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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공사해요?" 기린대로 한 차로 막는 공사로 운전자 불편 가중

교통량이 많은 전주시 진입도로이자 주도로인 기린대로 한복판에 설치된 여러 개의 공사 구조물로 운전자들이 불편 및 교통사고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운전자들에 따르면 전주 호남제일문 인근 여의광장 사거리부터 추천대교 4거리까지 전주진입방향으로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수자원 공사의 공사 구조물들이 점유하면서 차량정체는 물론,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는 것. 실제 3㎞가 넘는 이 구간에는 5개의 공사 구조물이 드문드문 도로 한가운데 설치돼 1개 차선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운전자들이 차선을 급작스럽게 바꾸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한 구조물은 신호등 바로 앞에 설치돼 주행신호로 바뀌면 차량들이 뒤엉키는 경우도 생기고 전주를 처음 찾는 이들이나 도로가 초행길인 운전자들은 적지 않게 당황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전주시 기린대로는 도심을 오가거나 시외로부터 유입되는 교통량 뿐 아니라 팔복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는 물동량까지 더해져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 중 하나다. 이때문에 늘 이곳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안 그래도 복잡했던 도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 졌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운전자 이모 씨(63)는 “평소에도 사고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공사를 위해 차로를 막아버린 이후로 차선을 바꾸려다 접촉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운전자 신모 씨(35)는 "공사 시설물이라고 해서 한 3∼4개월, 그 이하면 금방 치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년 넘게 도로 한복판에 계속 설치돼 있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확인 결과 현재 차선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는 이 공사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시작된 금강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기린대로 구간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올해 3월부터는 현재처럼 일부 구간을 막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로 점유허가를 내준 전주시 덕진구 측도 "교통안전 등의 위험이 계속되는 만큼 공기를 앞당겨 줄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도 오랫동안 진행되는 공사로 인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는 점을 인지하고 양해를 당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안내 전광판 등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원 공사 계획은 내년 3월까지이지만 작업팀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11월까지 최대한 공사 완료 시점을 앞당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민들이 사용하는 상수도는 3~4년 전 설치된 대체 상수도다”며 “공사 중인 것이 본 상수도로 1984년도에 매설됐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계속 공급하기 위해선 공사가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공사 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시공사 측은 노후화된 상수도를 개량하는 작업이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약 3.5㎞ 되는 구간의 상수도 내부를 모두 새것처럼 만들기 위해서 관에 구멍을 내고 작업자가 직접 들어가 생철이 나올 때까지 녹을 제거한 후 도장 작업까지 해야 마무리되는 어려운 공사”라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송은현
  • 2023.06.18 15:55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 "도민과 소통, 일 잘하는 1등 공기업 만드는 데 최선"

