에서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전북의 미래를 열어갈 가장 확실한 길은 결국 ‘인재 육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재 육성은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질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교육은 무엇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을 잘 아는 교육 전문가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정치적 논리를 넘어선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초·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교육 투자 역시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전북에서는 세상을 감동시키는 예술가,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가, 그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학생이 갖출 글로벌 시대 핵심 역량과 인재상은? “글로벌 시대의 핵심 인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저는 ‘열정’을 꼽고 싶습니다. 열정을 바탕으로 인간적 매력과 인간미, 도덕성을 아우르는 인성(Personality)을 갖춘 인재가 진정한 미래형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20세기에는 학벌이나 지연, 개인의 능력 등이 성공의 주요 기준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업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전략적 이슈를 발굴하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합니다. 여기에 더해,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협력할 수 있는 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춘 인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전북의 학생들도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열정과 실력, 그리고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재단의 출범과 성장과정을 평가한다면? “재단은 2002년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과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이어왔다고 평가합니다. 우선 학교 현장에서 지원이 시급한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제자사랑 캠페인’을 통해 추진된 ‘1인 1계좌 갖기 운동’은 교원 사회 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인요양원 방문과 사랑의 연탄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소외계층과 이웃을 향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왔습니다. 더불어 사랑 실천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봉사 역량과 실천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힘써 왔습니다. 이처럼 재단은 단순한 장학사업을 넘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교육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장학재단 의사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장학재단 이사회는 교육계 인사를 중심으로 변호사, 세무사, 의사, 사회사업가, 전북도의회의원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균형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공정성’과 ‘투명성’입니다. 장학생 선발과 지원 사업이 특정 계층이나 개인에 치우치지 않도록 객관적인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재단 설립 취지에 맞게,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도 핵심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고려하는 것 또한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이처럼 이사회는 공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재단이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장학사업 진행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전북교육장학재단은 2002년 3월 15일 창립 이후 꾸준히 장학사업을 확대해 왔습니다. 2026년 현재 약 3,800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약 1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장학금 지급액은 약 100억 원을 넘어섰으며, 혜택을 받은 학생도 1만 명 이상에 이릅니다. 이와 함께 긴급 지원을 통해 연간 약 1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난치병 지원을 비롯해 김장김치 나눔,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다양한 형태의 희망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희망과 용기를 전달해 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재단이 보유한 기금 규모와 재원 구조는? “재단의 재원은 전북교육 가족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를 기반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인 후원금이 재단 운영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이 25여 년간 안정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현재 재단은 약 3800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매년 정기적인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학금 지급과 긴급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 장학금과 긴급 지원 사업이 매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재단 재원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원 확충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현재의 재원 구조는 안정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과 참여 확대를 통해 더욱 견고한 재정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기금 확충이나 새로운 재원 확보 전략이 있다면? "재단은 장학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단순한 재원 확보를 넘어, 나눔과 참여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우선, 가정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꼭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재단의 공익적 가치와 신뢰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참여와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 연수를 통해 봉사 역량을 강화하고, 나눔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기부와 실천이 일상화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연 2회 이상 지역의 어려운 학생과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연탄 나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홍보 및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적극 운영해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교육 공동체 전반에 나눔의 가치를 뿌리내리는 데 앞장설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재원 기반을 마련하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억에 남거나 마음이 아팠던 사연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난치병에 걸린 동료 교사를 돕는 과정에서 재단 활동의 기반이 마련된 일입니다. 