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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하 서남대 창립자 '병보석' 반발

1004억 교비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홍하 서남대 창립자의 병보석 허가'와 관련해, 서남대 정상화추진 교수협의회(회장 김정)가 반발하고 나섰다.교수협의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교비를 비롯해 100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남대 설립자인 이홍하의 병보석을 지난 6일에 허용했다"면서 "건강이 악화된데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주거가 일정하다는 것을 그 사유로 제시하고 있는데, 올바른 상식을 가진 대중들이 허가사유에 대부분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혔다.교수협의회는 이어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엄청난 비리를 저지른 이홍하에 대한 사법처리는 형량확정, 집행유예, 사면복권이 반복돼 왔으며 그 덕택에 이홍하는 산하 교직원을 탄압하며 온갖 전횡을 일삼아 학교를 부실대학으로 전락시켰다"며 "이런 사학비리의 대명사인 이홍하에 대한 순천지원의 병보석 허가는 범죄자를 단죄해야 할 재판부가 범죄를 방조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교수협의회는 또 "이홍하는 구속중에도 이미 서신과 구두지시를 통해 배후를 조정해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끊임없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왔다"면서 "병보석 허가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재판장은 사학비리의 대명사인 이홍하와 같은 편이 돼 치욕적인 사학비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3.02.12 23:02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 환원 총력"

속보= 본보는 지난 1월10일자(12면)에서 남원 운봉읍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의 활용방안마련을 촉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바 있다. 당시 남원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책마련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이런 남원시가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2016년까지 이전할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국유지인 시험장 부지(221㏊)의 환원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타당성 및 명분 등의 논리를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시험장 부지가 허브밸리와 맞붙어 있는 중요한 땅인 만큼, 남원 발전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부지활용방안에 대한 학술용역이 2월중에 발주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환주 시장은 "지리산 허브밸리, 지리산 둘레길, 국악의 성지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학술용역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또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업인 '지리산 힐링거점조성사업'과 연계해 동부권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3.02.08 23:02

남원지역 현안 '설 밥상'에

남원시의 현안 과제가 설 명절에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춘향제 쇄신, 서남대 사태 해결, 화장품 기업유치 등 남원시의 현안문제가 최근 잇따라 부각되면서 지역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춘향제와 서남대다. 남원시민들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춘향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탈락해 민심이 뒤숭숭한 상황에서, 지역민들은 여전히 책임론을 운운하고 있다. 춘향제 탈락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환주 시장이 내세운 춘향제 쇄신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춘향제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 기간동안 과연 쇄신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사학비리 등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인해 폐쇄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서남대 사태는 남원시민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현재 48개 시민사회단체와 서남대 교수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 남원시의회가 학교폐쇄반대와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김완주 도지사와의 면담을 실시한 공동대책위는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으나, 사태 해결은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일부 시민들은 또 남원시의 핵심 사업인 화장품 기업유치에 대해 "사업추진 1년이 넘도록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언제쯤 관련 기업이 입주하느냐. 남원의 실정과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이다.하지만 남원시는 이 같은 난제에 대한 공식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과제는 시민들의 힘을 모으는 것이다. 행정당국은 시민역량결집을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일각의 목소리는 '남원시의 전략 부재'를 비난하는 원성으로 보여진다.

  • 남원
  • 홍성오
  • 2013.02.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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