전북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1999년 1월 전라북도가 자본금 전액을 출연해 설립한 전북개발공사. 초창기만 해도 지방 공기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조금씩 성숙해지면서 지방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지며 설립 취지에 맞는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창립 25년째에 맞춰 지난 3월 제11대 사장으로 임명된 최정호 사장은 변화와 혁신, 소통 문화를 통한 열린경영을 표방하며 전주평화 국민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 이후 지역 전문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LH와 긴밀하고 구체적인 상생 협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좀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전북개발공사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도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역동적인 지방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최정호 사장을 만나 공사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 등을 들어봤다. -벌써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지 3개월이 됐습니다. 늦었지만 취임 소감 한 말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근무하며 터득한 대외업무 경험과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14개 시·군 및 도의회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전북도민을 위한 공사 발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습니다. 이해관계자인 지역사회 리더들과도 소통하며 원하는 사항에 대해 항상 경청하며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해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공기업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운영방향은 무엇인지요. "전북개발공사는 앞으로 전북도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전북 유일의 공기업으로 매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진행 중인 공공주택과 임대주택을 차질없이 시행해 공급하고,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필요한 곳에 도민이 원하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서민취약계층의 주거 어려움에도 큰 관심을 두고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주거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습니다. -서민주거공급과 함께 일자리 확대, 경영혁신도 중요한데요. "일자리와 기업유치, 인구유입을 위한 도 정책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하고 기업입주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와 사회적 가치실현으로 지속가능한 경영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새로운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 경영혁신전략과 지속가능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으며, 공사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공사업에 대해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자재를 최우선으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공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직 운영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도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일 잘하는 기관, 신뢰받는 1등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일을 더 잘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겠으며, 도민과의 신뢰를 최고의 경영 가치로 삼고 열린 경영을 통해 도민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 중인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택지조성, 공공주택건립, 도시재생,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 총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공사는 인구유입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므로,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및 산업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지속공급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상대적 낙후지역을 중점대상으로 귀농․귀촌단지 등을 조성해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관련 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 및 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해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도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경영평가가 저조한데, 앞으로 전망은? "최근 우리 공사 경영평가 하락의 주요 원인인 경영성과, 조직운영, 건전재정운영, 각 사업장 지표, 현장별 안전사고 예방에 대응하고, 비재무적 성과인 ESG 경영, 안전, 인권, 사회적 가치 등을 강화하는 등 올해 경영실적 평가에 적극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체계적인 소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전 세계적 탄소중립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요구와 인구구조 변화와 워라밸 등을 고려한 공사의 사업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노력들을 통해 경영평가 실적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경영평가 우수등급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임대주택 사업은 공사의 대표적인 공익목적 사업입니다. 임대주택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은? "공사가 추진한 공공주택은 전체 16개 단지 7318세대로, 그 중 공공분양 1개 단지 992세대를 제외한 15개 단지 6326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했습니다. 그 중 분양전환된 임대주택은 4개 단지 2349세대이며, 현재 임대주택 12단지 3977세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임대기간이 30년 이상인 장기임대주택은 1323세대로 총 관리주택의 33.3%를 차지하고 있어, 주거약자를 위한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향후 익산 부송4지구 및 익산 함열에 추가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개발공사는 14개 시․군의 특성 및 주택수요에 맞춰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유형별 공공주택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거약자와 청년층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도민의 주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공사의 청렴·윤리경영, 그리고 사회 환원을 통한 상생경영 실천에 대해 설명한다면. "전북 도민이 100% 출자한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기대치에 맞는 윤리적 행동과 사회의 공익을 위한 자선활동 등 사회적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사는 2022년도 정부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2등급)을 달성하며 타 도시개발공사 대비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2023년은 좀 더 특화되고 혁신적인 시책활동을 모색해 ‘2023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경영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해 도민과 지역사회의 기대치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고, 일자리와 기업유치, 인구유입을 위한 도정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이뤄내고 도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일 잘하는 전북개발공사를 1등 공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최정호 사장은 1958년 생인 최정호 사장은 익산 출산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교통부 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다양한 공직경험과 비상한 두뇌로 모든 분야에 전문가급 지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화력과 열린 소통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퇴임 후에는 국토부 장관 후보로 내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 기획
  • 이종호
  • 2023.06.18 15:52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놓고 "시민 안전 뒷전" "기후위기 대응 시급" 논쟁

일시 중단된 '전주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놓고 시민들이 열띤 논쟁을 벌였다. 시는 지난 16일 오후 8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 관련 시민 공청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이국 위원장·천서영 위원, 전주시 대중교통본부 정상택 본부장·이영섭 대중교통과장이 참석했다. 또 백제대로 인근 주민과 상가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 앞서 이영섭 대중교통과장은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 관련 사업 개요와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손을 들어 발언 기회를 얻은 후 3분 이내 의견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1시간 30분간 쉴 틈 없이 진행돼 현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도를 입증했다. 가장 큰 화두는 안전 문제였다. 대로변 가장자리에는 대형화물차가 다니고 택배물류차가 수시로 정차하는데, 차량이 지나갈 때 자전거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것. 한 시민은 "천변에 자전거 주행도로가 조성돼 있는데, 왜 굳이 대로변에서 자전거를 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요새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킥보드도 자전거도로로 내려올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자전거도로 개설에 반대한다고 밝힌 한 시민은 "자동차 운전을 하며 시내 주행을 하다 보면 밤에 헬멧 등 보호장구도 갖추지 않고 술을 마신 채로 비틀비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며 "도로 가장자리로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이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고,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차선 축소에 따른 교통 혼잡 문제도 지적됐다. 백제대로에서 상가를 운영한다는 한 시민은 "출퇴근시간 뿐만 아니라 전주시내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고 복잡한 도로가 백제대로인데, 여기 도로를 줄여서 자전거길을 만든다는 건 주변 상가 물류 상하차에도 차질을 줄 뿐더러, 교통체증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주시에 자전거도로가 늘어나는 점에 대해서 환영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자전거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는 지구를 살리자는 목적이 있다"며 "평화동에 살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남부시장까지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면 연료 사용과 매연 발생이 없어 경제·환경적으로도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돼있기 때문에 차도로 다니는 것이 맞다"면서 "미래 지향적으로도 인도보다는 잘 정돈된 차도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 공영자전거인 '꽃싱이'를 관광지 위주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용여건을 개선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 시민들은 전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영섭 시 대중교통과장은 "오늘 자리는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사업을 추진하던 중에 시민들의 불편 목소리가 많아 일시 중단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오늘 내 주신 의견을 잘 검토해보고 교통안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청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된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18 15:29