당시 교사라는 이유로 외부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각 학교 교사들에게 편지를 보내 후원을 호소했고, 그 결과 전국적인 도움으로 해당 교사는 건강을 회복해 현재 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은 이후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모임 결성과 ‘전북교육장학재단’ 창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늘날 난치병 학생과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업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의 편지와, 훗날 사회에 진출한 뒤 다시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작은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야말로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이며, 이러한 경험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단의 지원으로 성공한 학생의 사례가 있다면?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사례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재단의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이어간 한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학생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지만, 재단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대학 진학의 꿈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고, 그 진심 어린 글은 재단 관계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후 이 학생은 성실히 학업을 이어가 사회에 진출했고, 몇 해가 지난 뒤 다시 재단을 찾아와 작은 금액이지만 정기 기부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내가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누군가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하며 후배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학금이 한 학생의 삶을 바꾸고, 다시 또 다른 학생에게 희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야말로 재단이 만들어가고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성공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확대 계획인 장학지원 사업이 있다면? "재단이 진행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특히 희귀난치병 지원과 긴급 지원 사업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로 학업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삶의 희망과 학업 지속의 기회를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긴급 지원은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난치병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지원은 지역사회와 재단 구성원 모두가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향후 재단은 이러한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선, 지원 대상 학생을 발굴하는 과정을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효과를 높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부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지속하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학생들과 교육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북의 학생들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가능성과 꿈을 끝까지 믿고 도전해 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작은 노력과 선택이 결국 미래를 바꾸고, 더 나아가 사회를 이끄는 힘이 될 것입니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은 앞으로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긴급 지원과 난치병 지원 등 위기 상황에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교원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기부·봉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재원과 함께 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장학사업과 연계한 멘토링, 인성·진로 지원 등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돕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인재 육성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재단의 핵심 비전입니다. 앞으로도 재단은 학생, 교육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의 중심에서, 꿈을 현실로 연결하는 든든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이상덕 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이 걸어온 길> 이상덕 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전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전주교육대학교(21회)를 졸업한 후 상지대학교 사회복지정책대학원 수료, 전북대학교 법무대학원 수료했다. 그는 교직에 입문한 후 김제북초등학교, 전주금평초등학교, 전주금암초등학교 등에서 교사 및 교장으로 재직하며 40년 가까운 세월을 교육계에 몸담았다. 그는 한국교총 현장 대변인, 제34대 전북교총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학재단은 이 이사장이 2005년 어려운 제자들을 돕기 위해 동료 교원들과 모임을 결성한 것이 시초가 되어, 2008년 전북교육장학재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난치병 학생 지원 및 소외계층 장학금 전달 등 활발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나눔의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은사님께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박봉을 털어 제자들을 돕기 시작한 것이 장학재단 운영의 계기가 됐으며, 교권 보호와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교육청 및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29 16:44

