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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전북교육, 힘차게 나아갈 것"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북교육 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 교육감은 4일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쉽지 않겠지만 오직 학생과 전북교육만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동안 도민 여러분께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뤄달라'고 제게 부여한 막중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초학력 책임제와 미래교육 환경 구축 등 신년 기자회견 때 제시한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신장과 교권·학생인권 강화를 가장 기억에 남는 전북교육 정책으로 꼽았다. 서 교육감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면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했다"면서 "이를 통해 시·군간의 격차, 과목별 편차 등 기초학력 실태조사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권이 무너지게 되면 수업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고 학생지도도 불가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방치와 방임으로 흘러가게 한다"면서 "결국 학생들이 학습권 침해를 받기 때문에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내년 말까지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 100% 제공을 목표로 하반기에는 교사와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미래교육캠퍼스에 관해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을 갖춘 미래교육캠퍼스가 2026년 문을 열 예정"이라며 "전북미래교육이 늦었지만, 더욱 충실하게 추진해 AI와 가장 친숙하고, AI를 가장 잘 다루는 학생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전북교육인권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것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수능 '킬러문항 제외'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을 밝혔다. 서 교육감은 "전북 학생들은 수시가 80%, 정시 20%의 대학진학을 하고 있는데 이 20%의 소수 학생들이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서 정보제공 등 차원에서 입시설명회 등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러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킬러문항 제외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불리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4 17:49