"전북교육발전 상호 노력"⋯전북교육청∙전교조 '공문갈등' 봉합

강대강 대치로 치닫던 전북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단체협약 이행 점검 공문'을 두고 대립해왔던 도교육청과 전북지부는 16일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합의문을 교환했다. 합의에 따라 전북지부는 이날 열흘간 이어오던 교육감실 앞 연좌농성을 종료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양측은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존중하고 단체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지도하겠다는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앞으로 교원노조를 비롯한 교원단체들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부 역시 "농성과 물밑 협의를 진행해 온 전북지부와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단체협약이 잘 준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또 교육감과 전북지부장의 공식 면담도 조만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전교조 전북지부 단체협약 이행점검 방문 실시'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시작됐다. 전북지부는 지난달 16일 각 학교에 2020년 3월 체결된 단체협약을 근거로 단체협약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시 행정지도를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다음날인 17일 '단체협약의 이행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은 교육감에게 있다'는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하며 맞섰다. 결국 전북지부는 “교육청이 정상적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난 7일부터 도교육청 교육감실 앞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고 도교육청은 전교조의 계속된 연좌농성에 지난 12일 ‘퇴거요청서’ 공문을 발송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이번 합의로 전북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는 노동조합 활동을 존중하고 단체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지도한다는 입장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송욱진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조만간 공식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16 17:26

6월 조찬간담회 무슨 이야기 나왔나?

전북정치권과 전북도, 그리고 전북도교육청이 매월 갖는 조찬간담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전북의 상황을 냉철하게 점검하는 실무회의로 자리잡았다. 이번 달 회의는 국가예산 확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온정적인 태도보다 날선 지적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참석자들의 발언을 정리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이번에 전북 출신 국회의원 31인이 금융중심지 지정을 촉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우리 의원님들의 전북발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의미라고 본다. 제가 감사한 마음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행사에도 많은 연고 의원님들이 오셨다. 지금처럼 전북도민들이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때가 없었다. 전북의 산업구조 전환 우리가 이뤄내라는 준엄한 도민들의 명령이라고 본다. 전북은 이제 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특별법을 개정해야 하고, 금융중심지도 지정 받아야 한다. 국립 공공의전원법 통과도 급하다. 각 의원님들이 준비하신 내용을 공유하고, 가감없이 표현해 주시면 도에서 즉각 움직이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전북현안을 해결하려면 우리의 강점을 살려야한다. 저는 당 전략기획위원장이고 김성주 의원님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이다. 여기에 최근 3명의 의원님이 예결위에 배정되셨는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저는 대도시광역교통망법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에게 강력 항의해왔고, 최근 물밑에서 시기를 조율하자는 답변을 얻어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전주갑)=“저는 문체위 야당 간사로서 K문화융합지구 과제를 구체화 시키고 있다.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을 전주에 전통문화를 특화해서 유치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별자치도법에는 공공기관 이전과 구도심 활성화를 이룰 내용을 담고자 고민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를 끌어들여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최근 금융중심지 지정 관련해서 집중하고 있다. 제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할 때 글로벌 금융사를 유치했는데, 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이 더 실리려면 더 많은 금융사 유치가 절실하다.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돼서 자주권이 강화된다면 금융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권한이 확보 가능한지 잘 살펴봐야한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주을)=“정무위 위원으로서 금융중심지 이슈는 언론에서 더 목소리를 내야한다. 과거에 정치권이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한 만큼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도와 국회의원 간 협력도 절실하다. 이번에 성명에 나선 31명의 의원들이 더 세게 밀고 나가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될 것이다. ‘전 정권에서 못했네’, ‘이번 정권에서 무시하네’를 말하기 전에 지금 이 순간 진심을 다하자.” △안호영 민주당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특별자치도법 과제가 너무 방대하고, 포괄적이다. 이제는 구체화 시켜야 한다. 도에서 진행과정과 쟁점 사항을 제대로 공유해야 민생에 알맞은 입법을 지원해 줄 수 있다.” △김수흥 민주당 의원=“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만들면 시군별 공통적 특례가 있고 전북만 특례가 있는데 제대로 정리를 부탁한다. 우리가 특례를 인정받고 싶은데 각 부처 반대하는 법령에 대한 설명도 미흡하다. 전북 국회의원들마저 이해하기 어렵게 내용을 정리해놓고, 부처에게 권한을 이양받을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당위성을 살리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 그리고 특례 부분도 각각의 분야에 맞게 정리가 돼야 부처에서도 이해가 편하다. 행정 편의가 아니라 수요자 편의를 고려하는 자세로 특례 입법을 준비하자.” △이원택 민주당 의원(김제·부안)=“저는 예결위 위원으로서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 도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즉각 보고해 주시라. 그리고 저는 새만금권에 특화해 특별자치도 특례에 집중하고 있다. 개발 특례나 마스터 플랜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다. 특례법이 국회에 제출되기까지 꼼꼼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남원·임실·순창)=“문체위 여당 간사로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도 차원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일했으면 한다. 최근 K문화사업에 대한 균특 예산을 요구했는데, 예산을 더 증폭시킬 필요가 있다. 신규사업으로 건의하라. 그리고 전북이 민주당 위주라고 해서 과하게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니 풀릴 일도 안 풀린다. 최근 광주에선 김건희 여사를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초정했다. 제가 호남 지역구에서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김 여사를 마중했다. 전북에서는 국제적인 행사가 있었을 때 누구를 초청했나?.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다. 앞으로 주요 행사가 있을 때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해야 한다. 전북이 윤석열 정부에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 부분도 많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6.15 18:48