군산대 총장에 김강주·전주교대 총장에 장지성 교수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군산대학교 제10대 총장과 전주교육대학교 제9대 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 둘은 30일자로 취임해 공식 총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제10대 군산대 총장에 김강주 환경공학과 교수를, 전주교대 9대 총장에 장지성 미술교육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6년 3월 30일부터 2030년 3월 29일까지이다. 김강주 총장은 국립군산대에서 기획부처장,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공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기관평가인증,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행해 온 교육·연구·행정 전문가다. 김 총장은 “군산대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대학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장지성 총장은 전주교대에서 교무처장, 전주교육대학교 발전지원재단 이사, 전주교육대학교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힘하며 대학의 중추 사업들을 도맡아 해결해왔다. 그는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미술교육 및 작품 활동을 병행하는 동시에 교수 작품전 등 지역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장 총장은 “대한민국 교육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참, 사랑, 새로움을 건학 이념으로 하고 있다”며 “‘참’은 진리 탐구, ‘사랑’은 고매한 인격과 양식, ‘새로움’은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조성을 지향하는 정신 이념으로 학생들을 발전적 미래상을 제시하는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29 16:34

전주교대 총장 공석 장기화…대학 경쟁력 ‘빨간불’

전주교육대학교(이하 전주교대)가 3월 신학기를 맞았지만 총장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주교대는 지난해 11월 19일 실시된 총장 선거에서 장지성 교수(미술교육과)가 1순위 후보자로, 박종필 교수(체육교육과)가 2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후 대학은 후보자들을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4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임용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대 제9대 총장 임용이 지연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신임 총장 후보자에 대한 교육부의 인사 검증 및 임용 제청 절차가 늦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학 측은 선거 직후 후보자들을 교육부에 추천하였으나, 현재 교육부의 인사 검증 및 국무회의 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립대 총장 임용은 대학의 추천 → 교육부 장관의 제청 → 국무회의 심의 → 대통령 재가의 절차를 거친다. 과거 전주교대(2015~2018년)는 교육부의 임용 제청 거부와 학내 갈등으로 인해 약 3년간 총장 자리가 비어 있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임기 종료 직후 바로 취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구성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결격 사유가 없다면 교육부 제청을 거쳐 조만간 임명이 완료되겠지만, 검증 과정에서 추가 서류 보완이나 확인 작업이 길어질 경우 공석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국립대 총장 공석 문제는 비단 전주교대 뿐만 아니다. 군산대학교와 제주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를 포함한 4곳의 신임 총장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 군산대의 경우 지난해 12월 3일 총장 선거를 통해 제10대 총장 1순위 후보로 김강주 환경공학과 교수, 2순위로 나인호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었다. 전북 교육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방의 교육 정책을 뒷전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군산시의회는 군산대 총장 공백 사태와 관련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청와대와 교육부에 보낸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25 16:34

‘민주 경선에 갇힌 교육감 선거’…부동층 43% 표심 변수로

전북교육감 선거가 사실상 ‘민주당 경선 이슈’에 묻히며 유권자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도지사 및 전주시장 등 단체장 선거에 쏠린 시선 속에 교육감 선거는 존재감조차 희미해졌다는 평가다. 전북 교육계에서는 이번 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는 시점을 민주당 경선 이후로 보고 있다. 경선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이 정리되면서, 그제야 교육감 선거 역시 주목도를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경선은 4월 중순 도지사 경선을 시작으로 4월 말 14개 시군 단체장들의 공천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전북지역 특성상 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셈법이 적용되면서 경선이 끝나면 각각의 후보를 도왔던 조직들이 교육감 후보로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여전히 ‘부동층’과 ‘단일화’ 여부다. 지난 17일 전북일보와 JTV, 전라일보가 케이스텟리서치에 의뢰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 비율은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이전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전북일보가 지난 1월 2일 신년호를 통해 공표한 전북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은 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다.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심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는 확고한 지지층 경쟁이 아니라, 부동층을 얼마나 끌어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인 5월 초로 예상되는 교육감 후보 간 단일화 역시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지지층 결집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로 이 과정에서의 갈등이 부동층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의 성향을 볼 때 천호성 후보는 독자적길을 걸을 것으로 보이며 유성동-이남호-황호진 후보는 단일화의 길을 열어 놓고 있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 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대기 상태’”라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야 판이 움직이고, 그 이후 단일화 여부와 부동층 이동이 전체 흐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잠들어 있는 43%의 부동층을 누가 먼저 깨우느냐가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상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을 성·연령·5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1029명이다. 응답률은 23.0%,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조사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24 17:13