서거석 교육감 취임 1주년 "전북교육 대전환 기둥 세웠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취임 이후 지난 1년을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잡기', 지난 12년간의 사고와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단체들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서거석 교육감이 4일 전북교육청 출입기자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의 포부를 밝혔다. 서 교육감에게 지난 1년은 쉬지 않고 달려온 시간이었다. 그는“현장에 답이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주민 등 교육 현안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전북도, 14개 시·군은 물론이고 서울시교육청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탄탄히 구축했다.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고 학생을 중심에 둔 미래교육 정책을 펼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행보였다. 기초학력 책임제, 미래교육 환경 구축, 작은 학교 살리기,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 학생 해외연수 등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서 교육감 취임 1년의 성과를 살펴본다. △기초학력 신장 기틀 다져 “침체된 전북교육을 살려내겠습니다.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서 교육감이 1년 전 취임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지난 1년 동안 온 힘을 쏟은 정책 중 하나가 기초학력 책임제였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 때는 2023년을‘기초학력 책임 원년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기본 진단검사를 했다. 진단검사 결과를 토대로 1단계 ‘교실 내’, 2단계 ‘학교 내’, 3단계 ‘학교 밖’ 등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현재 교실 안 1단계에서는 ‘1수업 2교사제’가 운영되고 있다. 기초학력 협력교사 140여 명이 69개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와 15개 학력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돕고 있다. 2단계의 경우 682개 두드림학교에서 학습, 심리, 정서, 건강, 가정, 교우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마지막 3단계로 학교 밖 15개 학력지원센터에서 난독·경계선지능 진단, 교육·치료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또한 학력지원단의 학력컨설팅, 학습상담, 학교별 수업협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뿐 아니라 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도 있다. 총 517개 학교에서 9300여 명의 학생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수업을 받고 있다. 4명 이하 단위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학습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전북교육청은 국영수사과뿐만 아니라 직업계고와 예술고 학생 등을 위해 전문과목 교과보충도 검토하고 있다. △ 미래교육 환경 구축‘본궤도’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도 본궤도 위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올 2학기에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6만5000여 대를 보급한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보급할 예정이다. 교실에는 3100여 대의 스마트칠판을 설치한다. 스마트기기가 보급되고 스마트칠판이 설치되면 에듀테크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쿨넷 인터넷 속도도 1Gbps급으로 높아지고 AI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도 구축된다. 교사들의 에듀테크 역량도 강화된다. 관련 연수에 8300여 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서 교육감의 공약인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가능하겠느냐’며 부정적 예측도 있었지만, 서 교육감은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키우겠다며 교육부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2026년까지 약 479억 원을 투입되는 미래교육캠퍼스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골 작은학교에 활기 가득 “작은학교,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서 교육감이 학부모 등 교육가족을 만날 때마다 한 말이다.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농촌유학과 어울림학교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농촌유학의 성과가 우선 눈에 띈다. 지난해 6개교, 27명에서 올해 18개교, 82명으로 농촌유학 협력학교와 유학생 규모 모두 3배가 됐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 주거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어울림학교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의 시·군 간 경계가 허물어져 내년부터는 다른 시·군에 있는 학교에도 다닐 수 있다. 전교생 10명 미만인 아주작은학교 통합도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의 하나다. 아주작은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수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없다는 이유에서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아주작은학교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보고 올 하반기부터 아주작은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사·학생 인권 모두 존중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는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인권증진기본조례’가 지난 4월 제정됐다. 조례 제정으로 ‘전북교육인권센터’가 설치됐다. 교육인권센터는 인권정책팀, 인권보호팀, 교육활동보호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교육활동보호팀에서 상담·조사,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피해 교사가 생기면 교권전담 변호사가 나서서 지원하게 된다. 같은 달 전북학생의회 출범으로 학생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5일 열린 전북학생의회 제1회 정기회에서는 △학생 흡연율 저하를 위한 금연지원정책 △고등학교 1학년 3월 전국연합학력 평가 응시권 보장 △학생회장단 선거공약 이행비 지원 △선거 나이, 정당 가입 연령 하향에 따른 참정권 교육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등 5건이 의결됐다. 전북교육청은 학생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학생 해외연수‘인기’ 서 교육감이 ‘임기 내 1만 명’을 약속한 학생 해외연수도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크다. 올해에만 초중고 학생 2500명가량이 해외연수에 참여한다. 해외연수는 역사·문화 탐방, NASA 글로벌 캠프, 진로·진학 탐방, 다문화 부모나라 체험, 직업계고 글로벌 기능 인재 캠프, 영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참가 학생을 지역·계층·학교급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전북교육청은 해외연수 이후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해외연수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서울 100번 왕복’… 8만 3000명 만났다 기초학력 책임제, 미래교육 환경 구축,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 주요 정책들에서 거둔 성과의 배경에는 서 교육감의 현장 중심 소통·협력 행보가 있었다. 서 교육감은 지난 1년 시간을 쪼개 14개 시·군을 누비며 각계각층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학생 1만여 명, 학부모 1만9000여 명, 교직원 6000여 명 등 8만3000여 명을 200여 차례에 걸쳐 만났다. 쉼 없이 달린 거리만 4만3000㎞였다. 전주에서 서울까지 215㎞를 100번 왕복한 거리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론에서 비롯된 행보였다.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교육협력에도 힘을 쏟았다. 전북도와 교육협력추진단이라는 상시 협업체계를 만들었고, 14개 시·군과는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군의원들과도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현장의 요구는 학교시설 개방이나 어울림학교 활성화 등 교육정책에 반영됐다. △“희망의 전북교육 집 짓겠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전북에듀페이를 지급한다. 초·중·고 신입생은 30만 원의 입학지원금을, 초·중·고 졸업생은 30만 원의 진로지원비를, 그 밖의 학생은 20만 원의 학습지원비를 받는다. 올해는 초 1학년, 중 3학년, 고 2·3학년이, 내년은 초 2~6학년, 중 1~2학년, 고 1학년이 지급 대상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습지원비가 지급된다. 공립과 사립, 일반고와 직업계고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같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서 교육감의 교육 철학이 반영됐다. 모든 학생에게 에듀페이를 지급하는 것은 전북이 처음이다. 전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전북교육인권조례 제정 등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기기 보급, 아주작은학교 통합, 전북에듀페이 지급 등 학생 중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지난 1년 전북교육청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둥을 세웠다”면서 “지난 1년의 초석을 바탕으로 남은 3년 동안 희망의 전북교육을 위한 튼튼한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4 17:49

"교권 보호 한층 강화"…교원 안심 서비스 시범학교 운영

전북교육청이 교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생활 노출 방지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교원 안심 서비스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교원 안심 서비스는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 및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등의 연락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음기 설치 등을 통칭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았다. 이 중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이 많은 학교와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27개교를 선정,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선정 학교에는 학교 규모에 따라 200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된다. 학교별로 구성원 합의를 거쳐 업체 선정 및 계약을 통해 안심번호를 발급하거나 녹음기를 설치하면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원 안심 서비스가 교육활동 침해 및 사생활 노출로 인한 교원의 피로감을 감소시키고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시범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에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3 17:42

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 노사워크숍 진행

전북지역 교육공무원 노조가 참여한 '2023년 지방공무원 노사워크숍'이 3일 순창 쉴랜드에서 개최됐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공무원노조와 통합노조, 교육청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등 4개 지방공무원 노조 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위크숍은 4대 교육공무원 노조가 노노 간 협력을 강화하고, 노사 간 현안을 공유해 동행과 상생의 건전한 노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단체교섭이론과 협상전략 △공무원 노사관계 사례 연구 특강 △청렴교육 등에 참여하며 업무 스트레스 및 근무 환경에 따른 피로감 해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특히 서거석 교육감도 직접 참석,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북교육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 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방공무원 4개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함께한 뜻 깊은 자리”라면서 “전북교육이라는 거함의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동행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3 17:42