전북국회의원-전북도 "꽉 막힌 현안 풀어낼 묘수를"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도, 전북도교육청이 15일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꽉 막힌 지역현안을 풀어낼 묘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비롯해 전북의 난제들이 산재한 가운데 도 실무진들의 적극성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순간의 판단이 전북도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위기상황을 솔직담백하게 보고하고, 행정적 판단과 함께 정치적 판단도 같이 고려하자는 것이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선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입법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글로컬 대학 공모 대응, 국립 공공의전원법, 대도시광역교통망법 등 거의 모든 난제가 화두에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문제는 제도개선 핵심 과제에 대해 권한을 이양받을 중앙부처와 논의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국회 차원에서 특별자치도 방향에 대한 공론화를 위해 전담과제를 지정하고, 향후 별도의 간담회를 갖자고 약속했다. 국회의원 개별 전담과제는 상임위와 지역구를 중심으로 배정됐는데, 인맥 등 유동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신의 과제가 아니더라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연계한 대책을 논의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 공약인 만큼 더욱 강하게 어필하고,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 같은 주장의 바탕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었던 시절 강력하게 현안 추진을 이뤄내지 못했던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했다. 지난달 회의부터 본격적으로 조찬 회의에 합류한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은 도내 대학들을 대변해 ‘글로컬대학30’사업에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글로컬 대학사업은 전북대, 우석대, 군산대, 호원대가 각각 단독으로 신청했고, 전주대, 예수대, 전주비전대가 통합해 1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통합해 1건을 각각 신청한 상황이다. 도 과장급 실무진은 정부 단계에서 확보가 어려운 예산을 취합해 국회의원들에게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전북 국회의원들은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만 보고하지 말고 언제든지 의원실을 찾아와 즉각 보고해 달라”면서 “의원에게 지적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의원은 호남 내 유일한 여당 의원으로서 정무적 실사구시를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전북 정치의 주류라고 해서 표를 의식해 윤석열 정권에 날을 세우기보단 협치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정부에서도 전북의 요구를 더 많이 들어줄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 논의된 안건에 대해 추진이 바로 가능한 것은 조속히 진행하라”면서 “정치적으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수시로 논의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6.15 17:58