전북 농어촌유학 ‘급성장’…도시 학생 몰리며 ‘신바람’

도시 학생들이 농산어촌 학교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전북의 작은 학교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농어촌유학’이 단기간에 빠르게 확산되며 교육과 지역에 변화의 숨결을 불어 넣는 모습이다.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농어촌유학을 선택한 학생은 올해 1학기 기준 333명으로 늘었다. 2022년 27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참여 학교도 같은 기간 6곳에서 44곳으로 확대됐다. 유학생의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유입됐다. 경기와 서울 학생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이 압도적이다. 지방에서는 광주·전남·대전 등지에서도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존 유학생 중 200명 넘는 학생이 유학을 연장하면서, 농어촌유학이 안정적인 교육 선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존폐 위기를 겪던 소규모 학교 현장 역시 유학생 유입으로 숨통을 트고 있다. 학교는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숲체험과 건강지원 프로그램, 1인 1악기 교육, 독서와 체육을 결합한 수업, 탄소중립과 AI 교육, 농촌 체험 활동 등이다. 다만 가족 단위 이주가 동반되는 만큼 주거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책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북 농어촌유학이 ‘학생과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자연과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배움을 얻고, 지역은 학교를 중심으로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18 17:47

[줌] 양오봉 총장 “변화를 넘어 증명으로”…전북대 3년, 체질 바꿨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은 지난 3년을 “대학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꾼 혁신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단순한 대응을 넘어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변화는 수치로 드러난다. 전북대는 최근 3년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비 등을 포함해 1조 원이 넘는 재정을 확보했다. 양 총장은 “대학 경쟁력은 결국 재정에서 나온다”며 “이번 성과는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의 위상 변화는 정책 영역에서도 감지된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고등교육 구조개편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단순한 사업 수행 기관을 넘어 정책 설계 주체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대학이 더 이상 정책을 따라가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해법을 국가에 제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집단위를 줄이고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는 학사 개편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 환경을 구축했고, AI 기반 학습·진로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지며 7년 연속 지방국립대 1위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연구 경쟁력 역시 강화되고 있다. 일부 공학 분야는 세계 100위권에 진입했고, 다수 학문 분야가 국제 평가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 총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북대는 ‘피지컬AI’ 사업을 미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를 통해 지역 제조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북을 미래 제조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은 임기 1년에 대해 양 총장은 “지금까지 만든 성과를 구조로 정착시키는 것이 과제”라며 “대학의 변화가 지역 발전과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기반을 만들고 성과를 보여준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그것을 지역과 세계로 확장하는 단계”라며 “전북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18 17:14

전북대의 승부수 ‘피지컬AI’… 글로벌TOP 100 향한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 보고와 함께 미래 비전을 내놓으며 글로벌 대학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18일 대학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AI와 ‘서울대 10개 만들기’, 글로벌 허브 전략을 통해 세계 Top100 대학으로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을 “대학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꾼 혁신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대는 최근 3년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외부 연구비 등을 포함해 총 1조19억 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했다. 이는 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연구 경쟁력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의학과 석유공학, 화학공학, 환경공학, 물리화학, 고분자과학 등 다수 학문 분야가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기반 혁신도 핵심 축이다. 전북대는 167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과 AI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취업 지원 플랫폼 ‘AI JOB’, 연구지원 시스템(JUIC) 등을 구축하며 교육·연구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 ‘JUIC 트라이앵글’도 안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대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피지컬AI’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과 모빌리티, 방위산업과 결합된 AI를 통해 전북을 국가 AI 산업의 실증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증랩 구축과 기업 기술검증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핵심 기술 개발과 글로벌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대학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양 총장은 “재정 지원을 넘어 교육과 연구 구조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으로 활용하겠다”며 “특성화 단과대학과 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략 역시 확대된다. 전북대는 유학생 유치를 넘어 ‘글로벌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해외 7개 국제센터를 기반으로 모집부터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전주기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거점으로 2028년 5000명, 2035년 1만 명 규모의 유학생 정주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양 총장은 “남은 임기는 전북대의 다음 1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연구와 교육, 산학협력, 글로벌 전략을 통합해 대한민국 대표 거점국립대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18 17:11