전북교육청, 전북미래학교 IB 프로그램 특강∙설명회 개최

전북교육청이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0일‘IB 프로그램 특강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 별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교육과정이자 평가 프로그램이다. 지난 196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교관 자녀들이나 해외 주재 상사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시작됐다. 전북교육청도 현재 IB 도입을 추진 중이다. IB교육이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논·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른 교육 프로그램이란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설명회도 IB의 필요성과 도입을 위한 도교육청의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반포고등학교 하화주 교감이 강사로 나섰다. 하 교감은 이날 ‘IB 프로그램 이해’를 주제로 IB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교육에 주는 시사점, 글로벌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설명 시간은 △전북교육청의 IB 도입 배경 △전북교육청의 IB 프로그램 추진 계획 안내 △전북미래학교로서의 IB 준비학교 운영 △IB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IB 협의체 구성·운영, IB 연구회 운영, 연수 지원, 특강과 설명회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국가와 지역 차원을 넘어선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학생 선택의 자율성 확대의 일환으로 IB를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통해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고, 전북 교육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2 16:47

학생·주민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유치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2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다음달 13일부터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신청을 받는다. 학교복합시설이란 교내 유휴공간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문화체육시설, 교육돌봄시설, 평생교육시설, 주차장 등을 말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전국에 총 200개 학교복합시설을 마련해 사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 설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총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학교별로 사업비 일부(20-30%)를 지원한다. 올해는 40개 학교를 선정하고 학교마다 최대 90억 원의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특히 이번 공모에서 교육돌봄 프로그램에 활용 가능한 복합시설을 권장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은 최근 전북교육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현안사업 중 하나이다. 전북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고 신·구도심간 문화·교육·환경 격차가 벌어지면서 학교공간 재구조화나 학교복합시설 도입 등 논의가 안팎에서 진행되어 왔다. 전북은 기초자치단체 14곳 중 10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간 도교육청은 학생수가 감소해 생긴 유휴공간에 돌봄·문화·복지시설을 집약, 인구감소 지역의 마을 거점 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북형 학교복합시설' 모델 발굴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 교육지원청, 자치단체,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갖고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및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중에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 및 학교 협력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학교 입장에서는 학교복합시설 개방으로 교육활동에 지장이 초래할 우려가 있고 외부인의 출입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지자체는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향후 운영·관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관심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학교복합시설 건립 이후 해당 시설의 인력과 운영비 부담을 떠안아 소극적이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운영비 등에 대한 지자체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파악한 결과 14개 시·군중 한 곳만 적극적인 의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학교복합시설이 교육과 돌봄, 주민복지가 살아 숨 쉬는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9 17:46

저경력 교사 특정지역 집중 현상 해소한다

전북교육청이 특정 지역 및 학교에 저경력교사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저경력교사가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신규교사와 정원 내 기간제교사를 우선 배치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인사관리기준에 명시했다. 그간 교원 인사는 서열부에 의한 경력교사 전보 후 신규교사와 기간제교사 배치가 이루어졌다. 도교육청은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학교별 최대 전보 가능 인원을 정원의 2분의 1에서 40%로 축소했다. 또 교육경력에 의한 가산점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3점에서 2점으로 축소하고, 급간으로 부여했던 가산점도 호봉당 가산점으로 전환해 다른 전보 가산점과의 형평성을 맞췄다. 근무 비선호 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군산을 실거주교사 순환만기시 전보 희망 가능 지역에 포함했고, 지역의 전보 침체를 막기 위해 실거주교사 실거주지역 전보 유예 조항을 삭제했다. 도교육청은 인사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뒤 6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와 공청회도 실시했다. 이후 인사자문위원회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사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성기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인사제도 개선안은 어느 한 지역에 저경력교사가 집중되지 않도록 해 경력교사와 저경력교사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새롭게 마련된 인사제도 개선안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주체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9 17:46