[단독]간 큰 신입생⋯전주교대 학생들 출석부 조작 의혹

전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출석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전북일보 취재 결과 올해 입학한 전주교육대학교 A과 학생들이 B과의 과목 수업중 교수가 자리를 비우는 사이 출석부를 수정했다. 적발된 학생들은 1학년 2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출석부에 기재된 결석과 지각 부분을 출석 등으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내용은 학생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통해 드러났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특히 '출석부 조작'은 대학 설립이래 처음 발생했으며 교육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비위를 저질렀다는 점에 학교측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학교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출석부 관련 당사자로 추정되는 학생이 사과글을 올렸다. 지난 8일 작성된 글에 따르면 "우선 이번일에 있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전에 교수님 강의실에서 대면 사과하고 상황을 솔직하게 전부 설명드렸다. 교수님도 (이번) 일에 대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계시며 대화가 마무리 된 상황이다"고 적었다. 이어 "교수님께서 어떻게 판단을 내리실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지 않았지만 저는 교수님 결정에 따를 것이고 이에 따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측은 출석부 조작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다. 적발된 날짜와 수강과목은 밝힐 수 없다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태를 인지하면서도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주교대 B과 관계자는 "출석부 조작 날짜와 과목, 당시 수강인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며 "학생들이 결석 부분을 수정하고 지각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수업을 받은 다른 학생들이 출석부를 조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건이 불거졌다"고 덧붙였다. 대학 학생처 관계자는 "출석부 조작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직 사건경위와 관련해 해당 과로부터 접수를 받지 못했다"며 "상벌위원회는 저희 소관이지만 징계 요청 등 접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알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진 B과에서 조사를 하는 게 우선이다"며 "학과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면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전주교대 교수는 "출석부 자체를 건드렸다는 게 큰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은 교대가 생긴이후 처음이다"며 "학교측도 숨기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학생들에 대한 윤리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인하대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 전산시스템을 해킹해 성적과 출석 등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인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해킹한 학생들의 1학기 전 과목과 서머스쿨 학기 중에 수강한 과목 모두를 ‘F’ 처리하고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15 17:37

정전 협정 70주년 기념 전주서 첫 '호국문화제' 열려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 정신을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무대로 승화시킨다. 국가보훈부 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손숙욱)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와 예진예술원이 주관하는 ‘호국문화제’가 23일 오후 7시 전주대사습청에서 개막 공연을 갖는다. 이번 개막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들이 호국정신을 전통예술로 승화시킨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난초 국가무형문화재 흥보가 보유자, 송재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이은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인삼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 최윤희 대전시 무형문화재 입춤 보유자, 오은명 경기도 무형문화재 과천무동답교쇠놀이 예능 보유자 등 명인 명창들이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개막 식전행사에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류무용단의 '선입무', 이미희필무용단의 '장고춤' 등이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꾸민다. 개막 공연 다음날인 24일 오후 5시에는 중견 전통예술가들의 무대인 '무색' 공연과 30일 오후 7시에는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무대인 '젊은예인전' 공연 등이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정전 협정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특히 정부 조직 개정으로 국가보훈처가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되기도 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놀라운 역사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전주에서 처음으로 호국문화제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호국문화제는 전주대사습청에서 전통 예술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화려한 무대로 무더위와 무기력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국문화제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류영수 전주대사습청 관장은 "한평생 외길을 걸어온 예인들의 무대인 개막 공연과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전통예술가들의 무대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전통예술을 향유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6.15 17:16

순창군, 군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행정 성과 창출 ‘최우선’

순창군이 지난 1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올해 군정 핵심현안을 재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군정성과 창출을 위한 ‘100대 중점관리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최영일 순창군수의 주재 아래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순창군의 주요 역점과제인 100대 사업을 선정해 업무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사업별로 자체 설정한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를 함께 제시하며, 각 부서가 행정 성과 달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은 물론, 연중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성과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행정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치열하게 추진해 온 아동행복수당을 비롯한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정책, 마을택시 확대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 축산 악취저감 청정순창 실현 등 생활밀착형 현안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순창군의 새로운 변화를 견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경천․양지천 수변개발사업, 서부권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전원마을 500호 조성 등 지역의 청사진을 그리는 대규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독려했다. 앞으로도 군은 100대 핵심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며, 사업별 추진상황과 문제점 등 돌파구 모색을 위해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100대 사업과제를 차근차근 이행해 나갈 것이다”면서“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성과 창출을 위해 전 부서가 현장행정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6.15 16:08

군산시 엇박자 행정···어민들만 피해

군산시의 엇박자 행정으로 애꿎은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어업인 관련 부서는 동부어촌계원들의 재산 보호 및 편의를 위해 서래포구에 선박접안시설을 설치해 줬는데, 안전 관련 부서는 이곳에 선박의 계류 및 정박을 금지하는 데다 재해로 인한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은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수산진흥과(현 어업진흥과)는 지난 2019년 11월 경포천 서래포구에 어선 접안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안전총괄과에 하천점용 허가를 받은 뒤 약 1억1000만 원(도비 1억 원, 어촌계 자부담 1000만 원)을 들여 계류시설(부잔교)을 설치했다. 그런데 시 안전총괄과는 앞선 2018년 12월 이곳에 경고문을 설치해 놓고 선박의 계류 및 정박을 금지하고 있다. 시가 설치한 경고문을 보면 '상류 지역 농경지와 시가지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갑문 조작과 배수펌프장을 가동하는 지역으로 물살이 불안정한 곳이다. 이곳에 선박의 정박·게류를 금하며, 만약 선박 피해 등이 발생 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책임은 선박 소유자에게 있다'고 적시돼 있다. 시는 위험지역임을 알면서도 하천점용 허가 및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은 어민들에게 전가하겠다는 셈이다. 실제 지난 5월 초 내린 폭우 때 경포천 배수갑문 개방으로 소형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선박소유자는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어촌계 어업인들은 이러한 상황이 불합리하지만, 계류시설이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로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 어민 김모 씨는 “서래포구에 정박하는 선박들은 실뱀방어 잡이 등 소형 선박(약 24대)이 대부분으로 규모가 작은 선박일수록 급류에 전복될 확률이 높다”면서 “지자체와 군산해수청이 안전 지역에 계류시설을 확충해주지 않으면 사고는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평상시 선박 계류 및 정박을 문제 삼지는 않지만, 경포천 배수갑문을 개방하거나 배수펌프장 가동 등으로 부득이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법적 문제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경고문을 설치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5 16:07