[NIE] 세계 재활용의 날을 아시나요?

1. 주제 다가서기 매년 3월 18일은 2018년 글로벌 재활용 재단이 지정한 ‘세계 재활용의 날’입니다. 이 날은 단순히 쓰레기를 분류하는 날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합니다. 전통적으로 인류는 물, 공기, 석유, 천연가스, 석탄, 광물을 6대 주요 천연자원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세계 재활용의 날은 재활용품을 ‘일곱 번째 자원(The Seventh Resource)’이라 명명합니다. 이는 폐기물을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닌, 무한히 순환할 수 있는 핵심 원자재로 인식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재활용은 매년 7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의식 함양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재활용을 ‘하면 좋은 것’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세계 재활용의 날을 통해 우리 주변의 자원을 다시 살피고,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실천에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6년 3월 17일 5개월째 멈춘 무인 페트병 회수기…운영 재개는 하세월 ‣ 동아일보 2026년 3월 5일 ‘100% 재생 플라스틱’ 친환경 우산… 통째로 버려도 재활용 가능 ‣ 전북일보 2025년 12월 16일 2026년, 전북 경제발전과 경쟁력 상승 위한 도약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5개월째 멈춘 무인 페트병 회수기…운영 재개는 하세월 작년 10월 운영 중단⋯회수량 2024년 대비 35% 감소 전주시 “기존 업체 행정조치 이후 운영방식 결정 예정” 전주시 무인 페트병 회수기 운영이 중단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재운영 시기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운영 재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일고 있다.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께 모두 중단된 전주시 무인 페트병 회수기 41대의 운영이 여전히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운영을 위탁받은 업체 2곳이 각각 부도와 적자 등으로 인한 운영 중단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5일 오후 방문한 전주시 덕진공원 입구 근처에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의 무인 페트병 회수기가 놓여 있었다. 해당 무인 회수기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고장 알림만 붙여진 채 전원이 아예 꺼져 있는 상태였다. 이렇듯 운영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향후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모(20대) 씨는 “기기 앞에 고장이라고만 붙여놓고 흉물스럽게 방치된 상황이 몇 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며 “회수기 운영을 재개할 의지가 정말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무인 페트병 회수기는 페트병 회수율을 높이고 재활용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설치가 시작된 설비로, 현재 전주 외에도 도내 여러 지자체에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당시 전주시는 1대당 2000만 원 상당의 회수기를 시 예산 70%와 도비 30%를 투입해 설치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5년간 무상 운영 업체를 선정하고 관리와 운영을 맡겼다. 회수기 운영 및 수리비 등을 업체가 부담하는 대신 회수된 페트병 유가품 매각을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었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대행업체 중 1곳은 부도가 났고, 다른 한 곳은 유가품 시중 단가 하락과 이물질 투입으로 인한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예산 지원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해 10월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반면 도내 다른 지자체들의 무인 회수기는 상대적으로 원만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무인 회수기를 통해 회수된 페트병은 총 42만 7000㎏으로, 지난 2024년(24만 7000㎏)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하지만 전주시의 경우, 잦은 고장과 운영 중단의 영향으로 2024년 5만 1000kg이었던 회수량이 지난해 3만 3000kg으로 약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주시는 운영 중단 업체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회수기 직영 운영과 새로운 대행업체 선정 등을 고민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회수기 운영 재개 의사는 확고하다는 뜻을 밝히며 “시에서 직영할 것인지 또는 다시 위탁업체 선정을 통해 운영할 것인지, 유인 운영을 할 것인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운영 중단 업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행정조치가 완료되면 운영방식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행업체를 선정해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기존보다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해 운영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전북일보 2026-3-17> <읽기자료 2> ‘100% 재생 플라스틱’ 친환경 우산… 통째로 버려도 재활용 가능 [행복 나눔] 친환경 우산 만드는 ‘에이트린’ 원단부터 살대까지 소재 단일화 부품 120→24개로 대폭 줄이고 고장나면 해당 부품만 교체 가능 우산 1개당 탄소 배출량 770g↓ “국내 연간 우산 폐기량은 약 4000만 개로 추산되는데, 국민 대다수가 1년에 1개 정도 우산을 버리는 셈입니다. 사용할 때뿐만 아니라 버릴 때도 환경에 유해하지 않도록 설계된 우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친환경 우산을 만드는 소셜벤처 기업 ‘에이트린(8reen)’의 정우재 대표(32)는 “3년 전만 해도 아무도 친환경 우산을 제작하려고 하지 않았다”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3년 ‘재생 플라스틱 단일 소재화를 통한 우산의 자원 순환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에이트린은 폐기할 때 분해할 필요가 없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우산을 제작하고 있다. ● 재생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우산 제작 정 대표는 망가진 우산을 버리다 폐기물 발생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우산 손잡이는 보통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살대는 금속, 원단은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다. 