전북어린이집연합회 신은옥 제7대 회장 취임

신은옥 (사)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지난 28일 취임했다. (사)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는 이날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7대 회장 이취임식을 했다. 앞서 지난 20일 신은옥 회장은 첫 행보로 '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위한 정책 제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어린이집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위해 전북도·농협은행·전북도어린이집연합회 3개 기관이 농협 회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제7대 연합회를 이끌 임원은 이은혜 사무국장, 김은화 총무, 강현순 서기, 배경희 재무와 사회복지법인분과장(부회장) 천종운, 국공립분과장(부회장) 송원호, 법인단체등분과장(부회장) 모용희, 가정분과장(부회장) 김수연, 민간분과장(부회장) 이계순씨 등이다. 이날 이·취임식은 기존 행사와는 달리 전북 보육인과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이사 임원 연수 및 힐링 콘서트도 준비했다. 또한 축하 화환 대신 공익 사업의 일부로 전북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백미 600Kg을 굿네이버스 지역사회 후원회에 전달했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을 위해 '전북형 무상 보육'을 실현하고 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제7대 어린이집연합회와 보육교직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신은옥 회장의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영유아기의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중요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육교직원의 권익 옹호와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어린이집연합회의 열정에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신은옥 회장은“유보통합을 앞두고 불안해 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들을 대표하여 어린이집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북도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부모에게는 안심 보육을, 어린이집 원장은 당당한 자부심을 보육 교사는 자긍심을 가지며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데 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은옥 회장은 군산에서 국공립 흥남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학 석사와 유아교육학 박사로 전라북도국공립어린이집 회장. 전국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총무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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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6.29 17:45

[금요수필]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자문해 볼 때가 있다. 그러면 타인이 생각하는 내가 아닐 때가 많다. 사람들은 나를 만나지만 내가 아니라 자신들이 상상하고 추측하는 나를 만난다. 오래 만난 사이인데도 때로는 그 접점이 너무 멀어서 진정한 만남이 될 수가 없다. 언젠가 인사동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이 남아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네모진 돌에 앉아 넋을 놓고 쉬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어깨를 치며 나타난 친구는 "뭔 일 있느냐?"며 심각한 얼굴이다. “아무 일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다그친다. 찻집에서 기다리지 않고 돌위에 앉아 멍때리고 있었으니 아마 무슨 일이 있는 모양이라 지레짐작을 한 것 같다. 사람들이 나를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은 겉모습이다. 나는 회사에서 작업복을 입거나 점퍼 차림으로 일을 한다. 그래서 처음 찾아오시는 분들은 작업복 차림만 먼저 사장을 찾는다. 그러면 '제가 사장'이라고 하면 당황한다. 요즘에는 가급적 정장을 하고 다닌다. 두 번째 기준은 과거다. 학교 다닐 때 만난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은 말할 것 없고 사업상 거래로 만나며 느낀 인상으로 정의를 내리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자신들이 기억하는 먼 과거의 이미지를 나의 참모습이라 기억한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것은 사실 몇 달 전, 혹은 몇 년 전의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 사람이 지금은 변화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 절대로 달라질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인간이 자신의 편견과 판단에 대해 갖는 신뢰는 실로 놀랍다. 니체가 말했던가. “우리는 자주 오해를 받는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봄마다 껍질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는 나무와 같다. 우리의 정신은 끊임없이 젊어지고, 더 커지고, 더 강해진다”고. 누군가의 현재를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존재는 계속 자라며 가지를 뻗는 나무 같아서 매일 변화하고 껍질을 벗기 때문이다. 날마다 만나는 관계이거나 아무리 친밀한 사이라 할지라도 지난밤 혹은 오늘 아침, 내가 어떤 내적 변화를 체험하고 낡은 옷을 벗었는지 알 길이 없다. 사람들은 상대의 이름을 알지만, 상대의 스토리는 모른다. 그들은 상대가 해 온 것들은 들었지만, 상대가 겪어 온 일들은 듣지 못했다. 따라서 상대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나는 상대가 말하는 나가 아니라 '누구여야만 하는', '어디에 있어야만 하는 나가 아니다. 나는 살아 있는 존재이므로 매 순간 다른 나이고, 어디에 있을지 스스로 결정하는 나다. 따라서 타인이 생각하는 나나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모습을 자신이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불행과 불만족이 시작된다. 그때 우리는 자신이 가진 변화의 가능성을 부정하게 된다. 우리 자신은 하나로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매 순간 변화하는 무수한 모습들의 종합이기 때문이다. 인도에는 '호랑이 줄무늬는 밖에 있고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는 속담이 있다. 그 내면의 줄무늬는 타인이 읽어내기 힘들다. 그 줄무늬는 삶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성장과 변신의 그림을 그려나가기 때문이다. 밖에 있는 줄무늬는 읽을 수 있지만 속에 들어 있는 줄무늬는 알 수가 없다. 평생을 함께 살아도 그 속을 누가 안다고 할 것인가? △서정환 수필가는 '신아미디어'를 경영하고 있으며 <문예연구>로 등단 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주문화원이사, 전북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동백꽃사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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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6.29 17:28