익산다이로움, 충전인센티브 선지급... 7월 1일부터 시행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의 충전인센티브 지급방식이 7월 1일 부터 변경된다. 우선, 충전 시 일괄 지급하는 선지급 형태로 바뀐다. 충전 인센티브가 캐시백(충전금 사용 시 지급방식)에서 선지급(충전 시 먼저 지급방식)으로 쌓이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지침을 반영해 충전인센티브 지급 구매 한도액을 월 100만 원에서 월 7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하지만 월 보유 최대 한도액은 기존처럼 개인당 150만 원으로 동일하다. 이번 변경은 골목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이용자 편리성 개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 사용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농협 창구 방문을 통해 충전하면 된다. 충전혜택은 금액에 따라 50만 원까지는 10%, 50만 원 초과 70만 원까지는 5%의 인센티브를 충전과 함께 동시에 받게 된다. 다시말해, 50만 원 충전 시 55만 원(5만 원은 충전 인센티브)을, 70만 원 충전 시 76만 원을(50만 원까지 5만 원· 50만~70만 원까지 1만 원 충전 인센티브) 충전할 때 충전금과 함께 즉시 지급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인센티브와 별도로 소비촉진지원금이 유지돼 다음 달 20일 충전사용금액의 50만 원까지 10%, 50만 원초과 70만 원까지 5%가 지급된다. 아울러 다이로움 충전 인센티브 지급방식 개편을 위해 착한페이 앱 또한 업데이트 되는데 선지급 방식 전환에 따라 결제 시 남은 캐시백이 먼저 사용된다. 캐시백 방식에서만 사용되는 자동충전 기능은 삭제되어 없어진다. 현재의 캐시백 방식 충전은 28일밤 11시59분에 일시중단 된다. 이후 7월1일 새벽 1시부터 다시 충전할 수 있으며 이 때부터 선지급방식이 적용된다. 이전에 구매한 충전금에 대해서는 캐시백이 지급되고 이를 모두 사용하면 착한페이 앱상 캐시백 화면이 사라지게 된다. 선지급방식의 충전은 1/3/5/10/20/30/50만 원의 권종에서 선택하되 50만 원까지 충전이 끝나야 50만~70만 원 구간의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본인 소비촉진지원금이 얼마나 적립되었는지 기간을 정해 예상적립금을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반영하여 충전인센티브 지급 월구매 한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충전 인센티브를 캐시백에서 선지급으로 바꾸는 등 이용편리성을 개선했다”며 “다이로움 혜택을 통해 고물가 시대 시민 체감물가를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15 16:07

진안군, 우박 피해 농가 일손 돕기에 가용한 행정력 모두 투입

진안군이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청 내 모든 실과소에서 가용한 직원을 전원 소집해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하기로 한 것. 15일 군은 기획홍보실, 행정지원과, 농업정책과를 비롯한 13개 실과소에서 차출 가용한 직원을 전원 소집했으며, 이에 따라 소집된 직원들은 이날 안천면 노성리 수박재배 농가를 비롯한 14개 농가에 긴급 투입됐다. 지역 특화 작목인 수박과 고추 농사가 집중된 안천면 노성리 일원은 지난 10일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와 함께 돌풍이 일고 우박이 내려 삽시간에 수박, 고추, 담배 등의 작물에 200건 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피해 복구에 투입된 군청 직원들은 땡볕 속에서 수박밭 강선을 철거하고, 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또 고추지주대를 보수하거나 인삼밭 보수 작업 등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군은 피해 발생 다음날인 11일 긴급 피해대책회의를 열어 긴급복구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또 신속한 피해신고 접수와 정밀조사 진행 등을 벌였으며 재해복구비가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안천지역은 이번 우박으로 회생불능 상태가 돼 망연자실해 있는 상황”이라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복구작업과 지원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복구수요를 추가 파악해 인력을 지원하고 재해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청에 이어 진안지역에 주둔하는 7733부대도 피해복구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진안농협과 농협중앙회진안군지부 등 지역 내 많은 기관이 이에 가세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6.15 16:00