또 강력 접착제, 나사 등을 사용해서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수명을 다하고 버릴 때는 소재별로 분리되지 않아 재활용하기 어렵고 대부분 소각하거나 매립하고 있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 1만 원 이하 저가형 우산 위주로 보급돼 우산을 일회용품처럼 인식하고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소비문화도 형성됐다. 그는 “우산도 분해해서 버려야 하는데, 다양한 소재로 만들고 접착제 등으로 강하게 고정돼 제대로 분해하려면 30분 정도 걸린다”며 “소비자들은 종량제 봉투에 그냥 버릴 때가 많아 재활용률이 0%에 가까울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에이트린은 원단, 살대, 손잡이 등 모든 부품을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하기로 했다. 또 소재를 단일화해 소비자가 우산을 분리하지 않고 버려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보통 우산 부품은 120개 정도인데 에이트린은 24개 정도로 대폭 줄였다. 별도 도구 없이 손으로 30초 만에 모든 부품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고, 고장이 나면 해당 부품만 교체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사 없이 결합된 부품을 개별 교체하는 방식이다. 에이트린은 이와 관련해 특허와 디자인권 등 15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트린의 친환경 우산 판매량은 2023년 3300개, 2024년 6400개, 지난해 9000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자원 순환성 향상 및 유해 물질 저감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우산 부문 환경표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증을 받았다. 정 대표는 “소비자가 우산 부품을 구입해 쉽게 수리하고 조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올해 상반기 우산 부품과 조립 키트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 우산 판매량은 성장세 에이트린은 국내 우산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했다. 정 대표는 “우산의 부품 종류와 개수를 줄이고 조립 과정을 간소화해 기존 우산 대비 생산 시간을 약 45% 줄였다”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우산은 대부분 중국산인데, 비용 절감 등으로 국산 우산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접이식 우산, 어린이 우산 등 품목 다양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 자문단인 SK프로보노는 에이트린의 제품 개발, 인증 등을 도왔다. 에이트린의 제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전과정평가(LCA) 인증을 받아야 한다. LCA는 원료 조달, 제조,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전 과정에 투입되는 에너지와 폐기물 등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에이트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의 기술 지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우산 생산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우산 1개당 탄소 배출량을 약 770g 줄이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정 대표는 “유럽 등은 친환경 규제가 강해 LCA 인증이 있으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유리하다”며 “제품에 대한 다양한 경영 자문을 했고 이를 토대로 디자인, 무게, 색상 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에이트린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기업 등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우산 조립 키트를 만들고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동아일보 2026-3-5> <읽기자료 3> 2026년, 전북 경제발전과 경쟁력 상승 위한 도약 2026년도가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전북의 강점을 더욱 강조하고, 단점을 세심하게 보완하여 이를 지역발전에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세워 전북의 경제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상승하는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국가의 주요 일정들이 전북에서 개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체계적인 중장기 로드맵을 계획하여 한 단계씩 실 현 해나가면서 완성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전북은 농생명, 문화관광, 민생특화, 미래첨단, 고령친화 등 완벽한 5대 산업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다차원적인 핵심요소가 구축되어 있다.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성황리에 마무리된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에서 현 정부가 강조한 고령화로 가는 인구변화, 문화산업, 지역균형발전, AI, 인공지능 산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는데, 전북의 5대 산업을 주축으로 이를 활용한다면, 위 현 정부가 강조한 부분을 실현화하는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 분야는 고령화, 건강 간편식, 1인 가구, 친환경 실천화, 저속노화식품개발, 브랜딩 등에 중점을 맞춰 다양한 소비연령층 특성에 맞춘 식품을 개발하여 디지털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통망을 확대하고 이와 더불어 농업경영인의 역량 또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 AI 분야는 올해 총 1조 원 규모의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돼 국내 첫 피지컬AI 실증·연구 거점 구축에 나서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사업기간동안 피지컬AI핵심기술개발과 이를 교육연계까지 연결하여 기술개발과 동시에 본 분야의 특화 교육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사회적 경제면에서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적 경제생태계 조성 모델로 한 SPC협력 사업에 대해 사회적지원체계가 한층 더 확장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사회경제기업 사회성 측정 및 보상사업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기도 하였다. 앞으로 여러 방면으로 지속적 사업을 확장해 감으로써 전북의 경제발전과 지역의 경쟁력 상승 전략을 좀 더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편 미국 U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순위의 정성적 지표로서 해외 인식 설문 결과 프랑스나 일본보다 앞선 우리나라의 긍정적 인식이 세계 강대국 순위 6위에 올랐고, 높은 이유는 기술혁신과 K컬쳐의 결과이다. 