초등돌봄 둘러싼 갈등 일단락⋯노동시간 확대 전격 합의

전북교육청과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간 초등돌봄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됐다. 도교육청은 28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초등돌봄전담사 노동시간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8월 초등돌봄교실 시간 연장 관련 협의체를 구성한 뒤 3차례의 협의체 회의, 12차례의 협의회 및 2차례의 개별 면담 과정 등을 거쳐 이뤄낸 의미있는 결과다. 양측 합의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은 하루 4시간에서 하루 5시간 30분으로 확대된다. 또한 휴게시간 30분을 유급으로 부여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오후 1시∼오후 5시 운영되던 초등돌봄교실은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휴게시간 30분을 유급으로 부여한 것은 전북교육청 교육공무직종 중 첫 사례다. 이로써 초등돌봄전담사의 복지와 근로조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학교장 대상 단위학교 설명회, 행정업무 전담에 따른 역량 강화 연수, 돌봄연장 운영학교 안전관리 및 추가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초등 돌봄 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막판 쟁점이었던 유치원돌봄전담사들의 근무시간 연장(6시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단설유치원에 근무하는 15명의 유치원돌봄전담사들의 예산확보를 위해 시행일을 늦췄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돌봄업무를 놓고 교사와 전담사 갈등도 해결됐다. 근로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갈등의 핵심인 돌봄행정업무가 초등돌봄전담사로 단일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도 일제히 환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그동안 교사가 해오던 돌봄행정업무를 앞으로는 돌봄전담사가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며 "타 시도에 비해서 다소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교사 업무분장에서 돌봄행정업무가 삭제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확대와 유급 휴게 도입으로 처우 향상을 이루게 됐다"며 "특히 돌봄운영시간 연장으로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수는 4월 기준 오후돌봄과 저녁돌봄, 연계형 돌봄 등 총 1만 4873명이다. 또한 돌봄교실 대기 학생수는 5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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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6.28 17:45

'킬러문항' 사라지는 수능⋯"사교육 경감 효과 의문"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소위 '물수능'이 된다면, 중위권 학생들이 사교육에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대학수학능력평가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가 내놓은 '사교육 경감 대책'을 두고, 전북 지역 학원가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킬러 문항 배제에 따른 쉬운 수능으로는 상위권을 변별하기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중·상 난이도의 '준킬러문항' 출제 탓에 수시 위주로 대입을 준비하는 지방 학생들의 경쟁만 부추겨 오히려 사교육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26일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며 최근 3년 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문항 22개를 공개했다. 이 같은 킬러 문항에 대해 교육부는 '공교육 범위를 벗어난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정의했다. 교육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갖춘 문항만을 출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수능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킬러문항을 가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다. 국내 30만 명이 가입한 대표 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에서 수능을 앞둔 학생들은 "수능이 코앞인데 정책이 바뀐다니 혼란스럽다", "수험생 입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면 오히려 변별력이 떨어져 중하위권의 경쟁만 지나치게 과열된다", "최상위권만의 문제인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해서 대부분의 중·하위권 수험생에겐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내 학원계는 이번 교육부의 정책으로 공교육 비중이 높아지기는 커녕 사교육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고 전망했다. 이현철 한국학원총연합회전북지부장은 "전북은 수도권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학원보다는 중하위권 학생의 수시나 내신 등급을 위한 학원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교육부 정책이 도내 사교육 경감 효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발표한 킬러문항의 기준이 모호해 정부의 시각과 현장의 괴리가 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전주에서 입시학원을 운영중인 송 모 씨(58)는 "이번에 공개된 킬러문항을 보면 최상위권 학생은 대부분 만점을 받는 등 이게 왜 '킬러'인지 그다지 어렵게 느끼지 못하는 문항이 상당수 있다"며 "정부가 킬러문항에 대한 분류 기준을 설명하고 최상위권은 물론 중하위권 학생의 변별력도 유지할 수 있는 준킬러 문항의 출제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킬러문항 배제보다는 사교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입시나 개인 과외·영어유치원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종덕 전주대성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은 전국에 있는 8만4000여 개 학원 중에 1% 미만이 최상위권 학생 중심인 탓에 킬러문항을 배제한다고 해서 사교육 절감에 효과를 보긴 어렵다"며 "진정으로 사교육 시장을 줄이고 싶다면 정시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부터 손보고, 마찬가지로 사교육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어유치원, 개인 과외 등의 편법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감독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6000원으로 전국 평균인 41만 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교육일반
  • 이준서
  • 2023.06.28 15:29

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업체 선정 또 유찰

전북교육청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의 조달계약이 또 다시 유찰됐다. 도교육청은 27일‘2023년도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입찰 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단일 업체 응찰로 또 다시 유찰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1일 첫 번째 입찰 공고를 냈고, 지난 14일 재공고를 낸 바 있다. 조달계약 입찰이 두 번 연속 유찰되면서 88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757개교를 대상으로 웨일북(초등) 1만7122대와 노트북(중등) 4만8255대, 충전보관함 309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 뒤 하계 방학 중에 보급을 마칠 계획이었다. 2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2차 입찰 공고에서도 유찰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도교육청은 3번째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이 가격 협상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지급은 학생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절차를 서두르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에게 다방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기를 지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스마트기기 입찰과정에 담합이 의심된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또 전북교육청에 입찰방식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7 18:23