[줌]국가예산 확보 활동 최전방에 선 윤정은 전북도 세종사무소장

“전북도 세종사무소는 서울본부 소속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국가부처의 현안과 정보를 빠르게 본청 조직에 보고하는 조직입니다. 점점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는 현실이지만,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제 역할이기도 한 ‘소통’창구를 더욱 늘려 도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국가예산 확보의 승부처인 정부안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윤정은 전북도 세종사무소장(45)이 최전선에서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도 세종사무소는 윤 소장을 포함해 3명이 근무하는 작은 부서지만, 그 역할은 작지 않다. 국가예산철을 비롯 거의 모든 중앙부처가 밀집한 세종에서 누구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정부 동향을 파악해야 하는 위치인 만큼 도정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전북도 세종사무소는 도내 시․군 기초자치단체들과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지역 현안에 공조를 이어오고 있다. 도․시․군 세종사무소장 공조 시스템도 갖췄다. 현재는 국가예산 확보 및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월 2회 간담회를 갖고 2~3명 정도 시․군소장과 부처별로 나누어 부처별 동향 파악 공유, 향우공무원 인적관리, 등 비효율적 중복 대응 방식을 개선하는 데에도 윤 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윤 소장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내 도내 출신 공무원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부처와 수시로 소통해야 하기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관심도 남다르다. 윤 소장은 “세종은 국회가 있는 서울 못지 않게 전북도정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세종사무소가 세종특별자치시의 ‘작은 도청’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겸손한 성품인 그는 자신의 역할은 김 지사는 잘 보좌하는 것으로 최근의 변화는 모두 김 지사가 진두지휘한 것이라고도 했다. 윤 소장은 “김관영 지사는 수시로 세종을 방문하는데, 부처 인사조직 동향파악, 기재부 등 주요부처 정보 수집 등 선제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면서 “지시에 앞서 직접 어떻게 정무적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신다”고 했다. 그는 “세종사무소가 국가예산 확보의 전초기지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면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윤 소장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정보력과 상황에 대응하는 순발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제 출신인 그는 신흥고와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4년 최규성 의원실 보좌진으로 국회에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 이상 국회 보좌진으로 활약했고, 지난 민선 7기 도정에서 전북도 서울본부 대외협력 팀장으로 발탁됐다. 민선 8기가 들어선 후에는 정무능력을 인정받아 세종사무소장으로 발령이 났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3.06.14 18:24

'공문 갈등'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육청 적극적인 소통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가 '단체협약 이행 점검 공문' 등을 놓고 전북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와 적극적인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교육청은 사태 해결을 위한 별도의 소통 체널을 열지 않고 오히려 '퇴거 요청서' 공문까지 보내왔다"며 "그간 노조가 교육청 농성을 많이 해왔지만 이러한 문서를 발송한 것은 처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도교육청은 퇴거 불응시 법적 조치를 운운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이 전향적으로 태도 변화에 나설 때까지 협의와 연좌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전교조 공문에는 '이행지도', '행정지도' 등 학교 현장에 혼란을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이번 갈등 해소를 위해 노사 간 협의문서 작성을 제안했지만, 전교조가 도교육청의 추가 안내 공문을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는 상황이라 해결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교조 전북지부와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는 최근 전북교육청과 체결한 단체협약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학교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지만 전북교육청이 점검 대상인 조합원의 범위와 지도감독 권한 등을 놓고 서로 다르게 해석한 공문을 보내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7일 교육감실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간 전북지부의 농성도 8일째 이어지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14 18:04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온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오는 9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에 온다.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올해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경우 '생동(生動)'을 주제로 한 각종 전시와 국제학술대회, 체험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9월 22일 오후 2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예인들의 사색과 실험의 장이 펼쳐진다. 이번 개막식에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으로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개막 선언 및 축사, 시상식, 전시장 테이프커팅 등 공식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새만금잼버리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송하진 조직위원장(전 전북도지사)이 직접 초청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개막식은 오프라인 대면 방식과 비대면으로 라이브 송출이 동시에 진행되며 행사 기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20개국 총 32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서예로 친목을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 이뤄진다. 행사를 대표하는 전시로 전통 서예와 서예의 현대적 개성미를 표현한 '생생불식(生生不息)의 덕성'을 비롯해 '일음일양(一陰一陽)의 자연조화', '한글서예의 원형과 변주', '돌에 핀 문자향' 등이 진행된다. 올해 전시 중 주목되는 '한글 천인천시(千人千詩)'는 1000명의 작가들이 민족의 의지와 희노애락이 담긴 노랫말과 한글 시를 천년의 한지에 한글서예로 표현한 작품 1000점을 하나의 대형 작품으로 구현한다. 특별행사로 디지털과 서예를 접목한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그랑프리 작가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전시도 병행된다. 이밖에 국제서예학술대회 등 학술행사와 서예 인문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별히 올해 연계행사로 강암서예관에서 안중근 장군이 남근 어록, 유묵 등을 소재로 한 '청년, 안중근을 만나다' 전시가 펼쳐진다. 윤점용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구촌에 K-서예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외(1)
  • 2023.06.14 18:03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부안군에 통 큰 문화예술 나눔