이에 부응하여 전북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유산, 한지, 공예 등과 AI, 과학단지 등 기술혁신과 전통적인 K컬쳐을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이를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긍정적 인식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발전시켜 기술혁신과 K컬처의 거점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26년에는 본래 과학기술, 전통문화, 자원 등에 2025년의 성과를 더하고 고령화 대비 시스템, 출산장려시스템 등 추 후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지역을 발전하기 위한 요소들을 융복합적으로 발전시킨다면 전북은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성공적 지역 모델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감으로써 전북의 경제발전과 지역의 경쟁력 상승 도약을 기대해 본다. <출처 : 전북일보 2025-12-16>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전주시 무인 페트병 회수기 운영이 중단된 배경을 쓰시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전주시 무인 페트병 회수기 운영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지자체가 노력해야 하는 점을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정우재 대표가 친환경 우산을 만들게 된 배경을 찾아 간단히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을 읽고, 에이트린이 친환경 우산을 제작하는 방법을 찾아 정리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쓰시오.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1,2> 중 하나를 선택하여 스스로 생각할만한 문제를 만들고, 답을 써 봅시다. - 5. 관련 주요 내용 정리 ■ 세계재활용의 날 1) 세계 재활용의 날이란? 2018년, 전 세계적인 재활용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 재활용 재단(Global Recycling Foundation)* 의해 제정되었습니다. 매년 3월 18일 전 세계가 함께 기념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날입니다. 2) 핵심 개념: “일곱 번째 자원(The Seventh Resource)” 이 날의 가장 독특하고 중요한 교육 포인트는 재활용품을 ‘일곱 번째 자원’이라고 부른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6대 천연자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기존 6대 자원: 물, 공기, 석유, 천연가스, 석탄, 광물 일곱 번째 자원: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플라스틱, 종이, 금속, 유리 등) 교육적 메시지: “쓰레기는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한한 자원’이다.”라는 인식의 전환이 핵심입니다. 3) 왜 3월 18일인가? (가치와 필요성) 재활용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지구 생존을 위한 ‘미래 산업’이자 ‘환경 방어선’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 재활용은 매년 약 7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여줍니다. 이는 항공 산업 전체가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할 정도의 엄청난 수치입니다. 에너지 절약: 새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할 때 에너지를 훨씬 적게 씁니다. (예: 알루미늄 캔 재활용 시 에너지 95% 절약)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실현: ‘생산-소비-폐기’의 직선적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이 계속 도는 ‘순환형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4) 매년 정해지는 테마와 ‘리사이클링 히어로즈’ 세계 재활용의 날은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캠페인을 벌입니다. 또한, 일상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리사이클링 히어로즈(Recycling Heroes)’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합니다. 2026년의 메시지: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기회라고 생각하라(Don’t Think Waste – Think Opportunity)”라는 모토 아래, 폐기물의 경제적 가치와 창의적 재활용(업사이클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세계재활용의 날과 관련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누리집 안내 - 글로벌 재활용 재단: https://www.globalrecyclingday.com/ 세계 재활용의 날을 제정한 공식 단체입니다. 올해의 테마와 전 세계의 ‘리사이클링 히어로즈’ 사례를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국 환경 공단: 국내 자원순환 통계와 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공신력 있는 곳입니다. ‘자원순환’ 메뉴에서 우리나라의 재활용 현황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순환경제정보플랫폼: ‘ 쓰레기‘가 어떻게 ’자원‘으로 순환되는지, 산업적 측면에서의 최신 동향과 법적 제도를 정리해 둔 곳입니다. - - 환경부 자원순환국: 분리배출 지침이나 관련 법령 등 공식 보도자료를 찾을 때 필수적입니다. - 서울새활용플라자 (SUP): 세계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링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다양한 새활용 제품 사례와 교육 프로그램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시각 자료로 훌륭합니다. - 한국환경교육포털: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교육 전문 사이트로, 재활용 관련 학습 지도안, 워크시트, 애니메이션 등 교실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웹): 학생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이건 재활용이 될까?”에 대한 답을 검색할 수 있는 곳입니다. 퀴즈 형식의 수업을 구성하기 좋습니다. -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지역 기반의 업사이클링 소재 데이터베이스(DB)를 운영하고 있어, 어떤 폐기물이 어떤 재료로 변하는지 상세히 보여줍니다. 6. 생각 더하기 ◈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할지 아니면 처음부터 재활용이 쉬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제조 책임’이 더 우선일지 찬성과 반대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 - ◈ 투명 페트병을 가져오면 현금이나 포인트로 보상해 주는 ‘재활용 보상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할지 아니면 환경 보호는 시민의 당연한 의무이므로 보상없이 습관화되도록 해야할지 자신의 입장을 선택하여 주장해보시오. - ◈ 배달 음식의 일회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과 위생 문제 등이 생기는 반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쓰레기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이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쓰고 정리하시오. - / 김제검산초등학교 김주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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