'어깨 주무르다 멍' 피해 학부모 “학생인권침해 재조사해야”

"딸 아이와 가족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주는 일을 이제 멈춰주십시오." 이른바 '선생님 안마에 멍든 초등학생' 논란과 관련해 피해 학생 학부모가 27일 전북교육인권센터의 재조사와 일부 교원단체의 사과를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17일 피해 학생측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한 전북교육인권센터가 A교사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지었지만 관할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에선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아동학대 및 교권침해 등 상반된 주장으로 교육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2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전북교육인권센터에 제 딸의 학생인권침해를 조사해달라는 요구서와 병원에서 발급한 상해진단서, 아이의 신체를 가볍게 때려도 멍이 들 정도로 특이한 체질이 아니라는 의료소개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를 본 의사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보통의 수준으로 안마가 이루어졌다면 상식과 경험치에서 비추어 볼때 선명한 타박상(멍)이 생길 수 없다'라는 소견을 수사기관 등에서 요청할 경우에 진술할 용의가 있다'라고 약속했다"며 아동학대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인권센터는 피해자 부모나 학생이 작성한 피해학생추정확인서로만 개략적으로 사건을 판단했기때문에 이는 정식조사가 아니다"며 "학생인권침해에 대해 조사 및 심의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피해 학생 학부모는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전북유초교원장협의회, 전주교대 동창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딸에게 무섭고도 잔인하게 망언을 했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가 지난 6월 5일 '추락한 교권과 무너진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제목의 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교권침해의 한 사례로 주장했다는 것이다. 학부모는 "기자회견 하루 전에 전북교총 관계자에게 이 사건은 사실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기자회견문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보도되도록 방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A교사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 관계자는 "전북교사노조 및 교총 기자회견문에는 안마교사 아동복지법 위반 신고를 '교권침해'라고 표현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7 18:23