전북 문화예술의 거점기관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문예회관에게 오케스트라 악기 50여 점(약 3000만 원 상당)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법인 우석학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지역문예회관과 함께 전북 문화예술 활성화에 상호 노력한다는 취지에서 부안예술회관을 운영하는 부안군에게 전당이 보유하고 있는 악기들을 기증했다. 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부안예술회관 등 전국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종사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기간 중 진행한 ‘2023 전북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악기 기증식’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와 부안군 권익현 군수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당이 부안군에 기증한 오케스트라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타악기 등 총 50여 점으로 현재 부안예술회관이 보유하고 있는 노후된 악기를 대체함으로써 수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원들의 기량을 향상시켜 부안예술회관의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지역거점기관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한국형 ‘엘 시스테마’를 목표로 미래의 성장동력인 어린이와 청소년, 예비 음악가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군 단위에서는 부안예술회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참여했다. 지난 2012년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창단한 부안아리울오케스트라단은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현악·목관·금관·타악 4개의 파트별 교육과 합주활동을 지도하며 미래의 음악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악기를 배우고 싶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측에 감사하다”며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범적인 시설 운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이번 오케스트라 악기 기증식은 문예회관도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는 ESG 경영을 도입해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한 전국 문예회관들에게 또 하나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이번 오케스트라 악기 기증식은 전북도민들의 행복한 문화여가생활을 지향하는 전당과 지역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추구하는 부안군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한 문화예술 나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전당은 전북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생활 향유를 통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6.14 18:02

정량미 전북문학관 사무국장, 시집 '안젤라, 혹은 앉을래' 발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삶의 희망을 찾고 노래하는 시인이 있다. 정량미(54) 전북문학관 사무국장이 이번에 자신의 네 번째 시집 <안젤라, 혹은 앉을래>(현대시학사)를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시인이 일상 생활 주변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한 조각들을 마치 퍼즐처럼 완성해 모두 50여 편의 시를 수록해놓았다. 지난 1995년 문단에 뛰어든 이후 시인은 최근까지 30년 가깝게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자기만의 시적 상상의 세계를 구축하려고 늘 고민해오고 있다. 그렇게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인이 뜨거운 햇살 아래 그늘처럼 휴식되는 시들을 문단에 내놓았다. “문득/ 작은 섬 하나 발견하다// 먼지만한 사람들이 깔깔대는/ 노랫소리가/ 간혹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너무 커서/ 마음에 쓸데없는 것들이 많은/ 나는/ 결코 들어갈 수 없는 섬// 보랏빛 태양이 뜨고/ 생각만 해도/ 자꾸만 울렁거려// 갇히고만 싶은/ 꼭/ 나를 가둘 거야// 오늘도/ 그녀의 발톱엔/ 환하게/ 섬 하나가 떠오른다“(시 ‘섬’ 전문) 시인은 “다소 합법적이진 않더라도 정의적인 글로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싶다“며 “독자와 함께 읽는 시,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 시를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태준 시인은 이번 시집의 추천사에서 “정량미 시인의 작품 속에는 순수, 꿈, 뛰는 심장이 있다“며 “달력의 첫 장 같은 마음이 시행 속에 설레고 빛나서 더욱 푸근한 시집이다“고 소개했다. 현재 전북문학관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시인은 전북문인협회와 전북여류문학회에서도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시집으로는 <그대, 환한 복사꽃>, <제비꽃, 하늘을 날다>, <나, 할 말이 있어>를 펴내기도 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6.14 18:01