[NIE] AI가 그린 그림, AI가 추천해준 책

1. 주제 다가서기 컴퓨터와 기계의 발달은 인간의 노동행위를 육체노동에서 정신노동으로 전환시켰다. 힘든 노동행위에서 보다 자유로워졌기에, 인간과 기계, 컴퓨터는 상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AI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려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생산물과 지적 사고에 깊은 애정을 갖는 존재이다. 따라서 AI의 지적 영역 침범에 대해 저항할 것이다. 단적인 예로, AI가 그린 그림을 예술 작품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그것이다. 예술 작품은 그 결과물로도 가치를 지니지만,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수고로움이 작품에 담기는 과정에서도 그 가치가 발생한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가 걸작으로 칭송받는다는 것은, 반 고흐 또한 위대한 예술가로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AI가 그린 매우 화려하고 뛰어난 그림을 보고 그 누구도 특정 AI를 위대한 예술가로 대접하지 않는다. AI가 생산하는 수 많은 것들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호에서는 AI를 통해 이루어지는 생산물과 행위들을 살펴보며 AI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 용어 정의하기 - 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서 컴퓨터에서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인간지능을 본 딴 고급 컴퓨터프로그램을 말한다. 출처-지식백과 ▫ 주제 알아보기 -AI가 생산하는 행위, 사물, 예술작품 등에 대해 탐구하며 그 가치와 한계를 파악해본다. 2.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돈 되는 인공지능 분리수거 익산시, 투명 페트병 AI 무인회수기 운영…5개월간 8만2652개 수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자원순환 홍보대사 역할‘톡톡’ 익산시는 AI 무인회수기를 통해 시민 의식 전환을 유도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활성화하는 한편 오는 8월께 자체 투명 페트병 회수·처리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AI 무인회수기는 지난해 12월 첫 운영 시작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4월 말까지 8만 2652개(약 1653㎏)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1393명으로, 현금으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돼 다달이 수거량과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배산체육공원과 중앙체육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에 투명 페트병 전용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1대씩 설치했다.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이 되고,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자원순환 기업 수퍼빈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 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단 교환 개수는 1일 1인당 50개로 제한된다. 수퍼빈 앱을 통해 무인회수기 사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용은 기계 화면에서 개인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실천으로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며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통해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기반이 될 재활용 분리배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품 선별장)에 별도의 투명 페트병 선별·압축 설비가 오는 8월쯤 구축될 예정”이라며 “고부가가치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수익 창출은 물론 센터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시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2023.05.16 • 기사에 의하면, AI는 분리수거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 - • AI가 분리수거를 돕는 것은 인간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나요? - <읽기자료2> 전북도·네이버, 고독사 막는다…AI 안부전화서비스 시행 전북도가 네이버와 손잡고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선제적으로 나선다. 전북도와 네이버, 전북사회서비스원은 지난 23일 전북도청에서 '인공지능(AI) 안부전화서비스(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I 안부전화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건강과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에 대한 안부를 묻고 안전을 확인하는 돌봄 서비스이다. 대화 내용에 위기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해당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 관련 내용이 전달돼 담당자 방문 등 사전 예방 관리가 이뤄진다. 전북도는 고독사에 취약한 중장년층 중심으로 시범 대상자 500여 명을 선정했다.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가족 해체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고독사와 고립된 생활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도 차원에서도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전수조사 등 다양한 예방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2023.06.25 • 기사에서 소개한 ‘AI 안부전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세요. - • AI가 무엇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 • 기사에 등장한 AI의 역할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봅시다. - <읽기자료3> 익산시립도서관, 인공지능(AI)이 책 골라준다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기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검색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층 강화됐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될 때 연령, 독서 취향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주는 등 내 취향의 책을 인공지능(AI)이 직접 골라준다. 익산시립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도서추천, 워드 클라우드 활용, 위키피디아 연계검색, 서점식 카테고리 분류, 연령별·장르별 인기도서 등 검색 분야가 강화돼 시민들이 쉽게 책을 찾을수 있게 돕는다. 홈페이지에서 인공지능(AI) 도서추천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책과 같이 빌린 도서, 같은 주제의 도서, 같은 저자의 도서까지 스마트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검색한 도서와 관련 있는 키워드를 워드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중요도나 인기도가 높은 단어일수록 크게 표현해 연관 키워드를 한눈에 보여주게 되는데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키워드를 발견하면 클릭하여 재검색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도서에 접근할 수 있다. 나아가, 날씨 정보와 연계돼 비, 눈, 화창한 날 등 당일 날씨, 날짜 빅데이터에 맞춰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도서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인기도서는 연령, 관심 주제, 장르 선택을 통해 세분화된 맞춤 추천이 가능해졌다. 추리소설, 과학소설(SF) 등 특정 분야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은 해당 분야 도서의 도서관별 소장정보와 대출 가능 여부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수 있게 됐다. 고민철 모현시립도서관장은 “인공지능(AI) 시대,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도서관 서비스도 변화가 필요하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도서관 서비스로 독서문화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2023.05.22. • AI가 책을 골라줄 경우, 예상되는 장단점을 한 가지씩 작성해봅시다. - • AI가 책을 골라준다면 읽어볼 생각이 있나요? 이유와 함께 작성해 봅시다. - 3. 생각 키우기 ‘AI 웹툰 보이콧’은 동전의 양면 “AI는 그림을 학습하지 않습니다. 무단 도용할 뿐입니다.” 6월 2일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 코너에 같은 썸네일을 가진 작품이 한꺼번에 등록됐다. 작가들이 합심해 ‘AI 웹툰 보이콧’이라는 게시물을 동시에 업데이트한 것이다. 작가들의 주장을 정리해 보자. AI(인공지능)가 그림을 학습해 창작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AI는 기존의 웹에 올라와 있는 그림들을 합성해서 출력할 뿐이다. 따라서 어딘가에 원작이 있다. 그 원작은 사람이 그린 것이므로 AI를 이용한 그림의 생성은 결국 어떤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 이런 반발이 나오게 된 것은 네이버가 AI를 이용한 웹툰 창작을 허용할 뿐 아니라 AI를 이용한 창작을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보이콧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네이버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동의해야 하는 약관 조항을 문제 삼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분야 기술 등의 연구개발 목적으로 웹툰 작가나 블로그, 카페 사용자 등등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약관에 담고 있다. 이것은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이용해 AI를 학습시키고, 그 AI가 생성해낸 텍스트와 이미지를 네이버가 상업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사안은 AI의 상업적 연구와 이용에 대한 조직적 반발의 최초 사례로 꼽힐 만하다. 국내 언론에서 크게 다루고 있지 않으나 대단히 의미심장한 사건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챗GPT가 공개된 후 AI에 대한 수많은 담론이 오갔으나, 실제 현장에서 반대 목소리가 조직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이콧이 네이버, 혹은 다른 웹툰 사이트와 웹툰 작가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하는 것은 이 글의 주제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대신 우리는 진행 중인 이 사건을 통해 AI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담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또 나아가야 할지, 그리고 기술 발전이 어떤 식으로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며, 어떤 새로운 생산 방식과 수요를 창출할지 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티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회화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문장을 입력하면 그림으로 변환해주는 AI 서비스 ‘미드저니’로 제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AI로 만든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는지 논쟁이 벌어졌다. [트위터]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AI의 사용이 일반화되는 것에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긍정적인 면을 우리는 방금 살펴봤다. 사무직 노동에서 ‘잡무’에 해당하는 것 중 상당수를 AI에 넘길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변화를 한 차례 목격한 바 있다.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무실에서 커다란 장부책과 주판 등이 사라지고, 대신 엑셀 같은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무, 전산 처리를 하게 된 것과 같은 방향인 셈이다. AI를 통한 이미지 생산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조선일보’는 몇몇 기사에서 AI 서비스 ‘미드저니’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를 첨부한 바 있다. 삽화가가 그려내는 것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사의 내용을 전달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방증이다. 광고계에서도 AI를 이용한 이미지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어떤 모델이 찍어도 상관없는 광고는 이미 AI 모델의 사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비용을 10분의 1에서 1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대단히 아름답거나 강렬한 인상을 주는 모델, 혹은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유명 모델이 아닌 이들은 생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이미 20세기 후반부터 예견되고 있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이 1996년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에 기고했던 칼럼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로 인한 복제 가능성의 무한 확장은 예술가의 소득 구조를 심각하게 망가뜨린다. (한국어로는 “과거를 돌아보며”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에 수록돼 있다.) 과거, 20세기 중후반까지 예술가는 자신이 만들어낸 콘텐츠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별것 아닌 물건을 비싸게 팔 수 있었다. 그 자체만 놓고 보자면 별로 가치가 없는 종이 뭉치, 우리가 레코드라고 흔히 부르는 동그란 석유화합물 판자, 음악이 담긴 테이프나 CD 같은 것들이 바로 그렇다. 그런 제품들은 물건만 놓고 보자면 별 가치가 없지만 그 안에 노래나 책, 기타 콘텐츠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비싸게 팔렸다. 그렇게 20세기의 아티스트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지금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읽을 수 있는 텍스트, 들을 수 있는 음악이 공짜로 여기저기 널려 있다. 이는 심지어 스마트폰이 출현하기 전부터 시작된 현상이다. 인터넷의 대중화로 그러한 방향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 예술가가 적은 수의 팬만을 염두에 둔 채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창작을 할 수 있던 시절은 20세기 중후반의 짧은 시기에 국한됐다. 극소수의 스타를 제외하면 예술가로서 자신이 원하는 창작만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점점 더 희귀해지는 세상이 될 수밖에 없다. 1996년, 폴 크루그먼이 내놓았던 우울한 전망이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신동아 2023.6월호 • - 오래전부터 예술은 인간의 창작과 표현영역이라 여겨졌습니다. AI가 나의 예술활동이나 즐거운 창작활동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요? - • - AI가 생산하는 것들을 어디까지 수용하고 제한해야 할까요? - / 부안초등학교 최효성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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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7 18:20

당정, 학교당 냉방비 2400만 원씩 추가 지원⋯노후시설도 교체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찜통 교실' 문제 없이 올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비를 학교당 약 2천400만원씩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열린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현재 편성된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이 5천255만원인데 냉방비 지원금 2천400만원을 추가로 교부해 학교당 7천65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학교 현장에 충분한 공공요금 예산 지급으로 찜통 교실 없는 환경이 구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학교 냉방시설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노후 냉방시설 교체비용 약 5천300억원을 시도 교육청에 교육시설환경 개선비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을 유예해 인상 전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은 기존 85만7천가구에서 113만5천 가구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각 4만원에서 4만3천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고효율 에너지 기기 보급은 기존보다 1천500대 추가해 총 1만5천대 보급하기로 했다. 7∼8월에는 어르신·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최대 5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한다. 국비로 지원하는 아동복지센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7천여개가 대상이다. 이 기간 전기요금 누진 구간 상한을 확대해 일반 서민과 중산층 요금 부담이 약 2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당정은 설명했다. 전기 사용 절약에 따른 에너지 캐시백 인센티브는 7월부터 확대한다. 박 의장은 "오늘 기준으로 캐시백 신규 가입자가 신청 3주 만에 45만 세대를 넘어섰다"며 "4인 가족 기준으로 작년보다 10% 전기 사용을 절감하면 kWh당 3천440원, 20%를 절감하면 8천600원, 30%를 절감하면 1만2천900원을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향후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여름철 어려움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김기현 대표와 박 의장,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강경성 2차관과 이원주 에너지 정책관, 교육부의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이 참석했고 학교에서는 설세훈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오문환 윤중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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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7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